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18일 금요일

공자의 1년이나 3년만에 성공하겠다고 벼슬을 간구함과 흉터치료

공자의 1년이나 3년만에 성공하겠다고 벼슬을 간구함과 흉터치료


논어 자로편에 보면 공자께서 등용해 달라고 간절하게 말하는 내용이 등장한다.
子 曰苟有用我者朞月而已라도 可也三年이면 有成이리라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진실로 나를 써주는 사람이 있다면 일년뿐이라도 가능하니 3년이면 성공이 있게 해줄 것이다.
朞月謂周一歲之月也可者僅辭言紀綱布也有成治功成也
기년은 1년의 달을 두루 돌음이다. 가란 겨우라는 말이니 말이 기강을 펼칠수 있T다는 말이다. 성공이 있다는 말은 공로를 다스려 성공한다는 말이다.
朱子曰 聖人爲政一年之間想見己前不好底事都革得盡到三年便財足兵强敎行民服聖人做時須切將許多不好底 撤換了 方做自家底必三年方可有成也 南軒張氏曰 朞月而大綱立三年而治功成然三年之所成者卽其朞月所立之規模也充之而已矣 東陽許氏曰朞月而可謂興衰撥亂綱紀粗立三年有成謂治定功成治道大備
尹氏 曰孔子 歎當時莫能用己也云然이라 愚 按史記컨대 此蓋爲衛靈公不能用而發이시라
云然: 그러리라 여기다
윤씨가 말하길 공자는 당시에 자기를 써주지 않음을 탄식함이다. 그래서 그러리라 말한 것이다. 내가 사마천 사기를 살펴보건대 아마도 위령공이 등용하지 않고 공자를 버릴때인 것 같다.
葉氏少蘊曰 因衛不用已而言又論善人王者之功此書所記先後初無序亦有一時之言而倂記之者若此編是也 所謂用我者非嘗試而使之也 擧國委己而聽之也 哀公以夫子爲中都宰一年而四方則之夾谷之會攝行相 禮齊人遂歸魯侵疆及爲司寇粥羔豚弗飾賈男女行者別於塗每用輒效如此況委國而聽之至於三年之久哉 雲峯胡氏曰 夫子言有用我者二一爲衛不能用一爲魯不能用卽此亦可見魯衛之政兄弟矣
備旨 : 夫子有感而言曰當今之世하여 苟有人焉能用我者雖用至朞月一年之間而弊者革하고 廢者興하여 綱紀粗立已可觀也至於三年則治功已定하고 治道大備而有成矣리라 惜乎世莫我用하니 吾亦安能如之何哉
공자는 느낌이 있어서 말하길 지금 세상에 진실로 어떤 사람이 나를 써준다면 비록 1년정도만 써줘도 폐단을 혁파하며 피폐한 데서 일으켜 기강이 대략 섬을 이미 보여줄수 있으니 3년에 이르면 치료공로가 이미 결정되고 다스리는 도리가 크게 완비되고 성공이 있게 하리라. 애석하구나! 세상에서 나를 등용하지 않으니 내가 또한 어찌 해야 한다는 말인가?
 
공자가 말하는 것을 보니 3년이면 성공할 수 있겠는데 1년만이라도 등용해주면 어느 정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줄수 있다고 말한다. 즉 요즘 스펙이 좋은 취업준비생이 제발 1년만이라도 인턴사원만이라도 뽑아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면접장소에서 말하는 모습이 연상이 된다. 그러나 세상은 인재르 꼬셔서 3년 비정규직으로 일하게 하고 단물만 버리고  껌을 뱉어내는 비정한 사회이다.
아무리 훌륭한 인재라도 시기를 잘못 타고나면 힘든 시기를 보낸다. 필자 생각에 요즘 구직을 원하는 청년들도 비슷하다고 본다. 역사상 가장 취업공부를 열심히 하고 영어 점수가 높은 세대이다. 하지만 무엇이 세상을 타락시키는지 역사관이 부족하고 사회를 보는 거시적인 시야가 부족하다.
그런데 공자같은 위인도 최소 1년은 지나야 어느정도 가능한 성과를 내줄수 있다고 말했다. 요즘 사람은 너무 조급해서 바로 효과가 없으면 치료를 포기해버리는 조급증을 가지고 있다.
이미지한의원의 수술흉터나, 사고흉터, 화상흉터, 성형흉터, 점뺀 흉터, 베인 흉터등 흉터침 치료를 2년정도 걸린다고 하면 어안이 벙벙해 놀라 입을 벌리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실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3년이 걸리는데 왜냐하면 만약 흉터침 치료 패키지를 끝낸 이후에도 1년정도는 진피 콜라겐 재생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있다. 산위로 자전거 페달을 밟고 올라가면 힘들이지 않아도 저절로 내리막길에서 쉽게 내려가는 이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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