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22일 일요일

도솔암 붉은 석양과 하얀 바다 백색 적색 튼살치료

도솔암 붉은 석양과 하얀 바다 백색 적색 튼살치료


원래 이 도솔암 법당 터는 400년 동안이나 비어 있었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에는 암자가 있었지만, 명랑해전에서 패한 왜군들이 이 달마산으로 후퇴하면서 여기에 있던 암자와 절들을 불태워버렸다고 한다. 그래서 400년 동안 빈터로 있었다. 터가 좋으니까 무속인들이 몰려와 치성 드리는 장소로 이용되어 오다가, 2002년에 조계종의 법조(法照) 스님이 와서 터를 정화하고 법당을 지었다.
어떻게 이런 신선들이 살 법한 곳에 법당을 지었는가? 가장 전망이 좋은 때는 언제인가?”
내가 여기서 10년을 살아 보았다. 1년 중에 평균 5번 정도는 이 터에서 제주도의 한라산이 아스라하게 멀리 보인다. 그 꼭대기 부분이 보인다. 주로 청명한 가을에 잘 보인다. 이곳은 일몰과 일출이 모두 보이는 장소이다. 법당은 서향이다. 서쪽으로 있는 진도 앞바다가 보인다. 섬들 사이로 석양이 지는 모습은 장관이다. 특히 석양의 빛이 간접조명을 아래에서 위로 쏘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장관이다. 해가 수평선에 거의 다다를 무렵, 바다 밑에서 하늘의 구름들을 향해 붉은 노을을 반사시킨다. 이때 노을이 붉은 물감처럼 하늘의 구름들을 물들인다. 뭐라 형언할 수 없는 감동이 다가온다. ‘!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기를 잘했구나!’하는 느낌이 온다. 요사체는 남향에 가깝다. 완도 앞바다 쪽이 보인다. 새벽에 올라오는 해는 에너지를 준다. 바다 밑에서 올라오는 해를 보면 의욕이 생긴다.”
그러면 달이 뜰 때의 풍광은 어떤가?”
완도 앞바다에 보름달이 뜨면 바다 전체가 하얗게 보인다. 월광이 바다에 물들면 하얗게 보이는 것이다. 이 하얀색이 달마산의 바위 전체를 비춘다. 그러면 바위도 하얀색으로 보인다. 산속에 혼자서 바다와 산 전체가 하얀색으로 물들어 있는 광경을 보고 있노라면 내가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이 아닌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1년 사계절이 다 나름대로 특색과 분위기가 다르지만, 겨울이 되면 특히 더 좋은 것 같다. 추위 속에서 바라보는 자연이 장엄하고 인간을 숙연하게 만든다.”
조용헌의 휴휴명당, 조용헌, 불광출판사, 페이지 174
 
해는 석양에 붉은색 달은 하얗게 뜨니 풍경이 적색과 백색의 대비가 된다. 우리 피부에서도 처음에는 붉은색으로 염증단계에서 출발했다가 나중에 흰색으로 생기는 팽창선조 즉 튼살이란 질병이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붉은색일 때는 무슨 질병인지도 모르고 있다가 몇 달 지나서 흰색이 생겨 고정되면 튼살임을 알아차리는 단계가 된다. 붉은 튼살에서 흰색으로 바뀌면 튼살이 치료가 안된다고 하지만 일반적으로 10-20년은 지난 튼살이기 때문에 이미지한의원의 튼살침인 ST침으로 치료가 잘 된다.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