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의 생약이야기
생활속의 생약이야기 차례
가물치 1
가지 2
간 3
감나무 4
감자 6
게 8
결명자 10
계수나물 11
고구마 12
고등어 14
고사리 15
고추 16
구기자나무 17
구약나물 19
국화 20
굴 21
귀 리Ⅰ 23
귀리Ⅱ 24
귤 25
김 27
꿀풀 28
달래 29
닭의 장풀 30
당귀 31
당근 33
대구 34
대추 35
더 덕 37
도라지 38
동아 39
된 장 40
두릅나무 42
두충 42
딸기 43
땅콩 45
레몬 46
로얄제리 47
마름 49
맥주 50
메밀 52
메추라기 54
명태 55
모과나무 56
무화과 57
미꾸라지 58
미나리 59
미역 61
밀 62
밤나무 64
배 65
백합 67
복숭아 68
부추 69
사슴 70
산수유나무 72
소금 72
수박 74
쑥갓 75
조개 76
차나무 77
칡 80
가물치
동물명 : 가물치
생약명 : 여어
다른이름 : 동어, 수염(水厭), 예어, 흑어(黑魚)
학명 : Ophicephalus
영명 : Canada argus
가물치는 보통 30cm정도의 튼튼하고 기운이 세며, 풀이 많고 진흙으로 된 강, 못, 늪에서 사는 민물고기이다. 가물치는 잉어나 붕어 등 다른 고기의 새끼 등 동물성 먹이를 주로 먹는 공격성이 강하고 번식과 성장이 빠른 어종이다.
가물치는 몸 빛이 짙은 암청갈색이며 배는 백색 또는 황백색이고 몸뚱이는 가늘고 길며 앞부분이 둥글고 큰 것은 60cm정도 되기도 한다. 머리는 뾰족하면서 납작하여 뱀과 비슷하고 그 위에 비늘이 덮여 있으며 등지느러미 양쪽에 여덟 개의 무늬가 있고 살은 붉은 색을 띈 흰색이다.
<성분․효능>
가물치의 고기에는 단백질이 약 20%, 지방 1.4%, 기타 칼슘,인, 철 비타민 B군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성질은 차고 달다.
가물치에는 철이 많이 들어 있고 양질의 단백질이 함량도 높고 소화성도 좋아서 특히 임산부나 성장기의 청소년에게 아주 좋은 식품이다. 가물치는 한방적으로 기와 혈을 크게 보하고 심기, 심음, 비위를 보하는 작용이 있다. 특히 산모의 보혈 등 여성의 혈허증에 좋다.
가물치는 보 탓育막 먹을 경우 푹고아서 곰국을 만들어 먹으면 좋고, 가물치 회를 먹기도 한다. 가물치회는 껍질을 벗긴 후 막걸리에 빨아낸 다음 초고추장과 함께 먹으면 가물치의 비린내를 제거하여 가물치의 별미를 즐길 수 있다. 그러나 디스토마에 주의해야 한다.
또 가물치는 이뇨작용이 있어서 부종이나 심낭염등에 사용된다.복수가 있을 경우 가물치의 내장을 꺼내고 배에 마늘을 채워 넣은 후 진흙 이긴 것으로 잘 싸서 불에 구워 먹는다(본초봉원록). 부종이나 만성 신장염에는 가물치에 파를 통째 넣고 국을 끓여 먹는다.
동의보감에서도 치질과 급성 인후염에 대한 가물치의 효능이 언급되고 있다. 치질에 가물치의 회를 먹거나 국을 끓여서 자주 먹도록 권하고 있고, 가물치의 쓸개를 급성 인후염의 아픈 부위에 조금씩 찍어 바르면 즉시로 효과를 본다고 쓰여 있는데 가물치의 쓸개는 다른 종류의 쓸개와는 달리 쓰지 않고 단맛을 가지고 있다. 어떤 민간요법에서는 가물치의 내장을 구어서 항문에 바르면 치질이 낫는다고 한다.
주요 적응증은 보혈, 강장약, 보신약, 이뇨약, 심장성 및 콩팥(신장)성부종, 복수, 배뇨장애, 치질, 급성인후염 등이다.
가지
식물명 : 가지
생약명 : 가자
다른이름 : 낙소(落蘇),왜과(矮果)
학명 : Solanum melogena
영명 : Eggplant
가지는 1년생 초본으로 40~100cm까지 자란다. 가지는 6~9월에 자색의 꽃이 피고 입은 가엽,뿌리는 가근이라하여 약용하며 가지의 꼭지도 약용한다.
<성분․효능>
가지에는 93%의 수분과 단백질, 탄수화물, 칼슘, 인, 비타민A,C등이 함유되어 있으나 과실류 중에서는 영양가가 낮은 편에 속한다. 가지의 특유한 색은 안토시안계 색소인 나스닌(자주색)과 히아신(적갈색)이라는 배당체가 나타내는 색이다. 이 색소는 지방질을 잘 흡수하고 혈관 안의 노폐물을 용해, 배설시키는 성질이 있어서 피를 맑게 한다. 또 가지에는 스코폴레틴(Scopoletin)과 스코파론(Scoparone)이라는 경련억제 성질을 갖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가지는 빈혈, 하혈 증상을 개선하고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 양을 저하시키는 작용이 있고 특히 고지방식품과 함께 먹었을 때 혈중 콜레스테롤 치의 상승을 억제한다는 연구보고도 있다. 지방질을 잘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서 튀김으로 조리해서 먹기에 알맞다.가지는 주로 가지나물로서 많이 먹게 되는데 가엽(가엽포)이라 하여 어린 가지 잎을 찐 것으로 쌈을 싸 먹는 경우도 있다.
간장 및 췌장의 기능을 항진시키고, 이뇨작용도 가지고 있으며 가지의 스코폴레틴,스코파론은 진경작용을 나타내기도 하여 진통을 위해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가지를 벤 상처 등의 욱신거리는 통증을 가라앉히기 위해서 사용할 경우 그늘에 말린 가지 3~4개를 찻숟가락 반 또는 한스푼정도의 감초 가루와 함께 적당량의 물을 붓고 물이 반정도로 될 때까지 달여서 반컵정의 ??기름으로 이겨서 표저의 환부에 바르고 붕대로 감는다. 마르면 새 것으로 교환하는 식으로 계속하면 통증이 가시고 낮게 된다.
구내염이나 치조농루에도 가지 꼭지를 사용한다. 구내염일 경우에 그늘에 말린 가 厠읒 5~6개를 뚝배기 등에 넣고 5컵정도의 물을 부은 후 반정도로 졸을 때까지 달이면 진한 보리차 같은 색이 난다. 여기에 굵은 소금을 넣고 하루 2~3회 양치한다. 너무 차가우면 자극이 커서 아프므로 약간 미지근하게 하여 양치하면 점점 나아간다.
치조농루는 아프지도 않으면서 서서히 20~30년간 진행되는 만성 치경의 염증으로 초기에는 엷은 핑크색의 치경이 약간 붉어지고 부어오르는 정도이나 심해지면 이가 흩들거리고 결국은 뽑아야 되는 상태까지 이르게 된다. 이런 치조농루에는 가지꼭지와 소금을 섞어서 만든 가지 치약을 사용하면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된다. 가지치약은 그늘에서 잘 말린 가지꼭지 30개 정도를 뚝배기나 법랑남비에 뚜껑을 덮고 약한불에서 2~3시간동안 자색연기가 나오지 않을 때까지 구운 후 식을때까지 기다렸다가 뚜껑을 열고 빻아서 가루로 만든다. 체로 쳐서 고운 가루로 만든 후 여기에 같은 양의 굵은 소금을 넣어 가지 치약으로 쓰거나 잇몸을 맛사지 한다. 아침과 잠자기 전, 하루 2회를 며칠간 계속하면 치통도 가시고 그 원인이었던 치조농루도 조금씩 좋아진다.
간
생약명 : 간
영명 : Liver
<성분․효능>
대부분의 동물 간은 고단백이며 각종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매우 영양가가 높은 식품이다. 그중에서 쇠간 100g에는 다음과 같은 영양소 성분이 들어있다. 단백질은 약 19g으로 단백가가 매우 높은 달걀의 12g보다도 함량이 많다. 지방은 3.4g, 칼슘은 4mg, 인 370mg, 나트륨 55mg, 철 16mg, 칼륨 300mg, 비타민 A 40,000 IU, 기타 비타민 B1,B2,B3,B12,C,D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 A는 시금치의 4배이상, 비타민 B1은 비교적 많다고 하는 식물의 3배이상, 비타민 B2는 콩의 10배이상, 비타민 B3(나이아신)은 콩의 8배 정도로 높은 함량을 나타낸다.
간은 간보호를 위해서는 가장 좋은 식품 중의 하나이다. 고단백질은 간세포의 재생과 손상된 간세포의 회복을 위해서 꼭 필요한 영양소이며, 비타민 A는 간세포를 보호해준다.또 비타민 B와 C는 신진대사를 촉진하므로 간기능을 원활하게 하고 간의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간을 조리할 때에는 우유에 담갔다가 하면 간의 특유한 냄새도 없어지고 물에 담갔다가 할 경우에 손실되는 수용성 영양소의 손실이 없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 수 있으며, 우유의 영양소도 합해져서 더 우수한 식품이 된다.
눈이 피로하고 눈꼽이 끼며 피로하고 침침할 때 간요리를 자주 먹으면 좋은데 이것은 간에는 비타민 A와 비타민 B가 풍부하게 들어있기 때문이다. 또 비타민 A가 부족하면 목이나 기관의 점막이 약해져서 감기등에 걸리기 쉬워진다.
간에는 시금치의 5배정도 되는 철분이 들어있으며 흡수율도 높아서 철분 결핍성 빈혈이 대부분인 여성의 빈혈에 매우 좋다.간을 수정과 등 감과 함께 먹을 경우 간의 철분과 감의 탄닌이 결합하여 흡수를 저해하므로 함께 먹지 않도록 한다. 빈혈이 있는 사람은 철분이 함유된 음식과 감을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비타민의 초기 결핍증상은 정신적 초초,불안 등 신경쇠약증후군이 나타나기도 한다. 초조,불면,건망,식욕부진,권태,심계항진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간식품에 풍부한 비타민 B군이 이러한 증상에 유효하다.
건강증진, 자양강장을 위하여 민간요법에서는 간을 환으로 하여 복용하도록 하고 있다. 쇠간이나 돼지간의 덩어리를 정종에 담갔다가 쪄낸 것을 햇볕에 바짝 말린 후 갈아서 가루로 만든다. 여기에 다진 마늘과 메밀가루 약간을 넣어 끈적끈적한 상태로 만들고 환으로 빚는다. 수분이 부족하면 참기름 약간을 넣어준다. 이 환약을 다시 정종에 하룻밤 재우고 다시 햇볕에 말린다. 이것을 식후에 한알씩 하루에 3회 일주일 정도 복용하면 피로회복에 대단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주요 적응증은 간장보호, 눈의 피로, 자양강장, 빈혈등이다.
감나무
식물명 : 감나무
생약명 : 시, 시병(柿餠), 시체, 시엽(柿葉)
학명 : Diospyros kaki
영명 : Persimmon
감나무는 감나무과(Ebenaceae) 낙엽교목으로 키가 10여미터에 달하며 5~6월에 꽃이 피고 10월에 열매를 딴다. 감나무에서 약용하는 것은 시병(건시 또는 곶감),시체(익은 감꼭지),시엽(감나무 잎)등이며 우리나라의 경기도 이남에서 주고 과수로서 재배한다.
감나무는 원래 온대과수로 한국,중국이 원산지이고 병충해에 강해서 특별한 관리를 하지 않아도 재배할 수 있다. 감에는 단감과 떫은 감이 있는데 단맛을 갖는 것이 단감이다.감의 껍질을 벗겨서 말린 것이 곶감이고, 익어서 붉고 말랑말랑해진 것이 홍시 또는 연시이다.
감은 영양가치가 매우 높은 과일 중의 하나이다. 감은 다른과일에 비해서 수분은 작은 편이며 당분은 주로 포도당과 과당으로 이루어지는데 약 14%정도가 된다. 비타민 A가 400단위(IU)/100g정도로 매우 많으며 비타민 C도 많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감잎에는 비타민 C가 어린잎에는 500mg/100g, 성엽(성엽)에는 200mg/100g이 함유되어 있어 딸기, 귤 등의 과일 보다 월등히 많이 들어 있다. 특히 감에 들어 있는 비타민 C는 비타민 C 전구체로서 일반 비타민 C와 달리 열이나 물, 공기 등에 노출되었을 때 쉽게 파괴되지 않는다. 또 감잎에는 지혈, 혈압강하작용 등을 하는 루틴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다.
감에서 떫은 맛을 내는 성분은 탄닌이다. 다 익지 않은 감은 덟은 맛을 내고 다 익거나 우린감(침시),곶감은 단맛을 내는데 이것은 수용성이던 탄닌이 불용성이 되어 덟은 맛을 느낄 수 없게되는 것이다.
위궤양이나 설사 등의 소화기 질환에는 감이 좋다 . 이것은 감에 많이 들어 있는 탄닌산의 강한 수렴작용 때문이다. 수렴작용이란 피부를 수축시키는 것을 말하는데 체내에서 점막표면의 조직을 수축시켜 설사를 멎게하고 위궤양의 증상을 완화한다. 그러나 변비가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한다. 또 이 탄닌산은 지혈작용이 있어서 뇌일혈 증세가 있는 사람에게 좋으며 모세혈관 강화작용도 있어서 고혈압 등 순환기계 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매우 유효하다. 특히 감잎에는 루틴이라는 혈압강하 물질이 있고 이뇨작용도 있어서 고혈압, 심장병, 신장병이 있는 사람이 차로 마시면 좋다. 탄닌산의 수렴작용으로 감을 화상에도 사용한다. 떫은 감을 으깨어 환부에 듬뿍 바르고 그 위에다 붕대를 감아주면 곧 낫는다. 가벼운 증상이면 바르기만 해도 효과가 있다. 통증이나 화기가 있을 경우엔 사과를 갈아서 붙이고 사과가 따뜻해지면 자주 갈아준다.
2~3년사이에 뇌일혈로 쓰러진 적이 있는 사람은 날감을 갈아서 걸른 즙과 무우를 갈아서 걸른 즙을 동량 섞어서 1회에 4스푼씩 하루 2~3회씩 일주일씩 격주로 마시면 도움이 된다.
숙취를 해결하는데도 감이 좋다. 몸에 흡수된 알콜 중 약 10%는 오줌과 호흡으로 배설되고 나머지는 산화되어 분해되어야한다. 알콜의 산화 분해를 도와주는 성분이 과당과 비타민 C인데 이 성분이 감에 많기 때문에 숙취예방과 치료에 좋다.
익은 감의 꼭지도 약제로 쓰인다. 민간요법에서는 딸국질과 어린이 야뇨증에 말린 감꼭지를 달여먹도록하고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목이 아프거나 갈증이 있을 때 홍시를 먹도록 하고 있으며 위가 약해서 소화가 잘 안되는 증세에도 곶감을 먹도록한다. 감이나 감잎은 건강에 매우 유익한 성분이 많이 있기 때문에 과일로나 감잎차로나 죽으로 해서 자주 복용하면 고혈압등의 순환기질환자나 당뇨병 등의 성인병의 예방 치료에 유용하며, 노인의 건강식으로도 좋다. 감은 찬 음식에 속하므로 위가 냉한 사람들은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으나 곶감을 죽으로 하여 먹으면 찬기운이 많이 완화된다. 또 빈혈이나 저혈압인 사람에게도 좋지 않은데 이것은 감의 탄닌이 철분과 결합하여 철분의 흡수를 방해 하기 때문이다.
감을 도토리묵과 함께먹을 경우엔 도토리묵에도 탄닌이 많기 때문에 변비가 심해지고 빈혈인 사람에게는 좋지 않으니 주의한다.
곶감죽과 감잎차를 만드는 법을 소개하겠다.
곶감죽은 곶감 2~3개를 잘게 썰고 백미 60g 넣어 처음부터 같이 끓여서 죽을 만든다. 열을 가해서 감의 찬기운을 어느정도 완화할 수 있으며 아침 식사 대용, 설사가 있을 때, 여름과 가을에 복용하면 좋다. 곶감죽을 먹을땐 게를 먹지 않도록 한다.
감잎차를 만들려면 먼저 어리고 연한 감잎을 따서 엽맥을 떼어 내고 시루에 찌든가 끓는 물에 1분 가량 담갔다가 꺼내서 물기가 없어지면 잘게 잘라서 그늘에서 말린다. 잘 마르면 밀페된 용기에 넣어 냉암소에 보관하여 먹는다. 감잎 2.5g에 물 800ml 정도의 비율로 끓인 물을 부어 뚜껑을 닫고 5분 정도 두었다가 마신다. 기호에따라 매실주, 유자청을 넣어 마셔도 좋다.
감자
식물명 : 감자
다른이름 : 감저
학명 : Solanum tuberosum
영명 : Potato
감자는 남미 안데스산맥에서 잉카족이 재배하여 먹던 것으로 이 안데스 감자가 스페인 사람들에 의해서 유럽으로 도입되었고 그후에 인도에 도입되었다. 감자가 우리나라에 도입된 것은 조선시대 순조 24년에 만주에서 들어왔으며 감자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해서 고냉지에서 주로 재배된다. 식용으로 하는 부위인 뿌리줄기(감자)는 20℃에서 가장 잘 자라며 30℃에서는 성장이 멈춘다. 감자는 눈자국이 얇게 패이고 녹색으로 변한 부위가 없는 것이 좋은 감자이다.
<성분․효능>
감자의 주성분은 전분(녹말)이며, 철분, 칼륨, 마그네슘 같은 중요한 무기질과 비타민 C, 비타민 B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감자의 단백질은 모든 아미노산을 골고루 가지고 있으며 일반적인 식물성 단백질과 달리 필수아미노산인 라이신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감자는 긴장을 억제해주는 칼륨을 특히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마그네슘도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우유와 함께 먹으면 우유의 칼슘과 아미노산인 메티오닌이 보강되어 높은 영양가를 얻을수 있다.
감자에는 약간의 아트 曠 성분이 있어서 경련을 가라앉히는 작용이 약간 있으며 암을 억제하는 글로로겐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항암식품 중의 하나이다.
감자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소가 있는데 이 성분은 식중독을 일으키기도 하므로 솔라닌이 많이 있는 감자의 눈이나 햇볕에 노출되어 녹색으로 변한 부분은 잘라내고 먹어야 한다.
감자는 영양가가 높은 식품이어서 감자를 주식으로 하는 곳은 장수하며 영양결핍자가 드물다고 한다. 감자는 위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는데 민간요법에서는 위염, 위․십이지장궤양으로 고생하는 사람이나 어린이의 소화불량에 감자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위염이나 위․십이지장궤양에는 신선한 감자를 잘 씻고 눈을 잘라낸 후 껍질채 으깨어 헝겊에 싸서 즙을 짜고 그즙을 1 일 2회씩 공복에 티스푼으로 1~2개정도 복용한다. 날감자를 너무 많이 먹으면 위기능을 억제할 수 있으므로 복용양을 지키도록 한다. 또 껍질과 눈을 모두 제거한 감자를 0.5~1cm 두께로 잘라서 프라이팬이나 석쇠에서 새까맣게 탈때까지 구운 후 하루에 2~3개씩 먹는다. 이런식으로 감자를 계속먹을 경우 위의 통증 및 증상완화 뿐만아니라 재발을 막을 수도 있다.
어린이 소화불량에는 삶은 감자를 으깨어 물을 부어 물이 반정도로 줄을 때까지 끓인 후 마시게 한다. 유아의 경우 어머니가 먹고 젖을 먹여도 효과가 있다.
감자는 대표적인 알칼리성식품중의 하나로 특히 칼륨이 많이 들어 있어서 칼륨부족으로 생길 수 있는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며 영양공급도 함께 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칼륨이 부족하면 췌장의 기능이 저하되어 인슐린 분비가 부족하게 되고 근육에서의 포도당 저장율이 저하되어 혈중 혈당이 올라가게 된다. 당뇨병이 되기 쉬운 체질이 될 수 있다. 또 칼륨은 세포를 구성하는 기본 물질이기 때문에 부족할 경우 심장, 장기, 팔다리의 근육이 무력해지고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도 약해지게 된다.
감자는 또한 천식,피부염 등 알레르기 체질의 개선에 많이 사용되고 있고 유용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감자의 유용한 성분은 많이 섭취하고 열량은 줄이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감자스프를 만들어 먹으면 소화기 질환, 고혈압, 알레르기체질개선, 설사, 갓난애의 영양부족,심장병등에 좋다. 1회분으로 감자 500g정도를 눈은 잘라내고 껍질채, 양파 100g을 잘라서 질냄비에 넣고 500㎖정도의 물을 부어 약한불에 달인다. 물이 절반정도로 줄으면 채에 걸러서 물만 먹는다. 소금으로만 약하게 간하여 1일 3회 먹는다.
감자에는 항바이러스, 항암효과도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감자의 껍질에서 글로로겐산이라는 물질이 발견되었고 이물질은 항산화작용을 나타내어 암을 억제한다.
민간요법에서는 감자를 염증을 가라앉히는데 사용한다.
즉 화상으로 붓고 열이날 때, 편도선이나 기관지, 폐렴 등으로 목이 붓고 아플 때 감자를 강판에 갈아 탈지면에 흡수시켜 목에 대고 있 킬 갈은 것을 그대로 환부에 부치면 열과 통증이 서서히 없어지고 부기도 빠지게 된다. 붙였던 것이 열 때문에 마르면 새 것으로 바꾸어 주는 것을 끈기 있게 반복해 주어야 한다.
여분의 수분을 흡수해서 부기를 빼고 배설하는 작용이 있어서 신장병에도 좋다.
감자는 많은 영양가와 여러가지 유효한 작용을 가지고 있지만 글리세믹지수(식품을 먹은 뒤 얼마나 빨리 혈당치가 올라가는지를 알라보는 척도)가 높아서 혈당치를 빨리 높이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는 주의해야 한다.
게
동물명 : 게
생약명 : 해(蟹)
영명 : Crab
게는 갑각류의 절족(절지)동물에 속하는데 다섯쌍의 발중 첫째 한쌍이 집게 발이다. 게에는 꽃게, 영덕게, 털개 등의 바닷게와 민물게 등 종류가 많다.
꽃게는 성장이 빨라서 1년만에 성장이 끝나지만 영덕게는 10년이상 커야 어미게가 되며 성장도 느리고 산란하는 알의 수도 적어서 거의 멸종위기에 직면해 있다. 털개는 5~6년이 되야 상품가치가 있는 정도로 성장하는데 털개 역시 멸종의 위기에 처해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특히 톱밥으로 동면 처리된 꽃게를 좋아하는데 꽃게는 번식력도 강하고 수명도 1년 6개월에서 2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아 일정한 금어기만 지켜준다면 계속해서 그 맛을 즐길 수 있는 어종이다.꽃게의 산란기는 7~8월인데 이때는 금어기이며 또한 배에 알이 다닥다닥 붙은 산란기의 게는 맛이 떨어진다. 꽃게는 낮에 자고 밤에 섭식 활동을 하여 밤에 주로 잡는데 그믐밤에 잡은 것이 가장 맛이 있으며 보름날 잡은 것은 그믐 꽃게에 비해 살이 70~80%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민물게는 집게발이 짧고 넷째 발이 제일 길며 발마다 짧은 털이 있어서 식별하기 쉽다. 민물게의 생식기는 가을로 이때의 암컷의 등딱지 속에 장이 가득해서 가장 맛이 있다. 민물게는 폐디스토마의 중간숙주이므로 날것으로 먹거나 게장으로 먹을 때 주의해야 한다.
<성분․효능>
게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많아서 소화성도 좋고 담백하다. 게의 단백질은 로이신, 아르기닌 등 필수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 있어서 성장기의 어린이에게 좋고 소화성이 좋아서 병의 회복기에 있는 사람이나 허약체질, 노약자에게 매우 좋은 식품이다. 뿐만아니라 저지방 고단백 식이를 해야하는 비만증, 고혈압, 간장병 환자에게 좋다. 게에는 간장과 심장을 강화시키는 타우린이 많은 경우엔 450mg까지 들어 있어서 성인병 예방에 매우 유용하다.
민간요법에서는 민물게에 고추과 소금을 넣어 3개월 정도 냉장한 게장을 간장병 치료에 사용하고 있다.
게에는 콜레스테롤이 많아서 혈중 콜레스테롤치가 높거나 순환기계 질환이 있는 사람은 조개류와 갑각류(게, 새우 등) 먹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또 한편에서는 이런 조개류와 갑각류에 들어있는 것은 콜레스테롤이 아니라 다른 종류의 스테롤이며 이것은 혈중 콜레스테롤치를 오히려 낮추며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는 유해한 LDL(Low density lipoprotein)콜레스테롤을 낮추어 주고 심혈관(관상동맥)질환이나 동맥경화을 예방하고 심장 건강의 지표가 되는 HDL(High density lipoprotein) 콜레스테롤의 비율을 높여준다고 하는 연구 보고도 있다.
