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5월 31일 토요일

신촌 이미지 한의원 02-336-7100 자율신경계와 한의학

목차
1. 자율신경계의 개요 및 해부, 생리
2. 자율신경계와 한의학 - 개론 중심
3. 東洋醫學의 心身증상
4. 동양의학적 견지에서 비교하여 본 자율신경기능--채병윤
5. 참고문헌





1. 자율신경계의 개요 및 해부, 생리
신경계는 기능적인 면에서 체성신경계와 자율신경계로 둘로 크게 나눈다. 전자는 주로 수의적인 활동을 조절하고 후자는 비수의적인 활동을 조절한다. 이 두가지의 구분은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고 같은 발생학적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들은 둘 다 밀접히 연계된 말초, 중추 신경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출 신경, 수입신경등으로 이루어져 비슷한 반사궁을 형성한다.
자율신경계는 신체의 운동이나 분별적인 지각에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내장, 혈관, 腺등의 불수의적 운동이나, 분비, 지각을 담당하는 신경을 말하며 식물신경, 장성신경이라고도 한다. 모든 내장에서는 의식하지 못하는 끊임없는 자극, 즉 내장감각을 받고 있고 이에 적응하는 적절한 자율적 운동을 일으키는 흥분을 내장으로 내려보낸다. 따라서 자율신경계라 하면 내장 원심성 섬유계만을 말한다.
자율신경계 역시 중추와 말초신경으로 구분되는데 중추는 뇌와 척수, 말초부는 내장근, 심근 또는 분비선등에 분포하는 신경섬유로 구성된다.
자율신경계에는 2개의 신경원이 있다. 제 1신경원의 세포는 뇌간 또는 척수속에 있으며 여기서 나가는 원심성 섬유를 절전섬유라고 한다. 제 2신경원의 섬유는 말초에 있는 자율신경절내에 있으며 여기서 나가는 원심성 섬유를 절후 섬유라고 한다.
자율신경계는 척수의 흉부와 요부에서 시작되는 교감신경계와 뇌와 척수의 천수부에서 시작되는 부교감 신경계로 나뉘어진다. 이들 신경계는 종말 기관에 나란히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형태적으로 구분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그러나 교감신경은 흥분성으로 작용하는 반면 부교감신경은 억제적으로 작용하여 서로 길항적인 생리작용을 한다.
자율신경계의 신경절은 기능상 중추신경계에 있는 신경세포에서 효과기까지 자극을 전해주는 뉴런들이 연접(시냅스)하는 곳이다. 교감신경간 신경절, 중간 신경절, 종말 신경절등의 3종류가 있고 22신경절이 사슬을 형성하여 두개골 밑에서 미골까지 이른다. 여기에서 교감신경계의 일부는 제 2의 신경원이 되어 상위신경절로 올라가고, 일부는 직접 내장신경절로 가서 제 2의 신경원이 되어 해당 내장에 분포하고 있다. 뇌에서 시작하는 부교감 신경계의 제 1신경세포들은 흔히 어떤 뇌신경을 따라서 분포될 기관으로 간다. 즉 기관 근처에 위치하는 신경에 들어가서 제 2신경세포로 이어지고 여기서 나온 이유는 목적하는 장기로 자극을 싣고 가게 하는 것이다. 부교감 신경이 섞여 있는 뇌신경은 oculomotor n., fascial n., glossopharyngeal n, vagus n.등이다. 동공의 크기를 조절하는 근육과, 구강, 비강등의 점막에 있는 분비선들, 淚腺, 타액선 등은 상위 부교감신경의 지배를 받는다. 흉복부에 있는 장기들 즉, 심장, 폐, 소화기 및 그 부속선, 신장, 부신등은 미주신경에 의해 지배된다. 그러나, 골반내 장기들인 방광, 직장, 생식기등은 천부에서 나오는 부교감 신경들에 의해 지배되며, 이들은 척수를 나와 골반 내장 신경이 되어 해당 장기에 분포한다.

