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 논어의 선진편을 보면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子 畏於匡하실새 顔淵이 後러니 子曰 吾 以女爲死矣라호라 曰子 在어시든 回 何敢死리잇고 공자가 광땅에서 두려움을 겪었는데 안연이 뒤쳐졌으니 공자가 말하길 “나는 네가 죽었다고 생각했다. ” 안연이 말하길 “스승께서 생존해 계시는데 제가 어찌 감히 죽겠습니까?” ●後는 謂相失在後라 何敢死는 謂不赴鬭而必死也라 후는 서로 잃어버려서 뒤쳐짐이다. 하감사란 싸움에 이르러서 반드시 죽기를 각오하지 않음이다. 胡氏曰 先王之制에 民生於三이라 事之如一이라하니 惟其所在則致死焉이라. 호씨가 말하길 선왕의 제도에 백성은 3가지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한결같이 섬겨야 한다고 하였으니 그분이 있는곳에서 죽어야 했다. 況顔淵之於孔子에 恩義兼盡하고 又非他人之爲師弟子者而已아 하물며 안연이 공자에 있어서 은혜와 의리를 함께 다하는데 또 다른 사람의 사제지간과 다르겠는가? 卽夫子 不幸而遇難하니 回必捐生以赴之矣리니 捐生以赴之에 幸而不死면 則必上告天子하고 下告方伯하야 請討以復讎로대 不但已也라 夫子而在則回 何爲而不愛其死하고 以犯匡人之鋒乎아 곧 공자는 불행히 난리를 만나서 안회는 반드시 생명을 다 바쳐서 다다러야 하니 생명을 버리고 이름에 다행히 죽지 않는다면 반드시 위로 천자에 고하며 아래로 제후에 고하여 토벌을 청하여 원수를 갚아야 하는것에 끝나지 않는다. 공자가 만약 살아 있다면 안회가 어찌 죽음을 아까지 않고 광 땅 사람과 싸우는 선봉에 나가겠는가?
The Master was put in fear in Kuang and Yan Yuan fell behind. The Master, on his rejoining him, said, "I thought you had died." Hui replied, “While you were alive, how should I presume to die?”
우리나라는 충성에 대해서 과장하는 경향이 있다. 즉 이것은 효도 대신 무조건적으로 충성을 다하는 일본이 유교로 둔갑한 것이다. 카미카제(일본어: 神風 かみかぜ)또는 다이아타리(일본어: 體當たり たいあたり)는 제2차 세계 대전 말기에 전투기에 폭탄을 싣고 적함에 충돌하여 자살 공격한 일본 제국의 결사 특공대이다. "카미"는 일본어로 '신(神)'이라는 뜻이고 "카제"는 '바람[風]'이라는 뜻으로서 "카미카제[神風]"는 '신이 일으키는 바람'이라는 의미이다. "가미카제"는 13세기 여몽연합군이 일본으로 침입할 때 그 함대를 침몰되게 한 자연현상인 태풍의 이름을 따라서 한 명명이다. 효도를 하려면 가미가제처럼 무모한 짓을 할 수 없다. 사마천 자객열전에 예양이 나오는데 예양은 자신을 대접한 사람을 위해서만 죽으려 했다. 지백이 조양자趙襄子를 치자, 조양자는 한씨, 위씨와 함께 일을 도모하여 지백을 멸망시키고, 지백의 후손까지 죽여 그의 땅을 셋으로 나누었다. 조양자는 지백에 대해 가장 원망을 해서 지백의 두개골에 옻칠을 해서 요강으로 썼다. 예양은 산속으로 달아나 말했다. “아아! 선비는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죽고, 여자는 자기를 예뻐해주는 사람을 위해서 얼굴을 꾸민다고 했다.[士爲知己者死, 女爲說己者容. 사위지기자사 여위열기자용]이제 지백이 나를 알아주었으니, 내 반드시 원수를 갚는 뒤에 죽고 지백에게 은혜를 갚는다면, 내 혼백이 부끄럽지 않을 것이다.” 예양은 마침내 성과 이름을 바꾸고 죄수가 되어서 조양자의 궁궐로 들어가 화장실의 벽을 바르는 일을 하며 몸에 비수를 품고 있다가 기회를 보아 조양자를 찔러 죽이려고 했다. 