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질이란?
배변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항문의 질환을 총칭하는 말
** 치질은 재발이 잘 된다?
재발이 잘 된다는 오해는 항문은 360 도 방향 원통형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이것이 보이지 않아서 생기는 것이다.
잘라낸 치질이 같은 곳에서 십년 내 재발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고,
환자분들이 재발했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대부분 이미 수술을 시행한
부분의 인근에서 새로이 발생한 것이다.
** 치질은 유전된다?
치질 유전자가 확인 된 바는 없다. 그러므로 대를 이어서 전달되는
유전질환은 아니다. 그 대신에 가족력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다. 이것은 가족들이 유사한 생활 습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 변비와 치질의 관계
변비와 치질의 상관관계를 얘기하기 전에 변비의 종류를 알아야 한다.
변비에는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1) 대장 운동의 장애로 인한 변비: 화장실에 가고 싶은
생각조차 들지 않는 경우 치질과 관계가 없다.
(젊은 여자들에 흔한 변비)
(2) 항문 이완 장애로 인한 변비: 힘을 줘도 나오지 않는다.
화장실에 오래 앉아있게 되고, 무리하게 힘을 주게 된다.
따라서 항문 안쪽 살이 밀려나오거나 피가 몰리면서
울혈 현상이 일어나 치질을 일으킬 수 있다
** 치질의 종류
(1) 치열: 항문 내벽 점막이 찢어져 출혈과 통증
(2) 치루: 항문샘에 생긴 염증이 피부 밖으로 퍼져나가 고름 같은
분비물이 나온다.
(3) 치핵: 항문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난 경우로 이 경우가
가장 흔하다. 보통 치질하면 이 치핵을 말한다.
** 병원에서 진찰 받을 때 자세?
보통 바로 누운 자세에서 무릎을 가슴에 붙이는 자세로
진찰을 하지만 민망해 하는 환자들은 엉덩이 부분만 뚫린
바지를 입고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도 진찰이 가능하다.
** 치질을 방치하면?
치질을 방치할 경우에는 항문 몽우리나 항문 점막이
바깥으로 탈출하는 탈항이라든지, 극심한 통증, 항문 출혈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한다.
혈변을 동반한 치질일 경우, 전문검사를 통해 대장과 직장에
다른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 받는 것이 안전하다. 왜냐하면 드물긴
하지만 단순한 치질로 알고 오랜 기간 약만 사용하다가 나중에 치질이 아닌 직장암이나 혹은 다른 병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 치핵의 종류
치핵에는 내치핵, 외치핵 그리고 이 두 가지 섞인 혼합형 치핵이 있다.
항문 속에 톱니바퀴 모양으로 된 치상선을 기준으로 위에 있는 것은
내치핵, 아래에 있는 것을 외치핵이라고 하는데, 이 두 가지가 섞어서
나타나는 혼합형이 전체 치핵의 3분의 2를 차지할 정도로 많다.
1도-출혈이 있고 통증은 없다.
2도-배변시 치핵이 돌출되지만 자연스럽게 다시 들어간다.
3도-치핵이 돌출되면 손으로 밀어 넣어야 된다.
4도-치핵이 항상 나와 있다.
** 치핵 단계에 따른 치료법
3도 및 4도에 해당되는 경우 수술을 권하기도 한다.
수술을 권하기 앞서, 환자가 수술 할 정도로 고생을 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배변 후 돌출된 조직을 밀어 넣느라 고생을
한다든가, 일상생활 중 돌출로 인한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 환자와
상담한 후에 수술 여부를 결정한다.
** 치질, 왜 생기나?
복압이 증가하거나 항문 정맥 총에 혈액 순환에 지장을 가져오는
상황들이 원인이 되는데 예를 들자면, 여성의 임신과 출산과 관련하여 치질 환자가 많아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직업적으로는, 운전을 오래 하거나 컴퓨터 관련 종사자, 봉제업종사자 같이 자세 변화 없이 오래 앉아서 일하는 분에게서 통증을 동반한
혈전성 치핵을 많이 볼 수 있고 배변 습관에 따라서는 화장실에서
신문이나 잡지를 보는 것이 치질을 습관을 가진 분들에게 많이
나타나며 식생활 습관에서는 섬유질의 섭취가 적고
동물성 단백질의 섭취가 증가하기 때문에 항문 질환이 늘고 있다.
