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26일 수요일

손오공의 피화결과 호신법 화상흉터치료

손오공의 피화결과 호신법 화상흉터치료


손오공의 피화결과 호신법 화상흉터치료

오승은의 서유기 59회를 보면 손오공은 나찰녀에게 불을 끄는 파초선이란 부채를 강제로 빌려서 화염산을 지나려는데 나찰녀가 가짜 부채를 줘서 손오공이 다시 불에 당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行者道:「師父且請下馬, 兄弟們莫走。等我搧息了火, 待風雨之後, 地土冷些, 再過山去。」
행자도 사부차청하마 형제문막주 등아선식료화 대풍우지후 지토냉사 재과산거
搧(부채로 칠, 부채질하다 선; ⼿-총13획; shān)
손행자가 말했다. “사부님께서 잠시 말에서 내리고 형제들은 가지 마시오. 내가 불에 부채질하길 기다려 바람과 비가 내리길 기다린 뒤에 땅이 조금 식혀지면 다시 산을 지나갑시다.”
行者果擧扇, 徑至火邊, 盡力一搧, 那山上火光烘烘騰起;
행자과거선 경지화변 진력일선 나산상화광홍홍등기
烘烘   [hōnghōng] ① 활활  ② 뜨끈뜨끈  ③ 성한 모양
손행자가 과연 부채를 드니 곧장 불주변에 이르러서 힘을 다해 한번 부채질을 하니 산위에 불빛이 활활 일어났다.
再一扇, 更着百倍;又一扇, 那火足有千丈之高, 漸漸燒着身體。
재일선 갱착백배 우일선 나화족유천장지고 점점소착신체
다시 한번 부채질하니 다시 불이 백배로 붙었다. 또 부채질을 하니 불이 족히 천장 길이가 되며 점차 몸을 태웠다.
行者急回, 已將兩股毫毛燒淨。
행자급회 이장양고호모소정
손행자가 급히 돌리나 이미 두 넓적다리 털이 타 없어졌다.
徑跑至唐僧面前叫:「快回去, 快回去! 火來了, 火來了!」
경포지당승면전규 쾌회거 쾌회거 화래료 화래료
손오공은 곧장 당나라 승려 면전에 달려와 소리쳤다. “빨리 돌아갑시다! 돌아가요! 불이 오고 있습니다!”   
那師父爬上馬, 與八戒、沙僧, 復東來有二十餘里, 方纔歇下, 道:「悟空, 如何了呀?」
나사부파상마 여팔계 사승 부동래유이십여리 방재헐하 도 오공 여하료하
저 사부는 말에 올라 저팔계 사오정과 같이 다시 동쪽으로 20여리를 간 뒤에야 쉬며 말했다. “오공아 어찌 되었는가?”
行者丟下扇子道:「不停當! 不停當! 被那廝哄了。」
행자주하선자도 부정당 부정당 피나시홍료
停当 [ting‧dang]①적절하다  ②타당하다  ③처리하다
손행자는 부채를 던지며 말했다. “적절하지 않습니다! 타당하지 않아요, 그녀에게 속아 넘어갔습니다.”
三藏聽說, 愁促眉尖, 悶添心上, 止不住兩淚交流, 只道:「怎生是好?」
삼장청설 수촉미첨 민첨심상 지부주양루교류 지도 즘생시호
chou cu ㄔㄡˊ ㄘㄨˋ 愁促 : 忧愁窘迫
삼장법사가 설명을 듣고 미간을 찡그리며 답답함을 더하며 두 볼에 눈물이 흐름을 멈추지 못하고 말했다. “어찌하면 좋은가?”
八戒道:「哥哥, 你急急忙忙叫回去是怎麼說?」
팔계도 가가 니급급망망규회거시즘마설
저팔계가 말했다. “형님, 당신이 급히 돌아가라고 소리침은 어째서입니까?”
行者道:「我將扇子搧了一下, 火光烘烘;第二扇, 火氣愈盛;第三扇, 火頭飛有千丈之高。若是跑得不快, 把毫毛都燒盡矣。」
행자도 아장선자선료일하 화광홍홍 제이선 화기유성 제삼선 화두비유천장지고 약불포득불쾌 파호모도소진의
손행자가 말했다. “내가 부채로 부채질을 한번 하니 불빛이 성대했네. 두 번째 부채질로 불기가 더욱 치성했네. 세 번째 부채질로 불이 날라와 천장 높이가 되었네. 만약 도망이 빠르지 않았다면 털이 다 타 없어졌을 것이네.”
八戒笑道:「你常說雷打不傷, 火燒不損, 如今何又怕火?」
팔계소도 니상설뇌타불상 화소불손 여금하우파화
저팔계가 웃으면서 말했다. “당신은 항상 우레가 쳐도 다치지 않고 불로 태워도 손상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어찌 지금 또 불을 두려워하십니까?”
行者道:「你這呆子, 全不知事! 那時節用心防備, 故此不傷;今日只爲搧息火光, 不曾捻避火訣, 又未使護身法, 所以把兩股毫毛燒了。」
행자도 니저매자 전부지사 나시절용심방비 고차불상 금일지시선식화광 부증념피화결 우미사호신법 소이파양고호모소료
손행자가 말했다. “너 이런 어리석은 놈이 전혀 일을 모르는구나! 저 때는 마음을 써 방비하므로 이렇게 다치지 않았다. 오늘은 단지 부채질로 불빛을 끈다고 여겨 일찍이 불을 피하는 주문인 피화결을 외우지 않고 호신법을 아직 사용하지 않아서 두 넓적다리 털이 타 없어져 버렸다.”

여기서 나오는 피화결이 있다고 해도 사실 화재가 발생하면 화상등의 피해를 벗어나기 매우 어렵다. 또 화상은 제 2차적 피해로 화상흉터를 유발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화상흉터는 화상치료도 고통스럽지만 흉터적인 미관적인 모습만으로 당시의 피해 상황을 떠올리게 하며 매우 오랫동안 트라우마로 남게 된다. 이미지한의원에서는 화상흉터침인 BT침을 개발하여 화상흉터를 기존의 피부 모습에 가깝게 치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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