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2일 일요일

삼국지연의 황개의 고육지계와 튼살치료

삼국지연의 황개의 고육지계와 튼살치료


황개(黃蓋, ? ~ ?)는 중국 후한 말의 무장으로, 자는 공복(公覆)이며 영릉군 천릉현 사람이다.적벽 전투에서 주유에게 화공을 제안하였고 이것이 채택되었다. 며칠 뒤 주유, 감택과 함께 짠 각본대로 일부러 소동을 일으켜 스스로를 해치는 고육지계를 행하여 조조를 속였고, 동남풍이 부는 날 조조에게 거짓 투항하여 군량선으로 위장한 날랜 배를 타고 조조 군대에 접근하여 배에 불을 질렀다. 화공은 성공하여, 조조의 군대가 입은 피해는 헤아릴 수 없이 컸다. 이것은 손권·유비 연합군이 적벽 대전에서 이기는 요인이 되었다.
무릉만이(곧 오계만)이 반란을 일으켜, 군(어느 군인지는 황개전에 명시되지 않았고, 무릉만이 곧 오계만이 무릉군에 있는 만(蠻)족만을 가리키는 것도 아니라 이것만으로는 확언하기 어렵다)의 성을 쳐 점령했다. 손권은 곧 황개로 이 곳의 태수를 겸임하게 했다. 당시 군의 병사가 5백명이라, 황개는 능히 대적할 수 없다고 보고 성문을 열어 두었다가 적이 반쯤 들어왔을 때 이를 쳤다. 적 수백을 참수했고, 나머지는 모두 도망해, 점령당한 성읍을 되찾았다. 그 우두머리를 주살하고, 그에 붙좇은 사람들은 사면했다. 봄부터 여름까지 일어난 반란을 모두 평정했고, 파, 예, 유, 탄의 읍장과 군후들은 절개를 바꾸어, 예절을 받들어 황개를 뵙기를 청했으므로, 군의 경내는 안정되었다. 후에 장사군 익양현이 산월의 공격을 받자, 이것을 평정하였다.편장군이 더해졌고, 재임 중 병이 들어 죽었다. 손권은 황개의 아들 황병에게 관내후의 작위를 주었다.

