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12일 목요일

인을 실천하고 죽은 사람이 없다와 살신성인 끓는 물 화상흉터치료

인을 실천하고 죽은 사람이 없다와 살신성인 끓는 물 화상흉터치료


曰民之於仁也甚於水火하니 水火吾見蹈而死者矣어니와 未見蹈仁而死者也케라
공자가 말하길 백성이 인에 있어서 물과 불보다 더 심하게 필요하니 물과 불은 내가 밟[이용함]고도 죽음을 보았지만 아직 인을 실천하고서도 죽은 사람을 본 적이 없다.
民之於水火所賴以生不可一日無어니와 其於仁也亦然이라
백성이 물과 불에 의뢰하여 살아가 하루라도 없을 수 없지만 인도 또한 그렇게 필수적이다.
但水火外物而仁在己無水火不過害人之身이로대 而不仁則失其心하니 仁有甚於水火하여 而尤不可一日無者也
단지 물과 불은 외부 물건이고 인이 자기에게 있어서 물과 불이 없으면 사람 몸을 해침에 불과하나 인이 없으면 마음을 잃으니 이는 인이 물과 불보다 더 심하게 필요해서 더욱 하루라고 없을 수 없는 것이다.
況水火或有時而殺人이로대 仁則未嘗殺人하니 亦何憚而不爲哉리오?
하물며 물과 불은 혹은 때로 사람을 죽일수 있지만 인은 아직 일찍이 살인한 적이 없으니 또 어찌 꺼려서 인을 시행하지 않겠는가?
李氏 曰此夫子 勉人爲仁之語시니 下章放此
이씨가 말하길 이는 공자가 사람으로 하여금 인을 시행하길 권면하는 말이니 아래 장도 이를 모방한다.
問 夫字言 吾未見蹈仁而死者也 後又言 志士仁人有殺身以成仁者 潜室陳氏曰 蹈仁者有益無害人何憚而不爲 此勉人爲善之語 若到殺身成仁處 是時不管利害 但 求一箇是而己 學者患不蹈仁爾 蹈仁則心無計較之私 若義所當死而死 雖比干不害爲正命
備旨 : 夫子勉人爲仁曰人之不用力於仁者하니 豈以仁爲不甚切於人哉
공자가 사람으로 인을 하게 권면하여 말하길 사람은 인에 힘을 쓰지 않으니 어찌 매우 타인보다 절박하지 않는가 하셨다.
試例之水火焉인댄 民賴水火以生어니와 亦賴仁以生하니 皆不可一日無者
시험삼아 물과 불을 보면 백성은 물과 불을 의뢰하여 살지만 또한 인을 의뢰하여 살아가니 모두 하루라도 없을 수 없다.
然水火屬外物而仁屬性理하니 無水火不過害身이로대 無仁則害心하니 民之於仁也尤甚於水火矣
그러나 물과 불은 외부물건에 속하며 인은 성리에 속하니 물과 불이 없다면 자기 몸을 해침에 불과하나 인이 없다면 마음을 해치니 이는 백성이 인에 대해서 물과 불보다 더욱 심하게 필요함이다.
況水火雖能生人이나 亦能殺人하니 吾見蹈水火而死者矣어니와 若仁則立命之理隨遇而安하니 未見有蹈仁而死者也케라 人亦何憚而不爲仁哉
하물며 물과 불은 비록 사람을 살릴수 있지만 또한 사람을 죽일수 있으니 내가 물과 불을 밟다가 죽은 사람을 봤지만 인에 있어서는 생명의 이치를 세워줘서 가는 곳마다 편안하게 하여 아직 인을 실천하고도 죽은 사람을 본적이 없으니 사람이 또한 어찌 꺼려 인을 시행하지 않는가?
 
인을 실천하려고 죽은 사람이 없으니 열심히 인을 하라는 공자의 말은 이해가 되나 아래에 나오는 살신성인이란 말과 배치되니 인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신의 몸도 버려야 한다.
자신의 몸을 죽여 ()을 이룸. 곧 옳은 일을 위하여 자기 몸을 희생함이란 뜻의 살신성인 [殺身成仁]과 뜻이 모순되어 어긋난다. 論語(논어)衛靈公篇(위령공편)에 나오는 공자의 말이다. 공자는 말하기를, “志士(지사)仁人(인인)은 삶을 찾아 인을 해치는 일이 없고, 몸을 죽여 인을 이룩하는 일은 있다라고 했다. 살신성인은 간단히 말해서 올바른 일을 위해서는 몸도 犧牲(희생)한다는 뜻이다. 志士(지사)란 의를 지키는 義士(의사)의 뜻을 나타낸다. (한자성어고사명언구사전, 이담북스)
 
즉 인을 실천하다 죽는 사람을 못봤다 뿐이지 정말 이상적으로는 인을 위해서 살신성인도 해야 하는데 실천을 권하지만 말은 모순에 빠짐을 면치 못했다. 아무튼 물과 불에 의해서 사람이 죽는 경우는 비일비재하다. 필자 한의원에서는 화상흉터를 많이 보는데 아무래도 불에 의한 피해를 많이 보니 불을 매우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다. 또 특이하게 직접적인 화재보다는 水火인 물과 불이 섞인 상태 즉 끓는 물에 의해서 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은데 대표적으로 라면 끓는 물이나 요리끓는물에 화상흉터를 입는 경우 이미지한의원의 화상흉터침인 BT침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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