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11일 목요일

갈라파고스 증후군과 고립 화상흉터치료

갈라파고스 증후군과 고립 화상흉터치료

갈라파고스를 최초로 발견한 것은 1535년, 파나마의 주교 프레이 토마스 드 베를랑가(Fray Thomas de Berlanga)였다.  당시는 스페인이 남미를 정복하던 시기였는데, 스페인 국왕 찰스 5세의 통치기에 페루를 정복했다. 그리서 그 사정을 알아보기 위해 급히 사람을 파견을 했는데, 그가 바로 베를랑가이다. 그는 풍랑을 만나 이 섬에 물을 얻기 위해 닻을 내렸고, 바다사자, 이구아나, 거북이 등 이곳의 식생을 왕에게 제출할 리포트에 기록했다. 그러나 정작 그들이 원하는 물을 얻지는 못했다. 결국 페루 행을 포기하고 귀국을 한 후에 보고서를 제출했다. 그의 보고서는 플랑드르의 지도 제작자, 아브라함 오르텔리우스(Abraham Ortelius)에게 들어 갔는데, 그는 1574년에 출판된 《오비스 테라럼》(ORBIS TERRARUM) 지도에 그 섬을 넣었다. 이 섬들은 "Insulae de los Galapagos"라고 불렀으며, 이것은 ‘거북이 섬’이라는 의미이다. 이렇게 쓰여진 "갈라파고스"라는 이름이 오늘 날까지 쓰이게 된 것이다.
1593년 영국인으로 이곳을 최초로 방문한 사람은 리처드 호킨스였다. 19세기까지 갈라파고스 제도는 미대륙에서 스페인으로 황금이나 은을 운반해 가는 선박의 같은 화물을 노리는 영국 해적의 은신처로 이용되었고, 해적들 중에는 지도를 만들어 섬에 이름을 붙인 사람도 있었다. 해적들은 식량으로 삼기 위해 산양을 섬에 풀어 놓았다.
1793년 제임스 콜넷은 갈라파고스의 식생을 설명하면서, 이곳을 태평양에서 고래를 잡는 포경선 기지로 사용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그는 또한 최초의 이 섬의 항해지도를 작성했다. 그리하여 대항해 시대에는 포경선이 기름을 짜내기 위해 거북이를 약탈을 했고, 물이나 음식을 주지 않아도 오랫동안 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신선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배에 싣고 다녔다. 그리하여 거북이 개체의 급격한 감소가 발생했고, 어떤 곳의 어떤 종은 멸종하기도 했다. 포경업자와 물개 모피 사냥꾼이 활동함에 따라서 이들의 개체는 거의 멸종 수준에 다다랐다.
1832년 2월 12일에 에콰도르가 영유권을 선언하면서, ‘에콰도르 군도’라고 이름을 붙였다. 과거에 있었던 이름에 새 이름이 붙고,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 이곳 최초의 지사는 호세 드 비야밀 장군(General Jose de Villamil)이었고, 플로레아나 섬에 죄수를 데려와 정착시켰다. 또한 그해에 장인 몇몇과 농부도 합류를 시켰다.
1835년 9월 15일 로버트 피츠로이가 이끄는 탐사선 비글호를 타고, 찰스 다윈이 이곳을 방문했다. 이 배에는 지질학과 생물학을 연구하기 위해 채트햄(Charles), 앨비말(Albemarle)이 타고 있었으며, 세계 일주 탐사를 계속하기 위해 10월 20일 떠나기 전까지 제임스 섬에 머물렀다. 그는 이곳의 흉내지빠귀(현재는 다윈의 핀치라고 부름)가 섬마다 다르다는 것을 알아챘고, 그 새가 관련이 없다고 생각하고 분류화하지 않았다. 에콰도르 공화국의 갈라파고스 주지사를 역임하던 영국인 니콜라스 로슨은 형무소 식민지를 방문한 그들과 찰스 섬에서 만났는데, 거북이가 섬마다 다르게 생겼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항해가 끝날 무렵, 다윈은 흉내지빠귀와 거북이의 분포를 생각하면서 불변하다고 생각되었던 "종의 안정성"이 흔들릴 수도 있음을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잉글랜드로 돌아오는 길에 새 표본을 분석하게 되었고, 서로 다른 많은 흉내지빠귀 종이 서로 다른 종의 되새류라는 것을 발견했고, 이 섬에만 유일한 종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이러한 사실들은 진화를 설명하는 다윈의 자연선택설 이론에 발전을 가져왔고, 이것은 《종의 기원》(on The Origin of Species)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1920년대와 30년대에는 유럽 정착민들이 이 섬에 도착을 했다. 에콰도르 법은 이들에게 20헥타아르의 땅을 제공했다.
이후 항공로의 횡단로가 건설되면 유럽을 중심으로 관광객이 방문하게 되고, 환경 파괴도 심각 해졌다. 지금은 다윈 연구소와 국립공원 관리 사무소를 설치하고, 세계 유산에 등록하여 관광객에 대한 내추럴리스트 가이드 제도 등으로 엄격한 보호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관광객들은 손발을 씻지 않으면, 출입이 허가되지 않을 정도의 보호 체제를 가지고 있지만, 아직도 정착해서 사는 염소와 최근에는 엘니뇨로 인한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최근 조사에서는 바다 이구아나와 갈라파고스 육지 이구아나의 공존 관계가 무너져 바다 이구아나와 갈라파고스 육지 이구아나의 교미에 의해 태어난 새끼는 양쪽 모두의 DNA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갈라파고스 육지 이구아나에는 없는 발톱이 돋아난 하이브리드 이구아나라고 불리는 신종 이구아나가 출현했다. 또한 위에서 언급한 엘니뇨의 영향으로 몸길이가 25% 정도 짧은 이구아나가 발견되어 문제가 되고 있다.
1835년 찰스 다윈이 측량선 《비글호》를 타고 《진화론》의 영감을 얻게 된 갈라파고스를 방문한 것은 유명하다. 다윈은 항해 후반 1835년 9월 15일부터 10월 20일까지 약 1개월 이상 머물렀다. 그 동안 비글호는 최초로 군도의 정밀한 지리 조사를 했다. 당시의 기록은 그의 《비글호 항해 일기》로 읽을 수 있다. 차트샘, 찰스, 오그마르, 제임스 등이 섬에서 관찰한 동물군상은 남미의 조사 경험과 함께, 진화론을 설명 하였다. 항해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 중의 하나로서, 갈라파고스 제도의 동식물이 남미의 것과 비슷하다는 것을 들고 있다. 당시 제도에 머물 때는 눈치채지 못했지만, 영국에 귀국 후 생물 종이 당시 믿고 있었던 것처럼 변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1964년 섬에서는 그를 기념하여 "찰스 다윈 연구소"를 설립하고 지금도 야생 동물 보호 조사에 임하고 있다. 2014년 12월 5일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 연구소는 연말까지 운영 자금 100만 달러를 마련하지 못하면 파산할 만큼 재정 형편이 나쁘다.
데니스 가이스트 재단 이사장은 "2014년 재정은 엉망이 됐다"면서 "기부금도 없고 저축해둔 돈도 없다"고 말했다. 직원 봉급도 두달이나 밀렸다고 한다.

