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장수술(충수돌기절제술)과 이미지한의원 흉터 치료
필자는 한방병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를 수련하고 전문의를 취득한 한의사이다. 내가 인턴 경험중에 잊혀지지 않는 사건이 있다. 당시 전북 김제의 한 양한방 협진 병원에서 인턴 수련을 받았는데 우연히 맹장염(충수돌기염) 수술에 참관할 기회가 있었던 것이다. 필자는 방송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본 적은 있지만 직접 수술 장면을 보게 되어 매우 마음이 설레였다. 수술은 외과전문의 선생님(당시 공중보건의 신분으로 병원에 파견중)이 집도하였는데 수술은 생각보다 여러 과정을 겪는 것 같았다. 즉 복부 근육의 방향에 따라서 절개를 여러 방향으로 하면서 맹장을 찾아 들어갔다. 계속 수술중에 피가 나서 흡입하는 석션을 해야 하였는데 필자는 당황하여 어리버리하게도 아무 도움도 못 준 경험이 난다.
맹장은 원래 의학적 이름은 충수라고 하는데 이는 벌레 모양이란 말이다. 즉 복부를 절개하고 들어가서 드디어 맹장을 찾아냈는데 꼭 씹다 버린 껌과 같은 모습이었다. 필자는 이 과정이 영화의 필름이 돌아가듯이 생생하게 기억이 된다.
우리나라에도 일반외과(General Surgery 약칭 GS)에서는 맹장수술을 많이 한다. 응급실에도 맹장염 환자가 심심치 않게 온다. 필자도 복부 진찰을 하는 한의학적인 복진 과정에서 맹장 수술 자국을 많이 보았다. 일반인들은 맹장 수술은 너무 많이 하기 때문에 맹장 수술 흉터에 대해서 별다른 느낌을 가지지 않는 듯하다. 하지만 요즘은 워낙 노출이 일상적인 모습이라 비키니 등을 입는데 맹장염 수술 칼 자국이 있으면 보기가 좋지 않다.
이 수술흉터 자국은 이미지 한의원의 침 치료로 치료가 된다. 단지 침은 한의원에서 맞는 일반적 침이 아니라 이미지한의원 원장이 개발한 특수침이 치료가 가능하다. 흉터는 진피가 재생하는 시간이 걸리므로 2-3개월이 소요되며 10회정도 치료면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게 된다. 수술흉터는 칼자국 뿐만 아니라 마음의 상처도 남기므로 꼭 피부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이미지한의원에서 치료를 받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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