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7일 금요일

용팔이 한여진의 자해와 손목 흉터치료

용팔이 한여진의 자해와 손목 흉터치료


201586일 밤 10시에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 2회에서는 한여진(김태희 분)이 의식을 되찾았다. 1회에서 한여진은 연인과 함께 정체불명의 남자들에게 쫓기다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했고 한여진은 급작스러운 경련과 함께 깨어났다
모니터링으로 알아챈 간호사는 급하게 병실로 달려갔다. 병실은 깨진 꽃병 조각과 붉은 피로 낭자하게 얼룩져 있었다. 그러나 한여진은 깨진 꽃병 조각을 들고 피를 흘리며 자신의 목에 조각을 들이대고는 가까이 오지 마!”라고 협박해 긴장감을 주고 간호사는 꿈쩍도 못했다. 김태희의 자해한 피에 의해서 흰 꽃이 붉게 물들었다. 김태희는 SBS ‘용팔이에서 짧은 등장만으로도 존재감만큼은 굉장하였다.
극 중에서 한신그룹 제 1상속녀 令愛영애 한여진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는 김태희는 1회 오프닝과 2회 엔딩을 책임졌다. 김태희는 교통사고로 남자친구를 잃은 뒤 자살 시도로 식물인간이 됐고, 약물 내성 반응에 의해 의식이 돌아온 상태를 연기했다.
용팔이’ 3회에서는 식물인간 상태에 빠지기까지 여진의 사연이 밝혀진다. 몸이라는 감옥에 갇힌 한여진의 심리적 고통이 상징적으로 표현되었다.
 
그런데 드라마를 보면 김태희의 자해 장면이 너무 적나라하게 나와 있다. 손목을 그은 붉은 출혈자국과 붉은 피등이 너무 자살시도를 영상미가 있게 보여주는게 아닌지 의심스럽다. 그렇다면 의학적으로 손목을 그어 출혈을 시키면 자살이 되는가? 필자가 과문해서는 몰라도 손목 베였다고 죽는 경우를 보지 못했다. '완전자살 메뉴얼'에서는 리스트 컷 wrist cut 시도자중 실제로 죽은 사람은 5%라고 한다. 필자는 시도실패 자체를 밝히기 않았기 때문에 그 확률보다 더 낮다고 본다. 정맥 보다 동맥은 생각보다 깊게 있고 의학적인 상식이 없으면 어렵다. 손목방식은 연예인이 많이 시도하는 듯한데 그 방법으로 성공한 케이스가 없으니 절대 자살시도는 꿈도 꾸면 안된다. 필자는 자살 손목흉터를 흉터침으로 치료한다. 그 대상환자를 보면 주저흔이라고 해서 본인의 피부에 대한 두려움으로 한번으로 안되니 여러번 그은 흔적이 흉터로 남아 있다. 보통 7,8개 흉터가 남아 있는 것을 보는데 이 손목 흉터는 생각보다 보기 좋지 않다. 긴 팔로도 가리기가 어렵고 더운 여름철에도 반팔을 입기 어렵다.
어떻게 보면 손목 흉터는 자살 시도 실패에 대한 낙인이기 때문에 절대 해서는 안되며 이미 흉터가 발생했다면 이미지한의원에서 흉터침 치료 시술을 받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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