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25일 수요일

이규보와 고양이 키우기와 반려동물 상처 흉터 치료

이규보와 고양이 키우기와 반려동물 상처 흉터 치료


고려시대 문인 이규보의 문집에서 고양이를 키우는 내용이 등장한다.
細細毛淺靑 가느다란 털은 옅은 푸른색을 띠고
團團眼深綠 동글동글한 눈은 짙은 초록이다
形堪比虎兒 형태는 범 새끼 견줌을 감당하고
聲已懾家鹿 우는 소리에 이미 강아지를 두렵게 하네.
承以紅絲纓 붉은 실로 목줄을 매어주고
餌之黃雀肉 참새고기 먹이며 키웠다
奮爪初騰蹂 발톱을 세우고 처음엔 뛰어올라 밟다가
搖尾漸馴服 꼬리를 흔들며며 점차 길들여 복종한다.
我昔恃家貧 내가 예전에 집안이 가난한 것만 믿고
中年不汝畜 중년까지 너를 기르지 않았더니
衆鼠恣橫行 쥐 떼가 마음대로 날뛰어서
利吻工穴屋 날카로운 이빨로 집에 구멍 뚫었네
(중략)
自汝在吾家 네가 우리 집에 있은 뒤로는
鼠輩已收縮 쥐들이 이미 수축해 오그리니
豈唯垣墉完 어찌 담장만 온전할 뿐이랴
亦保升斗蓄 또한 몇말 몇 되의 양식도 보전할 수 있다.
勸爾勿素餐 너에게 권하노니 공밥만 먹지 말고
*素餐 :하는 일 없이 녹()을 먹음
努力殲此族 힘껏 노력하여 이 쥐들을 섬멸하라
고양이를 꾸짖다[責猫]
감춰 둔 내 고기 훔쳐 장을 채우고 盜吾藏肉飽於膓
잘도 사람 이불 속에 들어와 으르릉대는구나 好入人衾自塞聲
쥐떼가 창궐하는 게 누구의 책임이냐? 鼠輩猖狂誰任責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점차 공공연히 다니네 勿論晝夜漸公行
公行 [gōngxíng] 공공연히 행하다
 
고려시대에도 고양이등 반려동물을 키웠음을 알수 있는데 참새까지 잡아다 주며 지극정성으로 키웠음을 알수 있다. 그런데 이규보는 실용적인 쥐잡을 목적으로 고양이를 키웠는데 현대에는 1인가구등의 증가로 정신적 교감을 나눌 대상으로 개나 고양이를 키우는 것이 차이일 것이다. 그런데 개나 고양이도 동물인지라 사람을 물거나 할퀴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상처 이후에 감염방지치료를 할수 있지만 흉터가 남을 수도 있다. 반려동물 흉터 치료는 이미지한의원의 흉터침, 한약 재생약침, 침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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