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제와 황제 단풍나무 붉은색 튼살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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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방을 다스리는 상제 염제는 일찍이 중원을 다스리는 천제인 황제와 전쟁을 벌인 적이 있다. 염제는 그 전쟁에서 패해 남방의 상제 노릇에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었는데, 그의 후손인 치우가 다시한번 황제와 전쟁을 하겠다고 나선다. 모든 것의 중심인 황제의 권위에 도전한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치우는 황제와의 전쟁에서 패한다. 치우를 사로잡은 황제는 치우의 손에는 수갑을, 발에는 차꼬를 채운다. 그리고 그의 목을 베어 죽인다. 치우가 요사스런 짓을 할까봐 걱정된 황제는 치우의 목과 몸뚱이를 각각 다른 곳에 묻으라고 했고, 피 묻은 수갑과 차꼬는 황야에 내다버리라고 하였다. 기이한 것은 버려진 치우의 수갑과 차꼬에서 나무가 자라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피 묻은 수갑에서 자라 나온 나무는 피처럼 붉은 빛이었는데, 그것이 바로 단풍나무이다. 맑은 햇살 아래 눈부신 핏빛으로 빛나는 단풍나무는 바로 치우의 영혼인 것이다. 중국의 역사서 속에서 황제는 중심의 권위를 대표하는 정의의 신으로 등장하고 치우는 중심의 권위에 대항한 반역의 신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민간에 전해지는 이야기 속에서 일반 민중들의 치우에 대한 동정심을 엿보기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치우의 목이 묻혔다고 하는 무덤에서는 해마다 가을이면 붉은 기운이 하늘로 솟아올라 ‘치우의 깃발’이라고 불렸다고 하는데, 그것 역시 치우의 붉은 마음이 변한 것이라고 한다. 또한 한 대 이래 민간에는 ‘蚩尤戱치우희’ 혹은 ‘角觝戲각저희’라는 것이 전해 내려오는데, 그것은 머리에 불이 달렸던 치우의 생김새를 흉내 내어 만들어낸 놀이이다.

 

변신이야기 필멸의 인간은 불멸을 꿈을 꾼다. 살림 지식총서 012, 김선자, 살림출판사, 34-35페이지

다양한 색깔이 나타나는 것은 잎 속에 존재하는 색소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단풍은 녹색의 잎이 적색→황색→갈색 등으로 변한다. 가을이 돼 기온이 내려가면 나무는 낙엽으로 잎을 떨어뜨려 건조한 기후와 추위에 견디기 위해 잎자루에 떨켜를 만든다. 잎에서 광합성으로 만들어진 탄수화물이나 아미노산이 줄기로 이동하지 못하고 잎에 축적돼 색소로 변하면서 색깔이 나타난다. 붉은 잎은 녹색을 띠는 색소인 클로로필이 분해돼 붉은색 색소인 안토시안이 형성되면서 생기며 노란 잎은 카로티노이드 색소에 의해 나타난다. 카로티노이드 색소는 봄에 클로로필과 함께 만들어져 잎 속에 들어 있지만, 그 양이 적어 녹색에 가려있다가 가을에 클로로필이 분해되면 노란색을 나타내게 된다. 갈색 잎은 타닌성 물질에 의해서 나타나며 붉은 잎에도 타닌성 물질과 카로티노이드 색소가 어느 정도 들어있어 다양한 색깔을 만든다.

가을에 단풍이 드는 듯이 잎사귀가 색이 변하듯이 튼살도 비슷한 변천과정을 겪는다. 이미지한의원에서는 처음에 적색으로 시작했다가 나중에 백색으로 변화하는 튼살을 이미지한의원의 튼살침인 ST침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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