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비만증의 치료법으로는 비만에 관한 모든 치료들의 기본이 되는 식이요법, 식이요법과 병행하면 근육량을 유지하면서 지방량만 감소시켜주는 운동요법, 식욕억제제, 이뇨제, 설사제, 혹은 포만감을 주기 위한 섬유질 등을 사용하는 약물요법,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교정해 주는 행동수정요법, 외과에서 장이나 위의 용적을 줄이는 수술요법, 성형외과 등에서 초음파를 이용하여 지방세포를 분해, 제가하는 지방제거수술 등이 있다. 그 외에도 체형미 교실이나 체중조절센터, 비만관리 등에서 시행하는 방법으로 편안히 누워 있거나 엎드려 있으면 기계가 움직여 운동을 시켜주는 토닝시스템, 인치 바이 인치 등이 있으며 이런 곳에서 함께 실시되는 기타요법으로 지방이 많은 부위에 헤어 드라이와 같은 원리로 강력한 열풍을 이용하여 피부를 맛사지 진동시킴으로써 지방분해를 촉진하는 제트슬림, 원적외선이 지방을 분해시키는 원리를 이용한 원적외선 사우나. 땀복이나 지방분해효과를 가진 연고제나 파스, 랩 등을 이용하는 방법 등이 있다. 또한 요즘 유행하는 대체식이요법은 포도를 비롯한 과일이나 요구르트 등을 이용한 모노다이어트요법, 효소, 현미식이요법등이 있으며, 일본의 스스끼식을 비롯하여 덴마크식, 한국의 이희재식등의 다이어트법이 시중에 널리 퍼져있다.
식이요법
비만에 관한 모든 치료들의 기본은 식이요법이다. 식이요법의 원칙은 열량섭취가 소모보다 적어서 체내에 축적된 지방으로부터 필요한 열량을 공급받는 것인데 비만의 형태나 원인에 있어서 가장 안전하고 좋은 방법은 필수영양소등이 적절하게 배합된 열량이 낮은 식사를 하는 것이다. 정상적인 식사의 이상적인 영양소 배분은 당질50% 지방질35% 단백질15%이나 그중 비만증에 중요한 당질, 지방질의 섭취를 제한하고 영양분이 많은 여러 가지 식품을 섭취하여야 한다. 하루 약 1200칼로리의 열량을 공급한는 열량제한식사(LCD:Low Calorie Diet)와 비만의 정도에 따라 하루 약 400, 800칼로리의 열량을 공급하는 저열량제한식이(VLCD:Very Low Calorie Diet)가 있으나 극심한 열량제한으로 체단백질 손실과 관련된 심장질환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의사의 감독과 영양전문가의 상담에 의해서 사용되어져야 한다고 지적되고 있다. 비만증의 적극적인 치료법으로 단식요법이 있다. 수주 내지 수개월간 물, 무기질 및 비타민만 섭취하는 방법이다. 체중이 급격히 감소되긴 하지만 장기간 계속하면 때로는 심혈관, 간장, 관절 등에 합병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전문의의 지도가 꼭 필요하다.
운동요법
운동은 비만을 예방하는 수단으로써 음식물의 제한보다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우선 운동은 먹는 행위에 대한 좋은 대안책이며 식욕을 억제하는 단기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운동은 열량평균을 촉진하고 운동후 장시간 동안 대사량을 높이므로 비만인들은 저열량식이를 따를 때 발생하는 기초대사량의 감소는 운동을 함으로써 예방되거나 감소될 수 있을 것이다. 운동을 식이요법과 병행하면 근육량을 유지하면서 지방량만 감소시키며 고지혈증을 개선시켜 동맥경화 예방에 유효하다. 1㎞뛰기, 2㎞걷기, 4㎞자전거 타기, 300m수영의 운동량이 동일하며, 성인을 기준으로 할 때 약 150㎉가 소비된다.
1) 일상적인 활동
ㆍ 매일 걷기를 최대한 해야 한다. (행선지에서 약간 멀리 주차하기, 도보로 용무를 끝내기 등)
ㆍ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
ㆍ 일상적인 활동이 곧 운동이며 적절하게 증가하는 것이 축적되면 효과적
2) 계획적인 신체활동
ㆍ 몸전체를 움직이는 활동이 가장 좋으며 대근육군을 50%이상 사용하고 지속성이 있어야 하며
리드미컬해야 한다.
