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3일 목요일

용팔이 용도폐기와 흉터치료

용팔이 용도폐기와 흉터치료



201593일 밤 10시에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 에서는 이과장(정웅인)은 황간호사(배해선)와 병원 원장이 차례로 죽자 다음 차례는 자신이라고 직감, 자취를 감추고 해외로 도망치려했고 김태현 역시 위험한 상황. 불법체류자 산모와 아기를 살리기 위해 다시 한신병원으로 돌아간 김태현은 동생 김소현(박혜수)의 수술과 자신의 목숨을 바꿨다. 김태현(주원)이 회장 한도준(조현재)을 찾아갔다.
김태현은 한도준 앞에서 무릎을 꿇으며 내 동생을 살려 달라. 회장님이 말씀하셨던 데로 내 동생 김소현(박혜수)만은 살려달라. 그러면 스스로 죽겠다고 부탁했다.
한도준은 아니 그럴 필요 없다. 그건 내가 알아서 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현은 대신 사모님은 내가 몰래 도망친 것으로 믿게 하겠다. 사모님과 나 사이에는 아무 일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화가난 한도준은 난 그 따위 일에 관심 없어. 네가 그 인간하고 무슨 사이인지. 넌 그냥 용도폐기 되는 것뿐이다. 나한테도 마누라한테도 넌 그냥 일회용이다. 여진이가 죽는 순간 너도 용도 끝났어라고 소리쳤다.
한도준의 비서(최병모)는 수컷의 자존심을 건드렸다고 말하며 소현을 미국으로 보내 치료받게 해주겠으니 그 역시 그가 한 말을 지킬수 있느냐고 물었고 태현은 소현을 살리기위해 그렇게 하겠다고 감사하다고 답했다.
 
용도 폐기用途廢棄 abolition of use란 사용이 끝나면 버린다는 말이다. 용팔이 드라마에서 예전에 고 사장이 황간호사를 말하는 말하는 피라밋을 다 지으면 피라밋의 미로를 아는 사람은 같이 묻히는 겁니다.”라의 뜻일 것이다.
용도폐기란 말을 들으니 칸트의 말중에 너 자신에게나 다른 사람들에게나 인간을 언제나 목적으로 대우하고 결코 수단로 대우하지마라라는 말이 생각난다. 필자가 생각하는 용도폐기가 심한 곳이 바로 전쟁터의 군인이다. 그 군인마저도 부상병을 호송하고 돌봐주니 실제 현 세태가 더 잔인하고 비정하지 않나 싶다.
우리 피부에서도 용도폐기가 필요한 것이 있다. 상처가 났을 때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흉터이다. 예를 들어 전쟁이 나면 군인이 민간에 나와서 보호를 해준다. 하지만 전쟁이 끝나면 군인은 다시 전방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가지 않고 계속 장기 독재 집권을 하는 것과 같다. 흉터는 자연적으로 없어지길 기다리기에는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이미지한의원에서는 화상흉터침이나 기타 흉터침으로 용도가 끝난 흉터를 없애는데 노력하는데 흉터를 진피 콜라겐을 끊고 재배열되면 다시 정상적인 피부로 재활용 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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