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빨 로맨스 빨간실의 의미 월하빙인 적색 튼살치료
2016년 6월 29일 밤 10시에 방송된 MBC '운빨로맨스' 11회에선 심보라(김지민 분)가 눈을 뜨는 과정이 방영되었다.
'운빨로맨스'에서 심보늬(황정음 분)는 제수호(류준열 분)에게 “저는 대표님 마음 받아줄 수 없어요”라고 말하고 뒤돌아 걸어갔다. 제수호가 “거기 서요”라고 말하자 심보늬는 섰다.
심보늬는 제수호에게 “저 혼자 좋아할 거에요. 저 혼자 좋아하다 그만 둘 거에요”라고 말했다. 제수호와 심보늬는 포옹하고 키스했다.
'운빨로맨스'에서 심보늬는 제수호에게 “고백했던 것도 입 맞췄던 것도 잊어요”라고 말했다. 제수호는 “뭐가 그렇게 어려워”라고 혼자 말했다.
병원에서 심보라가 병실에서 누워 있다가 눈을 떴다. 즉시 회사에서 심보늬는 제수호에게 “대표님 이런 부탁 드리면 안 되는 거 아는데요”라고 말했다. 제수호는 “동생이 눈을 떴나요?”라고 물었다. 심보늬는 제수호에게 “동생이 눈을 떴어요”라며 “저랑 같이 병원에 가 주실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심보늬는 "사람 욕심이라는 게 정말 무서운 거 같아요. 한 번이면 됐다. 충분하다. 그래놓고 눈 떴다니까 보고 싶어져요. 염치없다는 거 아는데 전화 받자마자 대표님 생각부터 났어요"라며 부탁했다. 제수호는 "말 했잖아요. 보고 싶을 땐 언제든지 같이 와준다고"라며 위로했다. 특히 심보늬는 빨간색 실을 꺼냈고, "빨간색이 귀신이나 액운을 몰아내는 색이잖아요. 보라한테도 대표님한테도 그게 좋을 거 같아요"라며 말했다.
제수호는 그 부탁을 들어줬다. 심보늬는 심보라에게 “어서 일어나”라고 말했다. 제수호는 심보라에게 “언니가 동생 살리기 위해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애를 썼어요”라며 “나는 언니가 좋아하는 남자 아이에요”라고 말했다. 병실에서 나와 심보늬는 제수호에게 “고마와요”라고 말했다. 제수호는 “아무 것도 생각 말고 나에게 와요”라고 말했다.
병원에서 심보늬는 제수호에게 빨간 실을 주며 “이 실을 보라 손가락에 묶어 주세요”라며 “빨간색이 액운을 막아 준데요”라고 말했다.
당나라 시대의 이복언이 지은 '속현괴록(續玄怪錄)'에 등장하는 '월하노인(月下老人, 또는 월하빙인月下氷人)' 이야기가 가장 오래된 기록. 언젠가 맺어질 남녀는 보이지 않는 붉은 실로 서로 이어져있다는 믿음으로, 월하노인이라 불리는 노인이 있어 그가 붉은 끈으로 발목을 묶은 남녀는 아무리 원수지간이라 하여도 반드시 맺어진다는 이야기에서 비롯되었다. 당나라 때 일이다. 두릉(杜陵) 지방에 위고(韋固)라는 남자가 있었다. 그는 어려서부터 일찍 아내를 맞고 싶어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어느 날 여행을 하다가 송성(宋城) 남쪽의 객점에 묵게 됐다. 그날 밤 산책에 나선 위고의 눈에 문득 한 노인이 달빛 아래에서 열심히 책을 뒤적이는 모습이 들어왔다. 노인의 옆에는 또 큰 포대가 하나 있었는데 그 속에는 붉은색 실이 가득했다. 호기심을 느낀 위고가 노인에게 다가가 정중히 물었다.
"어르신, 무슨 책인데 그렇게 열심히 보십니까?"
노인은 "천하 남녀의 혼인에 관한 인연을 기록한 책이라네."라고 대답했다.
