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13일 월요일

임계숫자와 산불 화상흉터치료

임계숫자와 산불 화상흉터치료


2014년 10월 12일 세상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SBS 스페셜'을 보니 '세상은 어렵고 복잡하다'고 말한다. 대형 산불, 대지진이 수시로 발생하고 전쟁, 주식 대폭락이 현실을 강타했다. 과학자들도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예측하기 힘들다. 하지만 우연으로 보이는 사건 이면에는 보편적이고 단순한 질서가 숨겨져 있으며 전 네이처 편집장인 물리학자 마크 뷰캐넌은 이를 '임계 숫자'로 풀어 설명한다.
임계 상태에서 통계적으로 발견되는 숫자가 있는데 지진의 경우 대규모 지진이 한 번 있었다면 그 절반 규모(에너지)를 가진 지진은 네 번 발생한다. 다시 그 절반 규모의 지진은 16번 발생한다. 이때 임계 숫자는 4가 된다. 이미 통계적으로 확인된 결과다.
이것들은 멱함수 법칙을 따르는데 멱함수 법칙이란, 지진을 예로 들어 설명하자면, A형의 지진이 B형의 지진보다 에너지를 두 배 방출하면, A형 지진이 B형 지진보다 네 배 드물게 일어난다는 것이다. 산불에서는 산불의 피해 규모가 두 배라면, 그런 산불은 2.48배 드물게 일어난다. 지진의 4와 산불의 2.48과 같은 특정한 수를 임계숫자라고 부른다. 다른 것 역시 임계숫자만 다를 뿐 똑같이 멱함수 법칙을 따른다. 어떤 계가 멱함수법칙을 따른다는 것은 전형적인 사태의 크기가 없다는 것, 즉 사태가 얼마나 크게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다.

특히 이런 임계 숫자는 산불, 전쟁 등 도처에서 발견되고 있다는데 필자는 수학을 잘 몰라 확답은 할수 없지만 특이한 점은 오히려 작은 산불이 나는 것이 큰 산불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다. 임진왜란등을 봐도 건국후 200년동안 조선이 별다른 외적의 침입이 없었기 때문에 엄청난 피해를 받은것도 같다.  또한 작은 모래알 하나가 산을 붕괴시키는 것이 아니라 이미 붕괴의 임계점이 쌓이고 있었다는 것이니 즉 작은 불씨가 화재를 일으키는 원인이라고 보기보다 이미 산불이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져간다는 점이다. 하인리히 법칙 [Heinrich's law]이란 말이 있는데 1931년 미국의 보험회사 관리감독자였던 H. W. 하인리히가 그의 저서 <산업재해예방(Industrial Accident Prevention, A Scientific Approach)>에서 소개한, 오늘날 산업재해 예방에 관한 가장 권위 있는 이론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법칙을 말한다. 그는 수천 건의 보험 고객상담을 통해 자료 분석 결과를 소개하면서 '사고는 예측하지 못하는 한 순간에 갑자기 오는 것이 아니라 그 전에 여러 번 경고성 징후를 보낸다.'고 주장하며 이를 1 : 29 : 300의 법칙으로 정립했다.
통계적으로 볼 때 심각한 안전 사고가 1건 일어나려면 그 전에 동일한 원인으로 경미한 사고가 29건, 위험에 노출되는 경험이 300건 정도가 이미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러한 징후들을 제대로 파악해서 대비책을 철저히 세우면 대형 사고를 막을 수 있다는 논리이기도 하다.
필자가 듣기에 미국에서 자연발화로 인위적이 아닌 산불은 진화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바로 이 내용과도 상관이 있는 듯하다. 하지만 산불이 일어나면 화재를 일으키고 수많은 재산 및 인명피해와 이재민등을 가져올수 있다. 산불은 화상을 유발하며 화상흉터도 발생할 수 있다. 필자 환자중에 산불로 화상을 입은 분이 있었는데 너무 이식수술을 많이하고 심한 상태에서 치료가 쉽지 않았다. 이미지한의원에서는 일반적으로 끓는 물에 의한 화상흉터가 대다수이다. 이런 화상흉터는 아무리 어릴 때 발생해도 치료가 쉽고 이미지한의원의 화상흉터침인 BT침으로 정상피부로 복귀될 확률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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