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10일 수요일

삼국지연의의 무당과 같은 튼살화장품, 튼살치료는 ST침으로

삼국지연의의 무당과 같은 튼살화장품, 튼살치료는 ST침으로


나관중의 삼국지연의에 다음과 같이 무당의 말을 믿고 촉나라가 멸망하는 장면이 나온다.
忽接姜維之表,即召黃皓問曰:“今魏國遣鐘會、鄧艾大起人馬,分道而來,如之奈何?”
홀접강유지표 즉소황호문왈 금위국견종회 등애대기인마 분도이래 여지내하?
후주는 갑자기 강유의 표를 접하고 곧 황호를 불러서 말했다. “지금 위나라에서 종회, 등애를 보내서 크게 군인과 말을 일으키니 길을 나눠서 오니 어찌해야 하오?”
皓奏曰:“此乃姜維欲立功名,故上此表。陛下寬心,勿生疑慮。臣聞城中有一師婆,供奉一神,能知吉兇,可召來問之。”
호주왈 차내강유욕립공명 고상차표. 폐하관심 물생의려. 신문성중유일사파
황호가 상주하였다. “이는 강유가 곧 공명을 세우려고 이 표를 올렸습니다. 폐하께서는 마음을 느슨히 하시고 의심하고 염려하지 마십시오. 신은 듣기로 성안에 한 사파[여자무당]가 있으니 한 신에게 공양하여 길흉을 알 수 있으니 불러서 물으십시오.”
後主從其言,於後殿陳設香花紙燭、享祭禮物,令黃皓用小車請入宮中,坐於龍床之上。
후주종기언 어후전진설향화지촉 향제예물 령황호용소거청입궁중 좌어용상지상.
후주는 그의 말을 따라서 후전에 향화와 종이와 촛불을 베풀어서 예물을 진설해 제사지내며 황호를 시켜 작은 수레를 사용하여 궁중에 들어오게 하며 용상의 위에 앉게 했다.
後主焚香祝畢,師婆忽然披髮跣足,就殿上跳躍數十遍,盤旋於案上。
후주분향축필 사파홀연피발선족 취전상도약수십편 반선어안상.
후주는 분향을 끝내며 사파는 갑자기 머리카락을 풀고 맨발로 대전위에 수십번을 뛰며 침상위에 돌았다.
皓曰:“此神人降矣。陛下可退左右,親禱之。”
황호가 말했다. “이는 신인이 내림입니다. 폐하께서는 좌우를 물리치시고 친히 기도하십시오.”
後主盡退侍臣,再拜祝之。
후주진퇴시신 재배축지.
후주는 모두 모시는 신하를 물러나게 하며 다시 절하며 축원하였다.
師婆大叫曰:“吾乃西川土神也。陛下欣樂太平,何爲求問他事?數年之後,魏國疆土亦歸陛下矣。陛下切勿憂慮。”
사파대규왈 오내서천토신야. 폐하흔락태평 하위구문타사? 수년지후 위국강토역귀폐하의. 폐하절물우려.
사파[여자무당]가 크게 소리쳤다. “나는 서천이 토지신이다. 폐하는 즐겁게 태평함을 누리는데 어찌 다른 일을 묻는가? 수년뒤에 위나라 강토는 또한 폐하께 귀순하게 된다. 폐하께서는 절대 우려하지 마시오.”
言訖,昏倒於地,半晌方蘇。
언흘 혼도어지 반향방소.
사파는 말을 마치고 땅에 혼절하며 한참만에 곧 깨어났다.
後主大喜,重加賞賜。
후주대희 중가상사.
후주는 크게 기뻐서 거듭 중상을 내렸다.
自此深信師婆之說,遂不聽姜維之言,每日只在宮中飲宴歡樂。
자차심신사파지설 수불청강유지언 매일지재궁중음연환락.
후주는 이로부터 깊게 사파의 말을 믿어서 곧 강유의 말을 듣지 않고 매일 단지 궁중에서 잔치로 환락을 다하였다.
姜維累申告急表文,皆被黃皓隱匿,因此誤了大事。
강유루신고급표문 개피황호은닉 인차오료대사.
강유는 자주 급한 표문을 상주하나 모두 황호가 숨김을 당해 이로부터 대사를 그르치게 되었다.
-중략- 위나라 군대가 촉나라에 쳐들어왔다.
나관중의 삼국지연의 제 117회를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蜀人飛報入成都。
촉인비보입성도.
촉나라 사람이 나는 듯이 빨리 성도에 보고를 들이러 갔다.
後主聞知,慌召黃皓問之。
후주문지 황소황호문지.
후주가 들어서 알고 당황하여 황호를 불러서 물었다.
皓奏曰:“此詐傳耳。神人必不肯誤陛下也。”
호주왈 차사전이. 신인필불긍오폐하야.
황호가 상주하였다. “이는 거짓 전언입니다. 신인께서 반드시 폐하를 그르침을 긍정하지 않습니다.”
後主又宣師婆問時,卻不知何處去了。
후주우선사파문시 각부지하처거료.
*師婆(할미 파; ⼥-총11획; pó):여자 무당
후주가 또 사파[여자무당]를 오게 해서 물으려하나 어느 곳으로 갔는지 알지 못했다.

2014년 9월 10일 뉴스를 보니 취업을 미끼로 570만원 굿을 펼쳤으나 결과는 모두 불합격이 되어 화가 난 A씨는 굿 값을 돌려달라며 무속인 B씨와 다투다 경찰에 고소했고,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사기 혐의로 B씨를 기소했지만 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송방아 판사는 “무속 행위는 반드시 어떤 목적의 달성보다 그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게 됨으로써 얻게 되는 마음의 위안이나 평정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목표가 달성되지 않은 경우라도 이를 두고 무당이 굿을 지내달라고 요청한 사람을 속였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필자는 그 기사 내용에 의뢰인이 살이 계속 찌는 등 문제가 발생하자는 내용이 있는데 차라리 한의원에서 다이어트 한약을 지어먹고 살이 빠지거나 성형 수술을 했으면 취업이 잘될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도 든다.
이와 같이 치료를 빙자한 굿처럼 사람을 혹세무민 하는 방법이 있다. 튼살 예방 크림이나 로션을 바르면 튼살이 제거될수 있다는 거짓된 암시를 주는 것이다. 물론 임신시 체중증가가 얼마 안되어 출산이후에 튼살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는 다행일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튼살 크림이나 로션이 의학적으로 전혀 근거가 없고 우리나라 화장품을 총괄하는 식약처에서도 결코 기능성 화장품으로 인정하지 않다고 있는 것이다. 또한 외국산을 빙자하여 비싸게 팔지만 튼살 화장품이 효과적이라는 논문 한편이 없다.
이런 종아리 튼살이나 허벅지 튼살, 임신후에 복부튼살의 경우 이미지한의원의 ST침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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