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8일 화요일

수 박

수 박
식물명 : 수박
생약명 :
다른이름 : 서과, 하과, 청등과
학명 : Citrullus vulgaris
영명 : Water-melon

여름철의 과일중 빼놓을 수 없을 뿐 아니라 그맛 또한 일품인 과일인 수박은 박과에 속하는 1년생의 덩굴풀로서 아프리카가 원산지이다. 3백여년 전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에 들어왔으며 한방에서는 서과, 하과, 청등과 등으로 부르며 수박씨는 서과자라고 부른다. 수박요리로는 화채․정과가 있고 껍질부분을 깍두기로 버무려 먹는 반찬도 있으며 여름을 병으로 보내는 환자식의 수박탕도 있다.

<성분․효능>
수박의 속살은 94%가 수분으로 영양면의 가치는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당도가 12~13도로 흡수가 잘되는 포도당과 과당이 들어 있어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되며 카로틴이 약간 함유되어 있고 그 밖에 아미노산의 일종인 시트룰린(Citrulline)과 칼륨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수박에 들어있는 이 시트룰린이라는 특수성분이 단백질이 요소로 변하고 소변으로 배출되는 과정을 도와주기 때문에 이뇨효과가 크므로 부종에 효과가 있고 신장염․요도염․방광염․요도결석 등에 좋으며, 염증을 없애고 해열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박즙을 졸여서 만든 엑기스를 서과당 이라고 하는데, 이것을 자주 복용하면 신장병으로 인한 부기가 잘 빠지며 따가운 햇볕을 받아 메스껍거나 토하려고 할때도 수박을 먹으면 효력이 있다고 한다. 또한 주독에도 수박을 많이 먹으면 쉽게 풀리고, 대변이 건조하거나 변비가 있을 때에도 수박을 자주 먹으면 이롭다. 소주에 담근 수박으로 화상을 입은 환부를 적시면 대단히 효과적이라고 한다.
수박은 미용에도 효과적인 과일이다. 수박 껍질 안쪽으로 얼굴을 자주 문질러 주면 살결이 한결 고와지고 땀띠가 많이 났을 때에도 환부를 자주 문질러주면 땀띠가 사라지며 피부도 깨끗해진다.
수박씨에는 단백질이 18.9%, 지방 27.4%, 당질이 41.6%나 들어있고 무기질과 비타민 B군이 들어 있어 우수한 식품이다. 여성의 하혈에 이 수박의 껍질을 물에 넣고 달인것을 자주 복용하면 효력이 있다.
그러나 수박은 찬과일이므로 일시에 많이 먹으면 비장을 상하게 할 우려가 있으니만큼 여러차례 나눠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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