2. 자율신경계와 한의학 -- 개론중심
1. 위의 개론에서 알 수 있듯이 자율신경계라는 것은, 한의학적인 의미로 전신적인 인체의 섬세한 조절기능의 하나라고도 볼 수 있다. 음양의 균형이나, 오행의 조화로 인체의 건강이 유지되어 진다고 생각하는 한의학의 이론에서 자율신경계라는 것은 미묘한 인체 조절기능과 유사하다고 여겨진다. 예를 들어 한의학에서 인체를 ‘精氣神血’의 네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진다고 생각한다면 여기에서 精과 血은 物質的인 면으로 보아 인체의 육체와 연결지어지고, 氣와 神이 精神的인 면을 주관한다면, 보다 불수의적이고 미묘한 神의 기능이 자율신경계의 기능과 연결되는 면이 많다고 보겠다. 神은 心에서 통할되고, 氣는 腎에 통할되며, 形體는 首에서 통할되고, 形.氣가 서로 통하면 神이 그 속에서 主宰하는 것이니, 이것은 三才之道라 한다. 즉 精.氣.神은 인체의 三寶다.
五臟에 각각 神이 간직되어 있으니 心-神(精氣化成), 肝-魂(神氣輔弼), 肺-魄(精氣匡佐), 脾-意.志, 腎-精.志가 그것이다. 또한 神은 七情을 통할한다. 七情이란 ‘喜.怒.憂.思.悲.恐.驚’이다. 따라서 神은 臟腑, 精, 氣, 血, 津液 등의 활동이 生理的, 病理的으로 체표에 표현된 것에 대한 고도의 개괄적 개념을 갖는 廣義의 神으로 자율신경계의 개념과 잘 match가 되는 것과 心이 주관하는 意識과 思惟활동을 지칭하는 狹義의 神으로 구분할 수 있다. 神은 精氣에서 生기므로, 精氣가 충족하면 血液이 충만되고 생명활동도 강성해져서 外現하는 神氣도 왕성해지고, 精氣가 부족하면 血脈이 空虛해지고 臟腑의 기능도 失調되어 정신이 萎縮된다.
위와 같이 자율신경계의 개념을 한의학적으로 神의 정의와 작용에 연결시켜 보았다.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그 개념과 작용이 일치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아래에서는 한의학적인 병증을 예로 들어가며, 주로 陰陽의 均衡 및 失調로 자율신경계의 작용실조를 적으나마 고찰해 보도록 하겠다.

2. 자율신경계 병증은 동양의학적으로 음양의 균형 및 실조로 그 설명을 할 수 있으니, 우선 열거되는 자율신경 실조의 증상을 본다면 眩暈, 自汗, 盜汗, 無汗, 怔忡, 驚悸, 遺尿, 尿失禁, 大便秘結, 陽氣不足, 陰痿등이다. 우선 眩暈을 본다면, 우선 크게 虛와 實로 나눌 수 있으며 虛인 경우는 위에 陽氣가 부족하고 아래에 陰氣가 고갈되어 버린 상황에서 생길 수 있으며, 實인 경우는 위에 邪氣가 實하고 中焦에 肥濕이 甚하여 氣不交한 상황에서 생길 수 있는 것이다. 汗에 異常이 생긴 것도 陰과 陽의 均衡失調로 생기는 것이니, 外部의 衛陽이 부족하여 腠理가 치밀하지 못하면 過汗症이 나타나는 것이고, 內部의 陰陽이 결박하여 壅滯되어 버린 경우에는 無汗症이 발생하는 것이다. 尿失禁의 경우도 腎陽의 작용이 부족하여 지면 증상이 발현하고, 大便秘結의 경우도 陰이 太不足하거나 陽이 太過하면 體內의 津液에 損傷이 오거나, 배설기능에 失調가 생겨서 발생하게 된다. 陽氣不足이나 陰痿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3. 東洋醫學에서의 心身症狀
心身症이란 精神的인 原因으로 發生되는 身體疾患을 말한다.
수천년전부터 東洋醫學에서는 ‘身形一體’라는 思想으로 身體 각 부위에 걸쳐 精神機能이 影響을 미치지 않음이 없다고 생각하여 왔다.
五臟의 機能說明에서도 肝藏魂, 心藏神, 脾藏意, 肺藏魄, 腎藏志라하여 각기 精神作用을 결부시키고, 이러한 精神機能을 총괄하는 것은 ‘神爲一身之君主’, ‘心爲君主之官’ 이라하여 心臟에 깃든 神이라 하였다.또한 精神機能의 구체적인 현상도 肝은 怒와, 心은 喜와, 脾는 思와, 肺는 悲憂와, 腎은 恐驚과 各各 연결지워 系統을 定立하였다.
人體에 疾病을 惹起시키는 病因論的인 說明에서도 外因(六淫), 不內外因(飮食飢飽, 房勞, 勞倦 등)과 더불어 內因(七情)을 상당한 비중을 두어 설명해보려고 하였다.
人體 각기관이 五臟과 연결되어 肝은 膽, 筋, 節, 爪, 木, 血, 魂, 心은 小腸, 血脈, 面, 舌, 耳, 神, 脾는 胃, 肌肉, 營氣, 脣, 口, 意, 肺는 大腸, 皮膚, 營衛, 毛, 悲, 氣, 魄, 腎은 제수, 膀胱, 相火, 제수, 骨, 精, 髮, 二陰, 耳, 志와 그 계통을 성립시켰다.
아래에서는 七情이 신체증상에 主人으로 영향을 미칠수 있는 疾患을 대상으로 心身症에 대한 東醫學的 病形을 살펴보도록 하자

