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10일 목요일

마름

마름

식물명: 마름, 애기마름
생약명: 능실(菱實), 수율(水栗), 사각(沙角)
학명: Trapa bispinosa, Trapa bispinosa var.pseudo-incisa

마름은 마름과 (Hydrocaryaceae)에 속하는 1년생 초본으로 물속에서 자란다. 뿌리는 땅속에 박혀 있고, 잎은 마름모꼴의 삼각형으로 톱니가 7-8월에 백색 또는 담홍색꽃이 피며, 과실은 9-10월에 익는다.
능실은 마름, 애기마름의 열매이다.

<성분․효능>
마름열매인 능실은 약 15%가 전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외에도 포도당, 단백질, 비타민 C, 비타민 B등의 성분을 함유하고 기운은 평(平)하고 약간 단 맛을 가지고 있다.
한방에서 마름은 주로 건위(健胃), 건비(健脾)작용을 가지고 있어서 허약체질, 위장기능이 약하여 영양불량이 있거나 노약자의 영양식으로 권장되고 있다.
능실은 죽으로 먹기도 하고 그냥 끓여서 먹기도 하는데 이시진의 󰡔본초강목󰡕에서는 마름죽이 위장을 좋게 하고, 속에 있는 열을 없애고, 성인이나 노인이 마름죽을 상식하면 위장과 비장을 건강하게 하여 다리와 허리를 강하게 하고, 기운이 생긴다라고 언급하고 있다.
능실죽은 백미죽이 다 되었을 때 능실가루를 거의 1:1 또는 2:1 비율로 넣어 끓이며 능실가루는 성숙한 능실의 외피를 삶아서 부드럽게 하여 제거한 후 속의 알맹이를 가루로 하여 건조시켜 보관했다가 필요할 때 쓰면 된다. 능실은 또한 암 특히 위암에 효과를 나타낸다고 현대의 약리학 연구에서 보고되고 있다. 능실 5개, 번행초 20g, 율무20g, 이질풀20g, 결명자20g을 물 약 4컵에 넣어 반으로 줄 때까지 끓여서 하루 세번씩 식전 또는 식중에 나누어 먹는 방법을 위암, 유방암, 자궁경암 등 각종 암 치료의 보조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능실을 끓인 물은 부인병의 영양제, 눈을 맑게 하기도 하는 작용도 한다.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