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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불의 복장과 개복수술 흉터치료
오지영의 <동학사>를 보면 도솔암의 미륵불에 숨겨진 비결(秘訣)을 꺼내기 위해서 손화중의 포(包)에 속한 접주들은 회의를 갖는다. 도솔암 미륵불의 명치 부위에 미래세상의 변화를 예언한 예언서, 즉 비결이 감추어져 있는데, 이걸 꺼내는 사람이 새로운 용화세계의 주인이 된다는 전설이 있었던 것이다. 미륵불의 명치 부위는 약 15~16m에 달하는 높은 절벽의 중간쯤에 해당하는 위치다. 통상 불상 속에는 복장(腹藏)이라고 하여 불상을 처음 조성할 때에 다라니 경전이나 금붙이, 또는 귀중품을 불상의 배 안에 넣어두는 풍습이 있다. 바위에 새겨진 미륵불이지만 여기에도 ‘복장’을 넣어두었던 것이다. 처음 미륵불을 조성할 당시에 미륵불의 오목가슴 부위를 사발만 한 크기로 둥그렇게 파낸 다음, 여기에다가 비결서(秘訣書)를 복장 대신으로 집어넣어 두었다는 이야기가 천년이 넘게 쭉 전해 내려왔던 모양이다. 민초들 사이에서는 이 미륵불의 비결이 꺼내지면 한양이 망하고 새 세상이 시작된다는 믿음도 같이 이어져왔던 듯하다.
미륵불은 새 부처님을 뜻한다. 석가불이 죽은 부처라면 미륵불은 아직 오지 않은 미래의 부처님이었으므로, 미륵불이 출세한다는 것은 곧 낡은 세상이 끝나고 새 세상이 온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었다. 미륵불은 곧 혁명하는 부처님, 즉 ‘혁명불’(革命佛)로 인식된 것이다. 종교적인 구세주가 혁명을 부추기는 지도자가 되었다고나 할까. 아무튼 유교를 정도로 생각했던 조선시대에 불교의 미륵불은 위험한 신앙이요, 정권을 뒤흔드는 반체제의 신념체계였다.
1894년 당시 동학의 3대 지도자라고 하면 전봉준, 김개남, 손화중을 꼽을 수 있다. 해월(海月)의 지도를 따른 이북지역의 북접(北接)을 빼고 이남의 남접(南接)만 가지고 하는 이야기이다. 전봉준은 동학의 얼굴마담이자, 전체 전략을 이끌었던 전략가형 지도자였고, 김개남은 가장 전투적이었던 무장 대원들을 이끌었던 행동 대장형이었고, 손화중은 지역사회의 인심을 얻었던 재력가이자, 조직가적인 면모를 지니고 있었다. 혁명이 되려면 초기 단계에 인원동원이 필요하다. 사람이 모여야 힘이 생긴다. 주변의 인망을 얻은 손화중에게 사람들이 따랐고, 손화중은 이 사람들을 도솔암 미륵불 아래로 집결시켰던 것이다.
조용헌의 휴휴명당, 조용헌, 불광출판사, 페이지 80-86 페이지
복장 터지다란 말이 있는데 ‘(사람이) 마음에 몹시 답답함을 느끼다’란 뜻이라고 한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맹장[충수]등이 터져 복막염(peritonitis)이 발생하니 복막염은 크게 감염성 복막염과 비감염성 복막염으로 나눌 수 있으며 각각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감염성 복막염은 어떠한 원인으로 인해 무균 상태의 복막강 내로 세균이 침입하여 복막에 염증이 유발되는 상황이 발생하였을 경우를 의미하며 감염성 복막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장관의 천공에 의한 것이다. 비감염성 복막염은 무균 상태의 체액, 즉 혈액이나 담즙, 소변 등에 의해 유발되거나 무균 수술 후에 발생한 복막의 염증을 말한다.
전체적 배에 감염으로 매우 위급한 급성 복통, 압통 및 반발통, 구역 및 구토, 장 마비, 복부 팽만, 열, 빈맥, 빈호흡, 저혈압, 쇼크, 패혈증등이 발생하는 내용과 같다. 사찰에서 불상안에 있는 복장유물이 누가 훔쳐가 복장 터진다는 내용이 있던데 실제 인체의 복장이 터지면 최고로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복막염을 방지하기 위해서 급성복증인 맹장염수술을 하는 것이 아마 외과 수술의 기본이면서 매우 중요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살기 위해 한 맹장염[충수염] 수술 이후에 흉터가 남을 수 있고, 또 기타 개복수술 흉터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런 흉터를 이미지한의원 수술후 흉터침인 OT침을 이용하여 없앨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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