1.皮膚系
a. 多汗,盜汗
모든 多汗症이나 盜汗은 身體의 虛弱에서 오는 수가 많으므로 다른 증상과 아울러 器質的인 疾患의 有無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心身症에서의 汗出症狀은 국부적인 多汗인 경우가 많다. 즉 精神的으로 긴장하면 頭面, 手足, 腋下, 前胸部 등 局所에만 땀이 흐르는 症例가 많다. 이는 自律神經의 긴장에서 오는 것으로 心身症적인 치료가 고려되어야 한다.
醫學正傳: 汗은 心의 液인 바 心이 動하면 汗出한다.心은 君火이며 脾胃는 土에 속하는 바 脾濕과 心熱이 相搏하면 汗이 되는 것이다.마치 솥속에 水穀을 넣고 술을 빚을 때 火熱을 加하지 않으면 蒸液을 얻지 못하는 것과 같다.
內經: 飮食을 飽食하면 胃에서 汗出되고, 大驚하여 脫精되면 心에서 汗出되고, 지중원행하면 腎에서 汗出되고 , 疾走하거나 恐懼하면 肝에서 汗出되고, 心體를 搖動하여 勞苦가 過多하면 脾에서 汗出된다.
醫學綱目: 衛氣가 虛하면 多汗하고 營血이 虛하면 無汗한다.風病에 多汗하는 것은 風이 氣를 發散시키기 때문이다.
ㄱ.自汗
原因: 陽虛위기지 所事, 衛氣虛者, 氣虛 屬濕與痰, 內傷及一切虛損之症卽自汗不止
ㄴ.盜汗
原因: 陰虛血虛有火, 수중한출 각즉지야
ㄷ.頭汗
原因: 頭部는 諸陽이 會同하는 곳이며, 手足三陽經이 다 頭部로 會集되었으므로 病邪가 諸陽을 炸하면 津液이 上走하여 頭部에서 汗出하게 된다.
ㄹ.偏汗
原因: 陰陽偏虛, 偏身汗出
ㅁ.心汗
原因: 思慮過多 病在於心,憂思驚恐 以傷其心
ㅂ.手足汗
原因, 症狀: 有胃熱者 此陽明證也 平素手足掌溱溱汗出而濕潤, 氣血虛弱而心氣不足者 平素無汗 七情動卽手足掌汗出如泉 緊張卽尤甚

b.毛髮의 脫毛
原因: 虛損지실일손 損於肺皮聚而毛絡, 少壯有髮落者 화염血燥故也, 髮燥者 膽有怒火, 膽合膀胱 上榮毛髮 風氣盛卽焦燥 汁渴卽枯也
症狀: 毛髮이 脫落하는 것은 虛損之疾의 一種으로 大病으로 몸이 虛弱해서 오는 경우가 있고, 靑壯年에 이미 脫毛되는 것은 火로 인해서 오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足少陽膽經과 足太陽膀胱經이 頭上에 이르러 頭방을 營養하고 있는데, 風이 盛해지면 頭上의 營血이 枯渴되어 毛髮에 潤氣가 없어지고 脫毛도 되는 것이다.

c.瘙痒
原因: 血虛(血不營肌腠 瘙而痒也)
症狀: 入夜更甚 在情緖波動時 瘙痒手至加劇

d.蕁麻疹(隱疹)
原因: 衝任不調 營血不足 不實所養, 氣血兩虛
症狀: 衝任不調型은 月經前 2-3일에 發疹하여 月經이 그치면 消失되었다가, 다음 月經의 來조時에 반복 發疹된다. 氣血兩虛型은 반복적으로 發疹하면서 수개월 또는 수년 계속된다.