갑각류, 조개류는 예전부터 머리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왔는데 이것은이들에 들어있는 단백질이 지방 등 다른 물질과 결합되어 있지 않은 순수한 단백질이어서 신속하게 뇌로 전달되며 뇌의 신경전달 물질이며 기분이 좋아지고 정신적 에너지를 충만하게 하는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의 원료가 되는 티로신을 다량 공급해 주기 때문이다. 게의 글루타민산을 비롯하여 글리신, 알기닌, 구아닌산 등의 아미노산 성분이 게 특유의 향과 맛을 낸다.
게는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찌거나 굽거나 조려서 먹도록 하여 저지방 식품의 장점을 살리도록 한다.
결명자
식물명 : 결명자
생약명 : 결명자
다른이름 : 초결명자
학명 : Cassia obtusifolia or C.tora
결명자는 콩과(leguminosae)의 1년생 초본으로 1m쯤 자라며 6-8월에 황색꽃이 피며 열매는 8-9월에 수확한다.
결명자는 한쪽이 뾰족하며 황갈, 녹갈색의 광택이 있으며 길이는 4-7mm, 폭은 2-3mm정도의 육방형으로 생겼다. 결명자는 약용외에도 보리차처럼 볶아서 일반 음료수 대용으로 마시기도 한다.
<성분․효능>
결명자는 옛날부터 간장과 눈을 좋게하며 완하, 강장 이뇨, 고혈압, 위가 약한데 좋다는 사실이 입증되어 많이 이용하고 있는 생약제 중의 하나이다.
결명자의 주성분은 비타민 C, 에모딘(Emodin), 비타민 A의 전구물질인 카로틴(Carotin), 캠페롤(Kaempherol) 등이며 각종 필수 지방산과 완하작용을 나타내는 안트라퀴논(Anthraquinone) 유도체가 들어 있다. C. tora에서 분리한 Chrysophanic acid -9-anthrone 성분은 일부 피부사상균에 대해서 발육을 억제하며 항진균작용도 나타낸다.
결명자는 맛이 달고 쓰며 약간 차고 무독하다.
결명자의 효과는 다음과 같다.
1. 변비를 치료한다. 결명자에는 완하작용을 하는 안트라퀴논 유도체가 함유되어 있어서 변비에 효과가 있으며 대황과 함께 끓여 마시거나 꿀을 넣어 마시면 변비치료에 더 효과적이다.
2. 위가 약하거나 위장병에 좋다. 위가 약해서 소화를 잘 못시키거나 위궤양 등에 좋다.
3. 눈의 피로나 충혈을 낫게하고 간에 좋다. 한방에서는 간의 화(火)가 위로 치솟아 풍열이 상초에 머물면 눈이 충혈되고 붓는 증상이 나타나고 밝은 빛을 싫어하고 빛을 쬐면 눈물이 나오는 등의 증상이 생긴다고 한다. 이때 결명자가 매우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이 밖에도 야맹증이나 결막염, 백내장, 녹내장 등의 안과질환에 응용된다.
4. 신장병에 결명자차를 마시면 수분이 대변과 함께 많이 배설되기 때문에 신장의 부담을 가볍게 하여 피로한 신장이 회복되도록 도와준다.
5. 구강염이 생겼을 때 결명자를 진하게 끓인 것을 2-3분간 3-4회 머금고 있으면 매우 효과가 좋다.
6. 과음한 후에 진하게 끓인 결명자차를 마시고 자면 숙취가 풀린다.
7, 혈압을 낮추고 혈액 중 콜레스테롤을 강하시켜주는 작용을 한다.100례의 고콜레스테롤 환자에 대해서 결명자로 치료한 결과 약 85%가 2주이내에 콜레스테롤치가 정상으로 회복되었으며 4주이내에 96%가 정상치로 되었다.
결명자는 여러가지 질병에 대한 치료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고혈압과 고콜레스테롤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좋으며 간기능을 보호하는 작용도 하므로 평소에 음료수나 죽으로 하여 먹으면 좋다.
결명자 죽은 결명자를 약간 향기가 나도록 볶아서 달여 즙을 낸다. 이 약즙에 맵쌀을 넣고 죽을 쑤다가 죽이 끓을 무렵 얼음설탕을 넣어준다.
결명자는 성질이 약간 차므로 창백하고 추워하는 모양이 많으면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이럴 땐 음료보다는 죽으로 먹는 것이 좋고 더워하거나 안색이 좋고 특히 변비가 있을 때 좋다.
계수나물
식물명 : 계수나무
생약명 : 계피(桂皮:cassiae cortkex), 육계(肉桂:cinnamomi cortex), 계심(桂心)계지(桂枝)
학명 : Cinnamomum cassia, Cinnamomum loureirii(육계나무)
영명 : Cinnamon
계수나무는 녹나무과(Lauraceae)의 상록수로 8~15m 이상에 달하는 매우 큰나무이다. 한방에서는 계피,계지를 약제로 사용하는데 계피는 계수나무의 수피(나무껍질)이며 육계는 예전에는 육계나무의 수피(수피)를 칭하기도 했으나 계피에서 간피(간피:줄기껍질)와 조피(조피:꺼친껍질),포층을 다소 제거한 ?? 말하며 보통 계피로 통용된다.
계심은 육계의 외면을 제거하고 내면의 박피(薄皮)를 제거하여 중심부분만을 취한것이다.계지는 계수나무의 나뭇가지 중에서도 가장 가늘고 껍질이 얇고 연한 것이다.
<성분․효능>
계피는 성질이 따뜻하고 독이 없는 약제이다.계피의 주성분은 계피유라고 하는 정유(Essential oil)로 Cinnamic aldehyde, Camphene, Cineol, Linalool, Eugenol 등이다. 이들 성분의 주요 기능은 위장의 점막을 자극하여 분비를 왕성하게 하고 위장의 경련성 통증을 억제하고 위장관의 운동을 촉진하 가스를 배출하고 흡수를 좋게하기도 한다..또 계피는 신경을 흥분시켜서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몸을 따뜻하게 하며 장내의 이상발효를 억제하는 방부효과도 있다.이런 위장관 및 혈액에 관한 작용으로 휘발성 건위약, 몸이 찬 사람, 심장쇠약에 의한 부종, 만성병으로 체질이 허약하고 기혈이 부족한 사람, 허리와 무릎이 쑤시고 결리며, 관절이 시릴때, 냉통이 있거나 몸이차고 월경복통이 있는 여성, 뱃속이 차고 아프며 대변이 묽어지고 구토를 하고, 장에서 소리가 나는 설사 등에 이용된다.
계피의 Cinnamic aldehyde는 지속적인 말초혈관 확장작용(혈압강하) 및 혈소판 응집억제작용도 있으며 기타 발한작용, 진토작용 등도 있다. 감기, 진통, 진경을 위해서 많이 사용된다. 계피는 허약하고 열이 부족한 사람이 먹는 것이므로 열이 있거나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가을이나 겨울에 먹는 것이 더욱 좋다.
계수나무의 부위 중 계지는 특히 심장을 강하게 하는 작용이 있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므로 심장이 약한 사람이 상식을 하면 좋다.
계지나 계피는 주로 차로하여 마신다. 뱃속이 냉할 때 계피를 달이거나 가루로하여 ?? 가을이나 겨울의 복통에 좋다. 오한이 있고 손발이 차거나 뱃속이 찰때, 허리 등이 쑤시거나 여성의 허한성 월경통에 계피죽을 쑤어서 먹으면 좋다. 계피(2~3g)를 진하게 달여서 즙을 짜둔다. 쌀죽을 쑤다가 죽이 익을 무렵 계피의 즙이나 계피가루1~2g을 넣고 끓인다. 흑설탕이나 꿀을 가미해서 먹는다. 계피죽은 3~5일 동안 아침 저녁으로 따뜻하게 해서 먹는다.
고구마
식물명 : 고구마
학명 : Impomoea Batatas
영명 : Sweet potato
고구마는 영양이 매우 풍부한 메꽃과의 일년초이며 중남미가 원산지이다. 고구마의 대부분은 아시아에서 생산되며 붉은 껍질에 노란속을 가진 것이 좋은 것이다.
<성분․효능>
고구마에는 탄수화물, 조섬유, 칼슘, 칼륨,인, 비타민 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등이 들어있어서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중의 하나이며, 소량의 지방, 비타민 B2등도 들어있다. 또 고구마에는 항산화작용을 나타내는 폴리페놀 화합물인 클로로겐산과 배변에 도 遲 주는 하얀 진인 수지배당체가 들어있다.
몇 몇 암, 특히 폐암에 대한 연구에서 고구마는 폐암을 잘 예방하는 삼대 적황색 채소~고구마, 호박, 당근~중의 하나로 뽑혔다.이들 세가지 야채를 합하여 하루에 반컵정도의 즙만 마셔도 폐암의 가능성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이런 야채즙을 먹은 흡연자의 경우 먹지 않은 흡연자에 비해서 폐암의 위험도가 많이 감소되었지만 그래도 비흡연자에 비해서는 폐암의 위험성은 몇배나 높으므로 금연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비흡연자일지라도 주위의 담배연기, 공해물질에 노출되어 있으므로 고구마나 기타 적황색 야채를 먹음으로 암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이런 고구마의 항암작용에 대한 연구는 많이 진행되어 있으나 아직 명확하게 밝여지지는 않고 있다. 고구마의 성분 중 항암작용을 나타내는 성분은 항산화 비타민인 베타카로틴, 강한 항산화작용을 나타내는 폴리페놀계 화합물인 클로로겐산, 동물의 암발생 및 병원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프로테아제 억제물질 등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런 성분들과 다른 고구마의 성분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항암작용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항산화작용이 생체내에서 과산화반응에 의해서 생긴 유리기가 연속적으로 산화반응을 일으키게되는데 결국 미량의 유리기(Free radical)가 연쇄반응(Chain reaction)을 일으켜 과산화물이 몸에 쌓이게 되어 여러가지 질병과 암, 노화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항산화 비타민(비타민 A, 비타민 C, 비타민 E)이나 기타 항산화 물질 등이 이런 유리기의 연쇄작용을 못하도록 막는 것을 항산화작용이라고 한다.
고구마에는 혈중콜레스테롤을 낮추는약인 콜레스티라민과 유사한 효과를 나타내는 성분이 있는데 고구마의 식물섬유는 다른 28종류의 야채 및 과일의 식물섬유 가운데 가장 큰 콜레스테롤 포획력을 나타내는 것으로 연구 보고되고 있다.
고구마는 여러 한방서적에서도 언급하고 있는데 비장과 위를 튼튼히 하고 혈액을 편안하게 하며 따뜻하게 하는 효능이 있어 오장을 튼튼하게 하며, 이질과 음주 후 설사, 어린이의 영양부족과 만성소화불량에 좋다고 한다. 고구마에 멥쌀에 물을 붓고 죽을 쑤어 먹으면 비장과 위장을 건실하게 강화 할 수 있다.
고구마에는 섬유질 뿐만아니라 수지배당체인 하얀 수지성분(고구마를 자르면 하얗게 나오는 진)이 배변을 도와주므로 炷 예방 및 치료에 매우 효과적인데 껍질채 고구마를 찌거나 삶아서 먹으면 탈도 나지 않는다. 고구마는 배변을 좋게 하기 때문에 피부가 좋아지게 하기도 한다.
고구마는 또한 칼륨이 매우 많이 들어 있는 야채중에 하나인데 긴장이나 스트레스, 무력증 등에 좋은 음식이며 칼륨의 나트륨을 배설시키는 효과로 고구마를 김치 등과 같이 먹는 것은 매우 합리적인 것이다. 고구마는 섬유가 많고 아마이드라는 성분이 있어서 세균번식이 쉬워서 창자안에서 발효가 일어나 가스가 발생하기 쉽다.
고구마의 주성분은 당분이기 때문에 비만증,고혈압,당뇨병,심장질환을 앓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고구마에는 베타 카로틴이 많아서 피부색이 약간 황색, 황갈색이 될 수 있는데 먹기를 중지하면 사라지고 독성은 없다. 비타민 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은 많이 먹는다 해도 비타민A 를 많이 먹었을 때처럼 간에 나쁜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고등어
동물명 : 고등어(古登魚)
다른이름 : 고도어(古刀魚), 청(鯖)
학명 : Scomber japonicus
영명 : Mackerel
고등어는 고등어과(Scombridae)에 속하는 어종으로 꽁치, 정어리, 전갱이(아지) 등과 함께 대표적인 등푸른 생선이며 주로 바다의 위쪽에 살기 때문에 강한 수압의 영향을 받지 않아서 육질이 연한데, 소화기의 소화효소의 작용이 강해서 일단 죽으면 자가소화가 시작되고, 균에 오염되었을 경우 살이 부드러워서 부패균의 번식이 빨라서 변질, 부패가 쉽게 일어난다. 살이 단단한 것이 사후 강직이 일어나서 신선한 것이며, 아가미 속이 붉지않고 살에 탄력이 없고 배를 눌렀을 때 항문에서 즙액이나 내장이 나오면 신선도가 떨어지는 것이다.
고등어는 처서를 지난 가을에 맛이 제일 좋고 산란기인 여름에는 내장에 유독 성분이 만들어지므로 주의한다.
<성분․효능>
고등어에는 단백질, 지방, 칼슘, 인, 나트륨, 칼륨, 비타민 A,비타민 B, 비타민 D등의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고 생선에만 들어있는 특수한 영양소인 EPA(EICOSAPENTAENOIC ACID)와 DHA(DOCOSA HEXANOIC ACID)가 많이 함유되어 있고 DHA는 뇌의 발달과 활동 촉진하여 기억능력 및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며 특히 청소년기와 뇌의 기능이 쇠퇴해가는 노년기에 중요하다. DHA나 EPA는 모두 혈중의 콜레스테롤치를 현저히 감소시켜서 고혈압, 동맥경화증 등의 성인병과 뇌의 활동을 활발하게 함으로써 노인성 치매 등을 예방하는데 상당한 효과를 낸다.
고등어를 먹고 알레르기를 나타내는 사람이 간혹 있는데 이것은 고등어에 많이 들어있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히스티딘이 효소작용에 의해서 히스타민으로 변한다. 이 히스타민이 인체에 들어가서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키거나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고사리
식물명 : 고사리
생약명 : 궐채(蕨菜),궐근(蕨根)
학명 : Pteridium aquikinum var. latiusculum
영명 : Bracken
고사리는 산야의 햇볕이 잘드는 곳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으로 30~90cm높이이며, 식용으로는 봄에 뿌리에서 싹이 돋으며 끝이 말려 있고, 솜털이 덮여 있는 어린순이 사용된다. 고사리의 뿌리는 궐근(蕨根)이라고 하여 약용한다.
<성분․효능>
고사리에는 단백질, 당질과 칼슘, 철분등 무기질이 많다. 고사리는 피를 맑게 하고 머리를 맑게 하는 특성이 있으며 설사할 때 고사리 가루를 물에 타먹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고사리의 성질이 차기 때문에 오랫동안 먹으면 몸의 음양조화를 깨뜨린다고 하여 삼가하도록 하고 있다. 고사리에는 비타민 B1을 분해하는 아네우리나제라는 효소가 있는데 이 효소는 다른 효소와는 달리 열에 강하여 함께 먹는 식품의 비타민 B1 을 파괴하여 비타민 B1 결핍증을 유발할 수 있다.
고사리에는 또 브라켄톡신이라는 발암성인 물질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는데 이 성분은 삶으면 많이 녹아서 나가며 하루에 200~300g정도의 양을 장기간 먹을 경우에 문제가 생기는 정도이므로 일상적인 이용을 주저할 필요는 없다.
고추
식물명 : 고추
생약명 : 번초(蕃草)
학명 : Capsicum annum, C. frutescens
영명 : Red pepper
고추는 가지과(Solanaceae)의 1년생 초본 또는 다년생 키가 작은 목본으로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C. annum계는 1년생초본이며, C. frutescens는 다년생 목본이며 전자는 매운맛을 내는 Capsaicinoids의 함량이 0.1-0.5%이고, C. frutescens는 Capsaicinoids의 함량이 0.6-0.9%로 더 맵다. 고추는 원래 열대가 원산지이며 서기 1490년대에 스페인을 거쳐 유럽에 전해졌으며 우리나라에는 일본을 거쳐 1590년대에 유입되었다.
고추의 모양과 성분은 산지에 따라 매우 다르며 동남아 지역의 Chilly Pepper는 길이가 2cm내외이며 C. annum계는 크기가 10cm 가량된다.
고추를 고를때는 허옇게 희나리가 없는 것, 껍질이 두껍고 씨가 적은 것, 꼭지가 단단하게 붙은 것, 반으로 갈라보아 곰팡이가 슬지 않은 것이 좋으며 양념의 맛을 좋게 하기위해서는 고추씨와 함께 가루를 내는 것이 좋다. 고추는 끝이 뽀족한 것보다는 둥근것이 과피가 두껍고 연하며, 자연건조를 시킨 태양초가 빛깔도 곱고 맛도 좋다.
<성분․효능>
고추의 신미( 詹)성분은 캡사이신(Capsaicinoids)이라고 하는 acidamide계의 성분이 내는 것이고 붉은 색은 캡산틴(Capsantin)이라는 성분이 내는 것이다. 이외에도 고추에는 주석산, 구연산, 사과산 등과 단백질, 칼슘 등이 들어 있으며 풋고추와 고추잎에는 비타민 A와 C가 아주 많이 들어 있다.
고추는 적당히 먹으면 혈액 순환에도 도움이 되고 위액의 분비도 촉진되어 소화를 돕지만 많이 먹으면 위와 장을 자극하여 설사를 하기도 하고 간기능 을 해치기도 한다. 고추는 다음과 같은 작용을 한다.
1. 고추는 국소자극제(Counter irritant)로써 신경통, 근육통 등에 외용으로 사용되며 피부 인적, 순환촉진 등의 작용으로 양모제로 사용되기도 한다. 다산방에서는 담이 결리는데 고추를 쪼개어 결리는 쪽의 반대편발다닥에 붙이도록 하고 있다. 또 동상, 류머티즘, 신경통등에도 국소자극제로서 효과를 볼 수 있다.
2. 신경성 원형 탈모증이나 젊어서 대머리가 된 경우에 고추를 알코올에 재워서 3개월이 지난 것을 손가락으로 찍어 머리에 비며 바른다. 이때 마늘을 담가서 우렸던 물로 머리를 감은 후 고추술을 바르면 더 효과가 좋다고 한다.
3. 고추는 또한 발한제로서 감기 등이 걸리거나 땀을 낼 필요가 있을 때 좋다. 감기가 걸렸을 때 콩나물국에 고추를 듬뿍 넣어서 먹으면 땀이 나고 열이 내려가게 된다. 감기를 직접 치료하지는 않지만 열을 내리게 하므로 감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4. 신미성 건위제인 고추는 위액의 분비를 촉진하며 식욕도 촉진시켜 준다.
5. 영국태생의 의학박사인 어윈 지먼트(Irwin Ziment)는 고추가 기관지 분비물의 점도를 낮추어서 기관지분비물의 배출을 용이하게 하므로 기관지염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하였다. 한방에서도 역시 고추를 기관지염에 효과가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6. 순수한 초에 고추와 검정깨를 통채 넣은 고추 참깨초가 혈압치료에 이용되기도 한다. 이초를 식사 때마다 향신료로 이용하면 혈압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많이 내려가며 통풍, 여성의 피부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고 한다.
고추를 너무 많이 먹으면 위를 상하게 하고 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므로 적당히 먹어서 부작용이 없도록 해야겠다.
구기자나무
식물명 : 구기자나무
생약명 : 구기자(枸杞子), 구기엽, 지골피(地骨皮)
학명 : Lysium chinense
영명 : Chinese matrimony vine
구기자나무는 우리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가지과(Solanaceae)의 낙엽관목이며 여름에 자색의 꽃이 피며 과실은 가을에 빨갛게 익는다. 구기자나무의 열매, 잎, 근피(지골피)가 약용으로 사용되며 효과는 거의 비슷한 것으로 보고 있다.
먹는 방법은 세가지 모두 차, 술로 먹으며 잎의 경우는 나물로도 먹는다. 구기자술은 주로 열매를 이용하지만 어느 부위를 사용해도 된다. 잘익은 열매를 살짝 씻고 가아제 주머니에 넣고 약 3배가량의 소주(35도)를 부어 냉암소에서 3개월 가량 보관하든가 잘말린 구기자에 약 12배 가량의 소주를 붓고 밀봉해서 서늘한 곳에 약 2개월이면 마실 수 있다. 담글 때 설탕을 넣어 담가도 되고 마실 때에 꿀등 을 타서 마셔도 좋다.
구기자차는 잘 잘 건조된 열매 20-25g을 물 500cc에 넣고 뭉근한 불에 달여서 2-3회에 나누어서 마신다. 마실때는 꿀을 넣어 마신다.
구기엽차는 잘 말린 잎을 1회 2-3g을 열탕에 넣어 잎을 우려서 마셔야 영양소 파괴를 줄일 수 있다. 많이 마셔도 부작용은 없으며 설탕보다는 꿀을 넣어 마시는 것이 좋다.
<성분․효능>
구기자의 베타인(betaine) 성분은 항지간작용과 혈압강하, 항혈당작용 등을 나타내며 비타민C, 루틴 등이 있어서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저혈압에 좋은 영향을 준다. 구기자에는 매우 많은 아미노산이 함유되어 있고 Zeaxanthin, Choline, 각종 무기질이 들어있다.
구기자의 성질은 차고 독이 없으며 맛은 달고 쓰다.
구기자는 한방에서 보음약으로 구분되는 보약이며 입안이 마르는 것, 낮은 열이 나는 것, 뺨이 벌개지는 것, 가숨 답답한 것, 손, 발바닥이 화끈 거리는 것, 식은 땀, 맥이 허삭한 것 등의 음허증(陰虛症)을 다스리는 데 주로 사용되며 강장, 자양 및 건강, 장수를 위해 상용할 수 있는 약제이다.
구기자의 작용은 다음과 같다.
1. 구기자는 피로회복을 촉진하고 소장에서의 포도당과 아미노산의 흡수를 촉진하고 몸무게를 늘리는 작용을 한다.
2. 구기자의 베타인은 콜린대사물질의 하나로 간에 지방이 끼는 것을 억제하여주며 간장기능 장애의 예방 효과가 있다.
3.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혈압을 내리는 작용을 한다.
4. 예로부터 강정제로 쓰여 왔으며 멀리 집을 떠난는 남자는 구기자를 먹지말라는 얘기가 있을 정도이다.
5. 피부를 윤택하게 하고 눈을 맑게 해주며 피로감을 가시게 해준다.
6. 구기자를 꾸준히 복용하면 위장이 튼튼해지고 얼굴색이 좋아지며 몸의 허열이 없어지고 폐결핵, 신장질환, 간장질환에도 도움이 된다.
7. 몸이 튼튼해지며 더위와 추위를 타지않게 되고 소갈, 도한 등의 해열제로도 사용된다.
8. 장복해도 독성이 없기 때문에 성인병 예방과 병중 병후 회복에 좋다.
구약나물
식물명 : 구약나물
생약명 : 곤약
학명 : Amorphophallus Konjac
영명 : Devil’s-tongue
곤약은 천남성과(Araceae) 구약나물의 땅속줄기를 가공하여 만든 것으로 땅속줄기를 곤약 감자라고도 한다. 구약나물의 땅속줄기가 다 자라는데는 3년이 걸리며 곤약은 3년된 곤약감자로 만든다. 곤약은 시중에서도 구입할수 있고 음식점에서는 꼬치(오뎅)에 섞여 나오기도 하지만 약용이나 식용으로 사용할 경우 화학응고제나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만들어서 먹는 것이 좋다.
<성분․효능>
곤약의 주성분은 글루코만난이라는 함수탄소인데 이것은 물을 흡수하면 끈끈한 풀처럼 되고 여기에 잿물이나 석회와 같은 알칼리를 넣으면 응고되어 굳는다.글루코만난은 전혀 소화되지 않아서 흡수도 되지 않지만 장관을 통과하면서 장내의 잡균을 중화하고 장을 청소해주는 특수효소가 있어서 우수한 정장작용을 나타낸다. 또 곤약에는 지방의 흡수를 조절하는 작용이 있고 또 피를 맑게 한다.
곤약은 또한 소화가 전혀 않되고 배설이 되며 위장관에 아주 부드러운 자극을 주므로 변비증인 사람에게 매우 좋으며 특히 고지혈증, 당뇨병 등의 만성병이나 노인변비, 임신부 변비, 육식을 즐겨하는 사람 등에 권장할만 한 식품이다.
곤약의 주요한 성질중의 하나는 습기가 많은 것인데 그래서 습열(수분을 함유한 열자극)습포에 매우 유용하게 이용되며 온기가 오랫동안 지속되어 냉증, 관절염,신경통 등에 이용한다. 신장, 간장, 비장 등이 약한 경우에도 곤약 습포를 하면 장기의 피곤을 풀어줄 수 있다.
곤약은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만들어서 먹어도 되고 또 습열습포에도 이용한다.
