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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은의 서유기 56회를 보면 시주집을 방문하는데 주인 노인은 손오공, 저팔계의 용모를 보고 놀라게
된다.
那老者聽見, 魄散魂飛, 面容失色, 只要進去。
나노자청견 백산혼비 면용실색 지요진거
노인은 듣고 혼비백산해 얼굴 안색을
잃어 단지 들어가려고 했다.
三藏攙住他, 同到草堂, 陪笑道：「老施主, 不要怕他, 他都是這等粗魯, 不會說話。」
삼장참주타 동도초당
배소도 노시주 불요파타 타도시저등조로 불회화설
粗鲁 [cū‧lǔ]:①거칠다 ②우악스럽다 ③우락부락하다
삼장법사는 그를 잡고 같이
초당에 도달해 웃음을 띠고 말했다. “노시주님, 그들을 두려워 마시고 그들 모두 이렇게 우악스럽지만 말을 잘하지 못합니다.”
正勸解處,
只見後面走出一個婆婆, 攜着五六歲的一個小孩兒, 道：「爺爺, 爲何這般驚恐？」
정권해처 지견후면주출일개파파 휴착오육세적일개소해아 도 야야
위하저반경공
劝解 [quanjiě]:①권유하다 ②타이르다 ③화해시키다
바로 권유하는데 단지 뒤에서 한 노파가 달려 나오고 5,6세 된
어린이를 데리고 말했다. “영감, 어찌 이렇게 두려워하십니까?”
老者纔叫：「媽媽, 看茶來。」
노자재규 마마 간다래
妈妈
[mā‧ma]:①엄마 ②어머니 ③아주머니
看茶 [kancha] 차를 가져오너라
노인이 겨우 소리쳤다. “할멈, 차를 가져오시오.”
那婆婆眞個丟了孩兒, 入裏面捧出二鍾茶來。
나파파진개주료해아 입리면봉출이종다래
저 노파는 진실로 아이를 던지고 안에 들어가 2종지
차를 받들어 내왔다.
茶罷, 三藏却轉下來, 對婆婆作禮道：「貧僧是東土大唐差往西天取經的。纔到貴處, 拜求尊府借宿, 因是我三個徒弟貌醜,
老家長見了虛驚也。」
다파 삼장각전하래 대파파작례도 빈승시동토대당차왕서천취경적 재도귀처 배구존부차숙
尊府 [zūnfǔ] ① 존택 ②
귀댁 ③ 아버님
虚惊 [xūjīng]:①실없이 놀라다 ②괜히 놀라다 ③괜한 놀람
차를 다 마시고 삼장법사는 아래로 와서 노파를 대해서
저랗고 말했다. “저는 동쪽 당나라에서 황제께서 보내 서천에 가서 불경을 취하려고 합니다. 겨우 귀댁에 이르러서 한번 잠자리를 빌리고자 하니
이로 기인하여 저희 3명 제자는 모습이 추악해서 노인장께서 잘못 괜히 놀란 것입니다.”
婆婆道：「見貌醜的就這等虛驚, 若見了老虎豺狼,
却怎麼好？」
파파도 견모추적취저등허경 약견료노호시랑 각즘마호
노파가 말했다. “모습이 추해 이렇게 괜히 놀라면 만약 호랑이, 승냥이,
이리를 보면 어쩌실려구 하시오?”
老者道：「媽媽啞, 人面醜陋還可, 只是言語一發嚇人。我說他像夜叉、馬面、雷公, 他吆喝道, 雷公是他孫子,
夜叉是他重孫, 馬面是他玄孫。我聽此言, 故然悚懼。」
노자도 마마아 인면추루환가 지시언어일발혁인 아설타상야차 마면 뇌공 타요갈도 뇌공시타손자
야차시타중손 마면시타현손 아청차언 고연송구
吆喝(꾸짖을 갈{목멜 애}; ⼝-총12획; hē,hè) [yāo‧he] ① 고함치다 ② 큰
소리로 외치다
노인이 말했다. “할멈아, 사람 얼굴이 추악함은 가능하지만 단지 말도 한번 하면 사람을 놀라게 한다우. 내가 그들 모습이
야차, 말머리, 뇌공과 같다고 하니 그는 소리쳐 말하길 뇌공은 내 손자이며, 야차는 그의 증손자이며, 말머리는 그의 손자의 손자라고 하오. 내가
이 말을 들어 두려워한 것이오.”
