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28일 월요일

피부학회에 다녀와서 기미에 대한 소견

피부 학회를 다녀와서






2009년 12월 13일 피부 학회에 다녀왔다. 여러 가지 최신 기계가 많이 선전을 하며, 최신의 견해들이 많이 발표되었다.



나는 그 학회에서 한 연사(피부과 전문의)의 말을 주의깊게 들었다. 예전에는 기미는 멜라닌 세포의 문제로만 봤다. 그래서 멜라닌 세포를 파괴하는 치료법을 많이 사용하였는데 효과가 별로 없었다. 하지만 최근의 여러 논문들을 보니 표피의 기저층에 있는 각질형성세포랑 섬유아세포 등과 세포간에 사이토 카인을 주고 받기 때문에 두 세포들도 중요시 된다.



우리 인간들도 서로 정보를 주고받는 것처럼 세포도 모두 중요하며 전체적인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



또한 기미는 표피성 기미와 진피성 기미로 나눠지는데 사실 구분은 별로 의미가 없다. 우리는 진피성 기미가 치료가 안된다고 많이 여기는데 사실 치료는 표피성 진피가 많기 때문에 생긴다. 자기도 멜라**라는 기기를 도입하여 치료를 잘 하였지만 처음에는 치료효과가 높아서 이제 기미 치료가 다 된다고 하였지만 또 안되는 것이 있어서 기미 치료는 정말 어렵다는 말을 하였다. 즉 피부과 의사들도 기미는 어려워 하는 것을 고백했다. 왜 기미가 어려운가는 표피가 약 28일 주기로 바뀌기 때문이다. 즉 기미의 실체는 여성의 생리처럼 계속 새로 만들어지는 것이며, 고정불변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서 화상 흉터나 튼살은 생기는 부위가 진피에 발생한다. 진피는 표피에 의해서 보호를 받고, 변화가 심하지 않다. 즉 한번 흉터나 튼살이 생기면 콜라겐이 변형이 일어나서 잘 복구가 되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진피까지 침을 통해서 공격적으로 치료하면 꿈쩍 않는 진피도 변화가 일어나며 그 흉터가 채워지고 튼살의 고랑도 메워지고 색도 변화하는등 거의 완전한 치료를 거둘 수 있는 것이다. 변화된 사진은 이미지 한의원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학회에서 느낀 점은 첫째 역시 피부를 국소적인 대상으로 봐서 한부분만을 치료하는 방법은 잘못이며, 한의학의 전일적인 인체를 거대한 우주로 보고 치료하며 접근하는 방식이 맞다는 것이다. 둘째 역시 나는 어려운 기미 치료 안하고 잘되는 화상과 흉터치료를 위주로 하는 것에 대해 선견지명이 있다고 느꼈다. 또한 서양의학적인 최신의 피부의 견해에 대해서 더 공부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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