ㆍ 운동은 일주일에 3～5일 정도 해야 하며 하루에 적어도 15분～60분 정도의 유산소 운동
(aerobic exercise)이 좋다.
ㆍ 운동의 강도는 최대심박수의 60～80%, 최대산소섭취량(Ⅴo₂max)의 50～85%가 좋으며 주당
에너지 소모량은 3,500㎉정도가 적당한데 이는 지방 1파운드에 해당하는 양이다.
ａ. 기구를 이용한 운동:헬스용 자전거, 트레드밀, 롤링 머신, 아령, 줄넘기등
ｂ. 특정한 장소를 이용하는 운동 : 수영, 에어로빅 체조, 등산, 골프, 죠깅, 테니스, 탁구, 배구등
약물요법
현재 비만의 약물치료에 이용되는 약제는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으며 지방축적을 억제하는 것(식욕억제제, 음식의 흡수나 지방산생성을 억제하는 제제)과 지방이용을 자극하는 것(열생성 혹은 지방분해제)이다. 최근 임상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는 제제는 플루옥세틴, 올리스타트, 시부트라민 등인데 플루옥세틴(상품명-프로작)은 항우울제로 사용되고 있는 선택적인 세로토닌 재섭취 억제제로 체중감소효과가 있었지만 감소된 체중의 대부분이 회복되어 버리는 결과가 있고 무기력, 발한, 기면등의 부작용이 있다. 올리스타트(상품명-제니칼)는 소장의 지방분해효소의 작용을 억제하여 지방흡수를 30%정도 감소시키지만 지방변을 보고 장기간 투여시 지용성 비타민의 보충이 필요하다. 시부트라민(상품명-리덕틸)은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의 재흡수를 억제하는 이중작용을 나타나는데 세로토닌의 증가는 교감신경계를 활성화시켜서 갈색지방조직에서 발열반응을 증가시킨다. 부작용으로는 혈압상승, 구강건조, 변비, 불면증 등이 있다.
행동수정요법
행동수정요법은 학습의 기본 원칙에 기초하고 있다. 이러한 원칙들은 동물과 인간이 습관을 학습하고 행동의 결과에 대해 기대하며 새로운 환경적 요구에 반응하여 행동을 바꾸는 과정에 대한 많은 연구를 통해 세워져왔다. 행동요법의 목표는 체계적인 생활양식 변화 프로그램을 통해 이러한 습관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행동치료 프로그램은 식습관과 운동습관을 점진적으로 교정함으로써 음의 에너지 균형에 도달하여 체중감량에 이르도록 고안되어 있다. 비만환자들을 치료하는 행동요법의 기법은 다음과 같다.
1) 자극조절기법
하루 세 끼를 먹는다.
매 끼 식사를 거의 같은 시간과 장소에서 한다.
식탁에 앉아 식사를 한다.
음식을 먹는 것으로 기분전환을 하지 않는다.
음식을 작은 접시에 담는다.
음식을 씹는 동안 숟가락을 식탁에 놓는 방법으로 식사 속도를 늦춘다.
식사 끝에 잠시 멈추고 포만감의 정도를 평가한다.
문제가 되는 음식을 구입하지 않는다.
고열량 양념을 쓰지 않는다.
그릇에 남은 음식은 바로 쓰레기통에 버린다.
음식을 조금씩 차린다.
식사를 추가로 더 먹지 않는다.
2) 강화기법
체중변화가 아니라 행동변화에 대해 상을 준다.
행동에 대해 음식으로 상을 주지 않는다.
돈이나 옷과 같은 유형의 상을 준다.
행동목표를 완수하면 즉시 상을 준다.
3) 자기 관찰
식행동과 운동에 선행하는 조건들을 관찰한다.
영양소 섭취를 관찰한다.
운동/에너지소비를 관찰한다.
식행동에 선행하는 감정을 관찰한다.
식사 전후의 공복감을 관찰한다.
4) 행동계약
분명히 정의된 행동 목표를 정한다.
행동목표를 완수하는 시간표를 명확히 한다.
최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점진적으로 습관을 변화시킨다.
실현가능한 목표를 세운다.
체중변화가 아니라 행동변화에 대해 계약을 체결한다.
5) 사회적지지
지지하는 협력자를 고른다.
협력자에게 당신을 돕는 방법을 가르친다.
협력자의 지지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한다.
구체적으로 요청한다.
파트너가 어려운 일을 돕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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