양자가 화장실에 가는데 마음이 동요하여 화장실의 벽을 바르는 죄수를 잡아다 조사해 보니, 그가 바로 예양이었다. 그의 몸속에 감춘것은 비수였고, 예양은 말했다. “지백을 위해서 원수를 갚으려 했소.” 조양자 주위에 있던 자들이 예양을 죽이려고 했다. 조양자가 말했다. “그는 의로운 사람이다. 내가 조심하여 피할 뿐이다. 또 지백이 죽고 그의 뒤를 이을 후손조차 없는데, 신하로서 주인을 위하여 원수를 갚으려고 하였으니, 이 사람은 천하의 현명한 인간이다.” 조양자는 드디어 그를 풀어주어 떠나도록 했다. 얼마뒤 예양은 또 몸에 옻칠을 하고 문둥이로 꾸미고, 숯을 삼키어 벙어리처럼 해서 자신의 모습을 바꾸어서 알지 못하게 하고 시장을 돌아다니며 구걸을 하였다. 그의 아내까지도 예양을 알아보지 못했다. 예양이 친구를 찾아가 만나보니, 그 친구만은 예양을 알아보고 말했다.“자네는 예양이 아닌가?” 예양이 말했다. “나일세.” 친구는 울면서 말했다. “그대의 재능으로 예물을 바치고 조양자의 신하로 섬긴다면, 양자는 틀림없이 자네를 가까이하고 총애할 것일세. 그가 자네를 가까이하고 아끼게 된 뒤에 암살하려는 일을 하면 생각하길 쉽지 않겠는가? 어찌 자기 몸을 잔인하게하며 모습을 고통스럽게 하여 조양자에게 원수를 갚으려고 하니, 또한 어렵지 않겠는가!” 예양은 말한다. “이미 예물을 바치고 남의 신하가 되어 섬기면서 그 사람을 죽이려고 함은 두 마음을 품고 자기 주인을 섬기는 것이네. 또 내가 하는 일은 매우 어려운 일일 뿐이네! 그러나 이렇게 고통스럽게 하는 이유는 장차 천하 후세의 사람중에 남의 신하가 되어 두 마음을 품고 주군을 섬기는 자들로 하여금 부끄러움을 느끼도록 하려는 것이네.” 예양은 이미 떠나갔고 얼마 뒤 양자가 외출할 때, 예양은 조양자가 자나가려는 다리 밑에 잠복해 있었다. 조양자가 다리에 이르렀을 때, 갑자기 말이 놀라니 양자가 말했다. “이는 틀림없이 예양 때문이다.” 조양자가 사람을 시켜 찾도록 하니 과연 예양이었다. 이에 조양자는 예양을 꾸짖었다. “그대는 일찍이 범씨와 중행씨를 섬기지 않았는가? 지백이 그들을 다 멸망시켰지만 그대는 그들을 위해서 원수를 갚지 않고 도리어 지백에게 예물을 바쳐 그의 신하가 되었다. 지백도 또한 이미 죽었는데 그대는 유독 어찌 지백을 위하여 심각하게 원수를 갚으려 하는가?” 예양이 말했다. “저는 범씨와 중행씨를 섬긴 일이 있습니다. 범씨와 중행씨는 모두 저를 보통 사람으로 대우하였으므로 저도 그래서 보통 사람으로써 그들에게 보답하였습다. 지백은 저를 한 나라의 최고의 선비[國士;국사 온 나라에서 재주가 특별히 뛰어난 선비]로 대우하였으므로 저도 한 나라의 걸출한 선비로 그에게 보답하려는 것입니다.”
유교의 본질은 합리적인 방식이며 또 나라에 충성이 일방적인 관계가 절대 될 수 없고 자신이 은혜를 깊이 입었을때만 해야 하는 상대적인 것이다. 하지만 부모에 대한 효도는 절대적이다. 아무튼 부모가 살아계시는데 자살은 절대로 감히 해서는 안되는 것이며 특히 손목 동맥을 베는 행위는 하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다행히 손목 요골동맥을 잘라서 죽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또 팔 손목부근에 흉터가 발생하기 되니 결국은 흉터만 가지고 평생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이미지한의원에서는 손목 자살 흉터를 흉터침으로 치료하는데 생각보다 부끄러워여서인지 치료를 잘 안받으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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