e.牛皮癬(神經性皮膚炎)
原因: 營血不足 血虛生風生燥 皮膚失于濡養, 性情急躁 過度緊張者易發

2.筋,骨格系
a. 肩臂痛
原因: 心肺유사 기기유우양주, 담연복재, 氣血凝滯, 七情氣鬱
症狀: 肩臂痺痛 肩項重痛 手屈 而不伸 伸而不屈 痺痛不能擧 或左右시부전이

b.項强症
原因: 諸頸項强 皆屬於濕, 足太陽膀胱經 觸感風濕, 七情氣鬱
c.背痛症
原因: 肩背痛屬肺, 사재신卽肩背頸項疼痛, 인로고급색로자, 七情氣鬱

d.氣腰痛
原因: 凡人失之 卽心血不往 不養筋脈 氣滯
症狀: 腰痛不能구입원행

e.振顫, 瞤動
振顫이란 신체의 일부분 또는 전체의 小振幅性律動的振動을 말하는데 이는 길항근군의 교대수축에 의해서 오는 것이다.
瞤動이란 顔面筋, 眼瞼, 口脣, 때로는 사지의 근육이 국소적으로 一過性의 가벼운 경련이 와서 자기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不隋意運動을 하게되는 것을 말한다. 주로 顔面 tic 이 있다.
그리고 四肢의 운동에 까지 異常을 가져와 異常運動을 하게 되는 것에는 舞蹈病이 있다.
ㄱ.心虛手振(서경)
原因: 心虛手振
症狀: 手指微細振顫, 書字時尤甚 甚卽書字不能, 他人面前이나 緊張時尤甚
ㄴ.筋惕肉瞤
原因: 瞬目: 有肝經氣血不和所致, 肉瞤: 有脾熱血虛所致, 脣瞤動: 由脾虛不能收攝所致
ㄷ.風頭旋症
原因: 肝風盛卽撓頭
症狀: 肝風이 盛하면 별로 痛症은 自覺되지 않으면서 머리만 흔들게 되는 頭旋症이 오게 된다.이는 일종의 不隋意 運動으로서 정신적인 긴장이나 흥탈시에는 더 심해진다.
f.痛風
原因: 內因六慾七情
증상: 輕卽骨節疼痛 走注四肢 難以轉移 肢節或紅或腫, 甚則遍體瘻塊 或腫 或痛 晝靜夜劇


3.呼吸器系
a.氣少
原因: 七氣積傷
症狀: 咳嗽 痰涎凝結 或如敗絮 或如梅核 凝塞咽喉 喀不出嚥不下 婦人多有之

b.氣喘
原因: 七情所傷 驚憂氣鬱
症狀: 氣急而無聲響, 呼吸促急而 無痰盛

4.循環器系
a.心痛
ㄱ.悸心痛
原因: 因七情傷
症狀: 怔忡驚悸以致心痛
ㄴ.七情心痛
原因: 六情皆令心氣鬱結 所以作痛 有喜卽氣散 所以散六情之鬱 能之通也
症狀: 氣鬱 氣分不爽 心痛 或 心腹絞痛

b.胸痺症
原因: 太陰濕土 主壅塞乃吐 來心下而爲痞也, 傷寒下之早 亦爲痞,寒傷營血 心主血 邪入於本 故爲心下痞, 酒積雜病下之過亦作痞, 盖胸中之氣 因虛而陷于心之分野 故致心下痞, 盖氣血不運而成

c.氣鬱脇痛
原因: 怒氣逆 及謀慮不結 皆令肝火動甚 脇痛難認, 性急多怒之人 時常腹脇作痛
症狀: 肝氣實脇痛者 手足煩躁 不得安臥, 肝氣虛脇痛者 유유부지 이목소소 선공여인장포지상, 양협하통 인소복 선노 시간기실야, 기약지인 협하통 맥현세 다종로역 노기득지

d.七情動血(신경성출혈)
原因: 精神的인 衝擊, 특히 暴怒, 억울한 感情, 悲嘆, 失望 등,(內經) 諸血者 皆屬於心 又曰大怒卽 形氣絶而血鬱於上 使人薄厥 又曰怒卽氣逆甚卽嘔血, (入門) 內傷七情者 暴喜動心 不能生血 暴怒傷肝 不能藏血 積憂傷肺 過思傷脾 失志傷腎 皆能動血
症狀: 外出血: 토혈, 객혈, 뉵혈, 자궁출혈, 장출혈, 혈뇨 등
內出血: 뇌출혈=>뇌일혈로 졸도

