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젖으로 만든 치즈 기사와 인유의 한의학적인 효과
남아도는 아내의 모유로 치즈를 만든 요리사가 있다. 2010년 3월 8일 영국 일간 메일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미국 뉴욕에서 레스토랑 ‘클리 브라스리’를 운영하는 다니엘 앵거러는 8주 전 출산한 아내가 아기에게 먹이고 남아도는 모유를 짜 냉장 보관하는 데서 착안했다.
“사람의 젖을 과연 요리에 활용할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발동한 앵거러는 아내의 젖으로 만든 치즈를 2주 간 숙성한 뒤 맛보고는 기막힌 단 맛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우유로 만든 치즈와 다를 바 없이 맛과 향이 살아 있었다.” 그는 아내의 모유로 만든 치즈를 레스토랑에서 판매하고 있다. 게다가 모유를 각종 고급 요리에도 활용 중이다.
모유로 치즈를 만들려면 모유 4컵, 1과 1/2 티스푼의 요구르트, 1/8의 응유효소 정제, 한 티스푼의 바다소금이 필요하다고. 이렇게 해서 얻어지는 치즈는 230g 정도다. 앵거러가 모유로 치즈 만드는 비법을 블로그에 게시하자 “이런 걸 먹으려 들다니 추잡하다”라는 글에서부터 “멋진 발상”이라는 평까지 네티즌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앵거러의 팬들은 그에게 모유 버터, 모유 아이스크림도 만들어보라며 재촉하고 있다.
그렇다면 한의학적으로 사람의 젖(인유)의 효과는 어떠한가? 필자는 번역에 관심이 많아서 현재 본초구진이란 책을 보다가 다음과 같은 사항을 발견했다.
인유(사람 젖)는 사람에서 나오며 음을 보하며 건조를 윤기나게 하며 피부를 윤택케 한다. 인유는 오로지 간, 신, 폐에 들어간다. 인유는 기미가 감미이며, 윤택하다.
여러 의학서적을 살펴보고 근거하면 이 인유는 음혈이 변화하며 비위가 생성하며, 충맥과 임맥이 통섭하며, 임신을 하지 않으면 아래로 월경이 되며, 잉태를 받으면 머물러 태아를 길러주며 이미 출산하면 적색이 변화하여 백색이 되니, 위로 유즙은 소아를 길러주니 조화의 현묘한 미묘함이 된다. 인유를 복용함에 기혈을 더하고 뇌수를 보하니 그래서 사람으로써 사람을 보함이다. 도홍경이 말하길 장한창이 늙어서 치아가 없어도 처와 첩이 백여명이며 항상 사람 젖을 복용하였다. 그래서 나이가 백여세로 몸이 박처럼 살이 쪘다고 한다. 이 내용은 동의보감에도 등장하는 내용이다.
결론 내리면 사람의 젖은 피로 만들어져서 사람을 보익하는데 우수한 약품이란 것이다. 전통 소설의 심청전도 심청이가 어려서 어머니를 잃고 동냥젖으로 키워졌다는 내용이 있다. 사람의 모유에는 초유에 면역물질이 있어서 분유와 달리 수많은 효능이 있음은 현대의학도 증명하고 있다. 필자 생각으로는 사람 모유를 상업적으로 이용만 하지 말고, 은행과 같은 단체를 만들어서 기부하고 나눔의 정신을 살렸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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