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24일 월요일

목수의 나뭇결 이용과 튼살결 ST침 치료

목수의 나뭇결 이용과 튼살결 ST침 치료


목공들은 석수나 옹기장이나 대장장이에 비해서 훨씬 더 다양하고 정교한 연장을 지니고 있다. 목공들의 연장이 아주 정교해진 것은 목재가 인간에게 가장 가깝고 일상적인 자연재료이기 때문일 것이다. 목공의 연장은 나무의 성질과 나무의 결을 다스리는 솜씨를 배운다. 대패와 자귀는 나무의 결을 따라서 혹은 결을 가로지르면서 건너가는데 대패가 밀고 지나간 자리에서 나무의 존재 자취는 선연하다. 이 자취는 고요한 중심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벌어졌던 나무의 삶의 궤적이다. 목재에 먹줄을 칠 줄 알면 목공의 생애는 완성된다. 먹줄을 치는 목공은 나무의 구조와 존재 전체, 그 핵심부의 단단한 적막을 모두 체득한 목공의 거장이다. 김홍도의 풍속화첩 속에서 먹줄 치는 목공의 자세는 나이테 동심원의 안쪽처럼 고요하다.
자전거 여행 1, 김훈 지음, 이강빈 사진, 문학동네, 페이지 109
 
목수들은 나무의 결을 따라서 대패질을 하고 나무를 다듬는다. 그 결을 한자로는 (다스릴 리; -11; lǐ)라고 하는데 옥도 결을 따라서 자르기 때문에 그 결을 알고 다스리는 것이기 때문에 다스린다는 뜻이 된다. 즉 결대로 한다는 것은 이치에 따른다는 말이기 때문에 이치라는 뜻도 있다. 즉 자기막무가내로 하는 것이 아니라 사물이나 사람을 다스릴 때 이치대로 물결대로 순리대로 다스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미지한의원에서도 종아리나 허벅지의 튼살을 치료할 때 튼살이 발생한 결을 따라서 ST침으로 치료한다. 그 결을 아는 것은 수많은 시행착오와 노하우라고 할 수 있으므로 아무나 튼살 치료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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