唐僧道：「不是, 不是。像雷公的, 是我大徒孫悟空；像馬面的, 是我二徒豬悟能；像夜叉的,
是我三徒沙悟淨。他們雖是醜陋, 却也秉教沙門, 皈依善果, 不是甚麼惡魔毒怪, 怕他怎麼？」
당승도 불시 불시 상뇌공적 시아대도손오공 상마면적
시아이도저오능 상야차적 시아삼도사오정 타문수시추루 각야병교사문 귀의선과 불시심마악마독괴 파타즘마
당나라 승려가 말했다. “아니오, 뇌공처럼
생긴 사람은 내 첫째 제자 손오공이며, 말얼굴 같은 사람은 내 둘째 제자 저오능이오. 야차와 비슷한 사람은 내 셋째 제자 사오정이오. 그들이
비록 추악해도 사문의 교화를 가지고 좋은 인과에 귀의하여 어떤 악마나 독한 요괴가 아닌데 그들을 어찌
두려워하시오?”
公婆兩個聞說他名號, 皈正沙門之言, 却纔定性回驚, 教：「請來, 請來。」
공파양개문설타명호 귀정사문지의 각재정성회경
교 청래 청래
定性 [dingxing] :1.[동사][화학] (물질의) 성분이나 성질을 측정하다. 정성(定性)하다.
2.[동사]
(어떤 문제의) 성질을 규정하다. 한계를 분명히 하다.
노부모 2은 그들 이름을 듣고 사문에 바르게 귀의했다는 말을 듣고 성정을 안정하며
놀람을 돌려 말했다. “들어오시오.”
長老出門叫來, 又吩咐道：「適纔這老者甚惡你等, 今進去相見, 切勿抗禮, 各要尊重些。」
장로출문규래
우분부도 적재저노자심오니등 금진거상견 절물항례 각요존중사
抗禮: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똑같은 예(禮)로 대접함. 또는 그렇게 대접하는
예(禮).
장로는 문을 나서 소리치며 또 분부해 말했다. “마침 저 노인장께서 매우 너희들을 싫어하니 지금 들어가서 뵈면 절대로 예에
대적하지 말고 각자 존중을 다하라.”
八戒道：「我俊秀, 我斯文, 不比師兄撒潑。」
팔계도 아준수 아사문 불비사형살발
斯文
[sīwen] ① 문화 ② 문인 ③ 우아하다
撒泼 [sāpō]:①울며 소란을 피우다 ②억지를 쓰다 ③못되게 굴다
저팔계가 말했다.
“저는 준수하고 우아하니 사형처럼 억지를 쓰지 않습니다.”
行者笑道：「不是嘴長、耳大、臉醜, 便也是一個好男子。」
행자소도 불시취장 이대
검추 변야시일개호남자
손행자가 웃으면서 말했다. “주둥이는 길고, 귀가 크고 얼굴이 추악하지 않았다면 곧 한 멋진
남자였겠지.”
여기서 노인은 흉측하게 생긴 손오공과 저팔계 사오정을 볼 때는 놀라서 움찔하다가 잘생긴 삼장법사를 보고 안심하고
맞아들이게 된다. 예전에 만화나 드라마만 봐도 나쁜 악당과 주인공 착한 사람의 구별이 얼굴만 봐도 알수 있었다. 물론 요즘의 싸이코 패스는 실제
멋진 사람으로 나오고 실제 싸이코패스 용모는 타인에게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한다. 여기서 손오공은 원숭이 저팔계는 돼지에 가까운 모습으로 나오기
때문에 괴물이라고 무서워하는 것은 그럴수 있지만 고대 소설까지 용모에 따라 사람을 차별하는 것은 사실이다.
현대인들도 취업이나 결혼등에
있어서 용모로 차별을 받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외모지상주의와 황금만능주의가 결합되어 성형외과가 매우 발달하고 있다. 하지만 빛이 밝으면 그늘이
짙듯이 성형부작용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모인 카페등이 번성하고 있다.
이미지한의원에서는 성형흉터부작용을 수술후 흉터침인 OT침, 한약
재생약침, 침등으로 치료하는데 지방흡입술, 눈썹 거상술, 콧볼 축소술, 가슴확대수술등의 성형흉터 뿐만 아니라 갑상선 암 수술 흉터, 교통사고
흉터, 맹장염[충수염]등 외과적 수술흉터도 치료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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