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30일 월요일

명품등 과소비와 이미지한의원의 프로그램

명품등 과소비와 이미지한의원의 프로그램






현대는 광고가 홍수처럼 넘쳐나 과소비가 장려 되는 사회이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제논은 허영이 가득하고 돈을 마구 쓰는 제자가 있다는 말을 듣고 그를 불러 사실 여부를 물었다. 제자는 부끄러워하지 않고 “그만한 돈이 있어서 쓰는데 무엇이 잘못되었다는 말입니까?”하고 반문하였다. 제논은 엄한 목소리로 야단쳤다. “그러면 소금이 많이 있다고 요리하는 사람이 음식에 소금을 마구 집어 넣어도 된다는 말인가?”하고 말했다.



예전에 된장녀 열풍이 불어서 점심은 라면등 분식으로 때우고 별다방등에서 커피를 마시는 여자가 인터넷상으로 회자되었다. 그정도는 애교인데 예를 들어서 빚을 내어서 고가의 명품이나 화장품을 사는 여성들이 많다. 물론 여성들은 현실주의자이기 때문에 남자보다 불필요한 것에 돈을 덜 쓰고 필요한 경우가 있다. 명품가방도 장인이 만들지 않고 마케팅에 부풀린 풍선이란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한방 피부과 전문의로써 개탄스러운 일은 여성들은 고가 화장품에 대해서 환상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화장품 시장은 불경기에도 급성장을 하고 유명 탈렌트나 배우등이 출연하여 여성들에게 바르면 그들과 똑같이 될 것처럼 환상을 심어준다.



하지만 피부의 구조에 대해서 공부를 하다 보면 우리가 피부가 좋아지게 하려는 목적지는 표피가 아니라 진피이다. 따라서 진피까지 화장품이 투과를 해서 가야하는데 간첩이 휴전선 넘어 남파되는 것보다 더 어렵다. 표피는 보통 4층인 기저층, 유극층, 과립층 각질층으로 단단하게 있다. 또한 각질층도 20겹 이상의 겹겹이 싸여서 피부의 보호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화장품은 바른다고 해서 가장 바깥인 각질층조차도 투과를 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즉 좋은 화장품이란 생각은 그냥 피부의 좋은 느낌이다. 각질층의 수분과 지방층을 뚫고 들어가려고 계면활성제나 각질제거제등을 쓰면 피부는 더욱 보호기능을 잃고 수분이 날라가게 된다.



또한 화장품 성분이라고 해도 별것이 없으며 자연에서 추출한 성분은 거의 없고, 천연 화장품이나 유기농 화장품도 거의 존재가 어렵다. 천연화장품이라면 식품처럼 유통기한이 있을 것이고 그 유통기한을 지키려면 방부제등을 쓰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현실에서 사는 것 같지만 항상 환상속에서 꿈을 깨지 못하고 산다. 그렇기 때문에 깨달은 사람은 현실을 마야(maya)라고 봤으며, 우리 일상을 거품이나 번개, 그림자등으로 봤던 것이다.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