곤약감자를 잘 씻어서 껍질을 벗긴다. 이것을 얇게 썰어서 꼬치에 꽂아 햇볕에 말리는데 무게가 20%정도로 될때까지 말린다. 다 마르면 가루로하여 따뜻한 물을 넣고 잘 젓는다. 물은 너무 많이 붓지는 않고 저을 때 조금 빡빡하다 싶을 정도만 붓는다. (곤약감자 10Kg을 말린 것이 2Kg 정도로 되고 여기에 물을 약 5.5ℓ의 비율로 붓는다.) 이것을 강하게 거품이 나지 않을 때까지 휘젓는다. 이것을 1~2시간 방치하면 완전히 팽창하여 죽이 된다. 여기에 석회유(물 30㎖에 석회 4g을 넣은 것)나 대나무재(곤약감자 1개에 한움쿰정도)를 넣고 잘 휘저은 다음 기호에 따라 고추가루나 파래 등을 넣고 성형하고 하는 그릇에 붓는다. 굳히기 위해서 40분 가량 방치하고 여기에 뜨거운 물을 넣어 다 익을 때까지 가열한다. 다 된것은 냉수에 담가두면 떫은 맛이 빠진다.
곤약은 간장을 넣고 살짝 삶아먹을 수도 있고 된장 등에 찍어 먹어도 된다.
곤약습포는 냉증일 경우 곤약을 한 10분 정도 끓인 후 타월로 싸서 허리뼈 있는쪽과 아랫배 부위에 갖다 대고 따뜻해질 때까지 여러번 반복한다. 장기의 피로를 풀기위한 습포는 간장과 신장의 경우 등쪽으로 신장 위치에 두개를 놓고 30분동안 따뜻하게 하고 냉타월로 일분간 식혀준다. 비장 찬곤약으로 10분간 식힌다.발바닥도 따뜻한 곤약으로 따뜻하게 해준다.
국화
식물명 : 국화
생약명 : 감국(감국), 국화(국화)
학명 : Chrisanthenum morifolium, Chrisanthemum indicum
영명 : Chrysanthemum
국화는 국화과(Compositae)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으로 주로 꽃을 식용, 또는 약용한다. 은군자, 중양화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며 들국화는 야국화로 불리운다. 국화는 국화주, 국화전, 차 등으로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말려서 약용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그늘에서 말렸다가 사용한다.
국화차는 꽃이 활짝 필 무렵에 꽃을 채취하여 그늘에서 잘 말린다음 종이봉지에 넣어 습기가 없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하여 필요할 때 사용한다. 말린 꽃을 꿀에 골고루 버무린후 항아리 등에 넣고 밀봉한다. 이것을 냉소에 보관한 후 3~4주일이 되면 끓인 물에 타서 마신다.
국화주를 만드는 법도 여러가지가 있다.
국화꽃이나 싹을 달여서 나온 즙으로 술을 담그는 경우도 있고, 그늘에 말린 국화꽃을 소주에 약 15분간 찐 후 식혀서 햇볕에 잘 말린다음 말린꽃에 약 10배(처음 말린국화의)되는 소주를 부어서 담근다. 3~4주일이면 맛이 들고 더 오래둘 수록 맛이 완숙해진다. 단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설탕이나 꿀을 넣어도 좋다. 말리지 않은 국화꽃을 잘 씻어서 약 3배되는 소주를 붓고 숙성시키고 20일 정도가 지나면 꽃을 건져내고 계속 숙성시킨다. 단것을 좋아하면 꽃을 건져내고 숙성할 때 설탕이나 꿀을 넣어도 좋다.
<성분․효능>
국화에는 휘발성 정유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며 각종 비타민도 들어있다. 한방에서 국화의 주용도는 두통, 현기증에의 사용이며 간장을 보호하고 눈을 보호하는 작용이 있어서 신경을 많이 쓰는 직장인이나 수험생, 눈을 혹사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 좋은데 국화주나 차로서 마신다.
오랫동안 국화를 먹으면 혈기를 이롭게 하고 몸이 가벼워지며 쉬 늙지 않는다고 하며 위와 장을 편안하게 해주는 작용이 있다고 한다.
말린 국화 몇 송이를 베개속에 넣고 자면 머리도 맑아지고 기억력도 좋아진다고 한다.
숙취가 잘 풀리지 않을 때에 말린 국화의 분말을 한숟가락씩 수시로 먹으면 좋다고 한다.
신경통, 기침, 동맥경화, 고혈압환자나 배뇨곤란한 사람들은 국화차를 마시면 좋고 피부도 윤택해진다고 한다.
굴
식물명 : 굴
생약명 : 모려, 모려육
다른이름 : 석화
학명 : Ostrea gigas, Ostreae testa
영명 : Oyster
굴은 연체동물문 모려과(Ostreidae)에 속하며 굴의 껍질은 모려, 살은 모려육이라 하여 약용한다.모려의 바깥면은 엷은 녹회갈색이고 안쪽면은 유백색이다.굴의 살은 바다의 우유, 바다의 현미, 바다의 의약품이라고 불리는 매우 영양가 있는 식품이며 구미에서는 R자가 없는 달인 5월,6월,7월,8월에는 먹지 않도록 하는데 이 시기는 산란기여서 영양분도 많이 없어지고 여름이라 부패하기도 쉬우며, 아린맛 있다. 굴은 산성식품이기 때문에 먹을때 레몬 등을 곁들여서 먹으면 좋고 씻을 때 맹물에 씻으면 굴이 물을 먹어 불어나게 되므로 찬 소금물에 살짝 씻도록 한다.
<성분․효능>
굴살에는 단백질 25%, 회분 18%, 당분 40%정도의 삼대 영양소와 비타민 A,E,B1,B2,B6,B12, 철분,동,망간,요오드,마그네슘, 칼륨, 코발트, 인, 칼슘등의 비타민 미네랄이 매우 많이 들어 있는 영양의 보고(寶庫)이다.
굴살은 매우 드물게 단백질의 함량이 매우 높은 식품 중의 하나인데 굴의 단백질은 8가지의 필수아미노산과 기타 10종의 아미노산이 있어서 총 18종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되어 있는 매우 질이 우수한 단백질이다. 굴살의 당분은 50%이상이 동물에서 저장상태의 다당류 형태인 글리코겐으로 되어 있는데 글리코겐은 침(타액)의 탄수화물 소화효소인 아밀라제에 의해 소화되기 때문에 위의 소화작용을 거치지 않고 바로 체내에 흡수되어 즉각적인 에너지원으로 사용될 수 있다. 그래서 굴은 소화력이 약한 환자나 노인, 어린이에게 매우 좋은 식품이다. 굴살에는 또한 아미노산의 일종인 타우린이 매우 다량 함유되어 있다. 타우린은 혈중 콜레스테롤치를 낮추어 동맥경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혈압의 상승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
굴살의 이러한 성분에 기초하여 각종 질환 또는 건강을 위하여 응용될 수 있다.
손상된 간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서 가장 먼저 요구되는 것은 고단백, 고비타민, 고칼로리이다. 이런 의미에서 굴살은 간장질환자에 매우 좋은 영양식이다.
굴살의 각종 비타민, 미네랄은 적혈구의 형성을 촉진하여 빈혈을 예방하는데 매우 좋으며, 불면증, 시력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어떤학자는 당뇨병에는 굴을 매일 12알, 간장병에는 매일 20알 씩 먹도록 권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굴살에는 다음과 같은 효과가 있으며 한의서에도 언급하고 있다.호르몬 분비 촉진,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 증진, 내장장애를 예방, 체력증강, 노화방지, 스트레스에 대한 대응력 증가 등이다.
본초강목에서는 식은땀을 멈추게 하고 입안을 청결히, 숙취 등 알코올의 독소제거, 혈액순환을 돕고 피부를 매끄럽게, 근육에 탄력을 주는 등의 효과를 언급하고 있다.
굴껍질(모려)
<성분,이용>
굴껍질에도 많은 유효성분이 있어서 한방과 양방에서 모두 이용되고 있다. 굴의 주성분은 칼슘으로 칼슘영양제 원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외에도 구리, 요오드, 규산, 비타민 A등을 함유한다.
굴껍질의 성질은 약간 차며 무독하고 맛이 짜다. 굴껍질의 주 작용은 수렴, 제산, 진정작용 등이 있으며, 정신불안, 불면증에 이용되며 위산과다증이 있는 사람에게 제산제로서 사용하기도 한다. 땀을 많이 흘리지 않도록하기도 한다.
굴껍질은 불에 태워서 갈아서 이용하거나 생것을 갈아서 이용하는데 한방에서는 두가지의 이용도가 다르다.구워서 이용할때는 제산수렴능력이 강해서 위산과다증에 사용하고 생것은 간의 기능을 원활하게 하는 작용이 강하다고 한다.
굴껍질은 몸이 허(虛)하거나 몸이 찬사람, 위산결핍증환자, 열이 나면서 땀이 나지 않는 증상이 있는 환자, 변비가 있는 사람은 주의하여 먹도록 한다.
귀 리Ⅰ
식물명 : 귀리
생약명 :
다른이름 : 광맥, 연맥, 이맥
학명 : Avena sativa
영명 : Oats
귀리는 포아플과에 속하는 일년생 또는 이년생의 재배식물로 유럽에서는 영양이 풍부한 곡물로 알려져 있는 것이 바로 귀리이지만, 동양에서는 널리 식용하는 곡물은 아니다. 그러나 귀리는 다른 곡물에 비해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하다. 특히 섬유질이 많아 그대로 먹기 힘들기 때문에 오트밀로 가공하여 먹는 습관이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아직 널리 보급되지 않는 실정이지만 최근에 와서 그 영양가가 부각됨에 따라 건강식품으로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귀리는 단백질인 아미노산 조성이 현미와 비슷하다. 아미노산 가운데 리신, 메티오닌, 트레오닌의 함량은 적지만, 우유나 콩을 섞으면 완전한 단백질 식품이 된다.
비타민 중 비타민 B1, B2는 백미보다도 많고 또 비타민 B6, 판토텐산, 나이아신 등도 함유되어 있으므로 균형잡힌 영양식품이다.
특히 귀리 중에서도 유명한 퀘이커 귀리와 현미의 영양가를 비교해 보면,단백질이 퀘이커 귀리는 11.5%로 현미의 7%보다 4%나 더 많이 들어 있으며 지방도 8.5%(현미 3%)로 약 3배나 많다. 그 밖에도 칼슘이 4.6배, 비타민 B2가 2.3배, 철분 약 4배로 대부분의 영양가가 현미를 웃돌고 있다. 그리고 최근의 영양학에서 주목받고 있는 식이섬유(Dietary fiber)를 다량 함유하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 식이섬유의 영양가는 낮지만 부족되면 비만증, 콜레스테롤 과다증에 걸리기 쉽고 동맥경화증이나 고혈압, 당뇨병 등 성인병이 유발되는 커다란 원인중 하나다.
약 반컵의 귀리기울을 매일 먹으면 상당히 짧은 기간 안에 유해한 LDL 콜레스테롤이 평균 20% 정도 낮아지고 유익한 HDL 콜레스테롤치는 그 기간에 약 13% 증가한다.
또 귀리를 먹으면 혈압이 약간 내려가며 혈당치와 인슐린치가 안정된다. 귀리는 하재로서도 작용하며 접촉 습진(Conduct eczema)과 같은 일종의 피부병에 대한 소염력을 가지고 있다. 최근의 연구에서 귀리는 염증을 촉진하는 타입의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을 강력하게 저지 한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귀리는 단백질 소화효소인 프로테아제의 작용을 억제하는 물질을 고농도로 함유하는데, 그 물질은 장관 안에서 특정한 바이러스와 발암물질의 활성을 약화시킨다. 그래서 귀리는 소염작용과 항암작용, 특히 장에서 시작되는 암에 대해 항암작용을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귀리Ⅱ
식물명 : 귀리
학명 : Avena Sativa
영명 : Oats
귀리는 동양에서는 널리 양식이 되고 있는 곡물은 아니지만 유럽, 특히 영국에서는 중요한 식량으로 되어 있다. 귀리는 섬유질이 많아 그대로 먹기가 힘들기 때문에 오트밀 등으로 가공하여 주로 먹으며 근래에 귀리의 영양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성분․효능>
귀리는 현미를 능가하는 영양소를 가지고 있으며 여러가지 성인병에 대해 유효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많은 연구 보고가 진행되고 있다. 귀리의 아미노산은 현미의 것과 유사하며 우유 콩과 섞어 먹으면 완전한 단백질 식품이 된다. 또 귀리에는 비타민 B군도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다. 귀리중에서도 유명한 궤이커 귀리는 단백질의 함량이 11.5%로 현미의 7%에 비해서 더 많이 들어 있으며 지방도 현미보다 3배정도가 많고 칼슘이 4.6배, 철분이 4배, 비타민 B2가 2.3배정도로 많이 들어 있어서 영양식으로 매우 좋은 곡물이다.
귀리의 또 한가지 특징적인 성분은 식물성 섬유로 이 섬유로 인한 콜레스테롤저하 작용, 혈당저하작용, 변비완화작용, 심장강화작용,항암작용 등이 주목받고 있다.
귀리의 혈중 콜레스테롤에 대한 작용에 대해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데 약 85%의 고 콜레스테롤 혈증환자에서 유해한 LDL콜레스테롤치가 20% 정도 떨어졌고 유익한 HDL 콜레스테롤치는 약 15%증가하였다. 귀리의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작용은 여러 영역의 혈중 콜레스테롤에 대해서 다 나타나는데 혈중 콜레스테롤치가 150이었던 한사람도 120으로 떨어졌고, 위험역에 있던 사람도 280으로 내렸으며, 285였던 사람도 귀리기울을 매일 먹고 5주만에 175로 떨어졌다. 귀리를 먹고 가장 효과를 본 사람들은 240~300사이의 사람들인데 약 3주만에 최고 23%의 저하를 나타냈다.
귀리에는 염증을 유발하는 프로스타글란딘의 작용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고 이 작용은 각종 피부병에 유효하여 피부미용이나 마른버짐에 귀리의 마사지팩이 권장되기도 한다.
귀리는 변의 양을 증가시켜서 변비를 개선하며 장안의 발암물질의 농도를 낮추어 암의 위험도 줄여준다. 귀리에는 또한 단백질 분해효소인 프로테아제 작용을 억제하는 물질이 있어 항암작용을 나타낸다.
귤
식물명 : 귤
생약명 : 진피, 청피
다른이름 : 귤피
학명 : Citrus nobilis
영명 : Balloonflower
귤은 귤과(Rutaceae)에 속한 상록교목인 귤나무의 과실이며 6월 백색의 작은꽃이 되고 과실은 처음에는 녹색으로 열리고 11월이 되면 익어서 등색이 된다.
청피는 익지 않은 귤의 껍질을 말린 것이고 진피 또는 귤피는 익은 귤의 껍질을 건조한 것이다.
신선한 귤껍질은 맛이 맵기 때문에 가능하면 오래묵은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그래서 오래묵은 귤껍질을 진피(陳皮)라고 한다.
귤의 원산지는 동남아시 틸 중국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옛날부터 제주도에서 재배되었고 지금은 제주, 전남, 경남에서 재배되고 있다.
<성분․효능>
귤에는 비타민 C, 구연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모세혈관 강화작용을 갖는 비타민 P인 헤스페리딘(Hesperidine)도 들어있다. 특히 이런 성분들은 귤의 껍질에 많이 들어있으며 비타민 C는 과육보다 4배이상 많다. 진피의 성분중 limonene은 정유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serotonin, hesperidine 등 flavonoids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진피의 주 약리작용은 코의 후각반사에 의한 외분비선의 분 籌個, 지방소화효소인 lipase의 활성증가, 항알레르기효과, 자궁근의 수축 억제, 진정효과, 모세혈과 투과성 억제와 모세혈관 강화에 의한 동맥경화 및 고혈압 예방효과 등이다. 진피의 성질은 따뜻하고 무독하며 맛은 맵고 쓰다.
한방에서 진피는 고미건위약 및 진해거담약, 발한약으로 주로 사용된다. 위와 배가 더부룩하고 식욕이 없고, 트림과 구역질이 있으며 소화가 안되는 증상에 사용되며 가래를 삭여주는 작용으로 급성 기관지염 등으로 인한 기침과 가래, 가슴 답답한 증세를 치료하는 데 사용된다. 또한 감기의 발한에 매우 유용해서 감기 초기에 진피등을 먹고 땀을 내면서 자면 거의 감기를 치료할 수 있다. 진피 또는 생귤피를 목욕물에 넣고 목욕을 하면 상쾌하고 몸의 보온이 되기도 한다. 귤, 귤피 또는 진피를 여러 질병에 이용하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다.
귤구이 : 감기등에 걸렸을 때 귤을 통채로 농약 등을 제거하기 위해 소금 으로 문질러 잘 씻어서 알루미늄포일로 잘 싼 후 10분 정도 구웠다가 식기전에 껍질채 먹는다. 꿀 등을 발라 먹어도 좋으며 이것을 먹고 잠을 푹자면 땀이 나고 가벼운 감기는 나을 수 있다.
귤피차 : 귤피를 깨끗이 소금으로 문질러 씻어서 통풍이 잘되는 장소에 매달아 두고 사용한다. 1일 10g정도의 분량에 물 400CC(2홉)를 넣고 달여서 하루에 2-3회정도 마신다.
귤피차는 오래 달이면 비타민 C가 날라가므로 슬쩍 달인다. 또는 귤피를 곱게 갈아서 열탕 1잔에 1-2스푼씩 타서 마신다. 설탕보다는 꿀을 타서 마시도록 한다.
귤껍질과 곶감 : 백일해에는 진피(귤 2-3분량)와 곶감 1개에 물을 붓고 달여 물이 반의 분량으로 줄어들면 먹는다. 의사의 치료와 병행하여 진피, 곶감을 먹음으로 유용하다.
진피죽 : 진피 또는 귤껍질을 달여 약즙을 내거나 또는 진피를 곱게 달여 맵쌀과 함께 죽을 쑤어 먹는다.
귤에는 소량의 수산이 있어 신장에 나쁜 영향을 주며 귤의 색소가 피부의 지방을 물들여 황달에 걸린 것처럼 되기도 하므로 많이 먹지는 않도록 하고 생 귤껍질은 매우 맵고 쓰므로 가능한 오래된 '진피'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김
식물명 : 김
생약명 : 해태(海苔)
다른이름 : 감태, 건태, 청태
학명 : Porphyra tenera
영명 : Laver
김은 홍조류에 속하는 해조류로서 10~15cm가량이고 빛깔이 검고 광택이 나며 향기가 좋은 것, 구웠을 때 청록색으로 변하는 것이 좋은 김이다.
<성분․효능>
김은 식물성 식품 중에서 조혈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B12를 가장 많이 함유한 것 중의 하나이며 김류중의 하나인 파래에는 철분이 특히 많이 들어있어서 파래 10~20g이면 하루 철분 요구량(10~12mg)이 충족되어 김류는 빈혈이나 성장기 매우 좋은 식품이다.
김에는 단백질도 많이 들어 있는데 품질이 좋은 것에는 30~35%의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으며 그외에도 비타민 A,B1,B2,C,D,칼슘, 칼륨,인,철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다.김은 겨울에 채취한 것이 좋은데 푸른채소가 드문 겨울에 비타민 등의 공급원으로 매우 중요하다.
김은 서늘하고 빛이 차단되고 건조한 곳에 보존해야 맛을 유지할 수 있으며 김을 기름에 재어놓은 후에 오랬동안 방치해두면 기름이 산패되어 몸에 해로운 과산화지질이 되므로 일단 기름을 바른 김은 즉시 먹도록한다.
꿀풀
식물명 : 꿀풀
생약명 : 하고초(夏枯草)
학명 : Prunella vulgaris
꿀풀은 꿀풀과(Labiatae)에 속하는 다년생초(草)로서 전초를 말린 것이 하고초이다. 꽃이 피는 시기는 5~6월이며 하지가 지나면 꽃이 갑자기 암갈색으로 고사하여 하고초라는 이름이 붙었다. 꽃, 뿌리, 전초가 모두 쓰인다.
<성분․효능>
꿀풀에는 미약한 강심이뇨작용을 갖는 배당체인 Prunellin과 혈압강하작용, 모세혈관강화작용 등을 나타내는 Rutin등의 Flavonoid성분, 비타민 B,C,K,, 휘발성정유, 많은양의 칼륨이 함유되어 있다.
하고초의 성질은 약간 쓰고 매운맛이 있으며 약간 차고 무독하다. 하고초의 칼륨성분과 배당체 등은 혈압강하, 호흡증대, 호흡량증가, 이뇨작용 등을 나타낸다. 또 하고초는 해열, 소염작용을 나타내며 신경불안을 진정케하고 살균작용이 있어 세균의 성장을 억제한다.
하고초는 꽃을 이삭채 뜯어서 약간 묽은 반죽으로 튀겨 먹거나, 잎을 잘게 썰어서 깨와 된장을 섞어 다시마 국물을 적셔 무쳐서 먹기도 한다.
하고초는 위와 같은 작용으로 여러가지 질병에 응용된다.
1.구내염, 편도선염 등에 하고초 3~5g을 끓여서 그 즙으로 입을 자주 헹구어 내고, 경부 임파선염에는 하고초 15g을 끓여서 마시는데 오랫동안 잘 낫지않은 경우에 잘 듯는다.
2.당뇨병에는 꽃을 끓여서 마신다.
3.결막염 등의 눈병이 있을 때 하고초 20g을 끓여서 액을 마시고 또 그 액으로 씻으면 좋다.
4.하고초의 살균작용, 소염작용 등으로 임질에 효과를 나타내는데 하고초 20g과 결명자 20g을 끓여서 마신다.
5.신장염, 방광염에도 하고초 20g을 끓여서 물대신 먹는다. 정신안정작용으로 히스테리나, 여러가지 잘 치료되지 않는 종기, 부스럼에도 효과가 있 다.
6.이뇨나 고혈압에도 사용할 수 있다.
장기간 복용하면 위를 상하게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고 위장이 허약하여 소화불량이 있거나 체온이 낮은 사람은 복용을 피하도록 한다.
달래
식물명 : 달래
생약명 : 야산(野蒜)
다른이름 : 소산(小蒜)
학명 : Allium grayi
영명 : Wild rocambole
달래는 백합과(Liliaceae)의 다년생 초본으로 모양은 파, 마늘과 비슷하며 꽃은 5~6월경에 백자색의 꽃이 핀다. 달래는 모든 부위를 다 먹으며 봄에 채취하는 것이 가장 부드럽고 더위에 약해서 날씨가 더워지면 시들어 버린다.
<성분․효능>
달래는 비타민 C와 칼슘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비타민 A, C와 무기질이 파보다 2배이상 들어있으며 파나 마늘은 산성식품인데 비해 알칼리성 식품이다.달래는 봄에 식욕을 돋구는 매우 중요한 식품이다.
비타민이 없었던 예전에는 달래가 미용에 좋은 식품으로 인기가 많았었는데 이것은 비타민 C가 달래에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비타민 C는 세포와 세포를 잇는 결합조직 생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빈혈과 간장에도 도움을 준다.
또 피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신피질호르몬의 분비와 조절에도 관여하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피부가 건강하고 곱게 유지되는 것이다. 비타민 C는 젊음을 유지하며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인데 열에 약하다. 달래는 생것으로 먹을 수 있으므로 매우 좋고 달래에 식초를 쳐서 먹으면 비타민 C가 파괴되는 시간을 연장할 수 있다. 술과 담배를 즐기는 사람에게도 좋은 식품이며 술안주로도 좋다.
한방에서도 달래를 많이 사용한다. 여성에게 좋은 식품으로 자궁출혈, 월경불순에 사용하며, 보혈제로서 말린 달래를 다려먹기도 한다.
민간요법에서는 정력증강제, 강장제로 이용하는데 달래뿌리 300g,벌꿀 200g을 소주 1.8ℓ에 담가 1개월 정도 냉암소에 두었다가 하루두잔씩 먹는다. 또는 달래뿌리를 약 3배의 소주(35 )에 넣어 한달정도 두 駭鳴 한두잔씩 매일 먹는다.
불면증이 있거나 잠이 잘안 올때 달래의 전초를 달여서 마시면 효과가 있다.
편도선이 부었을 땐 달래의 생잎이나 뿌리 간것을 붙이고 있고 타박상엔 뿌리를 갈아서 밀가루로 반죽하여 붙이면 부기가 빠진다.
벌레나, 독충에 물렸을 때 달래의 전초를 찧어서 붙이면 해독이 되며 종기 난 곳에 뿌리를 태운후 물로 잘 개서 붙이면 부기도 빠지고 통증도 가라 앉는다.
달래를 식품으로 잘 이용하면 식욕이 좋아지고 기운이 없고, 자주 감기에 걸리며, 신경질적이거나 만성질병이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닭의 장풀
식물명 : 닭의 장풀
생약명 : 압척초
다른이름 : 달개비, 계거초, 계재초, 번루
학명 : Commelina communis(Cummelina ludens)
영명 : Dayflower
닭의 장풀은 1년생 초본으로 7~8월에 코발트블루의 나비형 꽃이핀다. 이 꽃은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지며 어린순, 꽃, 줄기를 나물,된장국 건더기나 소면의 양념등으로 하여 먹는다. 약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꽃이 필 무렵에 전초를 햇볕에 잘 말렸다가 필요할 때 사용한다.
