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의 비유와 시 은칠과 얼굴 흉터치료

거울의 비유와 시 은칠과 얼굴 흉터치료

여인네들은 밝은 거울을 통해서 용모가 단정(端整)한지 아닌지 비춰본다.

선비가 허물을 줄이고자 하려면 바른 말을 해주는 벗이 깨끗한 거울이라네.

 

女於明鏡中 照面整不整 士欲寡過者 爭友是明鏡

여어명경중 조면정부정 사욕과과자 쟁우시명경

- 황종해(黃宗海, 1579~1642)

한 제자가 스승에게 물었다.

“스승님! 가난한 사람들은 이웃들을 잘 도와주는데, 부자들은 왜 그들을 외면하죠?”

스승이 창을 가리켜면서 말했다.

“창밖을 보아라. 하늘과 나무와 꽃이 보이느냐?”

“네. 잘 보입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거울을 보면서 말했다.

“이번에는 거울을 보아라. 무엇이 보이느냐?”

“제 얼굴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자 스승이 말했다.

“제자야, 창과 거울은 똑같이 유리로 만들어졌지만, 거울은 뒤에 은칠을 했기 때문에 자기밖에 보이지 않는단다.”

 

거울이 되려먼 매끈한 표면에 빛을 반사시켜는 특성이 있어야 한다.거울은 유리판의 뒷면에 알루미늄을 증착(기화시켜서 부착시키는 방법)시켜 반사면을 만든 것입니다. 이 증착된 알루미늄은 쉽게 부식되어 즉착된 면에 부식을 방지하기 위힌 도장(칠)을 한다.

유리의 뒷면에 증착을 하는 이유는 반사면인 알루이늄 코팅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반사되는 면이 유리와 접촉하고 있어서 산소와 접촉하지 않으므로 산화가 되지 않고 거울을 닦는 등의 물리적인 접촉에 의한 손상도 막을 수 있다. 반사하고자 하는 빛의 주파수영역에 따라 적합한 코팅의 재료(금, 은, 알루미늄)가 다르게 되고 유리에 의한 빛의 흡수를 막고자 한다면 유리의 앞면에 코팅하는 방법도 있는데 반사율은 97~99%에 달하게 할 수 있다.

 

우리책에는 거울을 많이 비유하였는데 대표적으로는 사마광의 자치통감, 허준의 동의보감, 사주책인 궁통보감, 관상책인 빙감등에는 모두 ‘거울 鑑감’이라는 글자가 잘 쓰인다.

거울을 보는 것은 자신의 허물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인데 얼굴에 만약 흉터가 있는 경우에는 화장으로 가려지지 않고 떼어낼수도 없기 때문에 매우 낭패이다. 이미지한의원에서는 얼굴에 발생한 콧볼축소술, 거상술등 성형흉터, 수두흉터, 대상포진 흉터, 그냥 단순히 베이거나 긁힌 흉터, 넘어진 흉터, 화상흉터등을 모두 흉터침으로 치료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