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26일 수요일

밤을 걷는 선비 조양선의 손가락 피냄과 흉터치료

밤을 걷는 선비 조양선의 손가락 피냄과 흉터치료


2015826일 밤 10시에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 15회에서는 의식을 잃어가는 김성열(이준기)을 위해 손가락을 깨물어 피를 수혈하는 조양선(이유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윤(심창민)은 귀(이수혁)를 없앨 마지막 비책인 조양선을 찾아나섰다. 김성열이 저지, 조양선을 데리고 무사히 도망쳐 나올 수 있었으나 검은 도포 없이 햇빛을 온 몸으로 받은 탓에 의식을 잃고 말았다. 결국 조양선은 의식을 잃은 김성열을 살리기 위해 고의적으로 자신의 손가락을 깨물어 피를 냈다. 그 피를 조금씩 김성열의 입술에 흘려보내던 중, 이를 알아챈 김성열이 그의 행동을 제지하려 손목을 붙잡았다.
조양선은 정신이 좀 드냐. 나는 괜찮으니 피를 마셔라며 그를 안심시켰다
기력을 되찾은 김성열은 자신을 밤낮으로 간호한 조양선에게 내 몸은 무겁고 힘들지만 잠시나마 마음만은 아주 오랜만에 가벼워진 느낌이다라고 말했니다. 이에 조양선은 미소를 지었고, 김성열은 그의 머리와 얼굴을 쓰다듬자 조양선은 김성열에게 입을 맞추려 다가갔습니다.
하지만 김성열은 그런 조양선을 피하며 지금 널 안으면 해할지도 모른다고 설명했고, 조양선은 그를 껴안았다.
 
율곡 이이는 아버지 이원수가 쓰러졌을때 손가락을 깨물어 피를 낸 후 아버지 입속에 피를 넣어드렸고 독립투사 김구 선생은 노환 중이신 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손가락을 단지(斷指)하여 피를 마시게 하는등 효도로 정려문까지 세워진 사람들을 보면 고경명 장군의 아들 고종후와 고인후 등 3효열 삼강문은 남구 압촌동에 있다. 광주의 효행자 행적을 보면 손가락을 깨물어 사경을 헤매는 부모의 입에 피를 넣어드렸다가 허벅지 살을 베어 국을 끓여 드렸다는 전설이 있다.
이것이 참 효도일까? 필자가 보기에는 거짓된 꾸며진 날조된 효도라고 본다. 논어를 보면 맹무백이 효에 대해서 묻자 공자가 대답했다. “부모는 오직 자식이 질병이 들까만 근심한다.”
즉 자신이 아플 때 노심초사하던 부모 마음을 가지고 부모를 지극히 섬기라는 표현인데 부모가 자식의 손가락을 잘라서라도 자신 질병을 낫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을까?
충효사상도 조선 후기 일제 시대에 비틀려 왜곡되었다. 조선 시대 선조가 서울을 벗어나 몽진을 가자 백성은 궁궐을 불태우고 인조도 병자호란등으로 피란을 3번이나 가자 백성이 무시하기 시작했다. 왕은 백성이 강제로 효도를 하게 하면 왕은 백성의 어버이니까 자신에게 충성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 때부터 성리학이 예학으로 변질되고 손가락을 깨물어 효도했다는 사람의 정려문이 세워지고 수절과부가 남편을 위해 죽었다는 정려문이 늘어났다.
노자 도덕경 18장을 보면 大道廢有仁義 대도폐유인의 慧智出有大僞 혜지출유대위六親不和有孝慈 육친불화유효자國家昏亂有忠臣.
큰 도리가 폐기되니 인의가 있게 되었다. 지혜가 나오니 큰 사기가 있게 되었다. 6[부모 형제 처자]가 화목하지 못하니 효도와 자애가 있게 되었다. 국가가 혼란하니 충신이 있게 되었다.”고 정확히 조선 말기를 개탄했다.
가미가제 특공대에 자식을 보낸 부모는 효도를 하려면 살아서 돌아오지 말라고 말했다. 세상에 어느 부모가 자기 자식을 죽이려고 할까? 이렇게 가증스럽게 효도의 확대가 충성이란 날조는 사실 공자에게는 없다. 이런 손가락을 깨물어 부모 질병을 낫게 했다는 단지행위는 일제 강점기에 발행된 신문을 보면 비일비재하게 셀수 없이 많다. 이미 효도란 일제강점기에 효도란 떡밥을 깔고 그 다음에 효도의 확대 개념으로 국가에도 이렇게 몸을 바쳐 일제에 충성하라는 미끼를 던지 낚시도구에 불과하다. 또 한의학적으로 봐도 사람의 피가 질병 치료에 쓰인다는 말도 없으며 넓적다리 살이 어느 질병에 효과가 있다는 것도 문헌상 존재하지도 않는다. 가진자가 못가진 자를 모기처럼 교묘하게 피를 빠는 사회구조처럼 이데올로기화된 효란 독버섯보다 무서운 것이다.
부모는 자기 자식이 다칠까 걱정하기 때문에 이런 방식으로 효도하는 것은 매우 불경스런 행위이다. 효경을 봐도 신체와 모발, 피부를 훼손해 다치지 않게 하는 것이 효도의 시작인데 이런 손가락에 피낸 사람들은 효도도 모르며 시작하지 않았다.
밤을 걷는 선비에서 김성열이란 착한척하는 뱀파이어를 등장해서 흡혈귀도 선과 악이 있다는 식으로 교묘히 현실을 왜곡하는 것처럼 효도와 충성이란 테마는 조선 후기와 일본 제국주의를 걸쳐 원래 공자의 말을 왜곡시켜 왔다. 충효란 합성어가 43경에 한번도 등장하지 않음을 보면 깨달음이 올 것이다.
 
조양선의 경우에는 손가락에 이로 깨물어 상처를 냈으니 흉터가 남을 수도 있다. 그렇게 하면 손가락에 흉터가 남는다. 이런 흉터는 반려동물에게 깨물리거나 실제 사람에게 물리거나 긁히거나 베여서도 흉터가 생기는데 이미지한의원의 흉터침으로 진피 콜라겐을 자극 재생시켜 흉터를 치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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