꿰맨 자리가 없는 곳이 낙원과 봉합흉터치료
낙원을 증명하는 일은 낙원의 부재를 증명하는 일인 것 같기도 하지만, 화개 골짜기의 차나무 밭에는 낙원을 증명하기 위해 애써 헤매지 않아도 될 듯 싶다. 청학동에 이르는 양쪽 골짜기는 온통 푸르른 차나무 밭이다. 곡우에서 입하 사이의 햇차의 향기는 바람에 실려 이 골 저 골로 밀려다닌다.
5월 차나무 밭의 냄새는 풋것의 향기가 습한 육질 속에 녹아 있지만 5월 찻잔 속의 향기는 이 육질이 제거된 향기다. 詩시는 인공의 낙원이고 숲은 자연의 낙원이고 청학동은 관념의 낙원이지만, 한 모금의 차는 그 모든 낙원을 다 합친 낙원이다. 5월의 찻잔 속에서는 이 접합부의 이음새가 드러나지 않는다. 꿰맨 자리가 없거나 꿰맨 자리가 말끔한 곳이 낙원이다. 꿰맨 자리가 터지면 지옥인데 이 세상의 모든 꿰맨 자리는 마침내 터지고 기어이 터진다.
자전거 여행 1, 김훈 지음, 이강빈 사진, 문학동네, 페이지 84-85
김훈 선생님의 꿰맨 자리가 없어야 파라다이스란 말은 천의무봉이란 고사성어를 생각나게 한다. 천의무봉 [天衣無縫]하늘나라 사람의 옷은 바느질 자국이 없다는 뜻으로, 시문 등이 일부러 꾸민 데 없이 자연스럽고 아름다우면서 완전무결하여 흠잡을 데가 없음을 이르는 말이다.
그 반대인 미봉책[彌縫策]은 임시로 꿰매는 계책. 눈가림만 하는 일시적인 계책을 말한다. 출전은 춘추시대 주나라 환왕이 총사령관이 되어 정나라를 징벌하러 나섰다.
양군은 정나라의 수갈(繡葛)에서 대치했다. 정나라의 공자 원(元)이 정장공에게 진언했다. “지금 좌군에 속해 있는 진나라 군대는 국내 정세가 어지럽기 때문에 전의가 없습니다. 먼저 진나라 군대부터 공격하면 반드시 패주할 것입니다. 그러면 환왕이 지휘하는 중군은 혼란에 빠질 것이며, 괵공이 이끄는 채나라와 위나라의 우군도 지탱하지 못하고 퇴각할 것입니다. 이때 중군을 치면 틀림없이 이길 수 있습니다.” 장공은 원의 진언에 따라 원형의 진을 짜고 전차를 앞머리에 세웠으며, 보병을 후진으로 하여 전차와 전차 사이를 미봉했다.(爲魚麗之陳. 先偏後伍, 伍承彌縫.)
한방 피부과 전문의인 필자가 생각하기에 서양의학적인 수술적인 치료는 다 미봉책이다. 왜냐하면 절개나 절제한 부위를 꿰매는데 봉합흉터가 남기 때문이다. 즉 수술로 완전히 피부에 있는 흉터는 없애지 못하고 결국 외과수술이 끝나면 그 바톤은 피부과의 꿰맨 흉터 치료 치료에 달려 있는 것이다. 하지만 서양의학적인 레이저 치료로는 예를 들어 프락셀 레이저의 예를 들면 단면의 면적을 치료하기 때문에 점과 같은 봉합흉터는 치료가 쉽지 않다. 프락셀 레이저가 닿지 않는 부분이 존재하기 때문에 레이저로 흉터의 변죽만 울리게 된다. 하지만 이미지한의원의 흉터침 치료는 기혈순환을 돕고 진피 콜라겐을 뜯어내어 뾰족한 첨단 침끝을 이용하여 흉터를 치료하기 때문에 정교한 흉터 치료 시술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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