<성분․효능>
닭의 장풀에는 이뇨작용이 있으며, 신장염, 류마티스 등에 건조된 닭의 장풀 20g을 약한불로 달여서 이것을 하루량으로 하여 공복시에 먹고 배뇨가 제대로 되지 않을 때엔 건조된 닭의장풀 10g에 건조된 질경이 10g을 하루량으로 하여 약한불로 달여먹는다.
고혈압, 동맥경화 등의 순환기 질환에 닭의장풀의 반찬을 먹어도 좋고 즙을 내어 한스푼씩 아침 저녁으로 먹으면 심장병에 도움이 된다.
생선등을 먹고 두드러기가 나면 닭의장풀 생꽃잎이나 말린 꽃잎을 생으로 먹든지 차로하여 먹으면 가라앉는다. 또 땀띠, 옻 등의 피부병에 충분히 건조시킨 잎과 줄기를 망사에 넣어 욕조에 띄우고 그 물로 목욕을 한다.
구내염에는 잎과 줄기의 즙을 짜서 불위에 올려놓고 수분을 증발시키고 남은 청대(靑黛)를 바르면 곧 낳는다.
당귀
식물명 : 당귀
생약명 : 참당귀, 일당귀
학명 : Angelica gigas (참당귀) Angelica acutiloba(일당귀)
당귀는 미나리과(Umbelliferae)에 속한 다년생초본인 참당귀의 뿌리이며 8-9월경에 자색의 꽃이 핀다. 당귀는 꽃이 피기전 가을에 뿌리를 캐어 건조시킨 것이다. 당귀는 숙지황, 백하수오, 상심자, 아교, 작약 등과 함께 대표적인 보혈약의 하나이며 머리가 어지럽고 눈앞이 아찔해지며 이명현상, 불면증, 얼굴의 혈색이 적으며 맥이 약함과 여성의 경우 월경장애 등이 보혈약을 필요로 하는 혈허증의 증상들이다. 映尻遮 이름이 붙여지게 된 것은 당귀의 효능과 관계되어 다음과 같은 유래가 있다.
1) 옛날 중국에서는 잦은 외침 때문에 많은 여인들이 사랑하는 임을 멀리 변방의 싸움터로 보내는 일이 많았는데, 이들 여인들은 사랑하는 임을 기다리며 당귀를 먹는 풍습이 있었다고 한다. 그렇게 하면 자신의 몸이 튼튼해지고 피부도 아름다워져 사랑하는 임이 돌아왔을 때 맘껏 사랑을 나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당귀를 먹어야만 사랑하는 임이 싸움터에서 죽지 않고 살아서 돌아올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귀를 먹으면 임은 마땅히 돌아온다 는 뜻에서 당귀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 것이다.
2) 부인병에 걸린것을 수치스럽게 여긴 아내가 집을 나가 버리자 남편은근심한 나머지 노이로제에 걸리게 되었다. 그런데 아내는 이 약초를 이용해서 병이 낫게 되자 다시 남편에게로 돌아 왔는데, 남편이 노이로제에 걸려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남편에게도 이 약초를 복용케 하여 노이로제를 치유했다고 한다. 그때부터 그 풀을 당귀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성분․효능>
당귀는 따뜻하며 무독하고 맛은 달고 시며 약간 쓰다. 한방에서 당귀는 대표적인 보혈약 중의 하나로 여겨진다. 피가 부족할 때 보혈작용을 하고 피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할 때는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며 혈액정화작용과 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해준다.
당귀는 '부인병의 영약'으로 불리울 정도로 각종 부인병에 널리 처방되고 있다. 여성의 여러가지 부족증을 보하며 장기복용하면 자궁발육부전을 치료하고 당귀의 약리작용을 나타내는 주성분은 정유성분으로 coumarin계 유도체인 decursin, decursinol등이다.
당귀의 동물실험을 통해 밝혀진 약리작용은 다음과 같다.
진정작용 : 당귀를 흰생쥐에 纛 후 전기자극으로 실험했을 때 반응도가 낮게 나타났으며 깊은 잠을 자고 바깥 자극에 잘 반응하지 않게 되었다.
보혈작용 : 당귀에는 비타민 B12가 들어 있으면 혈액 생성에 영향을 준다.
항 비타민 E 결핍작용 : 당귀는 체내에서 비타민 E의 섭취가 부족할 경우에도 비타민 E의 부족증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며 이런 작용으로 임신 유지 작용을 나타내는 것 같다.
자궁근에 대한 작용 : 당귀의 성분 decursin과 decursinol중 전자는 자궁흥분작용, 후자는 자궁이완작용을 주로 나타내며 후자가 보다 휘발성이기 때문에 未쳄 수축을 억제할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이 휘발성분이 날라가지 않도록 잠시동안 달여 쓰는 것이 좋으며 수축의 목적일 경우 오랫동안 달여서 사용한다.
이런 약리작용 및 한방과 연관되어 여러가지 질병에 응용된다.
월경곤란증, 월경통 : 월경이 시작되기전 약 1주일 전부터 당귀 6-18g을 하루량으로 하여 달여 2번에 나누어서 월경이 시작될 때까지 먹으면 매우 유용하다. 당귀와 홍과 각각 30g을 달여 66% 알콜 500ml에 7일 동안 담갔다가 찌기를 버린후 이것을 한번에 2-4ml씩 하루 세번 식후에 먹으면 뚜렷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월경곤란증을 낫게하는 당귀의 약리작용은 자궁근육의 수축을 억제하여 그 긴장도를 완화시키며 자궁근육을 이완하여 피가 잘 돌게 하고 완하작용(배변을 원활히)을 통해 골반강안의 장기의 충혈도를 덜어준다.
만성간염 : 당귀를 잘게 썰어서 물에 달여 찌기를 버리고 다시 쫄여 0.1g 무게의 엑스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15-20알씩 하루 3번 2-3달 먹으면 급성, 만성 간염 및 간경변에 각각 84%, 79%, 73%의 증상 개선효과가 있었다.
노이로제,불면, 신경과민, 히스테리, 자율신경 실조증 : 당귀에 적당량의 ??을 부어 절반정도로 줄어들때까지 달여서 꾸준히 마시면 자율신경 실조증 및 신경과민의 제 증상에 많은 도움이 된다.
갱년기 장애 등 부인병 : 당귀 달인 물을 복용하며 생으로 목욕물에 넣고 목욕을 하면 혈액순환을 순조롭게 하고 부인병에 도움이 된다.
이 외에도 당귀는 피부를 윤택하게 하는 작용이 있으며 여성 뿐 아니라 남성에게도 좋은 한약제이다. 그러나 당귀도 감기 등 오한이 있고 열이 있는 증상에는 좋지 않으며 생강과는 함께 달여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당근
식물명 : 당근
생약명 : 호나복
다른이름 : 홍당무
학명 : Daucus carota var. sativa
영명 : Carrot
당근은 미나리과(Umbelliferae)에 속하는 1년 또는 2년초로서 유럽, 아프리카, 북부 소아시아가 원산지이며 13C에 중국에 들어왔고 그 후에 우리나라에 들어온 재배역사가 2000년이나 되는 채소이다. 당근이라는 이름은 당나라에서 유래되었기 때문에 생긴 이름이다.
<성분․효능>
당근의 아름다운 주황색은 카로티노이드계통의 색소가 나타내는 색이며 현재는 항암제로서 이 카로티노이드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중 카로틴은 식물성 식품중에서 당근에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다. 이외에도 칼슘, 비타민 B1, B2등이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양질의 섬유질, 인, 철, 마그네슘, 칼륨 등의 우수한 공급원이다. 당근에는 매우 다양한 카로티노이드가 함유되어 있으며 그중에서도 비타민 A의 전구체(몸에 흡수된후 비타민 A가 된다)인 베타-카로틴(β-Carotene)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 카로티노이드의 약리작용은 매우 다양하며 다음과 같은 작용을 갖는 것으로 기대된다.
항 산화작용 : 체내의 정상대사과정에서 또는 이상 대사과정에서 생긴 과산화 산소는 체내를 돌아다니며 세포를 파괴하고 암유발인자로도 작용하며 노화 등 여러 질병을 유발한다. 카로티노이드는 이 과산화 산소의 발생을 억제한다.
항암작용 : 항산화작용에 의한 항암작용으로 여겨진다. 특히 흡연에 의한 폐암, 후두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연구 보고되었다. 이미 담배를 끊은 사람에게서는 이 작용이 뚜렷하나 계속되는 담배입자의 공격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작용은 기대할 수 없다. 중증암의 경우에도 진행이 억제됨이 확인되었다.
변비예방 : 당근에는 양질의 섬유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변의 양을 늘리며 장내의 유익한 세균인 비피더스균의 발육을 촉진하는 비피더스 인자가 있다. 껍질째 먹는 것이 더 효과적이며 우유와 함께 먹으면 비피더스균의 발육을 더욱 촉진할 수 있다. 당근은 변비를 예방 및 치료하여 결장의 건강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변의 양이 늘면 변속의 발암성 물질의 양도 희석되어 결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
야맹증 예방 : 당근의 베타카로틴은 체내에 들어가서 비타민 A가 되며 비타민 A는 시세포의 시각을 관장하는 색소체의 성분이며 이것이 부족하면 야맹증에 걸리게 홱. 또한 칼슘이 부족하면 눈의 촛점을 조절하는 모양체근의 조절능력이 저하되게 된다. 당근에는 훌륭한 베타 카로틴과 칼슘의 공급원이다.
혈중 콜레스테롤치 저하 : 날 당근을 매일 200g(중간크기로 두개반)정도 먹었을 때 혈중 콜레스테롤치가 저하됨이 보고되었다.
한방에서는 당근이 비장을 보호하고 건위, 소화작용을 한다고 언급하며 옛날부터 기를 보충하고 오장을 안정시키고 식욕을 촉진하며 인체의 하부를 따뜻하게 하는데 사용되어 왔다.
당근은 장수와 성인병 예방, 변비예방 및 치료, 간장보호, 소화불량, 허약체질 등에 여러가지로 상용하도록 적극 권장되고 있으며 그 양은 하루에 한개 정도이다.
당근의 영양가를 높이기 위해서는 기름으로 조리해 먹는 것이 좋다. 당근에서 성인병예방 및 항산화작용을 하는 성분인 카로티노이드는 지용성이기 때문에 당근을 갈은 후 거른 맑은 액 속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으며 이성분의 흡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기름으로 조리하는 것이 좋다. 또한 당근에는 비타민 C를 파괴하는 아스코르비나제라는 효소가 있는데 이 효소는 산성이 되거나 가열하면 불활성화되므로 비타민 C가 많은 음식과 조리할때는 식초를 치든가 적당히 익혀서 (너무 익히면 베타카로틴 파괴)조리해 먹도록 한다. 당근을 죽으로 쑤어서 먹으면 노인들이나 어린이의 간식으로 매우 유용하다.
당근외에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한 야채 또는 과일 : 살구, 브로콜리, 녹색 양배추, 브뤼셀 스프라우, 케일, 상추(양상추), 시금치, 호박, 고구마, 토마토(잎사귀 야채의 경우 녹색이 진할수록, 과일이나 야채의 경우 적황색이 진할수록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하다.
대구
동물명 : 대구(大口)
학명 : Gadus macrocephalus
영명 : Cod
대구(大口)는 말그대로 입이 매우 큰 생선이며 몸의 길이는 70~75cm가량 된다.매우 식성이 좋아서 자기몸의 2/3에 달하는 생선을 먹기도 하고 아무거나 닥치는 대로 먹기때문에 열쇠꾸러미와 바다새가 위에서 발견되기도 했다고 한다.
대구는 한류성이며 깊은바다속에서 사는 심해어중의 하나이다. 살에 지방 성분이 적어서 매우 담백한 맛을 내어 회나 매운탕으로 애용되고 있다. 대구의 간에서는 간유가 얻어져서 약용으로 사용되며 알은 알젓, 창자와 아가미는 창란젓으로 만들어지기도 한다.
대구를 생으로 먹을 경우에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사키스라는 기생충이다. 이 기생충은 이것 저것 잡식으로 먹이를 먹는 생선에 많이 감염되어 있는데 끓이거나 영하 20℃에서 20시간 정도 두면 모두 죽으므로 냉동되었던 것을 먹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성분․효능>
대구는 약 16%의 단백질과 0.4%의 지질을 함유하여 대표적인 고단백, 저지방식품이다. 이외에도 비타민 A, 비타민 B, 비타민 D등과 칼슘, 인, 칼륨 등이 많이 들어 있다. 대구의 간으로부터 간유를 만드는데 간유에는 1g당 비타민 A가 2,000 ~ 5,000IU 함유되어 있으며 유아기 또는 성장기 어린이에게 최고의 영양식으로 인식되고 있다.
또 대구는 칼로리가 낮기 때문에 비만을 걱정하는 사람이나 성인병의 염려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도 좋으며 동맥경화를 방지하는 작용이 있다고 하고 이뇨작용도 있다고 한다. 대구는 허약한 사람에게 좋은 보신식품이다.
대추
식물명 : 대추
생약명 : 대조(大棗)
다른이름 :
학명 : Zizyphus jujuba
영명 : Jujube
대추는 갈매나무과(Rhamnaceae)에 속하는 낙엽교목인 대추나무의 열매이며 꽃은 6월에 피고 열매는 9월에 익는다. 대추는 전국 각지에서 재배되며 충북보은군이 유명하다.
<성분․효능>
대추의 성질은 따뜻하며 독이 없고 맛이 달다. 신선한 대추에는 당분이 20-36% 정도, 건조된 대추에는 약 60-80% 함유되어 있고 비타민 C는 사과나 복숭아의 백배정도나 되며 지지핀산(Zizyphic acid),비타민 B군, 카로틴, 칼슘, 철, 인 등의 영양분이 천연의 비타민제라고 할 정도로 많이 함유되어 있다. 대추나무잎에서는 혈관강화효과를 나타내는 루틴이 1.6%정도 추출된다. 과피에는 Tannin이 함유되어 있다.
옛날부터 대추는 많은 한약제와 함께 처방되어 사용되는데 이것은 대추가제독하는 효과가 있고 온갖 약의 성질을 조화 시키기 때문이고 다음과 같은많은 효과를 나타낸다.
1. 대추는 속을 편하게 하고 비기를 길러주며 위기를 통하게 한다. 위를 고치고 식욕과 성욕도 왕성해진다.
2. 쇠약한 내장의 기능을 회복하고 전신을 튼튼히 해주며 신경을 안정시키고 노화를 방지하여 젊음을 유지시켜 준다.노인들의 위의 약화로 인한 식욕부진에 효과적이다. 대추 10-15개에 백미 300g을 넣어 죽을 쑤어서 먹는다. 식간의 차 대신에 먹을 때는 멀건 죽으로 하고 식사 대용으로 할 경우에는 되게 해서 먹는다.
3. 신경쇠약, 식욕부진, 더위타는 병 등에 잘걸리는 체질인 소음인에게 약이된다. 진액부족 기운부족을 낫게 한다.
4.대추 달인 물을 수시로 마시면 뇨(尿)의 흐름이 원활해져 살을 빼는데 도움이 된다.
5. 대조를 많이 먹으면 몸이 여위며 오한과 열이 난다. 날 먹으면 설사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익혀서 먹으면 장위의 기운을 보한다. 흰생쥐에게 매일 대추를 달인 물을 먹이면 몸무게가 대조조보다 뚜렷하게 늘며 헤엄치는 시간도 길어진다.
6. 간장이 손상된 토끼에게 매일 대추달임약을 일주일 동안 먹였을 때 혈청단백과 알부민이 대조보다 높았다. 간장보호작용이 있음을 알 수 있다.
7. 통증을 멈추는데, 팔다리가 켕기면서 아픈데, 목이 뻣뻣해지면서 아픈데, 배가 아프며 옆구리가 결리는데 쓴다.
8. 신장을 보하며 정신을 안정시킨다. 몸에 열이 있으면서 잠 못자는데, 가슴이 두근거리는데 쓴다. 히스테리에도 좋은 영향을 주며 정신안정제로 특히 여성의 히스테리에는 감맥대조탕(대추 10개, 감초 3g, 밀 10g)이 잘듣는다고 한다.
불면증인 사람은 대추 10개와 파뿌리 몇쪽을 두컵의 물이 절반이 될 때까지 달여서 취침 2시간전에 마시면 잠을 이룰 수 있다고 한다.
대추술은 진정과 강장작용을 한다. 대추는 어린아이가 밤에 우는 것을 고치고 여자를 밤에 울게 만든다라는 말이 있는데 대추의 진정작용은 위경련도 진정시킨다.대추술은 대추와 술을 1:3정도로 병에 넣어서 2-3개월 정도 냉소에 두면 되는데 단맛을 내고 싶으면 완전히 익었을 때 다른용기에 옮기면서 넣거나 마실때 넣어서 마신다. 하루복용량은 1-2스푼이다. 과음하면 코피가 나기도 하므로 주의한다. 또 대추술은 불면증이나 노이로제에도 좋은데 잠자기 전에 한스푼씩 먹으면 신경이 안정되고 숙면을 취할 수 있다.
9. 대추나무껍질을 잘 씻어서 말린 것을 가루내어 한번에 3g씩 하루 세번 급성세균성적리, 대장염에 사용했을 때 대다수 환자가 1-3일만에 증상이 가벼워졌으며 2-6일에 완전히 나았다. 대추나무 껍질은 수렴지사작용과 소염살균작용이 있다.
10.진액을 보충하며 갈증을 멈추고 신허 또는 허열로 말미암아 진액이 줄어서 입안이 마르며 갈증이 나는 때 쓴다.
11.가을에 딴 대추나뭇잎 달인 물은 고혈압에 유효한 효과를 나타내며 과민성자반병에 사용했을 때도 좋은 효과를 나타냈다.
12. 대추나무껍질을 가루내어 1회 1g씩 하루 3번 먹이는 방법이 만성 기관지염에 매우 효과적이었으며 일반적으로 가래량이 적어지며 기침도 덜해지고 입맛이 나며 잠들 수 있게 되었다. 기침이 심할 때 씨뺀 대추 20개를 미지근한 우유에 담갔다가 하나씩 씹으면 잘 듣는다고한다.
13. 항알러지 작용을 한다.
대추는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이가 상할 염려가 있고 몸이 여윈 사람은 많이 먹지 않도록 한다.습열(濕熱)이 있는 사람에게는 좋지 않다.
더 덕
식물명 : 더덕
생약명 : 사삼(沙參)
학명 : denophora triphylla
더덕은 도라지과(Campanul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로서 줄기는 덩굴로 되어 있으며 줄기나 잎을 뜯으면 흰색 즙이 나오고 8~9월경에 종모양의 자색꽃이 핀다. 더덕의 약제모양은 길이는 10~20cm, 직경은 1~3cm정도로 맨위에 노두(뿌리꼭지)가 있고 뿌리전체에 혹이 많아 두꺼비 잔등처럼 되어 있다. 이 모양이 더덕더덕 붙어 있는 모양이어서 더덕이라 한다.
사삼으로 쓰이는 약제는 더덕 이외에도 잔대(Adenophora verricillata), 층층잔대(A.verticillata var.angustifolia), 왕잔대(A.tyosenensis)등이 있다.
더덕은 부식으로도 사용되고 술을 빚어서 먹기도 한다.
더덕술은 말린 것이든 생 것이든 3~5cm로 잘라서 약 3배의 소주를 부어 서늘한 곳에 둔다. 이 때 뚜껑은 완전히 비닐이나 초 등으로 밀봉해야 향미가 날라가지 않아 좋다. 3개월정도면 맛이 들며 단술을 좋아하는 경우엔 담근지 한달정도 됐을 때 설탕을 더덕의 삼분의 일 정도 넣는다. 맛이 들면 더덕을 건져내고 찌기를 걸러내어 보관한다.
<성분․효능>
더덕의 주성분은 사포닌, 전분, 이눌린 등이 사포닌은 물에 넣었을 때 거품이 일어나며 녹는다. 사포닌의 주요한 작용은 거담, 항염증, 항궤양, 부신피질호르몬 분비촉진, 기도점액, 타액분비촉진 등의 작용을 한다.
더덕에는 결핵균 등에 대한 항균작용이 있음이 밝혀 졌다.
더덕의 성질은 약간 차며 독이없고 맛은 달고 약간 쓰다. 주로 온열로 인한 증상에 사용하는데 한방에서는 더덕을 폐의 열과 기침을 멎게 하고, 위장을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고 하며 건위제, 강장식품으로도 사용한다. 잘 놀라거나, 늘 졸리는 것을 낫게 하고 가슴과 명치 끝이 아플때, 몸이 가려울 때, 오한,발열이 있을 때 더덕을 사용한다. 풍증에도 좋다고 하며 음부가 가려울 때 가루를 바르면 잘 듣는다고 한다.
더덕은 주로 폐를 보호하는 작용이 있어 페의 고름을 빼며 폐걸핵이 걸렸을 때 하루에 사삼 20g정도를 달여서 먹는다. 종기나 벌레에 쏘였을 때도 더덕가루를 바르면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사포닌의 항염증작용 등에 의한 것으로 여겨진다.
더덕술은 정장, 강장제로 좋고 가래가 많은 사람이 자기전에 마시면 좋다고 한다.
더덕에는 약간 찬성질이 있으므로 장부에 실열이 없고 허한(虛寒)하면 먹지 않도록 한다.
도라지
식물명 : 도라지
생약명 : 길경
학명 : Platycodon grandiflorum
영명 : Balloonflower
<성분․효능>
길경의 성질은 약간 따뜻하며 독이 많고 맛은 맵고 쓰다.
한방에서 길경은 노쇠하거나 폐기가 완전히 쇠약해지지 않은 사람의 기관지와 폐의 병에 특효약으로 언급하고 있다. 즉 자극성 거담제로서 감기의 해소와 해열, 진통, 거담, 부종, 배농, 폐결핵 등에 매우 유용하다. 또 기혈을 보강해주고 뱃속의 냉기를 덜어주어 심장쇠약, 설사, 주독 등에도 효과를 나타낸다.
도라지의 주성분은 사포닌으로 약 2% 함유하며 이 성분은 거담, 항염, 항궤양, 부신피질호르몬 분비촉진, 기도점액분비, 타액분비 촉진 등의 약리작용을 나타낸다.
도라지는 매우 영양가 있는 좋은 식품으로 강장제로도 인식되고 있으며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약용할 수도 있다.
감기 : 코가 막힌데 길경 20g에 물 600ml(3컵)정도 붓고 절반으로 줄을 때까지 달이다가 하루 세번정도 마신다.
기관지염, 기침, 담 : 길경 2g,감초 3g을 물 2.5컵에 넣고 반으로 줄을 때까지 달인 후 하루에 2-3번 공복시에 따뜻하게 하여 마신다. 또는 길경만을 달여서 먹기도 하며 꿀을 가미해도 된다.
인후통, 편도선염, 종기 : 길경 3g, 생강 3g, 대추 6g을 같이 물 2.5~3컵을 넣고 물이 반으로 줄을 때까지 달인 후 하루에 3~4회 따뜻하게 하여 마신다. 또는 도라지, 감초를 각각 10g씩 물에 달여 마신다.
주독, 주취 : 길경과 갈근(칡)을 동량으로 해서 달인 후 꿀을 타서 먹으면 주독과 주취가 쉽게 풀린다.
치질 : 도라지의 생줄기, 잎을 으깨어서 나온 흰 액체와 참기름을 섞어서 환부에 바르면 치질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 때 길경을 달인 액체를 마시면 위나 장의 활동을 원활히 하여 도움을 준다. 또한 도라지를 으깬 액체는 동창(凍瘡), 손발이 튼데, 입술이 튼 데 바르면 효과가 있다.
도라지는 식품으로 약으로 매우 유용한 식물이며 도라지의 뿌리나 잎줄기를 쪄서 말려두었다가 겨울철에 자주 먹으면 좋다.
동아
식물명 : 동아
생약명 : 동과(冬瓜)
다른이름 : 동과자, 백과(白瓜)
학명 : Benincasa hispida
영명 : White gourd
동과는 호로과(胡盧科:박과 Cucurbitaceae)에 속한 일년생 덩굴성 초본의 열매이다. 과실은 호박과 비슷한 모양으로 긴 타원형이고 표면에 털이 많으며 익어서 흰가루의 시설(柿雪)이 앉으면 맛이 좋으며 꽃은 6~9월에 황색으로 피고 과기는 7~10월이다. 동아는 술안주, 김치, 죽 등의 음식으로하여 먹기도 하며 소화성이 좋은 식품이어서 삶아서 먹거나 과자의 원료로도 사용된다.
<성분․함량>
동과는 약간 차며 독이 없고 달다. 동과의 주작용은 이뇨와 소종(消腫)작용이며 수종으로 몸이 붓고 소변이 나오지 않을 때, 급만성 신장염으로 인한 부종, 간경화 복수증 및 각기(脚氣) 부종 등의 수종을 치료하기 위해서 사용한다.
동과는 또한 비만증 등과 더위를 먹어서 갈증이 날 때, 폐열로 기침과 가래가 나올 때 이용하며 동의보감에서는 동과가 대소장에 이롭다고 언급되고 있으며 비와 위를 튼튼히 해준다.
