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23일 수요일

신촌 이미지 한의원 02-336-7100 노안 눈의 노화

노안이란?
노안은 원시와 달리, 멀리 볼 때의 시력은 좋기 때문에 근거리 작업 시에만 돋보기를 사용 하는 경우로, 40대 이후 수정체의 두께를 조절하는 모양근육이 탄력을 잃어 가까운 거리의 물체상이 망막에 정확히 맺지 못하기 때문에 생긴다.

** 노안의 발생
노안은 사실 누구한테나 연령이 되면 찾아오는 증상이다. 사람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의 경우 40대의 문턱에 접어들면서부터 멀리 있는 물체는 잘 보이나 가까운 곳에 있는 물체는 희미하게 보이며 침침해지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 때 부터가 바로 노안 증상이라고 볼 수 있다. 노안은 개인의 굴절 상태, 동공의 크기, 개인 작업의 특성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지만, 대개 40세~45세 정도에서 시작해 점차 그 정도가 심해지다가 60세 이상이 되면 돋보기의 도움 없이는 신문조차 읽기 어려울 정도로 가까운 곳은 잘 안보이게 된다.
최근에는 컴퓨터, TV와 같은 영상에 눈이 과다 노출되고 근거리 서류 작업으로 눈의 조절력을 과다 사용하며, 스트레스,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우리 신체가 불균형을 이뤄 노화를 앞당기고 있어 30대 시절부터 노안이 오는 경우가 점차 늘고 있다.

** 노안의 증상 (자가 진단법)
1. 책이나 신문을 읽는 거리가 점점 멀어진다.
2. 밝은 곳에서는 책을 볼 수 있지만 어두운 곳에서는 책을 보기가 힘들어진다.
3. 책을 읽으면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머리가 아파서 책보기가 싫어진다.
4. 처음에는 잘 보이는데 조금 지나면 차차 흐려지기 시작해서 계속 읽기가 어려워진다.
5. 책을 보다가 갑자기 고개를 들어 먼 곳을 보면 물체가 잘 안 보이다가 점점 잘 보이게 된다.
6. 먼 곳을 보다가 갑자기 책을 보면 처음 얼마동안에는 초점이 잡히지 않아 잘 안 보인다.

** 노안과 안구건조증
눈물은 각막의 표층에 존재하며 윤활기능을 하고 있는 역할을 하는데, 눈에 들어온 이물질을 세척하고 눈에 영양을 공급하는 등의 다양한 기능을 한다. 하지만 여러 가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눈물의 생산이 적거나 그 기능이 감소되는 것을 안구건조증이라고 하며, 인공 눈물을 눈에 넣어 눈물을 역할을 대신하게 한다.
특히 노안, 다시 말해 노화에 의해 안구 건조증이 생길 수 있다. 눈물의 분비에 있어서 부교감신경, 교감신경, 감각신경의 상호 작용으로 각결막, 덧눈물샘, 마이봄샘 등의 안구 표면과 눈물샘 등이 서로 하나의 기능을 이루어내도록 하는데, 노화에 의해 이러한 신경체계의 장애가 오게 되어 안구건조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 근시와 노안
약한 근시의 경우 책을 보고자 안경을 벗을 때면 수정체의 조절력이 그렇게 많이 필요하지 않고 글씨가 오히려 잘 보이기 때문에 ‘눈이 좋아졌구나’ 하며 착각에 빠진다. 바로 이 시기가 노안이 시작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는데~
근시로 오목렌즈가 필요했던 사람에서는 초점이 눈앞 가까운 곳에 있기 때문에 멀리 있는 물체의 상은 잘 보이지 않지만 눈앞 가까이 있는 물체는 상이 저절로 망막에 맺히므로 조절을 하지 않아도 가까운 곳은 잘 볼 수가 있다. 그러므로 근시가 있는 사람은 조절력이 떨어지는 나이가 되어도 가까운 글씨는 잘 보이기 때문에 돋보기 없이도 글씨를 읽을 수가 있어서 마치 노안이 오지 않은 것으로 잘못 알고 있을 수 있다. 따라서 근시인 사람은 노안의 발견이 늦으며 노안이 되더라도 가까운 것이 잘 보이게 되므로 돋보기 안경과 같은 별도의 교정은 하지 않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마이너스3 디옵터(-3D) 정도의 근시를 가진 사람은 노안이 오더라도 안경만 벗으면 글을 잘 볼 수 있기 때문에 돋보기 없이도 가까운 걸 잘 볼 수 있다.
또한 50대에는 돋보기 없이 바늘에 실을 잘 꿰지 못하다가도 나이가 들면서 돋보기 없이도 가까운 사물이 잘 보일 정도로 눈이 좋아져 맨눈으로 바늘에 실을 척척 꿴다고 자랑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현상을 ‘2차 시력’이라고 한다. 이는 노안이 줄어드는 현상이 아니라 수정체 중심에서부터 백내장이 진행되면서 일시적으로 수정체가 단단해져 굴절력이 증가했기 때문에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 노안과 백내장
노안이라고 함은 나이가 들어 수정체의 탄력성이 떨어지고 수정체를 두껍게 또는 얇게 만드는 모양체근 및 모양소대의 힘이 약해지기 때문에 생기는 반면, 백내장은 수정체의 혼탁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1) 백내장의 증상 (자가 진단법)
- 시력이 저하되어 사물이 뿌옇게 보이며 눈에 무언가 끼어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빛이 퍼져 보이거나 햇빛에 눈 뜨기가 힘들다.
- 안경 도수가 자주 변한다.
- 한 쪽 눈으로 볼 때 사물이 겹쳐 보인다.

