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신경마비로 인해 입과 눈이 한편으로 쏠리는 中風症의 하나로서, 그 원인은 ◇감기 ◇안질환 ◇안면신경의 직접적인 자극 ◇유양돌기염 및 귀질환을 비롯해 그밖의 외상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필자의 임상적 경험에 의하면 ◇류머티스 ◇정신적인 과로 ◇동맥경화증 ◇고혈압 ◇한냉에 대한 안면부의 지속적인 노출 ◇취침시 목침 등에 의한 경부신경의 압박 등에서도 그 원인을 찾아낼 수 있었다.
구안와사증의 전조로는 ◇발병 수일 전부터 안면이나 눈꺼풀 등에 가벼운 결련 ◇경부에 심한 동통 ◇아침 세면시 경련과 동통 등 이상감 ◇식사 때 음식물 씹기가 원활하지 못해 음식물이 유출되거나 입안의 한쪽으로 몰리는 현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렇듯 이 병은 부지불식간에 오는가 하면 그 진도가 완만하여 수일간의 진행과정을 거치는 수도 있다.
그와 같은 과정을 거쳐 한쪽 안면부에 마비가 오면 입과 눈 등 한쪽 안면이 와사가 되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눈물이 흐르고 음식물은 입안에 잔류되어 식사에 지장을 받거나 시각과 청각에도 장애가 발생한다.
치료법을 크게 나누면 침술, 약물, 물리요법과 민간요법이 있다.
침술요법은 천편일률적으로 누구에게나 모두 들어맞는 것이 아니어서 필자는 체질과 상태에 따라 穴을 달리 하면서 일반적으로 15-20분 정도 실시하곤 했다. 약물요법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곤 이기거풍탕, 청양탕, 서각승마탕 등을 주로 썼다.
물리치료요법으로는 고주파나 저주파를 직접 환부에 접속시켜 1일 1회에 약 30분 정도로 보통 2-3주간 실시했다.
민간요법으로는 鮮魚血 치료방법이 있다. 신선한 생선의 피를 취침 전에 환부에 발랐다가 이튿날 아침에 깨끗이 씻어버린다. 이 같은 방법을 10일 이상 계속하면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필자의 30년간의 임상체험에 따르면 환자의 연령은 3세에서부터 최고 80세까지 폭넓게 분포하고 있었으며, 치료기간도 환자의 1-2%는 2-3일, 약 90%는 2-3주, 4-5%는 3-6개월이 소요되었고, 나머지 2-3%의 환자는 6개월 이상 또는 1년 이상 치료했어도 100% 완치를 장담할 수 없을 정도였다.
아무래도 환자의 건강상태와 연령차에서 오는 치료 실적은 어쩔 수 없는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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