갈라파고스 증후군(영어: Galapagos syndrome) 또는 잘라파고스(Jalapagos = Japan + Galapagos)는 1990년대 이후 일본의 제조업(주로 IT 산업)이 일본 시장에만 주력하기를 고집한 결과 세계 시장으로부터 고립되고 있는 현상을 일컫는 것으로, 마치 남태평양의 갈라파고스 제도가 육지로부터 고립돼 고유한 생태계가 만들어진 것과 같아 붙여진 이름이다. 이러한 용어는 원래는 일본의 상황만을 일컫는 말이었으나 최근에는 대한민국의 인터넷 산업이나 미국의 자동차 산업 등 다른 나라의 비슷한 상황에도 사용되고 있다.
일본 기업이 개발한 기술과 서비스가 일본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일본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발전하게 됨으로써 세계 시장의 욕구와 국제 표준을 맞추지 못하게 되고, 결국 일본 기업이 개발한 기술과 서비스는 고립됨으로써 세계 시장 진출이 막히고 나아가 일본 내수 시장마저 위기에 처할 것이라는 것이다.
아이폰이 대한민국의 휴대 전화 시장에 진출하면서 그동안 있었던 갈라파고스 규제가 아이폰 도입의 걸림돌이 되었다는 지적이 있었다. 시사 IN은 아이폰이 대한민국 시장에 출시되자 삼성전자와 같은 대한민국 내 휴대 전화 제조사도 갈라파고스화에서 벗어나 세계적인 흐름을 따라가게 되었다고 보도하였다. 한편, 아이폰은 한 때 한글의 인코딩 방식을 국제 규격인 UTF-8 만을 지원하여 비표준 방식의 한글 메일은 글자가 깨져보이는 현상을 보이기도 하였다.
일본 역시 세계적으로 널리쓰이는 규격이 아닌 독자적인 규격을 사용하여 갈라파고스화되었다는 평가를 받아왔었다. 전자신문은 최근 일본에서도 아이폰 보급과 같은 스마트폰의 도입으로 갈라파고스화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갈라파고스의 육지와 떨어진 지형 때문에 종의 기원[원제 자연선택을 통한 종의 기원과 우월한 인종의 보존]이란 훌륭한 책이 저술된 것의 밝음이 있는데 섬의 고립이란 측면도 존재한다. 우리 몸에 화상을 입어 흉터가 있다면 대인접촉을 피하고 갈라파고스 섬처럼 고립된 자세를 취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화상흉터를 볼까봐 대인기피증이 발생하고 우울증이 유발될 수 있다. 이미지한의원에서는 화상흉터를 치료하는 비법[?]을 가지고 있는데 화상흉터침인 BT침으로 진피 콜라겐을 자극해 재생시키는 방법이다.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