2) 백내장 수술
-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맑은 인공 수정체로 바꿔 끼는 것을 말한다. 수정체를 싸고 있는 막을 조금 찢고 들어가 초음파로 혼탁한 수정체를 깬 뒤 빨아들이면 되는데, 초음파유화흡입술이 도입되면서 백내장 수술이 쉽고, 간단해졌다.
백내장 수술로 렌즈의 혼탁을 제거하더라도 모양체근 및 모양 소대의 힘은 그대로 약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노안은 해결되지 않는다. 하지만 최근에는 백내장을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할 때 인공수정체의 곡률을 렌즈 단면마다 다르게 하거나 렌즈에 광학부와 지지대 사이에 힌지를 추가하여 렌즈가 앞, 뒤로 움직이도록 해서 모양체근 및 모양 소대의 기능을 보완하는 등의 다양한 렌즈가 개발되어 백내장과 노안을 수술로 동시에 치료가 가능하게 되었다.

3) 당뇨환자의 백내장
- 당뇨병은 눈에서 망막에 이상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눈의 다른 여러 구조에도 이상을 일으키며, 일반적으로 노인성 안질환으로 흔히 발생하는 백내장도 훨씬 잘 일으키고, 노인성 백내장 발병 시기가 좀 더 빨라진다.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백내장에 걸릴 확률이 5배 가량 높아 당뇨병환자의 15% 정도가 백내장을 앓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증상이 일단 나타나면 진행 속도도 일반인들에 비해 빠른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당뇨환자의 백내장 발병률이 높은 것은 수정체 내의 과다한 당 성분으로 인해 수정체가 흐려지기 때문인데, 당뇨병을 오래 앓은 환자의 경우 백내장이 있는 경우는 단순히 노인성 안질환으로서의 백내장이 있는 경우와는 치료 효과 및 경과가 상당히 다르므로, 시력개선뿐만 아니라 당뇨병성 망막증에 대한 치료도 병행해야 한다.

** 노안과 녹내장
1) 녹내장
녹내장이란, 눈속에 있는 액체의 양에 따라 좌우되는 눈 내부의 압력 즉, 안압이 정상치(10-20mmHg)보다 높게 되면 망막의 시신경(섬유)에 장애를 일으켜 시야가 좁아져서 나중에 시력을 잃어버리는 질환이다.
녹내장은 말기가 되어 시력을 잃어버리기 직전까지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시력이 떨어진 것을 느꼈을 때는 이미 치료가 많이 늦거나 치료방법을 찾기 힘들 때가 많기 때문에, 녹내장으로 인한 실명을 예방하는 유일한 방법은, 비록 아무런 불편이 없더라도 적어도 1년에 한번 정도는 안과에서 녹내장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2) 녹내장 증상 (자가 진단법)
- 시력이 떨어지며, 시야가 흐려진다.
- 두통과 오심, 구토 증상이 생긴다.
- 어깨 결림 등 몸의 이상 증상이 생긴다.
- 불빛을 보면 그 주위에 무지개 같은 것이 보인다.
- 눈이 무겁고 쉽게 피로하며, 이물감이 느껴진다.