** 변비 예방에 좋은 식품
변비를 예방해주는 식이 섬유 식사가 치질 예방에 가장 좋고
설사가 나오는 자극적인 식생활은 나쁜 것이라 할 수 있다.
1. 현미
대장내 대변의 체류 시간을 짧게 해주고 쾌변을 돕는다.
2) 오이 : 섬유소 다량 함유하는 채소. 고급 셀룰로오스 함유.
이외 풋고추, 고사리, 도라지
3, 뿌리 채소( 연근, 당근, 무말랭이, 우엉)
4) 다시마
** 출혈을 동반한 치질, 치료는?
문이 닫혀 있을 때는 물이나 심지어는 공기조차도 못 지나가게 완전히 닫혀 있다가 배변을 할 때는 항문 상피가 100 배나 늘어나는 탄력성을 가지고 있다.
치열은 이러한 탄력성을 소실하여서 항문이 찢어지는 것이므로, 치열의 치료도 손상된 항문을 복원하는데에 주력을 한다. 대부분의 급성기 치열은 수술을 하지 않고도, 변비를 없애주거나, 온수 좌욕, 국소 마취연고나 좌약을 사용하는 보존적인 치료만하면 보름 정도면 치료가 된다.
** 좌욕 방법
세수대야나 좌욕기를 사용하는데, 쪼그리고 앉는 것보다는
변기나 의자에 좌욕기를 걸치고 앉은 자세로 한다.
물의 온도- 40도 정도, 즉, 자신이 좋아하는 목욕물의 온도가 좋다.
첨가물- 소독약이나 소금 같은 것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으므로 맹물로 해야 한다.
시간- 한 번에 5분 정도가 바람직
횟수- 증상에 따라 다르지만 여유 있을 때마다 하루 3~4회 정도.
너무 자주, 오래하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음.
비데를 이용한 세정의 경우 항문 청결에는 도움이 되지만
항문을 자극하는 효과가 있어 치핵 치료엔 별 도움이 안 된다.
** 치질 치료에 도움을 주는 운동
복압이 올라가는 운동, 특히 순간적으로 힘을 많이 주는
웨이트 트레이닝(헬스)이나 골프 등은 치질에 좋지 않다. 반면 항문을 조여 주는 운동은 치질에 도움이 될 수 있다.
** 치질 수술, 통증은 어느 정도?
항문수술은 요추 혹은 천추에 바늘을 꽂아서 마취제를 넣고
항문 부분에 통증을 느끼지 않도록 하고 수술한다.
최근에는 수술기술이 많이 발달되어 종전 통증의 70%는 감소시킬 수
있다. 수술에 대한 잘못된 믿음으로 상당한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도 그냥 지내는데 사실 치핵의 80%는 수술이 필요 없다.
** 치질 증상 1. 항상 뭔가 나와 있는 느낌이 든다
항문은 굉장히 예민한 기관이다. 따라서 항문이 찜찜한 경우는 흔히
있을 수 있다. 항문주위가 깨끗하지 않아서도 이런 증상이 나타나고 화장지를 심하게 사용할 때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치질로 인해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하지만 항상 몽우리가 나와 있다는 분들 같이 소위 치핵이 손으로 밀어 넣어도 잘 들어가지 않고 피곤하면 잘 튀어나오며 피가 자꾸 나면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그리고 드문 경우이긴 하지만 암까지도 의심해 볼 수 있으므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 치질 증상 2. 볼일을 볼 때 피가 난다
출혈이 주된 증상인 경우 출혈이 항문이 아닌 대장에서 유래한 것이
아닌지를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대장암의 발병빈도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40대 이상에서 출혈이 반복되는 경우 꼭 대장 내시경을 통해서 치질 이외는 다른 질병이 없다는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 치질 증상 3. 앉거나 서는 게 힘들다
치핵의 주된 증상은 출혈과 치핵 조직의 돌출로 인한 것이다.
정확한 정도는 배변시 돌출되는 정도를 보아야 하지만 앉거나 서는 게 힘들다면 이는 항상 치핵이 돌출되어 있는 단계로 치질이 심한 경우에 해당된다. 엉거주춤하거나 어기적거리는 상태는 내치핵 3도 4도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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