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으로 짓는 과학-동물들의 건축술을 보고 튼살과 흉터 치료의 힌트
필자는 유난히 동물이나 식물들이 나오는 자연다큐멘터리를 좋아한다. 최근에서 KBS에서 동물들의 건축술이란 프로그램을 보고 있다. 3편에서는 쇠스랑게가 갯벌에서 살다가 집을 짓는 모습을 보았다. 높이가 높게 탑처럼 갯벌 진흙을 쌓아올리는 것도 대단하지만 통풍을 위해서 2mm정도의 구멍을 뚫고 집을 지었다. 바람이 불면 구멍쪽이 압력이 낮아져서 안의 공기가 잘 빠져나오는 구조가 되는 것이다. 삼색조란 새도 딱 자신의 크기에 알맞게 집을 짓는데 부모새가 알을 품는 공간만 있어서 새끼들은 비를 피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진화론처럼 자기에 맞게 다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니 자연은 경이롭고 신비롭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사람은 만물의 영장인데 동물보다 못하지 않지 않겠는가? 사람은 모든 세포가 새롭게 재생하며, 날마다 새로워진다. 인체에서는 구일신 일일신 우일신의 모습이 계속 반복되는 것이다. 우리 피부도 마찬가지로 계속 재생이 된다. 여성들의 월경과 같이 1달(약 28일)주기로 표피 세포는 턴 오버라는 교체 과정을 겪는다. 안쪽의 진피를 재생시키기 위해서 끊임없이 보호를 위해서 자신은 각질로 탈락되면서 희생을 하는 것이다.
안쪽의 진피는 한번 만들어지면 탈락하지 않기 때문에 왠만한 자극이 없이는 변동이 없다. 따라서 진피에 생긴 흉터나 튼살 같은 경우에는 잘 없어지지 않는다. 침등의 물리적인 공격적인 자극이 들어와야만 반응하는 것이다. 물론 레이저도 진피를 자극할 수 있으나 빛은 파동이라 간섭이 되며 소멸되기 쉬우니 깊은 진피까지 들어가기 어렵다.
튼살이나 흉터는 습관처럼 한번 만들어지면 바꾸기 어렵다. 하지만 시간을 들이고 몸에 익히면 습관이 교정되는 것처럼 침으로 계속적인 기혈의 자극을 시킨다면 변화가 생기게 된다. 아마도 낙수물이 바위도 뚫듯이 튼살이나 흉터가 지속적인 치료를 받는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올 것이며 삶의 질도 좋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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