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 얼굴과 담배구멍 담배빵 화상 흉터치료

드레스 얼굴과 담배구멍 담배빵 화상 흉터치료

현실 속의 여성은 변하지 않는 정물화 속 사물처럼 불변의 상징이 아니고, 현실 속의 의복은 동화속에 나오는 마법의 옷이 아니다. 현실 속의 여성과 의복은 시간과 공간을 버텨 내야 한다. 품위는 시간과 공간 속에서는 오래 버티질 못한다.

 

사고가 일어난다. 드레스에 와인이 묻거나 담뱃불이 닿아 구멍이 나는 일도 있다. 사고가 생기면 들뜬 마음으로 화려하게 치장한 뒤 자신만만한 미소를 띠고 연회장에 들어서던 여성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진다. 드레스에 얼룩이 생기거나 구멍이 나거나 엉망이 되거나 머리 모양이 볼품없이 망가지는 사건은 요리하다 고기를 태우거나 꽃병을 깨뜨리는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한 재앙이다. 연회장에 들어선 그 여성은 옷차림이나 머리 모양을 자신의 분신이라고 여길 뿐 아니라, 스스로 물건이 되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스스로 예술 작품이 되기로 마음먹은 사람이다. 보부아르의 혹독한 비판에는 브르주아가 추구하는 감각적인 쾌락을 바라보는 지식인의 경멸어린 시선이 실려 있다. 이런 환상이 얼마나 큰 희생을 강요하고 얼마나 허무한 것인가를 드러내는 그녀의 지적은 지극히 타당하다.

글래머의 힘, 시각적 설득의 기술, 버지니아 포스트렐 지음, 이순희 옮김, 열린 책들 페이지 180

 

금연구역이 많고 실내 흡연 금지가 많은 현대에는 드레스에 담뱃불로 구멍이 나는 것을 상상하기 요즘에 어렵지만 예전을 생각하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이다. 이런 담뱃불 실화로 화재사건도 매우 빈번하게 발생하였다. 또 학창생활을 하다가 어긋난 길을 가면 자의든 타의에 의해서 담배빵을 당하거나 스스로 호기심에 하는 경우가 있어서 손이나 팔에 생기는 경우도 많다. 이런 담뱃불 화재로 생긴 화상 흉터는 BT침으로 치료가 가능하고 담배빵 흉터는 흉터침, 침, 한약 재생약침으로 치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