동과는 단백질, 조섬유, 무기염, 칼륨, 철, 카로틴, 비타민 B군, C 등이 들어 있어 비교적 영양성분이 풍부하고 나트륨 함량이 낮아서 신장병, 부종증, 비만증 등의 보조치료로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동과죽으로 수종병을 치료할 때에는 10~15일 동안 지속적으로 먹어야 하며 신선한 동과의 경우 80~100g, 동과 씨앗 말린 것은 10~15g을 맵쌀 적당량에 넣어서 죽을 쑤어 먹는다. 동과죽에는 소금을 넣지 말고 먹도록 한다.
동과는 약간 찬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열이 있는 사람에게는 좋지만 몸이 차고 허한 사람은 장복하지 않도록 한다.
된 장
트립신의 작용을 방해하는 트립신 저해인자가 들어 있다. 또한 콩은 조직이 단단해서 보통 조리법으로는 소화율이 떨어진다. 날콩은 소화가 잘 안 되며 먹어도 66% 정도밖에는 소화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콩을 삶아서 미생물에 의해 발효시켜 만든 된장은 소화 흡수가 대단히 잘 된다. 가열과 발효를 통해 비린내도 가시고 유해 물질도 모두 없어지며 또한 단백질이 분해 퓸 아미노산으로 변하는 것이다. 콩을 발효시킨 된장은 눈으로 볼 수 없는 콤팡이와 세균, 효모의 협동작용으로 탄생된 식품이다.
밥상을 받으면 국이나 된장국을 먼저 떠마시게 된다. 중국식이나 양식에서도 맨 먼저 수프가 식탁에 오른다. 이렇게 섭취하기 쉬운 단백질을 입에 넣으면 단백질 소화효소가 잘 분비되어 영양 효율이 매우 높아진다.
당질을 먼저 먹으면 혈당치가 올라가기 때문에 췌장에서 많은 양의 인슐린이 분비된다. 그래서 피 속의 포도당이 간장이나 근육에 자꾸 흡수되어 혈당치가 충분히 올라가지 못한다.
정상인의 경우 혈당치가 적당히 높고 포도당이 뇌나 신경계에 충분히 공급되면 각성 수준이 높아 기분이 상쾌하게 마련이다. 이와 같이 인슐린의 분비가 억제되는 식사가 정상인에게는 바람직하다.
밥부터 입에 떠넣을 것이 아니라 맑은 장국이나 된장국을 먼저 먹어 적당한 양의 단백질을 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된장국에는 수용성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풍부해서 필수아미노산인 라이신이 부족한 쌀밥의 결점을 보완하는 효과도 가지고 있다.
된장국은 식욕 증진 효과와 우수한 단백질 공급 효과가 있어 좋기는 하나 두 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소금 함량이 많아 나트륨의 과잉 섭취이고 다른 하나는 비타민A와 C의 부족이다. 이러한 결점을 보완해 주는 좋은 식품이 부추라고 할 수 있다.
너무 짜게 먹으면 나트륨의 영향으로 혈압이 올라갈 염려가 있어 걱정이 된다. 그래서 음식은 싱겁게 먹을수록 좋으나 된장국이 너무 싱거우면 맛이 없다. 이런 경우 부추와 된장을 함께 끓이면 부추에 많이 들어 있는 칼륨이 나트륨의 피해를 경감시켜 준다. 길항작용이 발동해서 칼륨이 체외로 배설 될 때 나트륨을 함께 끌고 나가기 때문 견.
또 된장은 콩을 원료로 만들어져서 비타민A와 C가 전혀 들어 있지 않다. 이러한 된장에 부추를 곁들이면 그 문제가 간단히 해결된다. 부추 100g 중에 비타민A는 2,000I.U., 비타민C는 40mg이 함유되어 있다.
된장의 항암효과에 관한 연구가 최근 많이 나오고 있는데, 비타민A의 항암효과가 크다는 사실을 비추어 볼 때 된장국에 부추는 그야말로 금상첨화격이 아닐 수 없다.
두릅나무
식물명 : 두릅나무
생약명 : 총목피
학명 : Aralia elate
영명 : Jap anese angelica tree
두릅나무는 오갈피나무과(Araliaceae)에 속하는 낙엽성의 키가 작은 관목으로 8월 경에 하얀색 꽃이 피고 열매는 흑색의 작은 구슬 모양이다. 어린순을 두릅이라고 하며 나물로 먹는다. 총목피는 두릅나무의 근 및 줄기의 껍질이다.
<성분․효능>
두릅은 질이 좋은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단백질과 무기질이 풍부하고 비타민 C도 많은 편이어서 영양학적으로 좋은 음식중의 하나이다.
두릅나무의 나무껍질(수피)과 뿌 珦 당뇨병과 신장병의 치료에 이용되고 잎과 과실은 건위제로 이용되기도 한다.
특히 두릅나무의 수피(樹皮)와 근피(근피)는 당뇨병에 매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근피일 경우엔 10g을 수피일 경우엔 15g을 하루량으로 하여 물 약 2.5컵을 넣어 약한 불로 달인 후 하루 3~4회에 나누어서 마신다. 이것과 함꼐 주로 아침 식사전에 야채쥬스를 한잔씩 먹으면 더욱 좋다.
위암, 위장염, 신장병, 신경통, 부종 일 경우에도 당뇨병과 같은 방법으로 하여 마시고, 동상이 걸렸을 때는 근피를 다린 물에 환부를 씻든가 더운한다.
두충
식물명 : 두충
생약명 : 두충
다른이름 : 두중, 들중나무
학명 : Eucommia ulmoides
두충은 두충나무과(Eucommiaceae)에 속하는 낙엽교목으로 고무질의 나무껍질을 건조시켜 약제로 사용한다.두충나무는 높이 20m정도에 달하며 꽃은 4-5월에 피고 열매는 9월에 익는다. 약제는 두충피를 5mm정도로 잘라서 가열된 가마솥에 넣고 계속 저으면서 고무물질이 없어질때까지 구워서 사용한다.
<성분․효능>
두충의 성질은 약간 맵고 달며 따스하다. 두충의 주작용은 혈압강하작용이다. 두충나무 껍질에는 상 프(Rubber) 22.5%, 수지(Resin) 70%, lignan, 등이 있으며 혈압강하작용의 주체물질인 배당체 (+)-Pinoresinol-di-β-D-glucoside등이 들어 있으며 이성분은 매우 속효성의 혈압강하작용을 나타낸다.
두충의 잎에는 비타민 C가 차잎보다도 많은 63mg% 정도 들어 있고 더운 물에 우러나오는 가용성분도 차잎의 21%에 비하여 32%로 많이 들어있으므로 오래 복용하면 간과 담낭의 기능을 활발하게 해주고 다리와 팔의 무력감을 없애주고 몸이 가벼워지며 정력도 좋아진다고 한다.
두충의 잎과 두충피가 모두 고혈압에 좋은 영향을 주는데 특히 초기 고혈압에 매우 효과가 높으며 치료량에서는 거의 부작용이 없다. 자각증상 중 불면증, 숨가쁜증상, 가슴아픔 등의 증상은 빨리 없어지며 두통, 나른한감, 가슴두근거림 등은 잘 낫지 않았다.
습관성 유산에 일정한 효과가 있었으며 소아마비 후유증에 두충과 돼지족발의 민간요법이 일정한 효과를 보기도 한다. 소아마비 어린이에게 두충60g, 돼지족발 1개를 넣고 물을 붓고 약한 불에서 약 4시간 동안 달인 후 그 물을 하루 두번에 나누어 먹는다 이렇게 족발을 10개 정도 먹으면 물리치료와 겸 像 때 약 1주일 정도면 근력이 생겼다.
한방에서 두충은 신허로 이한 유정(遺精), 뼈를 튼튼하게 하는데, 태동불안, 유산 등에 사용하며 신을 덮여주어 양기를 보호하고 간담의 양기 상승으로 오는 현기증, 이명 등에 사용하기도 하며 다리가 시리고 허리가 아프고 오줌소태 등 하초가 허하고 찬 증상에 사용한다.
현대의학적인 용도로는 고혈압 치료약, 진정약, 습관성 유산, 진통약, 여러가지 신경통, 습관성 유산, 무력감 등에 대한 강장제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내열이 많은 사람, 고열이 있는 사람, 소화불량하여 설태(舌苔)가 두껍게 낀 사람 등은 먹지 않는다.
딸기
식물명 : 딸기
영명 : Strawberry
딸기는 장미과에 속하는 넝굴성 다년생 초본이며 식물분류상 딸기는 채소이나 과일로 취급되어 과채류라고 한다. 요사이는 딸기가 비닐하우스에 재배되어 사시사철 선보이지만 가장 맛있고 좋은 것은 재철인 초여름에 재대로 햇빛을 받고 자라난 것이다.
딸기는 우유나 설탕 등을 곁들여 먹기도 하고 쨈을 만든다든가, 쥬스로 하여 먹기도 하는데 딸기는 보존성이 매우 나쁘므로 신선할 때 먹어야 영양소를 최대한 섭취할 수 있다. 딸기와 우유는 같이 먹기에 매우 적합한 음식으로 딸기에는 비타민은 많이 들어 있으나 단백질, 지방은 적기 때문에 서로 영양가를 보충해주며 소화도 더 잘된다. 딸기의 성분 중 펙틴 덕분에 쨈을 만들 수 있는데 딸기철이 지난후에도 딸기의 향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은 있지만 영양소는 대부분 파괴된다,
딸기는 청정재배가 아닌이상 기생충과 농약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잘 씻어서 먹도록 한다.
<성분․효능>
딸기의 가장 큰 장점은 비타민 C가 과일 중에서 가장 많이 들어있는 편이라는 것이다. 귤의 경우 100g에 30mg정도의 비타민이 들어 斂 딸기는 100g 당 80mg정도가 들어 있으니 거의 세배가 되며 딸기 큰것 3~4알이면 비타민 C의 기본적인 하루 요구량은 공급할 수가 있다.
비타민 C는 많은 생리작용을 하는데 부신피질의 기능을 원활하게 하여 여러가지 저항성을 길러주고 신체가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감기나 세균감염증에 대한 면역성도 길러주고, 피부미용, 피로회복, 상처 치유 등에 효과가 있다. 비타민 C는 체내의 요구량은 다른 비타민에 비해서 많으면서 불안정하기 때문에 식초와 같은 산성식품과 같이 먹으면 파괴가 지연된다. 각종 유기산이 들어있는 과일을 생것으로 먹는 것이 좋다.
딸기의 약으로의 이용에 대한 연구는 거의 이루어져 있지만 예전부터 민간요법에서는 딸기를 신경통 류마치스, 통풍에 사용했으며 여드름과 같은 피부질환에 많이 이용해 왔다. 딸기를 잘라서 얼굴에 바른다음 바로 문지르면 피부가 희어지고 햇볕 등에 탄 가벼운 화상도 없어진다고 한다.
딸기에는 바이러스를 죽이는 작용이 있다고 근래의 한 연구에서 밝힌 적이 있다. 딸기를 으깨어서 여러가지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항균력을 실험했을 때 폴리오바이러스, 레오바이러스, 단순성 포진 바이러스, 쿡사키바이러스(Coxsackie virus), 에코 바이러스(Echo virus) 등에 대한 항균력이 인정되었으며 딸기의 농도가 높을 수록 항균력도 강해졌다.
딸기는 또한 순환기와 암예방에 좋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여겨진다. 딸기의 섬유성분인 펙틴은 혈중 콜레스테롤치를 떨어뜨린다는 것이 실험적으로 인정되었으며 장관에서의 음식물 이동을 원활하게 하여 음식 찌거기가 오랫동안 장에 머물면서 독소로서 작용하는 것을 막아주며 장관에서 발암성 물질중의 하나인 니트로소아민 생성을 억제한다. 또 비타민 C는 강력한 항산화제이고, 딸기에는 항암작용을 나타내는 폴리페놀류가 있어서 항암작용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여진다.
땅콩
식물명 : 땅콩
생약명 : 낙화생(落花生)
다른이름 : 호콩(胡豆)
학명 : Arachis hypogaea
영명 : Peanut
땅콩은 콩과(Leguminosae)에 속하는 줄기 길이 30-70cm의 일년생초로 꽃은 6-7월에 피고 땅콩은 9-10월에 익는다. 땅속에서 자란 열매를 캐어 껍질을 까면 1-2알의 속씨가 있다.
<성분․효능>
땅콩에는 40-50%의 기름이 주성분인데 이 지방성분 중 고체 지방산은 17% 정도이며 나머지는 리놀렌산과 아라키돈산 같은 필수지방산인 불포화지방산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필수지방산은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는 혈청 콜레스테롤치를 저하시키기도 한다.
콩 종류중에서 당질이 가장 적게 들어 있지만 사람의 뇌조직이나 신경조직을 구성하는 갈락토오즈를 주성분으로 하는 갈락토아반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으며 단백질은 글로불린 형태로 많이 들어 있고 라이신이라는 필수아미노산이 많이 들어 있다.
땅콩에는 비타민 B군과 레시틴이라는 인지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이 성분은 머리를 맑게 한다고 하며 공부하는 어린이나 정신노동을 하는 사람에게 좋은 간식이 될 수 있다.
레시틴은 또한 일종의 유화제로서 기름기의 소화를 도와주는 작용도 한다.
이렇게 땅콩은 고단백, 고지방에 비타민 B군과 E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스태미너(강정)식품으로 높이 평가 받고 있다.
한방에서는 땅콩이 기침을 멈추고, 혈액을 만들어 주며, 젖이 나오도록 하고, 비장을 건실하게, 위를 튼튼하게, 폐를 윤기있게 해준다고 한다.
오랜기간 동안 마른기침을 하거나 백일해에 땅콩을 볶아서 간식으로 자주 먹으며, 젖이 적은데와 각기병에도 사용한다.
땅콩에는 지혈작용이 있어서 혈우병, 여성의 출혈성 질환, 혈소판감소자반병, 수술 후 출혈 등에 좋은 효과를 나타냈다. 매일 땅콩의 겉껍질 10g을 우린물을 먹거나 200g의 땅콩을 약간 볶아서 짓찧은 것을 96%의 알콜 2ℓ에 96시간 담가두었다가 걸러낸 것을 한번에 40방울 씩 하루 4번 먹으면 지혈에 효과가 있다.
만성기관지염에 땅콩 껍질 100g을 물에 10시간 이상 달여서 얻은 약 100㎖에 설탕을 조금 넣어서 하루에 두번 열흘 동안 먹었을 때 407례중 302례에서 유효한 효과를 얻었다.
생 땅콩을 순수한 쌀초에 10일 정도 껍질채 담가두었다가 초와 함께 먹으면 매우 뛰어난 자양강장 식품이 되며 혈액을 정화하고, 피로회복 등에 매 좋은 음식이 된다. 변비와 설사로 고생하는 사람에게도 좋은 음식이 된다.
소화능력이 약하거나 쇠약한 사람은 땅콩을 이용하여 죽을 만들어 먹어도 좋다. 땅콩을 붉은 속껍질채 잘 씻어서 절구에 찧어서 맵쌀을 넣고 죽을 쑤어 먹는다. 죽이 다 끓을 무렵 설탕을 조금 넣어 먹어도 된다.땅콩죽은 장기간 먹어도 특별한 부작용이 없다.
땅콩을 먹을 때 주의사항은 곰팡이가 핀 변질된 것은 먹지 않도록 하는데 아플라톡신이라는 발암물질이 생긴다. 또한 땅콩는 한습(寒濕)이 성하거나 설사를 할 때엔 먹지 않도록 한다.
레몬
식물명 : 레몬
영명 : Lemon
레몬은 감귤류에 속하는 산미가 매우 강한 과일로 인도가 원산지이며 미국의 켈리포니아가 주산지이다. 레몬은 향기가 좋아서 방향제로 많이 사용되며 설탕에 재었다가 차로 해서 먹기도 하고 생선의 비린내를 없애고 살을 단단히 하기 위해서도 많이 이용된다. 레몬을 식초를 넣는 음식이나 튀김요리에 즙을 내어 뿌리면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레몬의 산성은 어류나 패류의 신선도를 유지하고 부패를 방지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성분․효능>
레몬 한개에는 비타민 C가 약 50mg이 들어 있으며 모세혈관을 튼튼히 하며 콜레스테롤을 제거하여 고혈압, 동맥경화증, 뇌일혈 등을 예방 및 치료 보조할 수 있는 비타민 P,칼륨, 칼슘, 구연산 등의 성분이 들어있다.
비타민 C는 항산화작용을 가지고 있어서 노화 및 암을 예방하며, 여러가지 독소가 체내에 쌓이는 것을 막는 작용을 해주며 신체의 외부 환경에 대한 저항력도 높여주어 각종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주기도 한다. 또한 상처를 빨리 회복시키고 피부를 튼튼하고 윤기있게 해주며 철분의 흡수도 도와 빈혈의 예방 및 치료보조제로 도움이 된다.
예전부터 레몬은 오랫동안 야채를 먹을 수 없는 선원들에게 비타민 C 결핍증인 괴혈병(근육이 쇠약해지며 상처가 낫지 않고 부딪힌 곳에 멍이 들고 잇몸이 약해지고 피가남)을 예방하기 위해 반드시 선적하도록 법으로 정해지기도 했던 과일로 그만큼 비타민 C로 유명한 과일이었다.
레몬의 성분 중 비타민 P의 작용도 주목할만하며 특히 구연산의 작용으로 일상생활에 레몬을 자주 먹을 경우 상쾌한 생활을 할 수 있다. 구연산은 탄수화물이 소화되어 포도당이 되고 포도당이 에너지를 발생하기 위해 거치는 중간물질이 .포도당은 초산포도당으로 되고 이것이 구연산으로 되어 여덟가지의 산을 거치면서 에너지를 발생하는데 피로나 스트레스가 쌓이면 초성 포도산이 구연산이 되지 않고 젖산이라는 피로물질로되어 근육등에 축적되고 혈액이 점점 산성화되어 몸에 피로가 촉적된다. 레몬의 구연산은 직접 에너지대사에 관여하여 피로회복이나 신체에 활력을 주게 된다. 또 구연산은 철분과 결합하여 철분이 잘 흡수될 수 있도록 비타민 C와 함께 돕는다.
레몬에는 표백작용도 있어서 직접 맛사지에 이용된다.
레몬을 매일 상식하는 것도 좋으며 위산과다인 사람이나 위염,위궤양인 사람은 꿀물에 즙을 내어 먹는 것이 좋고 공복시엔 피하는 것이 좋다.
로얄제리
식물명 : 로얄제리
생약명 : 왕유(王乳)
영명 : Royal jelly
로얄제리는 꿀벌의 인두선(일종의 분비선)에서 나온 여왕벌의 먹이로 벌유충중에서 로얄제리를 먹은 유충이 여왕벌이 된다. 로얄제리의 원료는 꿀과 꽃가루인데 꿀벌의 내장에서 소화흡수된 후에 머리로 갔다가 인두선(咽頭腺)을 통해 분비된다. 로얄제리의 맛은 약간 시큼한 맛과 단맛이 있으며 특이한 냄새가 있고 백색의 크림과 같은 반유동성 물질이다.
여왕벌은 하루에 2000개 가량의 알을 낳으며 일벌의 수명이 수개월밖에 되지 않는 것에 비해 여왕벌은 10배나 긴 3~5년을 산다. 그래서 로얄제리에는 R 인자라는 신비한 성분이 있을 것이라 생각되었지만 아직까지 기대하고 있던 특수물질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로얄제리는 쉽게 변하기때문에 냉장 보관하여야 하며 수분을 0.5%까지 건조시킨 신선한 로얄제리는 수십년동안 보관할 수도 있다.
<성분․효능>
로얄제리에는 단백질, 당류, 아미노산, 비타민, 무기질과 신경전달물질인 Acetcholine, 노화방지, 항암에 중요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단백성 호르몬, 파로틴 등이 있다.
로얄제리에는 다양한 성분이 들어 있고 아직 밝혀지지 않은 어떤 특수한 성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어지는데 효능 또한 매우 많고 많은 연구도 진행중이다.
로얄제리의 필수아미노산과 비타민 등은 생명활동에 필수적인 것들이어서 체내의 생리활성을 원활히 하고 대뇌를 흥분시켜서 정신을 맑게 하기도 하며 입맛을 돋구고 질병에 대한 몸의 저항력을 높인다. 부신피질과 성선의 기능을 원활히 하기도 한다.
로얄제리를 실험적으로 콩팥의 일부를 떼어낸 흰쥐에게 주었을 때 3~5주일이면 콩팥조직이 재생되었으며 조직의 산소호흡량을 늘리고 대사를 촉진하여 세포재생작용을 하고 생장발육을 촉진시키는 것이다. 간의 일부를 제거한 쥐에게 로얄제리를 먹이면 간세포의 재생이 왕성해지고 혈청알부민이 많아지고 혈청이나 간조직에서 트랜스아미나제의 수치가 낮아진다.
로얄제리를 먹은 흰쥐는 여러가지 악조건~낮은 기압, 산소부족, 높은 온도, 굶기, 한랭~에서 로얄제리를 먹지 않은 쥐에 비해서 저항력이 강했으며 포도상구균이나 십이지장충에 감염된 경우에도 생존율이 올라갔다.
로얄제리의 작용 중 가장 인기가 있는 작용은 노화방지에 관한 작용이다. 노화에 대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기준이 필요하다. 그중의 하나는 간뇌의 노화이다. 여성의 경우 노화와 함께 일어나는 갱년기장애는 얼굴이 화끈거리거나, 불안감, 심장의 두근거림, 불면, 기억력 감퇴, 관절통, 피로감 등등이 그 증상으로 나타나는데 이것은 간뇌의 자율신경 중추와 연관이 되어있다. 그래서 갱년기 장해에 로얄제리를 사용하면 간뇌의 노화방지와 연결하여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자율신경실조증에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로얄제리에는 성중추의 노화를 방지하며 성신경에도 영향을 미쳐 성기능을 뚜렷하게 높여준 . 흰쥐에게 로얄제리를 10일 동안 먹였을 때 난소의 무게가 대조군보다 증가되며 또한 고환 정관의 무게도 증가되고 정자의 생성도 빨라졌다고 한다. 또 쥐를 가지고 성중추 노화지연 시험이 다음과 같은 사실을 나타내주고 있다. 쥐(♀)의 난소를 제거하고 성주기가 끝난 쥐의 난소를 이식하면 성주기가 다시 시작한다. 아직은 성중추가 노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다시 난소호르몬을 생산하는데 반대로 성주기가 멎은 쥐에게 성주기가 멎지 않은 쥐의 난소를 이식하면 성주기는 시작되지 않는다. 이것은 성중추가 이미 노화되어 있으면 난소가 젊더라도 성주기가 나타나지 않음을 나타내준다. 이번엔 성주기가 멎기 직전의 늙은 쥐에게 로얄제리를 약 3주동안 먹이면 성주기가 계속된다. 이 실험을 통해 로얄제리가 성중추의 노화를 지연시킨다고 볼 수 있다.
로얄제리에는 적당량을 사용했을 때 강압작용과 강심작용이 있으며 조혈기능을 잃은 골수를 자극하여 피를 만들게 하기도 하고 적혈구, 혈색소, 혈소판을 증가시키는 작용도 한다고 한다. 혈당을 낮추어주고 아드레날린에 의한 혈당상승도 억제한다고 한다. 성분은 알 수 없지만 명확한 항암작용, 화농균과 연쇄상구균, 결핵균 등에 대한 항균력도 인정되고 있다.
로얄제리는 임상적으로 급성 및 만성간염, 류마티스관절염, 신경쇠약, 영양부족, 피로감, 폐결핵, 당뇨병, 노인의 전립성 비대증, 산후병, 병후 쇠약 등에 사용을 기대할 수 있다.각종 질병에 대해서 로얄제리를 사용할 경우 환자의 느낌은 식욕과 기분이 좋아지고, 피로감이 없어지 변비가 없어지며 얼굴색이 좋아졌다. 어깨가 결리지 않게 되고 통증이 멎고 잠이 잘 온다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로얄제리의 효과에 대한 명확한 근거는 아직도 명확하지는 않지만 로얄제리를 특별한 질병에 사용하지 않더라도 한방에서 말하는 허증(虛症)에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고 볼 수 있으며 노화를 지연시키며 건강을누리며 장수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로얄제리의 특별한 부작용이나 과민증은 없으나 과량으로 사용할 경우 오히려 기능이 억제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하고 가짜 로얄제리도 많이 유통되고 있다고 한다.
마름
식물명: 마름, 애기마름
생약명: 능실(菱實), 수율(水栗), 사각(沙角)
학명: Trapa bispinosa, Trapa bispinosa var.pseudo-incisa
마름은 마름과 (Hydrocaryaceae)에 속하는 1년생 초본으로 물속에서 자란다. 뿌리는 땅속에 박혀 있고, 잎은 마름모꼴의 삼각형으로 톱니가 7-8월에 백색 또는 담홍색꽃이 피며, 과실은 9-10월에 익는다.
능실은 마름, 애기마름의 열매이다.
<성분․효능>
마름열매인 능실은 약 15%가 전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외에도 포도당, 단백질, 비타민 C, 비타민 B등의 성분을 함유하고 기운은 평(平)하고 약간 단 맛을 가지고 있다.
한방에서 마름은 주로 건위(健胃), 건비(健脾)작용을 가지고 있어서 허약체질, 위장기능이 약하여 영양불량이 있거나 노약자의 영양식으로 권장되고 있다.
