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7일 월요일

삼출성 중이염

삼출성 중이염이란 중이강 내에 액체가 고여 소리의 전달을 방해하는 상태를 말하며 학령기전이나 학동기 소아의 가장 흔한 청력장애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 인



이관(귀와 코를 연결하는 관)의 기능이 좋지 않으면 중이강의 환경장애가 발생하는데 이 경우 코감기 때 콧물이 생기듯이 귀 외부에서 물이 들어가지 않아도 중이 점막에서 물이 생겨 고이게 됩니다. 특히 소아에서 급성중이염이 발생한 경우 귀의 통증만 없어지면 염증이 다 나은 것으로 생각하고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게 되는데 이때 그동안 투여한 항생제에 의한 균은 약화되거나 완전히 소실되지 않아 만성화될 뿐더러 점막병변은 지속되어 삼출성 중이염이 발생하게 됩니다.







증 상



감기를 자주 앓는 어린아이가 TV를 너무 가까이서 보려고 하거나 자주 소리를 높이는 일이 있는 경우, 성인의 경우 귀가 막혀 있는 느낌, 액체가 움직이는 듯한 감각, 압박감, 귀울음(이명) 등. 진찰 시 흔히 나타나는 소견은 비강 및 비인강의 염증소견과 비갑게, 인두편도(아데노이드)의 비대 등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청력검사에는 경도 또는 중등도의 전음성 난청을 보이며 구막운동측정계에서 비정상적인 소견을 보입니다.



치 료



적어도 2∼3주에서 2개월 정도 항생제, 항히스타민제 및 비강수축제등으로 꾸준히 치료하여야 하며 이관기능을 개선시키기 위하여 껌을 씹게 하거나 Vaisaiva방법(입을 다물고 풍선불듯이 분다)을 권하기도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농을 빠지게 하는 한약을 복용하면 염증도 개선되며, 청력도 회복이 되게 됩니다.



후 유 증



만성 삼출성 중이염은 통증이 없고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쉽게 지나치기 쉬운데 이로 인한 고막 위축, 유착, 만성중이염 등의 후유증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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