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을 바꾸는 리프레이밍과 재배열되는 흉터치료
하는 일마다 되는 것이 없는 걸까?
오늘은 부서 회의가 있는 날이다. 자명종이 고장 나 늦게 일어났다.
속이 터지는데, 커피머신마저 말썽이다. 회사에 도착하니 엘리베이터 고장으로 12층까지 걸어 올라가느라 양쪽 겨드랑이는 땀으로 젖었다. 정말 기가 막히고 짜증나는 날이다.
오늘은 부서 회의가 있는 날이다.
자명종이 멈춘 덕분에 푹신한 침대에서 늦잠을 즐겼다. 욕실에서 겹질린 발을 주무르려 허리를 숙였는데 세면대 아래에서 잃어버린 줄 알았던 50유로 지폐를 발견했다. 커피머신이 고장난 바람에 카페인은 필요이상으로 긴장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은근한 녹차 한잔을 마시며 긴장을 풀었다. 풀어진 구두끈을 보자 상품권의 유효기간이 다음주까지라는 사실이 생각이 났다. 회사에 도착해 건물계단 오르기를 하면서 아침운동으로 여긴다. 땀이 잘 나는 것을 보니 건강상태가 좋은 청신호이다. 정말 기분 좋고 상쾌한 날이다.
사실 변한 것은 없지만 생각을 바꾸니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이 두 번째 하루는 리프레이밍 reframing을 통해 다시 해석된 하루이다. Frame프레임이란 사고방식이나 느끼는 방식의 틀을 의미한다. 틀을 새롭게 함이란 뜻의 리프레이밍은 틀을 바꾸어 사건ㅇ르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다. 물구나무 서기 방법이라고도 불리는 리프레이밍은 원래 가족 치료에서 시작되었다. 별 볼일 없는 그림이라도 액자의 테두리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작품의 가치가 달라 보이는 것처럼 낡은 테두리를 버리면 일상이 새롭게 다가온다.
“우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사물이나 사건이 아니다. 그것을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이 불안을 조장한다.“
- 로마 스토아학파 철학자 에픽테토스(Epictetos)의 “자유와 행복에 이르는 삶의 기술”중에서
심리학 나 좀 구해줘, 폴커 키츠 마누엘 투쉬 지음, 김화상 옮김, 갤리온, 페이지 18-23
프레임이란 틀을 재설정해서 보는 방향을 바꾸는 것이 심리학에서는 중요하다. 일체유심조도 같은 의미인데 단 이런 너무 긍정심리학은 사회적인 모순과 부조리에 대해서 너무 개인이 눈을 감아버릴수도 있는 부작용이 있다.
프레임을 다시 설정해 치료하는 방법은 이미지한의원의 흉터치료에서도 응용된다. 흉터란 것은 어찌 보이면 피부가 흉측해 보이는 것인데 이 흉한 것을 길한 것으로 바꾸는 방법이 분명히 있다. 이미지한의원에서는 화상흉터를 BT침으로 교통사고 수술이나 외과 수술, 콧볼 축소나 가슴축소수술 성형수술 흉터를 수술후 흉터침, 기타 긁히거나 베인 흉터도 흉터침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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