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각태교
전통태교에서는 그림을 그리거나 붓글씨를 쓰거나 자수를 놓으면서 태교를 하는 방법도 있었습니다.
그림을 보는 것은 시각태교에 속하므로 직접 그림을 그리는 것은 좋습니다.
색칠 공부 시리즈로 그림을 그려 본다거나, 남편과 함께 아이의 얼굴을 미리 그려보면서 아기에게 느낌에 대한 태담도 함께 해 준다.
손은 뇌의 운동영역의 30%를 차지하므로 미세한 손의 움직임은 뇌자극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러므로 그림을 그린다던가 조각을 한다던가 태어날 아기를 위해 종이로 만든 모빌을 만든다던가 애기베게에 자수를 놓는 것은 태아의 뇌발달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아이의 정서를 계발하고 상상력을 길러 주는 미술 태교는 엄마가 꼭 그림을 잘 그려야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미술은 시각과 촉각, 공감각이 두루 요구되는 분야이므로 많은 그림을 접하고 또 창작 활동을 하다 보면 아이의 감각 발달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종이접기나 큐빅맞추기, 철사공예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자수의 효과>
손끝을 많이 사용하는 놀이가 아이의 머리를 좋게 한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요즘 엄마들이 많이 하는 십자수는 기법이 간단해서 배우기 쉬운 반면 손으로 직접 해야 하기 때문에 지구력이 필요합니다.
십자수가 태교에 좋은 것은 바로 이런 점 때문입니다. 십자수를 하며 길러지는 엄마의 인내심과 끈기, 집중력이 아이의 성품으로 전달되며, 엄마의 손끝 작업이 아이 두뇌를 자극하여 머리가 좋아집니다.
어떤 작품을 만들 것인지 결정하는 것에서부터 태교는 시작됩니다.
아기와 함께 의논하듯 디자인을 고르고 색깔을 결정합니다.
아기의 예쁜 얼굴을 상상하며 색이 고운 실을 고르고 또 수를 놓습니다. 그리고 틈틈이 만들고 있는 작품에 대해 아기와 이야기를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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