3) 고혈압환자와 녹내장
- 녹내장의 가장 큰 원인이 안압의 상승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안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에 나이가 많을수록, 가족력이 있는 경우, 혈압의 상승이 있는 경우 등을 들 수 있는데, 특히 혈압 중 수축기 혈압이 상승하면 안압이 상승할 수 있다.
이외에도 알코올은 일시적으로 안압을 하강시키며, 카페인은 안압을 약간 상승시킬 수 있으며, 흡연 역시 일시적으로 안압을 상승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혈압이 높다고 해서 꼭 안압이 올라가 녹내장이 생긴다고 볼 수는 없기 때문에 직접 안과에 가셔서 안압측정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 노안과 황반변성
1) 황반변성
황반을 망막의 중앙부로 설명하는데 황반 중에서도 시력의 가장 중요한 부위를 망막중심오목이라 한다. 황반 변성은 65세 이상 인구에서 실명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 미국에서만 연간 천만 명 이상이 발병하는 질환이다.

2) 황반변성의 증상
일상생활에서의 정교한 작업에 지장이 생긴다.
- 읽기, 운전하기, 얼굴 알아보기, 전화 등의 일들에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3) 황반변성의 위험성
- 황반 변성은 별 증상이 없다가 서서히 시력을 잃어 결국 실명에 이르는 병으로 초기에는 사물이 흐리게 보이거나 가까운 곳을 볼 때 비틀려 보이는 이상 증세를 보이다가 병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시력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
최근 서구식 식생활, 고도 근시, 자외선, 흡연 등으로 젊은 사람들에서도 황반 변성 환자가 늘어나면서 실명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 노안 예방을 위한 건강식품
1) 비타민 A 식품
눈에 필요한 영양분(특히 비타민 A, 칼슘)이 많이 있지만 이것을 많이 섭취한다고 해서 시력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필수 영양분들이 부족하게 되었을 때 문제가 되기 때문에 부족하지 않게 섭취한다는 생각으로 생활해야 하고, 따라서 눈의 건강을 위해서는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잘 먹는 올바른 식습관이 제일 중요하다.
이러한 방법은 눈에만 특별히 좋은 방법이 아니고 전신 건강에 좋은 일반적인 방법으로, 눈 건강과 전신 건강을 분리해 생각할 수 없고, 전신에 도움이 되는 방법이 결국 눈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며, 몸에 좋은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눈의 전반적인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2) 비타민 A 보조제
비타민 A는, 망막세포를 이루는 물질 중 하나인 로돕신을 합성하는데 필요하고, 비타민 A가 부족한 경우에는 로돕신이라는 망막색소의 합성이 저하가 되어 야맹증 등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비타민 A를 무조건 복용한다고 해서 특별히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없다. 즉 비타민 A가 부족할 요인이 있는 사람에게서 필요한 보조제이다. 하지만 아직 연구는 진행 중이므로 망막질환이 있는 경우에 비타민 A 보조제나 항산화제를 적정량 복용하는 것은 권장할 수 있으며, 또한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를 많이 드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노안 예방을 위한 자외선 차단
광화학적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광원은 320nm-400nm의 다량의 UV(자외선)와 4000nm-470nm의 짧은 파장의 가시광선이다. 따라서 이런 자외선이나 가시광선에 의한 눈, 수정체나 망막의 손상을 피하기 위해서는 한낮에 자외선 지수가 높은 날에는 차단효과가 있는 선글라스가 필요하다.

** 노안을 위한 수술
- 수술로 노안을 교정하는 방법도 많다.
최근에는 레이자 노안 교정술이나 각막에 전기적인 고주파에너지를 이용하여 노안을 교정하는 방법도 많이 시도 하고 있고 활발히 연구가 되고 있는데, 특히 근거리 보기에 불편이 더 큰 원시성 노안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수술법은 각막 중심에서 가장자리로 가면서 굴절률이 떨어지도록 각막을 깍거나 변형을 주는 방법인데, 가까운 곳과 먼 곳의 초점이 동시에 맺히게 해 준다.
! 백내장이 있는 경우 : '다초점 인공수정체' 시력 교정술
! 백내장이 없는 경우 : '레이저'나 '고주파에너지'를 이용한 노안교정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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