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의 신 객주의 화탕지옥과 화상흉터치료
2015년 9월 24일 밤 10시에 방송된 '장사의 신 - 객주 2015' 2화에서는 개성 '천가객주'의 객주인 천오수(김승수)가 우여곡절 끝에 책문에 도착하였다. 천오수는 시장에서 자신에게 우피 밀거래를 제안했던 상인을 만났다. 이 상인은 마침 우피 밀거래를 끝내고 많은 돈을 얻어 가지고 나오는 길이었고 왜 자신과 거래를 하지 않았냐며 천오수의 어리석음을 질책했다.
천오수는 소신을 드러내며 “같은 조선상인을 망하게 하고 그 돈을 갈취한게 그렇게 좋은가?”며 상인 들에게도 지켜야할 도리가 있다며 훈계했다. 그는 밀거래상에게 “장사에도 염치가 있고 도리가 있네. 그것이 상도이네. 당신들이 밀거래를 함으로써 정당하게 책문거래를 얻은 우피거래주는 어떻게 되는건가?”라고 비난했다.
밀거래상은 그의 멱살을 쥐어잡으며 “개 뼈다귀같은 소리! 내가 왜 얼굴도 모르는 우피객주를 걱정해야하냐”고 소리질렀다.
하지만 천오수는 물러나지 않았다. 그는 “자네 지옥을 본 적 있나? 파산한 객주가 그 지옥일세. 일자리 잃고 얼어 죽으니 얼음이옥이니 빚쟁이들이 돈 갚으라고 독사처럼 물어뜯을테니 그게 독사지옥이요. 가족들이 오장이 다 타버려 굶어죽을테니 그게 바로 화탕지옥이네”라고 말했다.
이어 “자네가 바로 그 지옥을 만들걸세. 아들이 있나? 자식들이 있다면 잠자는 아이들 얼굴 가만히 한번 들여다보게 나 하나 죽는다고 이 세상 끝나는게 아니듯이 한탕 해먹는다고 끝나는 것이 장사는 아닐세.”라며 장사치로써의 상도덕을 가르쳤다.
그런데 화탕지옥에 대한 설명이 잘못되어 있다. 화탕지옥(火湯地獄)은 엄청난 크기의 무쇠솥에 물을 끓이고 있는 지옥으로 초강대왕의 심판에 통과하지 못한 중생들이 떨어지는 지옥이다. 도둑질을 하거나 빌려간 물건을 갚지 않은 중생들이 가는 지옥으로 이곳에서의 형벌은 전술한 무쇠 솥에서 끓여지는 것이다. 무쇠 솥에 끓여지는 물질은 죄질에 따라 똥물, 용암, 황산 등이 있다. 즉 화탕지옥은 뜨겁게 고문하는 곳이고 못 먹어서 가는 곳은 6도 중에 아귀도에 해당한다.
아귀(餓鬼)는 불교에서 늘 굶주리는 귀신이다. 몸은 태산만 하고, 입(또는 목구멍)은 바늘구멍만 하다. 아귀는 불교의 육도 중 아귀도에 해당하는 존재로, 생전 식탐을 쌓아온 사람이 죽어서 아귀도로 윤회전생하게 되는 것이다. 겉으로 보기에 복부가 심하게 나와 있는 반면, 목구멍이 바늘구멍처럼 작아 먹을 수 있는 양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항상 극심한 갈증을 느끼는 것이다. 아귀의 앞에 나타나는 음식은 아귀가 받은 저주 탓에 모두 불로 변하여 먹지 못한다. 게다가 어쩌다 성공적으로 많은 음식을 먹는다 해도 배고픔은 사라지지 않아 영원한 배고픔에 시달리게 된다. 아귀는 여러 종류가 존재하지만 여자 아귀의 경우 끊임없이 임신을 하지만 태어나는 아이들을 잡아먹는데 그러고도 배고픔이 전혀 해소되지 않아 아이를 낳고 잡아먹기를 반복한다. 아귀가 되는 그 대상자는 살아생전 식탐이 지나치거나 돈을 광적으로 밝혀 사람의 목숨보다 돈을 더 소중히 했던 자들이 해당된다.
장사 객주를 보니 길상문은 나중에 불에 달군 인두로 지지는 고문을 당하면서 고통스러워했는데 이것이 화탕지옥의 모습일 것이다. 화탕지옥은 끓는 물이나 기타 불에 의해서 화상을 입고 설상가상으로 화상흉터를 가지고 사는 사람들의 모습이 반영될 것이다. 이 화상흉터는 이미지한의원의 화상흉터침인 BT침으로 치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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