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8일 화요일

공포장애

공포장애란 불안장애의 한 유형으로 예상치 못한 특정한 상황이나 활동, 대상에 대해서 공포심을 느껴 높은 강도의 두려움과 불쾌감으로 인해 그 조건을 회피하려는 것을 말한다. 자신이 느끼는 공포가 불합리하고 그 공포가 자신에게 위협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공포심을 느끼면 발작과 같은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면서 스스로 제어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한다. 증상으로는 숨이 가빠지고 오한이나 발열, 경련이나 무정위한 불수의 운동, 어지러움, 두근거림, 구역질 등이 나타난다.

하위유형
공포장애의 하위유형에는 광장공포증, 사회공포증, 단순공포증이 있다.


광장공포증(폐쇄공포증)
광장공포증은 낯선 거리나 사람들이 밀집한 백화점이나 광장 또는 공공의 장소 등에 혼자서 나갔을 때, 심한 공포감에 휩싸이며 어쩔 줄 모르게 되는 병이다. 갑자기 식은땀이 흐르고 현기증이 나며,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심장이 크게 뛰는 등의 급성불안발작, 즉 공황발작이 먼저 일어나고 이어서 광장공포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말하는 광장은 꼭 넓은 장소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터널이나 차량 내부와 같이 좁고 폐쇄된 장소도 포함한다. 따라서 이런 폐쇄된 장소에 대한 공포증, 폐쇄공포증도 광장공포증에 포함시키는 것이 일반적이다.


사회공포증(대인공포증)
사회공포증은 대인공포증이라고도 하며 낯선 사람과 이야기하거나, 다른 사람들 앞에서 연설을 하는 등의 사회적 상황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이 있어서 그런 상황을 가능한 한 피하려 하는 병이다. 사회공포증 환자는 잘 모르는 사람과 대화를 하거나, 직장 상사와 이야기할 때 불안하고 긴장이 되어 얼굴이 붉어지거나, 가슴이 두근거리고,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남들 앞에서 발표를 하는 등 남들이 자신을 관찰하고 평가하는 상황에 남의 시선을 의식하게 되고 그러한 상황을 두려워하여 자꾸 피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을 피하다 보면 나중에는 더욱 두려움이 커져서 더욱 그러한 상황을 회피하는 악순환을 되풀이 하게 된다. 사회공포증은 어떤 특정 상황만 두려워하는 사람과 광범위하게 여러 사회 상황을 두려워하는 사람으로 나눌 수 있다. 동양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는 자신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고통을 받는다고 생각해서 사회적 상황을 두려워하고 피하는 경우도 있다.


단순공포증(특정공포증)
단순공포증은 어떤 대상이나 상황에 대한 지나친 두려움을 말한다. 흔히 접할 수 있는 단순공포증의 대상으로 동물(개, 고양이, 뱀이나 쥐), 곤충, 높은 곳, 밀폐공간이나 비행기 등이 있다. 단순공포증은 사회 생활을 제한한다. 예를 들면 비행기 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비행기를 통한 여행, 출장을 제한할 수 있다. 동물에 대한 두려움은 애완동물을 키우는 친구의 집에 방문하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 만약 공포증을 치료하지 않으면 점차 악화되어 생활이 더 힘들어진다. 단순공포증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청소년 공포장애
공포장애는 성인에게만 나타난다고 생각되어 왔지만 청소년도 공포장애를 겪을 수 있다. 청소년 시절 공포장애를 겪었던 성인들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공포장애는 15~19세에 절정을 이룬다고 한다. 불안장애를 갖고 있는 학생 10명 중 1명 가량이 공포장애로 추정된다. 아동의 공포발작에 대해서는 논쟁의 여지가 있다. 사춘기 전 아동에게서 공포발작이 발생하였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으나, 아동이 공포장애를 겪을 확률이 낮다.


합병증
합병증으로는 불안감을 진정시키기 위해 알코올을 오남용하거나, 알코올 및 다른 약물에 의존하는 경우, 알코올이나 약물 중독에 걸릴 수 있다. 그리고 공포증으로 인한 사회 생활의 어려움이 우울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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