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11일 대구 한 중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 2학년 A(14)양은 지난 5일 오후 학교 회의실에서 말다툼을 하다가 동급생 B양(14)의 팔을 흉기로 그었다. 팔등에 30㎝∼40㎝ 정도를 베인 B양은 학교 보건실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앞서 A양은 집, 학교 등에서 B양과 온라인 메신저로 수차례 말다툼을 벌여 감정이 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12월 10일 이 학교 폭력대책위원회가 진상을 조사한 결과 피해자 B양이 A양과 온라인 메신저로 대화를 하던 중 먼저 "니 칼빵할 수 있나"라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폭력대책위원회는 흉기를 휘두른 A양에게 출석정지 처분을, 피해자 B양에게는 교내봉사 조치를 내릴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서로 접촉을 금지토록 할 예정이다. 칼빵 흉터는 쉽게 지워지지 않고 신경손상 등 후유증을 낳기도 해 장난삼아 하기에는 위험 부담이 크다는 것. 실제 경기도 모 초등학교 학부모는 “딸아이의 반 남학생들 중 절반 이상이 칼빵을 하고 일부 여학생들도 하고 있다. 교실에서는 시도 때도 없이 피가 흐르고 있다”면서 “칼빵의 폐해에 대해 교육해 달라. 일선학교에 지침이라도 내려 아이들이 좀 더 유쾌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줬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박은진(일산백병원 소아청소년 정신의학과) 간사는 “장난으로 '나 이정도 까지 할 수 있어'라고 과시하거나 또래의 소속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지만 위로받고 관심 받고 싶은 심리적 괴로움이 자해로 표현되기도 한다”면서 “얼마나 자주 반복되느냐에 따라 문제의 심각성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초등학생의 경우 상습화되는 것이 문제다”며 “인증 샷을 올리고 나서 위로를 받으면 다행이지만 '차라리 죽어' 등 악성댓글이 달린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10여년 전 중학생들 사이에서는 '칼빵'이라는 문신이 유행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 이름을 칼로 새겨 상처를 내고, 아물면 딱지가 생긴 뒤 흉터로 간직하는 것이다. 준비물은 필통 속 커터가 전부다. 잠시 고통을 참기만 하면 자신의 우상을 몸에 새길 수 있다는 유혹은 달콤했다. 그러나 그 고통은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서 더 아파오기 시작한다.
인터넷에 2004년에 쓴 다음과 같은 글이 있었다. “수업시간에 제가 칼이 있었거든요 . 제 친구중에 칼빵한애가 있는데 그게 정말 될까 . 해가지고 그냥 약하게 사랑해 라는 거를 그었거든요 . 근데 수업끝나고 보니까 피가 막 나고 있는거에요 그냥 껍데기 ; 각질이라고 해야되나? 그게 하얗게 일어나도록 한거 뿐인데 이거 흉터남으면 어쩌죠? 막 그떄는 안아팠는데 지금은 따갑고 쓰라리네요 아 진짜 괜히 해가지고 .” “제 친구녀석중에 싸이코가 하나 있는데, 그녀석이 종종 칼빵하거든요, 그거 상처 나면 어떻하나, 제가 막 걱정이 됩니다, 상처 안 나게 할 수 있나요? 제가 보기에는 그렇게 심하게 파지 않아서(?) 뭐 흉칙할거 같지는 않는데, 여자애가 손모가지에 엑스자 있으니까 흉하잖아요, 약말고 뭐 다른 방법 있지 않을까요? 좋은 약이나, 상처 난거 깨끗하게 할 수 있는 방법좀 가르쳐 주세요.”
칼빵을 생각하면 문신이 생각난다. 문신이 남들에게 위협감을 보이거나 특이함을 나타내지만 사실 문신은 형벌의 일종이며 젊은때 놀았다는 낙인이 될 뿐이다. 본인이 하던지 남에게 당하던지 막론하고 담배빵도 똑 같은 나쁜 표시이다. 특히 위의 경우는 여성의 경우 칼빵 흉터까지 있다면 두고두고 평생 후회할 것이 자명하다. 이미지한의원에서는 이런 문신 흉터, 칼빵 흉터, 주저흔 손목 자해 흉터, 담배빵 흉터를 흉터침, 침, 한약 재생약침으로 치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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