이 말에 더욱 호기심을 느낀 위고는 "그럼 포대에 든 이 홍실은 어디에 쓰시는 겁니까? "라고 물었다. 노인은 미소를 지으며 "이 홍실은 장차 부부가 될 남녀의 손발을 묶는데 쓰지. 그 두 사람이 설사 원수의 집안이거나 이역만리 떨어져 있거나 또는 빈부차가 아무리 심할지라도 이 홍실로 한데 묶어놓기만 하면 결국에는 부부가 된다네."라고 대답했다. 이것이 바로 '천리의 인연이 한 가닥 줄에 연결되어 있다'는 말의 유래다.
노인의 말을 들은 위고는 그 말을 믿을 수 없었다. 자신에게 농담을 하는 것으로 여겼다. 하지만 이 괴상한 노인에 대해 궁금해 질문을 하고 싶어졌다. 그 순간 노인은 몸을 일으키더니 책과 포대를 챙겨 시장을 향해 걸어갔다. 위고는 노인을 쫓아갔다. 막 쌀가게에 도착한 두 사람의 눈에 애꾸눈의 여인이 세 살 가량의 여자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노인은 위고에게 "저 아이가 바로 장래 자네의 아내가 될사람이라네."라고 알려주었다.
위고는 이 말을 듣고는 노인이 일부러 자신을 모욕하려 한다고 여겨 화를 냈다. 집에 돌아온 후에도 분을 참을 수 없었던 위고는 하인을 시켜 아까 본 여자아이를 죽이라고 했다. 그러면 그 아이가 장차 자신의 아내가 될 수 없으리라 생각했다. 명령을 받은 하인은 곧장 쌀가게로 달려가 아이를 칼로 찌르고 달아났다. 위고는 다시 노인을 찾아가 책의 내용이 변했는지 확인하고 싶었지만 노인은 흔적을 감춘 뒤였다.
눈 깜짝할 사이에 14년이 흘렀다. 위고는 전투에서 눈부신 공을 세웠고 상주자사(相州刺使) 왕태(王泰)의 눈에 들었다. 왕태는 예쁘기로 소문난 자신의 금지옥엽 딸을 아직 혼인을 하지 못해 노총각이 다 된 위고의 아내로 주고 싶어했다. 애석한 것은 그녀의 미간에 상처가 하나 있었다는 점이다. 위고는 이상하게 느껴 장인이 될 왕태에게 물어보았다. "따님 미간의 상처는 어쩌다 생긴 것입니까?" 그러자 왕태는 "이 아이의 목숨과 바꾼 것이지. 14년 전 송성에 있을 때 유모가 아이를 안고 시장에 갔다가 갑자기 웬 미친놈에게 칼을 찔렸다네. 다행히 아이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이마에 이런 상처를 남겨놓았다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할 수 있지!"라고 말했다. 위고는 이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그는 곧 14년 전에 있었던 일을 떠올렸다. 위고의 마음속은 순간 놀라움과 부끄러움, 의혹이 교차했다. '설마 그녀가 정말 내가 살해하라고 시켰던 그 아이란 말인가?'
위고는 이를 확인하려고 다시 질문을 던졌다. "혹시 그 유모가 애꾸가 아니었나요?" 왕태는 그의 안색이 변한 것을 보고 이상히 여기며 "그렇다네, 분명 한쪽 눈이 먼 아낙이었지! 그런데 자네가 어찌 그 사실을 아는가?"라고 물었다.
위고는 전에 노인이 말했던 예언이 사실이 되자 경악해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잠시 후 평온을 되찾고 14년 전 송성에서 월하노인을 만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왕태도 그의 말을 듣고는 깜짝 놀랐다. 위고는 당시 노인이 자신에게 허튼 소리를 한 것이 아니며 하늘의 뜻은 어길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송성에 전해지자 현지 사람들은 월하노인을 기념하려고 남쪽 객점을 '정혼점(定婚店, 혼인을 결정하는 객점)'이라 고쳐 불렀다.
사실 드라마의 심보늬와 제수호를 이어주던 빨간실이 액운을 막아주는 것이 아니라 월하빙인이라고 하는 빨간실로 운명적으로 사람이 결혼이 맺어져 있다는 이야기가 더 설득력이 있다.
이미지한의원에서도 붉은 실과 같은 적색 팽창선조를 이미지한의원의 튼살침인 ST침으로 치료한다. 붉은실로 이어지면 결혼을 하듯이 붉은 튼살로 이미지한의원에서 생긴 인연으로 적색 튼살을 치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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