능실은 죽으로 먹기도 하고 그냥 끓여서 먹기도 하는데 이시진의 본초강목에서는 마름죽이 위장을 좋게 하고, 속에 있는 열을 없애고, 성인이나 노인이 마름죽을 상식하면 위장과 비장을 건강하게 하여 다리와 허리를 강하게 하고, 기운이 생긴다라고 언급하고 있다.
능실죽은 백미죽이 다 되었을 때 능실가루를 거의 1:1 또는 2:1 비율로 넣어 끓이며 능실가루는 성숙한 능실의 외피를 삶아서 부드럽게 하여 제거한 후 속의 알맹이를 가루로 하여 건조시켜 보관했다가 필요할 때 쓰면 된다. 능실은 또한 암 특히 위암에 효과를 나타낸다고 현대의 약리학 연구에서 보고되고 있다. 능실 5개, 번행초 20g, 율무20g, 이질풀20g, 결명자20g을 물 약 4컵에 넣어 반으로 줄 때까지 끓여서 하루 세번씩 식전 또는 식중에 나누어 먹는 방법을 위암, 유방암, 자궁경암 등 각종 암 치료의 보조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능실을 끓인 물은 부인병의 영양제, 눈을 맑게 하기도 하는 작용도 한다.
맥 주
생약명 :
다른이름 :
학명 :
영명 : Beer
보리술로 유명한 맥주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흔히 애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음료이다. 알코올 함량이 4% 안팎으로 위스키나 소주 등과 비교하면 오히려 물에 가까운 술이나 탄산의 시원한 느낌과 호프의 쌉쌉한 맛은 매력이 아닐수 없다.
보리를 원료로 하는 술은 기원전 3천년경 메소포타미아의 슈메르인에 의해 만들어 졌다고 한다. 보리를 가지고 맥주를 만들려면 먼저 보리의 녹말을 당분으로 변화시켜야 하는데 싹이 난 보리가 녹말을 맥아당으로 바꾸는 힘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것을 맥주제조에 응용한 고대인의 생활의 지혜는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성분․효능>
맥주에 쓰이는 호프라는 것은 뽕나무과의 덩굴성 다년초인데 암꽃과 수꽃이 서로 딴 나무에서 핀다. 맥주 양조에 쓰이는 것은 암꽃뿐이다.
이 호프의 유효성분은 쓴맛과 좋은 향기를 줄 뿐만 아니라 향균성이 있어 잡균이 침입하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저장성을 높여 주기도 한다.또한 맥주를 투명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고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신경을 진정시키고 수면을 촉진시키는 효과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맥주에 들어 있는 비타민 B6은 신경장애와 빈혈에 유효하다고 한다.
맥주는 수분의 함량이 많은데다 이뇨효과가 크기 때문에 신장에 돌이 생기는 신석증 환자에겐 더 없는 치료약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맥주 한병에 150cal의 열량이 있으므로 세끼의 식사를 꼬박하고 맥주를 많이 마시게 되면 살이 찔것은 틀림없다.
얼마나 먹는 것이 좋을까? 하루 한 깡통의 맥주는 혈액을 변화시켜 관상동맥폐색의 위험을 줄이고, 하루의 약 230cc의 맥주는 유익한 HDL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킨다고 한다.
최근 존스 홉킨스 대학교 의과대학의 조교수 리처드 D. 무어 (Richard D.Moore)박사는 건강한 남성 28명에게 하루에 한 깡통의 맥주를 마시도록 지시하고, 같은 건강한 남성 28명에게는 맥주를 마시지 말도록 지시한 다음 혈액의 변화를 조사했다.
맥주를 마신 사람들은 총콜레스테롤, 유익한 HDL콜레스테롤, 유해한 LDL콜레스테롤에 변화가 생기지 않았다. 그러나 HDL콜레스테롤에 들어 있는 아포 A-1이라는 아포단백 (apolipoprotein)이 증가했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맥주를 마시지 않은 사람들은 이 아포 A-1이 약간 감소했다.
또한 영국에서 100여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의해 알콜이 HDL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결론되어 졌다. 실험자들은 알콜성 음료를 마시는 동안에는 HDL치가 7% 상승했으며 혈중 총콜레스테롤치에 대한 혈중 HDL콜레스테롤의 비율은 5%좋아졌다.
과학자들의 가장 큰 관심을 끈 것은 단순히 HDL이 증가한 것이 아니라 HDL의 HDL-2 부분이 증가 했다는 점이었다.HDL-2는 심장병 예방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연구자들은 소량의 알콜을 허혈성 심장병 (관상동맥이 막혀서 심장에 혈액이 가지 않게 되는 병. 심근경색, 협심증 등)의 예방에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고 결론을 내린다.
맥주의 해를 든자면, 알콜중독, 간경변, 췌장염, 고혈압, 부정맥, 태아알콜 증후군등의 위험이 있다. 따라서 심장발작을 피하고 싶은 욕심에서 맥주나 알콜을 의도적으로 마시는 것은 어리석다.
그러나 하루 한 두 잔의 적당한 음주로 음주가의 심장을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은 우연히 생긴 보너스와도 같은 것이다.
적당한 음주가의 경우에는 맥주가 가져다 주는 혜택과 위험을 저울질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지나친 음주가의 경우에는 맥주가 가져다 주는 심장에 대한 약간의 은혜에 비해서 다른 해가 너무나 크다.
메밀
식물명 : 메밀
생약명 : 양맥(養麥), 교맥
학명 : Fagopyrum esculentum
영명 : Buckwheat
메밀은 마디풀과 (여뀌과 Polygonaceae)에 속하는 1년생 초본으로 7-10월에 백색 또는 담분홍색의 꽃이 피고 수확은 9-10월 서리가 내리기 전에 하여 햇볕에 말려 정미한다. 메밀의 잎은 심장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광택이 난다. 메밀의 빛깔이 희고 고운 것은 보기에는 좋으나 전분이 많고 영양가도 우수하지 못하므로 거뭇거뭇한 껍질이 썩여 있는 것을 먹는 것이 영양가가 높다.
대표적인 메밀로 만드는 음식은 강원도의 막국수, 평안도, 함경도의 냉면이며 메밀에는 전분이 많아 소화에 부담이 가므로 식초, 겨자, 신무우김치 등을 곁들여 먹는 것이 좋으며 메밀국수의 경우엔 무즙을 많이 넣어서 먹도록 한다.
여름철 식욕이 없을 때 식욕을 돋구는 매우 좋은 음식이지만 한방에서는 비위가 허하고 찬 사람은 조심하도록 하고 있으며 쉽게 냉해지는 사람이 추운계절에 메밀을 먹을 땐 따뜻하게 해서 먹는 것이 좋다.
<성분․효능>
메밀에는 비타민 B1, B2 E, D를 비롯하여 다른 곡물이나 쌀에 비해 단백질 함량(14%)도 높은 매우 영양가 있는 곡물이다. 메밀의 단백질은 쌀이나 밀가루보다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단백가가 높으며 비타민 B1과 B2는 쌀에 비해 3배정도 함유되어 있다.
메밀의 매우 특징적인 것은 모세혈관 강화작용을 갖는 비타민 P의 일종인 Flavonoid 유도체인 루틴(Rutin)성분이 매우 다량(약 6mg%)함유되어 있다는 것이다.
루틴이외에도 10여가지의 플라보노이드 유도체가 함유되어 있어서 이 성분들은 메밀이 동맥경화의 예방 및 치료, 고혈압, 고지혈증 등에 사용되고 있는 근거를 제공한다.
하루에 약 200g의 메밀로 묵을 만들어 2달동안 동맥경화증 환자가 상복했을 때 두통, 가슴두근거림, 숨가쁨, 언어장애, 목이 뻣뻣한 감 등의 증상이 80%정도 환자에서 개선되었으며 이명, 팔다리저린감, 변비 등 증상은 모든 환자에서 없어졌다고 한다.
증상개선은 약 3주후 정도에 나타나기 시작했고 혈압은 첫주부터 뚜렷하게 내렸으며 수축기 혈압이 최고 30mmHg이상 내린 경우도 50%를 상회했으며 혈압이 전혀 내리지 않은 경우는 한례도 없었다. 또한 총 콜레스테롤과 지질단백량도 감소 되었으며 동물실험에서도 항동맥경화, 항지간작용이 입증되었다.
메밀의 빻은 가루를 체로 치고 남은 찌기를 메밀나깨라고 하는데 이것은 장의 활동을 원활하게 하여 변통을 좋게하고 이뇨작용도 있어서 체내의 노폐물 제거에 좋은 작용을 한다.
여름철 당뇨환자의 변비에 유용한 음식이다.
한방에서는 메밀의 성질이 달며 독이 없고, 장위를 실하게 하며 기운을 돕고 적체, 풍통, 설사 등을 없애주며 정신을 맑게 한다고 한다. 또 술먹고 체한 것을 낫게 하여 삼복더위에 보신탕을 먹고 체한데 소화제로 쓰이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메밀을 차게하여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소화가 잘 되는 음식중의 하나인 메밀도 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메밀은 국수, 냉면 이외에도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가볍게 이용할 수 있다.
메밀묵 : 주로 동맥경화의 예방 및 치료 목적으로 하루 200g정도의 메밀을 묵으로 만들어 먹는다.
메밀수제비 : 메밀가루 한컵을 냄비에 넣고 여러개의 젖가락으로 잘 저으면서 뜨거운 물을 부어 적당하게 반죽한다. 이것을 약한불에서 주걱으로천천히 섞으면서 잘 갠다. 다시마 등으로 양념국물을 만들어서 메밀 수제비에 붓고 양념하여 먹는다.
머리를 많이쓰는 사람에게 매우 좋다.
메밀 쥬스 : 메밀 가루에 물을 부어 질척하게 갠 후 꿀을 섞고 뜨거운 물을 서서히 부어 만든다. 여기에 유자 껍질이나 레몬을 띄워 마셔도 좋다. 동맥경화, 고혈압 환자에게 좋다.
메밀+대황 : 소화불량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메밀가루와 대황가루를 섞어 잠자기전에 온수나 술로 먹으면 도움이 된다.
메밀껍질 베개 : 메밀껍질만으로 하든가 또는 검은콩, 녹두 껍질과 결명자, 국화초를 각각 같은 분량으로 베개 속에 넣어 베고 자면 뇌와 눈이 맑아지고 두풍열(頭風熱)이나 고혈압이 있는 사람에게도 좋다고 한다.
메추라기
동물명 : 메추라기
다른이름 : 메추리
학명 : Coturnix coturnix
영명 : Quail
메추리는 꿩과에 속하는데 현재는 들메추리를 길들여서 집에서 기른다. 들메추리의 번식기는 5월 하순부터 7월 초순까지이고 한 둥지에 낳는 알수는 7-12개이나 개량 메추리는 1년에 100-300개의 알을 낳는다
성분, 효능 : 메추리알은 달걀보다 비타민 B1이 6배 비타민 B12가 12배 들어 있으며 인이 5배, 철이 7.5배 들어있다. 알껍질도 달걀이나 오리알보다 얇으며 단백질도 달걀의 13%에 비해 17%로 많이 들어있다. 비타민 A는 달걀이 세배가량 많이 들어 있다.
메추리알과 메추리 고기는 강정(스태미너) 식품으로 매우 유명한데 이것은 당나라 고종의 황후였던 측전무후가 메추리알을 오래 삶은 국과 메추리 술을 마셨던 것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이며 무후주(武后酒)라고도 한다. 메추리 고기에는 닭고기에 비해 단백질은 많지 않으나 비타민 B1과 B2는 월등히 많다.
메추리알의 단백질은 아미노산 조성이 달걀과 비슷하나 글루타민산 등은 메추리알에 더 많으며 단백질 함량도 메추리알에 더 많다.
단백질이 부족하거나 질이 나쁜 단백질(필수 아미노산 아미노산이 고루 들어있지 않은 단백질)을 오래 먹게 되면 제일 먼저 생식 능력의 저하가 나타나게 된다. 생식 능력은 생명에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것이기 때문에 영양이 부족할 때 제일 먼저 영향을 받게 되는데 이런 이유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강정, 강장식을 선호할 지도 모른다.
메추리 고기는 그냥 음식으로 조리해서 먹거나 술등으로 해서 먹기도 한다. 메추리 알도 그냥 쪄서 먹거나 생으로 먹는다.
메추라기 술 : 메추라기 고기와 당근을 각각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함께 장시간 찐 다음 그대로 식혔다가 완전히 컥만 40도 이상의 소주 3배 정도를 부어 냉장한다. 3개월 이상 두었다가 먹는다.
또 메추리알은 산전산후병에 하루 3번씩 3-5알씩 먹으면 회복이 빠르며 폐결핵, 고혈압, 기관지천식, 빈혈, 심장병, 신경쇠약, 신경통, 허약체질, 소모성 질환을 앓고 난 뒤에 보양으로도 하루 3번씩 3-5알을 먹는다.
메추리알은 체중 증가에도 뚜렷한 기여를 한다.
명태
동물명 : 명태(明太)
다른이름 : 생태, 북어, 동태, 망태, 강태
학명 : Theragra Chalcogramma
영명 : Alaska pollack
명태는 대구어과 (Gadidae)에 속하는 한류성 어종으로 생선 그대로를 먹거나 말려서 먹고 알은 명란젓을, 간은 간유를 만드는 원료로 쓰인다. 우리 나라에서는 11-4월이 성어기이며 12월과 1월이 제철이다.
명태에도 대구와 마찬가지로 아나사키스란 기생충이 있어서 회로 먹는 것이 꺼려지고 있는데 냉동하거나 가열하면 이 기생충이 죽으므로 염려하지않아도 된다.
명태의 수명은 약 8년정도로 길며 말린 명태는 북어, 생것은 생태, 얼린것은 동태 등의 이름으로 부른다.
<성분․효능>
북어는 수분이 34%, 단백질 56%, 지방 2% 정도의 영양소 구성으로 되어있는데 과음후의 시원한 북어국은 지방 함량이 적어 매우 시원하며 간장 보호 작용을 하는 메티오닌 이라는 아미노산이 많아서 좋은 해장국이 된다. 명태의 눈에는 영양가가 많으므로 버리지 않도록 한다.
모과나무
식물명 : 모과나무
생약명 : 목과(木瓜)
학명 : Chaenomeles sinensis
영명 : Chinese quince
모과나무는 장미과(Rosaceae)에 속한 낙엽성 활엽수이며 키는 6m가량이나 자라며 꽃은 4월에 피고 열매는 가을에 익는데 서리가 내리면 노랗게 익는다.
<성분․효능>
모과에는 유기산인 Malic acid(사과산), Tartaric acid(주석산), Citric acid (구연산), 비타민 C 등이 함유되어 있어서 신맛을 나타낸다. 모과 표면의 끈끈한 것은 정유로 모과의 향을 더해주는 성분이다. 모과의 성분으로 당분은 약 5% 정도이며 주로 과당이다.
칼슘, 칼륨, 철분도 풍부하게 들어 있는 알칼리 식품이며 모과의 당분은혈당상승을 오히려 막아주는 역할을 하며, 유기산은 신진대사 및 소화효소의 분비를 촉진한다. 떫은 맛을 내는 탄닌은 수렴작용이 있어서 설사 등에 처방되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모과를 기관지염, 감기, 피로회복이나 기침을 멎게할때 사용한다. 본초강목에서는“모과는 주독(酒毒)을 풀고 가래를 제거한다. 속이 울렁거릴 때 먹으면 속이 가라앉고, 구워먹으면 설사에 잘 듣는다.”고 말하고 있다. 즉 모과는 음식물의 소화를 도우며 갈증을 풀어주고 폐를 튼튼하게 하며 위를 편하게 한다. 그러나 모과에는 석세포가 많아서 생식하는 것은 알맞지 않으며 여러가지로 가공해서 먹는다.
건강증진이나 감기등에는 모과주, 모과차, 모과잼등을 해 두었다가 먹으면 좋고 기침을 멎게 하고자 할 땐 건조된 모과를 하루에 5-10g 200cc의 물에 넣어 반으로 줄 때까지 달인 후 하루 세번정도 마신다.
모과차
모과를 잘 씻어서 껍질 채 2mm두께로 썬 후 말려두었다가 생강 한 쪽을 넣고 끓여서 마신다. 말리지 않은 모과는 얇게 썰어 살짝 삶아 동량의 꿀이나 설탕에 절여두었다가 끓여서 마신다. 이 때 모과는 삶지 않을 수도 있다.
모과주
말리지 않은 모과에 2-3배 가량의 소주를 붓고 꿀(모과양의 1/2)이나 설탕 (모과양의 1/3-1/5)을 넣어서 6개월 정도 묵혔다가 마신다. 설탕등을 기호에 따라 넣지 않아도 좋다.
모과차나 모과주에서 꺼낸 모과는 소금 약간과 설탕을 넣어서 끓여서 잼을 만든다든가 쥬서기로 갈아서 그냥 약용해도 좋다.
무 화 과
식물명 : 무화과(無花果)
생약명 : 무화과
학명 : Ficus carica
영명 : fig tree
무화과는 뽕나무과 (Moraceae)에 속하는 낙엽성 관목으로 키는 2-6m까지 자란다. 잎은 마치 손바닥모양으로 3-5개로 깊게 갈라져 있으며 꽃은 여름에 핀다. 무화과라는 이름은 꽃이 꽃받기(화낭)속에 숨어 있어서 보이지 않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며 과실은 은화과(隱花果)로 가을에 황색 또는 흑자색으로 익는다.
무화과는 생으로 먹으며 말려서 또는 잼으로 하여 먹기도 한다.
<성분․효능>
무화과의 당분은 대부분 과당 포도당이며 유기산이 0.1~0.2% 들어있다. 무화과의 특이한 성분은 암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벤즈알데히드(benzaldehyde)와 단백질 분해효소 작용을 하는 휘신(Ficin) 이라는 물질이다.
고대 이집트나 로마, 이스라엘 등에서 무화과는 암, 변비, 치질, 종기, 간장병 등에 이용되어 왔고 오랜 병고에 시달린 사람에게 권장되었으며 강장제로도 널리 이용되었다.
종기가 나거나 부어오른곳에 무화과 습포를 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암에 대한 무화과의 효과도 실험적으로 증명되고 있는데 실험된 암환자의 55%에서 차도를 보였다고 한다.
무화과 나무잎을 치질에 이용하기도 한다. 그늘에서 말린 무화과 나무잎에 뜨거운 물을 붓고 그것을 끓인 후 적당히 식힌 후 면 헝겊에 살짝 적셔서 치질의 환부에 댄다. 식으면 다시 따뜻하게 하여 여러번 반복한다. 하루에 한차례씩 실행하면 서서히 차도가 보이게 된다.
무화과는 고기를 연하게 하는 연육제로도 이용된다. 단백 분해 효소인 휘신(Ficin)이 있어서 무화과로 고기를 재어두면 고기도 연해지고 맛도 좋아지는데 먹기 직전에 바로 하면 효과를 볼 수 없다.
미꾸라지
동물명 : 미꾸라지
다른이름 : 추어
학명 : Misgurnus ahguillicaudatus
영명 : Loach
미꾸라지는 논, 호수, 개울 등지에서 사는 길이 약 15cm의 가늘고 긴 물고기이다. 미꾸라지의 피부에서는 점액이 분비되어 몸 전체가 진득거린다.
미꾸라지는 미꾸리와 미꾸라지 두 종이 있는데 미꾸리는 몸통이 원형으로 둥글어서 둥굴이(또는 동골이)라고 하며 맛이 더 좋고 값도 비싸다. 흔히 말하는 미꾸라지는 몸 생김새가 납작하여 납작이 라고도 한다.
미꾸라지의 생리적인 가장 큰 특징은 아가미 뿐만아니라 장(腸)으로 호흡을 하고, 피부호흡도 하며, 겨울엔 잠을자고 산란할 때 숫놈이 암놈의 몸을 휘감는 특이한 행동을 한다는 것이다. 만일 미꾸라지를 공기호흡하지 못하도록 철망 같은데 넣어 물밑에 가라않히면 익사하고 만다.
<성분․효능>
미꾸라지는 속을 빼낸 후 뼈채 먹기 때문에 칼슘의 함량이 매우 높다. 먹을 수 있는 미꾸라지 부위의 영양소는 다음과 같다.
(가식부 100g당)
어 종
미꾸라지
어 종
미꾸라지
열 량
수 분
단백질
지 질
회 분
칼 슘
인
철
88kcal
78.1g
16.1g
1.9g
3.4g
880mg
600mg
4.5mg
나트륨
칼 륨
비타민A
비타민B1
비타민B2
비타민C
비타민D
나이아신
85mg
290mg
560IU
0.13mg
0.80mg
2mg
110IU
3.4mg
* 일본 식품표준성분표
미꾸라지의 영양은 잉어보다도 높고 저지방 고단백의 매우 훌륭한 영양식이다.
미꾸라지는 옛날부터 정력식품으로서 알려져 왔는데 실제 영양가도 매우 우수하다.
칼슘은 뱀장어의 9배에 이르며 철분도 시금치보다 많다. 또한 고단백, 저지방, 저 칼로리이며 무기질, 비타민이 많이 들어있어서 허약체질이나 성인병이 있는 사람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한방과 현대의학에서도 미꾸라지를 약으로 사용하는데 미꾸라지의 성질은 평하고 맛은 달다.
음위증, 황달 : 미꾸라지로 국을 끓여 먹는다.
당뇨병의 소갈증 : 미꾸라지와 연잎을 같은 양으로 가루내어 한번에 8g씩 세번 먹도록 한다.
피부의 헐은 곳: 초에 담갔던 미꾸라지를 구워서 가루를 바른다.
유행성 간염 : 미꾸라지를 맑은 물에 담가 속의 것을 다 뱉게 한 후 바짝 말려서 가루 낸 것을 하루 10g씩 세번 먹게하는 방법으로 임상시험을 했을때 일반 간장약보다 높은 효과를 나타내었다.
미꾸라지는 보양, 간염, 성신경흥분, 음위, 당뇨병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미나리
식물명 : 미나리
생약명 : 수근(水芹)
다른이름 : 채근, 수영(水英), 근규(菫葵)
학명 : Oenanthe japonica
영명 : Dropwort
미나리는 미나리과 (Umbelliferae)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으로 30-50cm정도 자라며 7-9월에 꽃이 피고 줄기는 각이져 있으며 어린 잎과 줄기를 식용한다.
논미나리, 밭미나리, 산미나리 등이 있으며 모두 먹을 수 있다.
옛날부터 『여름 미나리는 먹지말라』는 말이 있는데 이것은 독성이 강한 독미나리가 여름에 자라기 때문이다. 독미나리의 독성분은 치쿠톡산이라는 경련독이며 뿌리에 많다. 이 독은 구토, 현기증, 경련 등을 심하게 일으키며 모양이 미나리와 유사하여 주의를 요한다.
독미나리는 식용 미나리보다 커서 60-1m정도이며 줄기는 둥글다. 근초(根草)는 굵고 녹색이며 많은 마디가 있으며 죽순형으로 생겼다. 이 근초는 색이 매우 아름답다.
<성분․효능>
미나리에는 칼슘, 철, 칼륨, 비타민 A,B,C등이 많으며 미나리의 독특한 정유 성분이며 모세혈관을 튼튼히 해주는 비타민 P가 많이 들어있다. 미나리의 성질은 평(平)하고 맛은 달고 맵다. 미나리는 일반 식용으로 또 한방에서 옛날부 많이 이용되어 왔다. 동의보감에서는 미나리가 갈증을 풀어주고 대.소장을 편안하게 하며 머리를 맑게 하고 주독을 푼다. 여성의 월경 과다증, 냉증에도 좋다고 기록하고 있으며, 그외 여러 한의서에서 혈을 보하고, 간의열(熱)로 부터 오는 현기증, 안면홍조, 눈의 충혈을 개선하며 머리가 무거운 증상을 치료하는 작용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또 미나리의 혈압을 낮추고 두뇌를 맑게 하여 정신상태를 안정시키며 기침을 가라앉히는 효과등이 임상적으로 증명되고 있으며 혈중 콜레스테롤치도 낮추는 것이 보고되었다.
평상시 음식으로 자주 이용하거나 녹즙 또는 달이거나 죽으로 하여 자주 먹으면 빈혈, 고혈압, 동맥경화증, 노이로제, 신경쇠약증 등의 보조치료로 도움이 되며 빈혈이나 미용을 위해서도 매우 좋다
황달 : 황달이라고 생각되면 신선한 미나리를 잘 으깨어 물을 넣고 가는체로 거른 것을 끓여서 마신다. 미나리는 해독작용이 있으므로 홍역, 폐렴, 독감이나 숙취, 잇몸출혈, 치질로 인한 하혈, 설사등에도 유용하다.
동상 : 증상이 가벼울 때 잎의 생증으로 마사지하면서 동상부위에 바른다. 혈액순환을 돕기위해 환부를 뜨거운 물과 찬물에 교대로 담갔다가 미나리 즙을 바르면 더 좋다.
어린이 체증, 구토, 설사 : 미나리 5-6개에 120ml정도의 물을 부어 약한 불에 달여서 먹인다.
땀띠 : 즙을 바른다.
목이 아플 때 : 미나리를 짓찧어서 꿀을 넣고 진하게 달여 먹는다.