명나라 나관중의 삼국지연의 46회http://upaper.net/homeosta/1009405를 보면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卻說周瑜夜坐帳中,忽見黃蓋潛入中軍來見周瑜。
각설주유야좌장중 홀견황개잠입중군래견주유.
각설하고 주유가 야간에 장막에 앉았다가 갑자기 황개가 중군에 잠입하여 주유를 보려고 옴을 보았다.
瑜曰:“公覆夜至,必有良謀見教。”
유왈 공복야지 필유양모견교.
주유가 말하길 “공복[황개]께서 야간에 이르시니 반드시 좋은 계책으로 가르침을 보이실 것이다.”
蓋曰:“彼衆我寡,不宜久持,何不用火攻之?”
개왈 피중아과 불의구지 하불용화공지?
황개가 말하길 “저들은 많고 우리는 적으니 오래 대치할 수 없는데 어찌 화공을 쓰지 않으십니까?”
瑜曰:“誰教公獻此計?”
유왈 수교공헌차계?
주유가 말하길 “누가 공에게 이 계책을 바치게 했습니까?”
蓋曰:“某出自己意,非他人之所教也。”
개왈 모출자기의 비타인지소교야.
황개가 말하길 “저는 자기의 뜻을 내며 타인이 가르침이 아닙니다.”
瑜曰:“吾正欲如此,故留蔡中、蔡和詐降之人,以通消息﹔但恨無一人爲我行詐降計耳。”
유왈 오정욕여차 고류채중 채화사항지인 이통소식. 단한무일인위아행사항계이.
주유가 말하길 “제가 바로 이와 같이 하려는데 그래서 채중과 채화의 거짓으로 항복한 사람을 머물게 하여 소식을 통하려고 합니다. 단지 한 사람이 저를 위해 거짓으로 항복할 계책이 없음이 한탄스럽습니다.”
蓋曰:“某願行此計。”
개왈 모원행차계.
황개가 말하길 “제가 가서 이 계책을 시행하길 원합니다.”
瑜曰:“不受些苦,彼如何肯信?”
유왈 불수사고 피여하긍언?
주유가 말하길 “이 고통을 받지 않고 저들이 어떻게 믿겠습니까?”
蓋曰:“某受孫氏厚恩,雖肝腦塗地,亦無怨悔。”
개왈 모수손씨후은 수간뇌도지 역무원회.
황개가 말하길 “저는 손씨집안의 두터운 은혜를 받아서 비록 간과 뇌가 땅에 칠해도 또한 원한과 후회가 없습니다.”
瑜拜而謝之曰:“君若肯行此苦肉計,則江東之萬幸也。”
유배이사지왈 군약긍행차고육계 즉강동지만행야.
주유가 감사하고 말하길 “그대가 이번 고육계를 시행하신다면 강동의 만년의 행복입니다.”
蓋曰:“某死亦無怨。”
개왈 모사역무원.
황개가 말하길 “저는 죽어도 또한 원망이 없습니다.”
중략
周瑜曰:“操引百萬之衆,連絡三百餘里,非一日可破。今令諸將各領三個月糧草,準備禦敵。”
주유가 말하길 “조조가 백만대군을 인솔하고 300여리를 연락하니 하루만에 깰 수 없습니다. 지금 여러 장수들은 각자 3개월간의 식량과 풀로 준비하여 적을 막을 준비하도록 하십시오.”
言未訖,黃蓋進曰:“莫說三個月﹔ 便支三十個月糧草,也不濟事!若是這個月能破,便破﹔ 若是這個月破不的,只可依張子布之言,棄甲倒戈,北面而降之耳!”
말을 마치지 않아서 황개가 말하길 “3개월을 말하지 마십시오. 곧 30개월의 식량과 풀으로 유지해도 또한 일을 성사할 수 없습니다! 만약 이번 달에 깨려면 곧 깨고, 만약 이번 개월에도 깨지 못하면 단지 장자포[장소]의 말에 의거하여 갑옷과 창을 버리고 신하로 북면하여 투항할뿐입니다!”
周瑜勃然變色,大怒曰:“吾奉主公之命,督兵破曹,敢有再言降者必斬! 今兩軍相敵之際,汝敢出此言,慢我軍心,不斬汝首,難以服衆!”
주유발연변색 대노왈 오봉주공지명 독병파조 감유재언항자필참. 금양군상적지제 여감출차언 만아군심 불참여수 난이복중.
주유가 발끈하고 안색을 바꾸어 크게 분노하여 말하길 “나는 주공의 명령을 받아서 조조를 깰 병사를 감독하는데 감히 다시 투항을 말하는 자는 반드시 벤다. 지금 두 군사가 서로 적대하는 때에 너는 감히 이런 말을 내니 우리 군심을 태만히 하니 너의 목을 베지 않으면 여럿을 복종시키기 어렵다.”
喝左右將黃蓋斬訖報來。
갈좌우장황개참흘보래.
주유는 좌우에 일갈하여 황개를 베어 오라고 했다.
黃蓋亦怒曰:“吾自隨破虜將軍,縱橫東南,已歷三世,那有你來?”
황개역노왈 오자수파로장군 종횡동남 이력삼세 나유니래?
황개가 또한 분노하여 “내가 파로장군[孫堅]을 따라서 동남을 종횡함이 이미 3세대인데 어디서 네가 왔는가?”
瑜大怒,喝令速斬。
유대노 갈령속참.
주유가 크게 분노하여 빨리 베라고 명령하였다.
甘寧進前相告曰:“公覆乃東吳舊臣,望寬恕之。”
감녕진전상고왈 공복내동오구신 망관서지.
감녕이 앞에서 진언하여 서로 고하길 “공복[황개]은 동오의 오래된 신하이니 너그러이 용서하여주길 바랍니다.”
중략
恨聲不絕而入帳中。
한성부절이입장중.
한탄하는 소리가 끊이지 않으며 장막안에 들어왔다.
衆官扶起黃蓋,打得皮開肉綻,鮮血迸流,扶歸本寨,昏絕幾次。
중관부기황개 타득피개육탄 선혈병류 부귀본채 혼절기차.
여러 관리가 황개를 부축하여 일으켜보니 맞은 피부가 터지고 살이 터져 선혈이 솟아 나와 흐르며 본영에 부축하고 돌아가니 혼절하길 몇 차례를 하였다.

고육지책 [苦肉之策]이란  제 몸을 상해가면서까지 꾸며내는 방책이라는 뜻으로, 일반적으로 어려운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한 수단으로 어쩔 수 없이 하는 계책을 말하며 고육계(苦肉之計)라고도 한다. 아마 치료도 비슷한 것이 있다. 즉 치료 시술시 통증을 참고 자기 몸을 약간 괴롭게 해야만 치료가 되는 경우도 비슷하다. 예를 들어 썩은 이를 빼는 과정이 고통스럽지만 제거하면 좋고 암수술등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종아리 튼살, 허벅지 튼살, 가슴튼살, 배튼살등 이미지한의원의 튼살침인 ST침의 튼살치료도 약간의 고통이 따른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는 말처럼 고통은 짧고 튼살치료이후 삶의 질 개선은 영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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