월경불순 : 미나리를 뿌리째로 말려 달여 복용한다.
대하증 : 미나리 생즙을 매일 한 컵씩 먹는다.
신경통, 류마티즘 : 미나리를 뿌리째 말린것을 물이 반으로 줄게 달여서 하루에 2-3컵을 마신다.
미나리는 해독작용으로 복어 등과 같이 조리되기도 하며 미나리죽은 뿌리채 잘 씻어서 먹기쉽게 자른 후 백미로 죽을 쑨 후 미나리를 넣고 몇차례 끓여서 먹는다.
미역
식물명 : 미역
생약명 : 곤포(Laminaria)
학명 : Undaria pinnaticfida
영명 : Brown seaweed
미역은 다년생 갈조류로 곤포과에 속하는 해조류로 성숙시에 길이 2~5m, 넓이 20~40cm정도로 크며 오래전부터 요오드의 공급원으로 중요한 식품이었다. 다시마와 함께 말린 미역은 한방에서 곤포라는 생약으로 이용되고 있다.
미역의 요리법으로는 미역국, 미역 된장국, 미역밥, 미역스우프, 미역 초간장 무침 등 다양하며 말린 미역도 물에 담가서 불린 후 삶지 않고 사용해도 좋다.
너무 오래 물에 담그면 미역의 가용 성분(특히 요오드, 10분 담그면 90% 용출)이 다 용해되어 영양손실이 크므로 단시간에 불리는 것이 좋고 가능하면 그 물을 이용하여 국 등을 끓이는 것도 좋다.
특별한 이유는 없지만 10월에서 4월까지는 미역초간장요리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며 비타민 A의 흡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미역을 볶아서 먹는 것이 좋다.(파, 간장, 고추, 식용유, 미역)
<성분․효능>
미역은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나타나기 시작한 각종질병, 비만, 변비, 고혈압, 당뇨병 등의 성인병에 대한 식이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것은 미역이 열량(칼로리)은 낮으면서 각종 영양소를 골고루 갖추고 있으며 식이 섬유의 함량이 많아 공복감도 해소할 수 있는 여러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보통 마른 미역 100g에는 수분이 16%, 단백질 20g, 지방 1.3g, 탄수화물 34.5g등의 3대 영양소외에 칼슘 720mg, 비타미A 7,700IU, 비타민B2군 0.37mg, 니이아신(비타민 B3)1.2mg, 기타회분 27g등이 함유되어 있으며 육상의 식물에서 얻을 수 없는 요오드도 100mg이 함유되어 있다.
옛날부터 해조류는 요오드의 공급원으로 중요시되었는데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인 티 絿탔 주요성분이다. 감상선 호르몬은 심장과 혈관의 활동, 신진대사조절 등 매우 중요한 작용을 하며 특히 성장기 어린이가 충분한 요오드 섭취를 못했을 경우 키가 정상적으로 크지 못하는 왜소증이나 지능 발달이 저해되는 경우가 있다. 옛날부터 미역은 산모가 많이 먹었는데 이것은 미역속에 칼슘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신생아의 골격형성에 빼앗겼던 산모의 칼슘을 보충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요오드를 주요성분으로 하는 갑상선 호르몬은 신진대사를 촉진하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지방을 분해하여 에너지를 만드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산후 날씬한 몸매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도 한다.
미역에는 콩등에 많이 들어있는 식물성 스테롤인 시토스테롤의 일종인 후코스테롤이 해조류 중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다. 이 성분은 혈중의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작용이 있어서 동맥 경화를 예방할 수 있으며 심로경색, 뇌경색의 원인이 되는 혈전의 방지작용도 시토스테롤보다 2~3배 높다고 한다. 알긴산, 리그닌, 후코이단 등의 식물 섬유는 장에서 여분의 당분을 흡수하여 위장관 속에서 부풀어져 만복감을 느끼게 해서 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식물 섬유 변의 양을 늘려주어 변비를 예방,치료하며 변의 대장 통과 시간을 단축하여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유해물질의 제거로 노화방지, 혈액순환촉진, 점막을 강하게 하여 외부균에 대한 저항력 항진 등에 대한 많은 경험들이 보고되고 있다.
특히 연구에 의하면 미역의 생식기(미역이 어느정도 성장하여 줄기에 해당되는 부분에 번식을 위한 포자를 만드는 포자엽)는 뛰어난 항암효과, 항암제 부작용의 감소, 혈액순환 개선 및 동맥경화예방, 혈전 생성 방지 등의 작용이 일반 미역보다 뛰어나다고 보고되고 있다.
밀
식물명 : 밀
생약명 : 소맥(少麥), 소맥부(一麥夫)
다른이름 : 밀기울, 소맥배아, 밀눈
학명 : Triticum aestivum
영명 : Wheat
밀은 벼과 (Gramineae)에 속하는 1-2년생 초본으로 70-100cm쯤 자라며 꽃은 4-5월에 피며 수확은 5-6월에 한다. 밀은 상당히 영양적으로 균형이 잡혀있는 식품이지만 제분하는 과정에서 배아부위와 밀기울이 제거되고, 표백등의 가공과정에서 영양소가 많이 없어진다. 표면적으로는 밀이 쌀보다 좋은 영양을 가지고 있지만 쌀과 밀가루 만을 쥐에게 먹이는 실험에서 쌀을 먹은 쥐가 더 오래 살았다고 한다. 밀가루로 만든 식품을 먹을 경우 반드시 쌀과 마찬가지로 동식물성 단백질과 채소등을 부식으로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성분․효능>
밀의 가장 큰 특징을 나타내는 성분은 글루텐이라는 단백질이다. 글루텐은 글리아딘과 글루테닌 2개의 단백질로 이루어지는데 이 글루텐 덕분에 밀가루는 반죽이 된다. 글루텐의 함량이 많으면 강력분으로 빵을 만드는데 이용되며 중력분은 국수류, 박력분은 과자, 만두, 카스테라, 튀김이나 전등에 이용된다.
밀가루는 100g당 3,540칼로리 (쌀은 약 330칼로리) 매우 높은 열량을 내며 단백질은 쌀의 약 두배, 지방도 약 7배 정도 들어 있으며 칼슘, 인, 철분도 쌀보다 많이 있다. 비타민 A,D,C는 전혀 없으며 비타민 B1은 쌀의 세배 정도 들어있다.
밀의 경우 밀기울 (밀의 껍질을 벗겨낸 뒤에 남는 밀의 가장 바깥쪽 켜)과 밀눈(소맥배아), 소맥배아유 등이 건강식품으로 이용되며 밀가루도 이 밀기울이 남아있는 것으로 만든 것을 먹는 것이 좋다.
밀기울
밀기울에는 난용성 식물섬유가 주성분으로 밀기울의 섬유는 변비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영양소이다. 이 섬유는 변의 부피를 늘리고, 부드러우면서도 무거운 변을 만들며, 결장에서 변을 빨리 밀어내고 밀기울의 오탄당은 대장에서 발효하여 대사물질을 만듦으로 담즙산이 발암성 물질로 변
하는 것을 막아준다.
밀기울의 식물섬유는 다른 야채-당근, 양배추, 사과-의 섬유보다도 변의 무게를 늘리는 작용이 월등히 크다. 대장의 병이 없는 아프리카와 인도 지방에서는 변의 양이 하루 평균 300-500g이며 음식물의 입에서 항문까지의 소화관 통과시간이 30-35시간이었는데 유럽인의 경우는 변의 양은 100g, 소화관 통과시간은 젊고 건강한 사람에 3일이었다.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한 필수조건은 음식물의 소화관 통과시간을 짧게 하고 발암성 물질의 농도를 변의 양을 늘리므로 희석시키는 것이다.
밀기울은 변비치료를 위한 완하제로 먹을 땐 밀기울 자체는 세 큰술, 밀기울의 곡물식(cereal)은 3분의 1컵 정도 먹으면 된다.
소맥배아
소맥배아에는 비타민 B1, B2가 풍부하여 탄수화물 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비타민 E가 매우 풍부해서 비타민 E의 효능인 혈액순환 촉진, 노화방지, 내분비 기능 항진 등을 기대할 수 있다. 비타민 B12도 많이 들어있어서 조혈에 도움이 된다. 소맥배아유는 비타민 E가 주성분이며 젊음을 유지하고 성인병의 예방, 항산화 작용으로 체내의 과산화를 방지하여 노화를 방지하며 과산화물질의 세포파괴를 막아주어 각종 질병을 예방한다.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한방에서 밀은 심신을 안정하며 비와 위를 보호해주고, 심장과 신장을 보호해준다고 한다. 신경성 가슴두근거림과 불면, 여성의 히스테리, 땀이 많이나고 식은 땀을 흘리는 증상을 치료하는데 유용하다.
밀은 죽으로 하여 상식하기도 하는데 도정하지 않은 밀을 깨끗이 씻어 삶은 물이나 깨끗이 씻은 밀을 갈은 것을 쌀과 대추를 넣고 죽을 쑨다.
밤나무
식물명 : 밤나무
생약명 : 율자(栗子), 율화(栗花), 율곡, 율수피(栗樹皮)
다른이름 : 율과(栗果), 판율(板栗), 건율, 밤
학명 : Castanea crenata
영명 : Chestnut
밤나무는 참나무과(Fagaceae)에 속하는 낙엽수로서 키는 15m이상 자라며 꽃은 5-6월에 담황갈색으로 피고 열매는 9-10월에 익는다. 밤은 생약명으로 율자라고 하며 율과 , 판율, 건율 등의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꽃을 율화, 외과피를 율곡, 수피를 율수피라고 하여 약용된다.
밤은 껍질이 윤이나고 무거운 것이 좋은 것이다.
<성분․효능>
밤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은 5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는 좋은 식품이며 비타민 B1은 쌀의 4배, 비타민 C는 과일을 제외한 나무열매 중에서는 가장 많이 들어있으며 비타민 D도 다량 들어있다.
밤의 높은 영양가 때문에 토실토실 밤토실이라는 말이 나왔으며, 이유식으로, 성장 발육기의 어린이, 허약자에게는 밤암죽이 매우 유용한 음식이된다. 밤암죽은 껍질을 벗긴 밤을 물에 불린 후 갈아서 죽을 쑨 것을 말한다.
밤에 들어있는 당질은 소화가 잘 되어 위장 기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으며 밤은 식욕 촉진하기도 한다.
생율은 술안주로도 매우 좋은데 밤속의 비타민C가 알콜의 분해와 대사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벤데 : 밤을 짓찧어 붙인다.
식욕부진 : - 밤가루를 섞어 쌀죽을 쑤어 먹는다.
- 날밤을 물에 담갔다가 갈아서 낸 즙을 저어 익혀서 물처럼 만든 밤즙을 먹는다.
감기 : 밤껍질과 생강을 함께 달여 먹는다.
배탈, 설사 : 군밤을 먹는다.
알레르기성 피부염, 피부염, 땀띠 :
- 밤나무 잎을 물이 반이 될 때까지 달여서 식힌 후 환부에 바른다. 점막부위에는 바르지 않는다.
- 밤나무 잎, 밤의 속껍질, 밤송이, 나무껍질 등 아무것이나 약주머니에 넣어 담근물로 목욕한다.
화상, 살갗이 텃을때 - 밤송이, 밤나무껍질, 밤의 딱딱한 껍질, 속껍질 등은 수렴작용이 강해서 물이 반이 될 때까지 다린후 식혀서 화상 부위에 하루에 여러번 바르면 통증이 금새 가신다.
밤은 또한 일반허약자, 만성 소장․대장염, 어린이 영양실조증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식료품보약이다.
배
제목 : 배
생약명 :
다른이름 : 생리, 이자, 쾌과
학명 :
영명 : Pear
배는 능금나무과 배나무속에 속하는 과수인데 야생종과 개량 품종으로는 일본종․중국종․서양종의 세가지가 있다. 배는 독특한 단맛에 시원한 맛이 있어 사랑받는 과일인데 알칼리성 식품이다. 배는 모양이 잘 생긴 것보다는 못난 것이 맛이 좋다고 한다.
<성분․효능>
배의 당분은 과당이 대부분이고 포도당은 적다. 사과와는 달리 사과산․주석산․구연산 등의 유기산이 적어 0.1%에 지나지 않아 신맛이 거의 없다. 배속에는 효소가 많은 편이어서 소화를 돕는 작용도 한다. 불고기를 잴때나 육회등에 배를 섞으면 고기가 효소의 작용으로 연해질 뿐만 아니라 소화성도 좋아진다.
배는 옛날부터 변비에 좋고 이뇨작용이 있다고 알려져 왔는데 변비에 좋은 것은 소화가 안되는 석세포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배를 먹을 때 까슬까슬하게 느껴지는 이 석세포가 있기 때문에 배를 먹고 남은 속으로 이를 닦으면 이가 닦여진다.
한방에서는 배를 여러가지로 써 왔다.
옛 의서인 천금방을 보면 담이 많은 기침에 배즙과 생강즙에 꿀을 타서 마시면 좋다고 기록되어 있고, 보제방에는 배즙을 꿀에 달여서 담가두고 수시로 뜨거운 물이나 냉수에 타서 마시면 갈증이 없어지며 소갈증에도 좋다고 적혀 있다. 심한 기침을 할 때에는 배 한개를 썰어 양젖이나 우유를 섞어 달여먹고 복통이 심할 때에는 배잎을 진하게 달여 자주 먹으면 좋다고도 한다. 담이 많고 숨이 차면 배즙과 무우즙을 각각 반홉 가량 만들고 거기에 생강즙을 4~5숟갈 타서 한꺼번에 먹으면 유효하다고도 한다.
민간 요법에서는 노인들의 해소천식에 배를 잿불 속에 파묻어 두었다가 반쯤 익어 물렁해지면 이것을 즙을 내어 먹는 방법을 쓰고 있다.
또 기관지천식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배즙 한 사발 가량에 마황 약 5g을넣고 달인후 마황을 건지고 남은 약물을 적당량씩 수시로 복용하면 고통을 한결 덜 수 있다.
배는 갈증이 심하거나 술먹고 난 다음의 조갈증에는 매우 좋은 식품이다.그러나 배는 냉성 식품인 데다가 많이 먹으면 오히려 소화불량이 되는 수도 있으므로 비위의 기능이 약하고 냉성 체질인 소음인은 한꺼번에 많이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배는 몸을 차게 하므로 임산부나 허약자도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백합
식물명 : 백합
생약명 : 백합(百合)
학명 : Lilium lancifdium(참나리), Lilium leichtlinii var tigrinum(중나리), Lilium lngiflorum(백합), Lilium amabile(털중나리)
영명 : Lily
백합은 백합과(Liliaceae)의 다년생 초본으로 식물명이기도 하고 인경(鱗莖:비늘 줄기)을 말린 것의 생약명이기도 하다. 나리의 인경은 가을-봄에 채취하여 줄기와 뿌리는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서 끓는물에 15분쯤 넣거나 시루에 쪄서 햇볕에 말려 사용한다.
<성분․효능>
백합에는 여러 종류의 알칼로이드(Colchicin등)와 녹말, 단백질, 지방 등이 있으며 단백질이 20% 이상으로 매우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비타민 B1, B2, C, β-carotene등도 함유되어 있다.
백합은 성질이 평하고 맛은 달며 쓰다.
백합의 한방적인 적용은 주로 심장과 폐장을 튼튼히 하는데 사용되며 신경쇠약, 대소변이 잘 통하지 않는데도 사용된다.
백합의 기침멎이 작용과 발작성 숨가뿜을 멈추는 작용이 실험을 통해 입증되었으며 기침가래약, 진정약, 폐결핵, 만성기관지염, 심장신경증, 소염의 목적으로 젖앓이, 부스럼 등에 현대 의학적으로 사용된다.
늦가을이 되면 백합으로 죽을 쑤어 먹고는 하는데 이것은 추운 겨울을 맞기전에 폐를 튼튼히 하기 위한 생활의 지혜이다.
백합죽
쌀로 죽을 끓인 후 여기에 백합 (건조된 것은 쌀:백합이 2:1, 신선한 경우 1:1)을 넣어 끓여서 먹는다.
백합차
건조된 백합을 살짝 씻어서 먼지 등을 제거하고 이것을 사발속에 꿀(백합:꿀=1:1)과 넣어 30분 -1시간 가량 두었다가 뚜껑을 덮어 솥에서 1시간정도 찐다. 찐 것을 잘 휘저어 알맞게 속으면 적당한 병에 보관하고 아침 저녁으로 소량씩 백합의 인경까지 먹는다.
이런 방법으로 백합을 장기간 먹으면 흉부질환을 예방할 수 있고 불면증, 여성의 갱년기 장애 등에도 효과가 있다. 건기침이 있거나 마른 사람에게 더 효과가 있지만 감기로 인한 기침이나 위의 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사람에겐 좋지 않다.
복 숭 아
복숭아는 살이 흰 백도와 황도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 싱싱하고 맛있는 제철 과일로는 수분이 많고 부드러운 백도가 좋고 통조림으로 가공하는 데에는 살이 단단한 황도가 좋다.
복숭아에는 비타민A와 C가 무척 많이 들어있고, 펙틴질도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이다. 품종에 따라 성분의 차이가 있기는 하나 특히 차이가 심한 것은 황도의 비타민A로 1,300I.U.나 된다.
복숭아의 당분은 대부분이 설탕이며, 새콤한 맛은 1% 가량 들어 있는 주석산과 사과산 그리고 구연산 때문이다.
복숭아의 좋은 향기는 개미산, 초산, 발레리안산 등의 에스텔과 알코올류, 알데히드류가 어울려서 생겨난 것이다. 팩 씰향 많아 잼과 젤리를 만들 수 있으며, 넥타도 많이 만들고 있다.
한방에서는 복숭아 열매 속의 씨를 도인이라하여 진해제로 많이 쓰며, 월경불순, 월경통 등에도 효과가 있다. 또 복숭아 꽃을 말린 것을 백도화라고 해서 이뇨, 변비 등에 쓰이며 복숭아 잎은 두통, 복통 등에 쓴다.
경험방이란 옛 책에도 오래된 기침에 도인과 행인(살구씨)을 섞어 환으로 만든 다음 생강탕으로 먹으면 효과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고, 약용식물사전에 백도인은 종기나 변비에 달여서 쓴다, 또 약초의 지식에는 콧속의 종기 습진에 복숭아 잎을 짓찧어 즙을 내어 바른다 는 등의 기록이 있다.
더욱이 복숭아에는 담배로 인한 니코틴을 제거해 주는 효능도 있어 애연가에게는 더욱 이로운 과일이다.
예로부터 전해오는 목욕법으로 복숭아잎 목욕 이란 것이 있는데, 복숭아 잎을 달여서 욕탕에 넣고 목욕해도 된다.
복숭아씨의 알맹이를 끓는 물에 삶아 찌꺼기를 제거한 다음 그 즙을 멥쌀과 함께 섞어 죽을 끓이면 도인죽 이 되는데, 이것을 매일 먹으면 기침, 가슴과 배의 통증, 천식, 흥분, 가슴과 배 사이가 답답하고 막히는 증세 등에 좋다.
민간 요법에서는 생선을 잘 못 먹고 중독이 되었을 때 싱싱한 복숭아를 껍질째 먹으면 해독이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변비나 소변불순에는 복숭아 잎으로 즙을 내어 하루에 세 차례식 복용하면 효과가 있고, 몸을 차게 해서 배가 아플 때에는 복숭아 잎을 달여 마시면 곧 낫는다. 식은땀을 자주 흘리는 어린이에게도 도인 한개와 매실 말린 것 두개, 그리고 파뿌리 몇 개 정도를 함께 섞어 끓인 다음, 이 물을 하루에 세 차례씩 마시게 하면 좋다.
그러나 아무리 몸에 좋은 식품이라도 서로의 궁합이 맞지 않으면 오히려 손해를 보는 일이 많다. 그런 대표적인 보기가 장어와 복숭아다. 고기와 생선요리를 먹고 난 뒤 후식으로 흔히 과일을 먹는데 장어요리를 먹은 후 복숭아를 먹으면 좋지 않다. 그래서 복숭아와 장어는 상극 이라는 말이 오래 전부터 전해 오고 있는 것이다.
부추
부추요리는 달걀을 곁들인 구채단화, 부추잡채 등 여러가지가 있는데 특히 잘 어울리는 것은 잔새우, 돼지고기, 닭고기, 소고기, 흰살생선, 두부, 표고 등이다. 이들 재료와 함께 볶으면 손쉽게 맛좋은 요리가 된다.
< 성분․효능 >
부추에는 휘발성의 정장작용과 철분이 많아 혈액을 정상화하고 세포에 활력을 주는 힘이 있다.
영양 〉 높고 카로틴, 비타민B1․B2․C등도 풍부한데, 다른 파의 종류에 비하여 부추는 단백질, 지방, 당질, 화분, 비타민A가 월등히 많다. 잎의 당질은 대부분이 포도당 또는 과당으로 구성되는 단당류이다.
부추의 냄새는 유황화합물이 주체인데 마늘과 비슷해서 강장효과가 인정되고 있다.
부추는 예로부터 오신 이라 불리우는 야채의 하나이다. 마늘, 부추, 고추, 파, 산달래가 오신이라 불리우는 야채인데, 이들은 다같이 백합과에 속하는 식물로서 자양분이 풍부하여 오래전부터 민간약으로도 쓰인다.
중국에서는 부추가 요리에 빼놓을 수 없는 야채이며, 그 조리법도 매우 다양하거니와, 약용으로도 매우 소중히 여겨왔다. 예컨대 속이 체한 듯하고 식욕이 없을 때에는 부추죽이나 부추볶음 따위가 흔히 식탁위에 오른다. 진존인이라는 중국의 의사가 쓴 진진유미담을 보면 부추는 소화를 촉진하여 적체를 없앤다 라고 씌여져 있는데, 적체 란 먹은것이 위장에 막혀 괴로운, 이른바 소화불량 상태를 가리킨다. 이런때 부추를 먹으면 위장에 막혀 있던 나쁜 것이 없어지므로 소화불량이 해소된다.
흥미있게도 부추는 설사나 변비에도 쓰이는데 이것은 부추가 장내부를 깨끗하게 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또 이시진이란 사람이 쓴 본초강목을 보면, 부추는 온신회정의 효과가 있다고 씌어져 있다. 신 이란 중국에서는 예로부터 인간의 생명력, 활동력의 근원이 되는 장기로 여겨지고 있다. 부추에 온신회정 의 효과가 있다는 것은 간단히 말하면 쇠약해진 신장의 기능을 활발하게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여 모든 기능을 최대한 발휘하게 한다는 뜻이다.
냉증이나 야뇨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부추요리 중에서도 부추를 듬뿍 넣은 된장국 등 따뜻하게 해서 먹는 고 적절하다.
부추는 독을 해소시켜 주고 출혈을 멈추게 하며 장을 깨끗이 해주는 효능도 있다. 그래서 옛날에는 채찍에 맞아 피멍이 든 죄인들에게 생부추를 먹였다고 한다. 그리고 피멍 치료에 부추가 좋다는 것은 현재 학설에 의해서도 입증되고 있다.
계단 같은 곳에서 넘어졌거나 맞아서 피멍이 들었을 때에는 즉시 부추를 갈아 즙을 내어 마시면 효험이 빠르다. 또한 부추즙은 구토나 토혈, 비혈, 요혈, 천식, 소갈, 도한, 식중독 등에도 좋다. 코피가 자주 나올 때에는 부추즙을 뜨겁게 해서 마시면 효과적이다.
사슴
동물명 : 사슴
생약명 : 녹용(鹿茸), 녹각(鹿角), 녹각교(鹿角膠), 녹각상(鹿角상)
다른이름 : 녹충, 대각(袋角)
학명 : Cervus nippon(梅花鹿), C. elaphus(馬鹿:누렁이)
영명 : Deer
녹용은 숫사슴의 갓 자란 뿔을 채취하여 말린것인데, 사슴뿔은 태어난 첫해에는 없고 다음해부터 뿔이나와 2년생은 가지가 두개, 삼년생은 가지가 4개로 된다. 녹용에는 자갈색 털이 있고 부드러우며 혈관이 매우 많다. 이어린뿔이 점점 골화되어 녹각이 되고 뿔이 오래되면 저절로 떨어지는데 이것을 낙각이라고 한다. 매년 봄이되면 늙은 뿔이 떨어지고 새로운 뿔이 돋아나기 시작하며 6~8월에 녹용을 채취할 수 있다.
녹용, 녹각, 낙각은 각각 성분이 다른데 녹용이 가장 효과가 좋고 낙각은 거의 약용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사슴뿔을 푹고아 우러난 물을 다시 졸여서 엉기게 한 것을 녹각교라고 하며 그 찌꺼기를 가루낸 것을 녹각상이라 하여 약용한다.
암사슴에는 뿔이 없고 숫사슴에게만 있으며 뿔은 호신과 암컷에게 위풍을 자랑하는데 쓰인다.
<성분․효능>
녹용은 대표적인 양기를 보해주는 보약으로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효 倖 볼수 있는 보혈강장제이다.
녹용은 특히 허약한 사람, 기력이 부족한 사람, 정력이 부족한 사람, 몸이 냉하고 빈혈이 있는 사람, 허약하여 잘 성장하지 않는 어린이 등에는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으나 몸에 열이 많은 양(陽)의 체질을 가진 사람이나 열이 나는 병이 있는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으며 심한 경우 머리가 둔해진다든가 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해서 복용하도록 한다.
녹용은 성장발육을 빠르게 하며 조혈기능을 자극하여 빈혈을 낫게한다. 혈액중의 적혈구, 혈색소, 망상적혈구 등 많아지고 골수의 골수세포를 증가시키고 적혈구의 생성이 빨라지도록 한다. 한방에서도 여성의 월경을 고르게 하고 하혈을 멈추는데 사용한다. 월경과다, 자궁출혈도 냉증을 치료하고 어혈을 풀어주는 등 혈을 보호하기 위해 많이 사용한다. 녹용에는 혈압강하 작용도 있으며 녹용의 추출물인 판토크린 성분은 심장의 수축력을 세게하여 수축될 때 박출되는 피의 양이 많아지게 하며 심장이 약한 경우에 더 현저한 작용을 나타낸다.
녹용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의 분비를 증가시키고, 고환에서의 핵산대사를 왕성하게하는 작용이 있으며 여성의 불감증,남성의 발기불능 등에사용한다.
녹용은 일반적인 허약증상에는 다 유효한데 허리와 다리 등 관절의 통증과 시림, 다뇨증, 유정, 몽정, 오줌소태, 야뇨증, 저혈압, 고혈압, 정신혼미, 영양실조 등에 다양하게 사용되며 신체의 활동을 증가시키고, 육체, 정신적인 피로가 빨리 풀리도록 해주며 불면증이나 식욕을 개선해주기도 한다. 또 탄수화물 대사에 좋은 영향을 주며 고지혈증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녹용성분 중 교질과 콘드로이친은 세포를 탄력있게 하고 피부의 노화를 방지하는 작용 있으며 여러가지 창상에서도 새살이 빨리나오도록 하고 골절의 유합도 빠르게 한다.
산수유나무
니시드, 로가닌, 이리도이드배당체 등도 함유되어 있다.
<작용․용도>
1. 동의학적인 작용 및 용도
1) 간과 신을 보하며 오줌횟수를 줄인다. 허리와 무릎이 시큰시큰 아프며 맥이 없는데, 음위증, 유정, 오줌소태에 쓴다.
2) 심을 자양하며 땀을 멈춘다. 심허로 식은 땀이 나며 숨이 가쁘고 맥이 미약한 때에 쓴다.
2. 현대의학적인 작용 및 용도
보약, 설사멎이약, 일반 허약자, 신경쇠약, 유정, 몽설, 음위증, 오줌소태, 간염, 당뇨병, 요통, 월경부조, 폐결핵의 낮은 열, 식은땀 나는데 사용. 1일 6-10g
<산수유죽>
1. 약죽의 재료 : 산수유육 15-20g, 맵쌀 50g, 설탕 약간
2. 만드는법
1) 산수유 열매를 깨끗이 씻어서 씨를 제거한다.
2) 약재를 맵쌀과 함께 섞어 사기 그릇에 죽을 쑨 뒤 설탕을 쳐서 먹는다.
3. 효능과 주치
간과 신장이 허쇠하여 머리가 어지럽고, 눈이 침침하고 아른거리며, 귀에서 소리가 나고,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저리며, 정액이 쉽게 유출되거나, 소변이 자주 마려우며, 식은 땀이 나고, 여성의 대하증 등이 나타나는 일체의 간신부족증을 치료하는 약죽이다.
소 금
제목 : 소금
생약명 :
다른이름 :
학명 :
영명 : Salt
소금은 인류가 이용해 온 조미료 중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 되었으며 비중이 가장 큰 것이었다. 음식에 간을 맞출 뿐 아니라 단맛을 내는 감미료나 신맛을 내는 신미료와는 달리 영양적으로나 기초적으로 다른 거의 대체시킬 수 없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우리 몸에 흡수된 소금은 나트륨(Na)과 염소(Cl)가 되어 혈액․소화액․조직액에 들어가 삼투압․산도의 조절이나 신경․근육의 흥분성의 조절등에 관여한다.
이렇듯 생리적으로 필수적인 소금은 인류가 이용하게 된 것은 동물을 기르고 농경을 시작한 기원전 6천년의 일로 추정되고 있다.
하루에 필요한 소금의 양이 보통 생활을 하는 성인인 경우 5-8g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건강한 사람이 소금을 먹지 않고 땀이나 오줌으로 배출하는 나트륨의 양이 0.5g이므로 하루에 1g의 소금으로도 충분하다고 주장하는 학자까지 있다.
세계에서 가장 소금을 많이 먹고 있는 사람들이 한국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대략 25-30g을 먹고 있다는 것이다. 된장, 간장, 고추장 등에서 60-70%, 김차류, 젖갈류에서 나머지를 섭취하고 있다. 우리의 식생활에서 밑반찬을 구성하고 있는 것들이다.
이렇게 짠 반찬은 부식비를 줄일 수 있어 경제적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실은 그렇지 못하다. 짜게 먹을수록 건강을 헤쳐서 목숨이 단축되기 때문이다. 그 원인의 하나로 고혈압과의 관계를 들 수 있다. 소금의 섭취량이 적은 에스키모인이나 뉴기니아인, 뿌카뿌카족이 고혈압 증세가 적은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건강유지를 위해서 싱겁게 먹는 것이 좋은 것만은 틀림없으나 실행하기는 무척 어려운 일이다. 갑자기 싱겁게 먹으면 음식맛이 없을 뿐 아니라 소화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성인의 경우라면 싱겁게 먹기 장기계획을 수립해서 조금씩 소금의 사용량을 줄이도록 하고 자라나는 어린이들은 이미 버린 엄마의 혀로 간을 맞추지 말고 싱겁게 해주어야 한다.
대수롭지 않은 화상이라면 환부에 소금물을 바르면 피부가 벗겨지지 않고 바로 치유될 수 있으며 차가은 곳에서 자서 배가 아플 때나 설사가 났을 때는 볶은 소금으로 찜질을 하는 것도 괜찮다.
수 박
식물명 : 수박
생약명 :
다른이름 : 서과, 하과, 청등과
학명 : Citrullus vulgaris
영명 : Water-melon
여름철의 과일중 빼놓을 수 없을 뿐 아니라 그맛 또한 일품인 과일인 수박은 박과에 속하는 1년생의 덩굴풀로서 아프리카가 원산지이다. 3백여년 전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에 들어왔으며 한방에서는 서과, 하과, 청등과 등으로 부르며 수박씨는 서과자라고 부른다. 수박요리로는 화채․정과가 있고 껍질부분을 깍두기로 버무려 먹는 반찬도 있으며 여름을 병으로 보내는 환자식의 수박탕도 있다.
<성분․효능>
수박의 속살은 94%가 수분으로 영양면의 가치는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당도가 12~13도로 흡수가 잘되는 포도당과 과당이 들어 있어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되며 카로틴이 약간 함유되어 있고 그 밖에 아미노산의 일종인 시트룰린(Citrulline)과 칼륨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수박에 들어있는 이 시트룰린이라는 특수성분이 단백질이 요소로 변하고 소변으로 배출되는 과정을 도와주기 때문에 이뇨효과가 크므로 부종에 효과가 있고 신장염․요도염․방광염․요도결석 등에 좋으며, 염증을 없애고 해열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박즙을 졸여서 만든 엑기스를 서과당 이라고 하는데, 이것을 자주 복용하면 신장병으로 인한 부기가 잘 빠지며 따가운 햇볕을 받아 메스껍거나 토하려고 할때도 수박을 먹으면 효력이 있다고 한다. 또한 주독에도 수박을 많이 먹으면 쉽게 풀리고, 대변이 건조하거나 변비가 있을 때에도 수박을 자주 먹으면 이롭다. 소주에 담근 수박으로 화상을 입은 환부를 적시면 대단히 효과적이라고 한다.
수박은 미용에도 효과적인 과일이다. 수박 껍질 안쪽으로 얼굴을 자주 문질러 주면 살결이 한결 고와지고 땀띠가 많이 났을 때에도 환부를 자주 문질러주면 땀띠가 사라지며 피부도 깨끗해진다.
수박씨에는 단백질이 18.9%, 지방 27.4%, 당질이 41.6%나 들어있고 무기질과 비타민 B군이 들어 있어 우수한 식품이다. 여성의 하혈에 이 수박의 껍질을 물에 넣고 달인것을 자주 복용하면 효력이 있다.
그러나 수박은 찬과일이므로 일시에 많이 먹으면 비장을 상하게 할 우려가 있으니만큼 여러차례 나눠먹어야 한다.
쑥 갓
식물명 : 쑥갓
다른이름 : 동호
학명 : Chrysanthemum Coronarium
영명 : Crown daisy
향이 독특하고 맛이 산뜻해서 날로 먹어도 좋고 나물로 해서 먹어도 그 맛이 좋은 쑥갓은 지중해 연안이 원산인데 유럽에서는 관상용 화초로만 재배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을 거쳐 조선조 초기에 전해진 것으로 알려져있다.
국화과에 속하는 1년생 또는 2년생초인데, 지금은 1년 내내 재배하고 있는 채소로 잎이 녹색이고 털이 없으며 다육질로 살이 많고 줄기가 연한 것이 특색이다.
쑥갓은 학명이 동호이고 쑥갓나물을 동호채 또는 애국채라고 한다.
쑥갓 100g의 일반성분은 다음과 같다.
수분 93.5%, 단백질 2.6g, 지방 0.3g, 당질 2.5g, 섬유소 1.0g, 화분 1.3g, 칼슘 74mg, 인 37mg, 철분 2.2mg, 비타민A 6,630I.U., 비타민B1 0.15mg, B2 0.25mg, 비타민C 18mg.
성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칼슘이 많고 비타민A 와 C가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이다. 또한 영양성분은 아니나 엽록소가 풍부해서 적혈구 형성에 도움을 주고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효과가 있어 심기를 안정시켜 비․위를 보양하고 담음을 없애고, 위를 이롭게 한다 라고 씌어져 있는 야채다. 즉 신경질로 인해 흥분되어 있는 것을 누그러뜨리고, 소화기의 쇠약을 회복시키고, 대장의 연동운동을 촉진시키며, 위장의 기능이 활발해지게 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쑥갓은 옛날부터 위를 따뜻하게 하고 장을 튼튼하게 하는 채소로 애용되어 왔다.
어린이가 홍역을 앓으면 흔히 변비에 잘 걸리는데 쑥갓을 삶은 진한 즙을 먹이면 장기능이 활발해져 잘 낫는다고 전래되고 있다. 성인도 변비에 걸리면 쑥갓을 수프 또는 물에 넣고 살짝 익혀 멀으면 효과가 있다.
이질에 걸렸을 때 항생 물질을 서서 병은 나았지만 뱃속이 좋지 않을 때가 있는데 그런 때에 쑥갓을 먹으면 정장작용이 있어 속이 편해진다고 한다.
쑥갓에는 특유의 쓴맛이 있는데, 그 쓴맛이 심장의 기능을 보다 많이 도와 준다고 한다.
또한 쑥갓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마그네슘이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강하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도 한다.
그러나 국화와 비슷한 냄새를 싫어해서 전혀 먹지 않는 사람도 있다. 신선한 상태로 날것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으나 그 냄새를 싫어하는 사람이나 어린이에게는 완전히 익혀 만든 나물보다는 튀긴 것이 영양가의 손실이 적어 좋다.
조개
동물명 : 조개
다른이름 : 바지락조개(가막조개), 대합조개, 모시조개, 피조개, 새조개, 참조개, 홍합, 가리비
영명 : Shellfish
조개는 연체동물에 속하며 그 중 조가비를 가진 것은 모두 조개라고 한다. 바지락, 대합, 모시조개, 피조개, 새조개, 참조개, 홍합, 가리비 등 무수히 많은 조개의 종류가 식용되고 있으며 맑고 담백한 맛과 저 칼로리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대부분의 조개는 산란기 직전에 약간의 독성을 갖는 것으로 보이며 전복과 가리비를 제외하고는 늦봄부터 여름까지이며 가막조개는 4-5월인데 이 시기에는 맛이 덜하다. 대부분 어패류는 비브리오균에 의한 감염을 의심해야 하며 7월부터 9월까지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조개 등 어패류는 조직이 연해서 자가소화작용이 활발하기 때문에 유통과정에서 세균이 오염되기 쉽다. 특히 패류는 살아 있는 것을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조개 껍질에 광택이 있고 파르스름한 빛을 내며, 처음부터 껍질을 열고 있는 것은 죽어서 상한 것이기 쉽다. 껍질을 칼 등으로 두드렸을 때 속살이 움츠려 들어야 하며 끓일때 껍질을 열지 않는 것은 상했거나 처음부터 죽은 것이므로 쓰지 않는다.
<성분․효능>
조개 성분의 가장 큰 특징은 단백질은 많은데 지방의 함량이 매우 적다는 것이다.
조개의 단백질은 필수 아미노산이 골고루 들어 있고 특히 히스티딘과 라이신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조개의 당분은 대부분 글리코겐으로 소화성이 좋으며 독특한 맛을 내는 것은 타우린, 베타인 등과 이노신산, 호박산 등과 같은 성분들이다.
* 바지락과 피조개
어 종
바지락
피조개
어 종
바지락
피조개
열 량
수 분
단백질
지 질
회 분
칼 슘
인
철
49kcal
86.8g
8.3g
1.0g
2.7g
80mg
180mg
7.0mg
85kcal
78.0g
15.7g
0.5g
2.3g
40mg
140mg
5.0mg
나트륨
칼 륨
비타민A
비타민B1
비타민B2
비타민C
비타민D
나이아신
400mg
230mg
60IU
0.01mg
0.15mg
2mg
-
1.5mg
300mg
290mg
130IU
0.20mg
0.20mg
2mg
-
2.5mg
* 일본 식품표준성분표
조개의 종류에 따라 성분에 차이가 많이 나는데 대합조개는 100g당 철분을 130mg 함유하고, 모시조개는 결핍시에 악성빈혈을 일으키는 비타민 B12의 공급원 중의 하나이며, 조개 단백질에 풍부한 메티오닌은 간을 보호해주고 타우린도 강심작용 및 간을 튼튼히 해준다.
필수아미노산인 티로신은 뇌 키堧患賓걍珦 원료로 사용되어 건강하고 민첩한 정신활동에 매우 도움이 된다.
조개는 이런 성분상의 특징으로 건강에 매우 유용하며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식품 중의 하나이다.
피로회복 : 타우린과 메티오닌의 간 보호작용과 기타 아미노산의 작용으로 숙취를 풀어주고 지방간을 막아준다. 조개에 소량 함유되어 있는 지방산도 간 보호작용을 해준다.
황달 등 간장이상 : 바지락조개 등 조개 3컵에 동량의 물을 붓고 물이 1/3이 될 때까지 끓인 후 간장으로 살짝 간을 하여 마신다.
차나무
식물명 : 차나무
생약명 : 다엽
다른이름 : 차
학명 : Thea chinensis(차나무과:Theaceae)
영명 : Tea leaves
차나무의 원산지는 인도 앗샴 지역이며 우리나라에는 중국을 거쳐서 고려시대에 전래되었다.
차나무는 상록수로 1-5m정도 자라며 10-11월에 백색의 꽃이 피며 과실은 그 다음해 가을에 성숙한다.
차나무는 심은 후 3년이 경과되면 채엽이 가능한데 4월 상순에 가지 끝의 어린잎이 가장 상품이며 일향차(一香茶)라고 하고 그후 한달 후에 채엽되는 것을 이향차, 삼향차라고 한다. 8월에 채엽되는 것이 사향차인데 질은좋지 않다.특히 차 중에서 가장 품질이 우수한 차는 옥로인데 차나무의 위쪽을 가리고 재배해서 새순을 매우 부드럽게 한 차이다.
채엽된 차잎은 일단 고온 가열하여 잎속에 들어 있는 산화효소를 불활성화 시킨 후 가공하여 제품화한다. 가공법에 따라 녹차, 홍차, 자스민차, 오룡차, 우론차 등으로 불리운다.
녹차는 잎속의 산화효소만 불활성화 시키고 전혀 발효하지 않은 차이며 홍차는 100%발효, 오룡차와 보이차는 반발효, 쟈스민차는 일명 화차(花茶)에 속하는 차이며 녹차에 쟈스민의 꽃향기를 作幣臼 만든 차이다.
차는 상품의 것일 수록 낮은 온도 (옥로 50-60℃)에서 2-3분간 우려내고 하급차는 100℃에서 30초 정도 우려낸다.
<성분․효능>
차의 주성분은 Purine 모핵을 갖는 Caffeine, Xanthine, Theophyllin, Tannin이며 대표적인 항산화제중의 하나인 Catechine 물질이 많이 들어있다. 이외에도 정유, Flavonoides등이 많이 들어 있다.
차의 성분은 채엽시기, 산지, 가공법 등에 따라 다양하지만 홍차보다는 녹차에 유효 성분이 많이 들어 있으며 특히 항산화작용을 하여 차의 주요작용을 나타내는 성분 Catechine물질은 녹차에 2-3배가 더 들어 있다.
Purine 모핵을 가진 성분들은 중추신경 흥분작용과 함께 이뇨작용을 나타내며 강심작용, 진해작용, 수렴, 살균작용 등을 나타내기도 한다.
강력한 항산화제인 Catechine 물질은 모세혈관 강화작용, Aspirin과 같은 정도의 혈소판응집 억제작용, 혈소판 활성 인자(PAF)에 의해 유도된 혈액응고 억제 등의 작용을 나타낸다.
각각의 성분으로 설명될 수 없는 차의 많은 작용들이 있는데, 시험관내에서 차는 돌연변이 과정을 억제하며, 바이러스의 억제, 쥐의 충치 억제, 실험동물에서 암의 억제, 혈당저하 등이 연구 보고 되고 있다.
차는 임상적으로도 각종 성인병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해서 이용되고 있다.
당뇨병 : 하루에 4-5잔의 차를 마시면 혈당이 저하되어 당뇨병의 치료에 도움을 준다.
순환계질환 : 고혈압에 차를 이용하면 혈압이 떨어지고 두통이 덜어진다. 모세혈관의 저항력이 커지고 혈전을 억제하며 혈액의 점도를 낮추고 고지방식을 한 후에 차를 마시면 동맥경화증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차를 즐겨마시면 다른 커피와 같은 것을 즐겨 마시는 사람보다 심장의 관상동맥이나 뇌동맥의 손실이 반이상 적었다. 강심작용과 이뇨작용이 있어서 만성 심장병에도 유용하다. 만성간염 등 바이러스 질환: 차에는 항바이러스 작용이 있기 때문에 만성간염 등에 차를 겸하여 치료하면 도움이 되며 일반 감염증 특히 적리(설사)등에 차를 쓰면 매우 유용하다.
충치의 예방 : 차에는 탄닌과 불소 화합물이 들어 있어서 충치 예방에 매우 유용하며 동물실험을 통하여도 차를 마신 동물에서 충치가 현저히 줄었다.
암의 예방 : 차의 카테킨은 매우 강력한 항산화물질이며 강력한 발암물질인 니트로스아민의 형성을 억제하며 이 물질의 형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비타민 C보다도 차의 탄닌, 카테킨 성분은 더 잘 억제하였다. 방사선 조사에 의한 조직의 손상을 막아주기도 한다고 한다.
위가 안 좋은 사람의 경우 탄닌의 수렴작용과 알칼리성이 위의 염증을 치료하기도 하나 위궤양 등이 있는 사람은 탄닌이 위를 자극하여 더 안좋은 영향을 줄 수도 있으므로 위궤양이 있는 사람은 탄닌이 중화되므로 우유를 섞어서 마시도록한다. 그러나 이렇게 마시면 차의 효능 또한 떨어지게 된다.
차를 계속 마실때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은 다음과 같다.
-치아 변색 얼룩.
-카페인으로 인한 부작용이 우려되기도 하나, 끓인 차에는 커피의 1/3정도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다.
-위산분비를 자극한다.
-차의 탄닌은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빈혈이 있는 사람이나 빈혈의 위험이 있는 사람은 피한다.
-차를 하루에 2리터 이상 많이 마시면 변비가 생길 수도 있다.
칡
식물명 : 칡
생약명 : 갈화(葛花),갈곡(葛谷)
다른이름 : 감갈(甘葛), 분갈(粉葛), 황근(黃芹), 갈등근(葛藤根), 갈자근(葛子根), 계제(鷄齊), 녹곽(鹿藿), 황근(黃根), 녹두(鹿豆)
학명 : Pueraria lobata
영명 : Arrowroot
칡은 콩과의 다년생 덩굴성 초본으로서 7~8월에 자색의 꽃이 피고 9~10월에 열매가 열린다. 칡은 뿌리의 외피를 제거하여 건조한 갈근(갈근), 꽃을 갈화(갈화), 종자를 갈곡(갈곡)이라하여 약용하며 잎도 식용한다.
<성분․효능>
갈근에는 10~15%에 달하는 전분과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당치 강하, 해열작용등을 나타내는 Flavonoids류, Puerarine, 진경작용을 나타내는 Daidzeine등의 성분이 들어 있어서 여러가지 약리작용을 나타낸다. 칡의 잎에는 양질의 엽록소 및 비타민 미네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칡은 성질이 온화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어서 식용으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밝혀진 갈근의 성분에 대해서는 많은 약리 실험이 행해졌는데, 갈근에는 해열작용, 진경작용, 관상동맥 이완작용 등이 있음이 밝혀졌다.
갈근은 주로 초기 감기 증상에 많이 사용하는데 열이 나고 오슬오슬 추우며 ,머리가 아프고 머리의 뒤쪽이 당길때 갈근을 다려 마시면 땀이 나고 열이 내리며 기분이 상쾌해진다. 갈근에는 해열작용뿐만 아니라 혈액순환촉진 작용이 있어서 감기의 예방 및 치료에 매우 효과적이지만 가만이 있어도 땀이 많이 나거나, 위염이 있으며 구토가 있거나, 변비가 있으면서 구토가 있는 사람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감기에 걸렸을 때는 하루에 갈근탕(갈근 8g, 생강, 대추 각4g, 계지,작약 각 3g, 감초 2g)을 2.5컵의 물에 넣어 약한 불에 반정도로 될때까지 달여서 식전 또는 식후에 나누어서 먹거나 갈근만을 다려먹거나 생 칡뿌리를 즙을 내어 마셔도 좋다.
또 갈근을 오래동안 과량 복용하면 위기능에 손상을 줄 수 있으나 2~3g씩 소량 복용하면 위가 허하거나 음주에 의한 위손상(주독구토), 화로 인한 소화불량, 치통과 구취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숙취에는 갈화 40g을 360cc의 물에 넣어 달여 먹는다. 동의보감에서는 주독(酒毒)을 풀고 주취불성(酒醉不醒)한데 칡뿌리의 즙을 내어서 복용하거나 달여 마시면 즉시 효과를 보며, 뿌리를 찧어서 물에 여과한 가루를 끓는 물속에 넣으면 아교처럼 되는데 이것을 꿀물에 반죽하여 생강 조금 넣고 복용하면 주갈(酒渴)이 즉시 가신다고 한다.
갈근에 있는 Flavonoid성분 및 Puerarine은 뇌 혈관 및 심장의 관상동맥을 이완시키고 혈류량을 증가시키며 동시에 혈압강하 작용도 나타낸다.
갈근분(갈근의 전분가루)을 뜨거운 물에 풀어서 칡탕을 만들거나 갈근분 30g, 백미 60g으로 갈근죽을 만들어서 간식으로 먹으면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갈증을 풀어주고 고혈압, 당뇨병, 허혈성 심질환,비장의 기능저하로 오는 만성적인 설사, 여름철 및 발열시 갈증 등의 해소, 경련의 완화 작용 등으로 환자나 어린이의 영양에 좋으며, 노인이나 성인의 건강식으로 권장할 만하다. 꼭 따뜻하게 해서 먹으며 간식으로 먹도록 한다.
몸의 어딘가에 이상이 있음을 알리는 신호중에 하나인 어깨결림은 정신적 긴장, 스트레스나, 충치,돗수가 맞지않는 안경, 감기, 고혈압, 무리한 어깨 사용 등으로 올 수 있는데 어깨결림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운동, 맛사지, 목욕 등의 방법도 있지만 갈근탕을 복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것은 갈근중 다이제인(Daizein)이 근육의 긴장이나 경련을 완화시키는 진경작용을 나타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어깨결림을 갈근 10~15g을 하루분량으로 하여 달여서 복용하고 갈근탕 처방으로 쓰면 더욱 효과적이다.
엽록소의 색소는 인체내 혈액의 혈색소인 헤모글로빈(Hemoglobin)과 유사한 구조를 갖는데 엽록소를 동물에 주사하면 적혈구나 백혈구가 증가한다.
그래서 양질의 엽록소가 들어있는 칡잎을 빈혈에 걸린사람이 즙으로 하여 마시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으며 그 외 해독, 정장, 혈압강하, 해갈작용도 기대할 수 있다.
주요 적응증은 발한, 해열, 진경작용, 감기몸살, 두통, 고혈압, 심부전, 당뇨병, 무한(無汗), 소갈, 설사, 이명, 숙취, 어깨결림, 근육통, 구토(渴火) 등이 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