5.消化器系
a.便秘와 泄瀉
ㄱ.便秘
大腸의 運動이 低下되어 오는 경우를 弛緩性 便秘, 大腸의 緊張亢進에서 오는 경우를 痙攣性 便秘라고 한다. 大腸의 緊張이나 運動을 調節하는 것은 自律神經이므로 어떤 경우이건 情緖的인 영향이 自律神經을 거쳐 便秘를 초래하는 일이 많다.장기간 便秘가 習慣化된 常習性 便秘도 있다.
便秘症이 있는 患者는 대개 頭痛, 眩暈, 倦怠感, 情緖의 不安定 등 여러 가지 不安愁訴를 呼訴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便秘가 그 원인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便秘도 포함하여 그 여러가지 증상을 하나의 心身症으로 이해하고 治療하는 것이 마땅한 일이라고 생각된다.
原因: 飢飽 勞役 或食辛熱 火邪伏於血中 耗散眞陰 津液虧少 故大便秘結 (血燥秘結), 胃實而秘者 胃虛而秘者, 年老氣虛 津液不足而結者, 氣滯而秘澁者
ㄴ.泄瀉
精神的 影響으로 大腸運動의 亢進을 가져오므로서 泄瀉를 하게 되는 경우를 神經性 泄瀉라고 한다. 어떠한 心理的 緊張이 維持되므로서 그것 때문에 長期에 걸쳐 泄瀉가 계속될 때는 心理治療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緊張性便秘나 神經性泄瀉 또는 粘液疝痛과 같이 大腸機能의 異常에 의해서 오는 증상을 일괄하여 “大腸過敏症”이란 이름으로 부르기도 한다. 이와 같은 증상들을 각기 旦一症狀으로 나타내는 수도 있으나, 서로 移行되면서 混合된 症狀으로서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공통되는 점은 心理的因子의 關與와 自律神經障碍의 存在이며, 따라서 心身兩面에 걸친 配慮를 함으로서 비로소 충분한 治療효과를 기대할수 있는 것이다.
近來 “過敏性大腸炎”이라는 病名을 많이 듣게 되는데 粘液이나 血液이 혼합된 泄瀉를 장기간 계속하는 慢性病으로서 治療도 잘 안되고 원인도 不明한 점이 많은데, 발병동기나 경과등에서 感情的 因子가 깊히 관여한다는 주장을 하는 학자들이 많다.

b.呃逆
原因: 精神刺戟 情志不和 氣鬱化火 肝火犯胃, 痰滯內沮 鬱久化熱 以致胃氣不降

c.噎膈
原因: 總歸七情之變. 由氣鬱爲火 火旺血枯 津液成痰 痰壅而食不化也

d.反胃
原因: 悲憤氣結 思慮傷脾, 或先富後貧之失精 或先貴後賤之脫榮

e.呑酸
原因: 諸嘔吐酸皆屬於火 酸者木之味 由火盛制金 不能平木 肝火自甚 故爲酸也

f.嘈雜
原因: 痰因火動 乃열격 反胃之漸也, 氣血虛而有火, 五更조者 思慮傷血

g.嘔吐
原因: 憂思惱怒 以致肝失條達 橫逆犯胃 胃氣不降 氣機上逆而致嘔吐, 或脾胃素弱 水穀易于停留 偶因氣怒 食隨氣逆 導致嘔吐

6.耳鼻咽喉科 領域
a.不語
內經에 의하면 病邪가 陰에 侵入하여 相搏되면 音啞증이 되는 바, 舌음과 喉음의 구별이 있다. 舌음은 舌本만 轉運하지 못하여 言語를 구성하지 못하는 것인데 中風患者가 音聲은 發하면서도 言語를 구성하지 못하는 것이다. 喉음은 喉頭의 손상으로 聲하되어 發聲만 안되고 舌本은 정상적으로 轉運하는 것인 바. 즉 發聲은 잘 안되어도 言語는 成되는 것이 喉음이다.
ㄱ.痰塞不語
原因: 족소음신경이 舌本을 挾行하고 족태음비경은 舌本에 連하며 수소음신경은 舌本에 聯系되어 있으므로 이 三經이 虛해지면 痰涎이 침입하여 그 脈道를 閉塞하므로 舌의 轉運이 沮碍되어 言語不能하게 된다.
ㄴ.大驚不語
原因: 갑자기 大驚하여 心的충격을 받으면 心膽이 虛해지므로 敗血과 頑痰이 心竅를 栓塞하여 不能言하게 된다.

b.耳鳴症
原因: 耳는 宗脈이 모인 곳이다. 胃中이 空虛하면 宗脈이 虛해져서 下流하는 脈이 枯渴되므로 耳鳴症을 초래한다. 또 上氣의 不足이나 髓海의 不足으로도 腦轉하여 耳鳴을 일으킨다. 耳鳴이 소(口+肅)聲같이 나는 것은 少陽(膽 및 三焦)의 氣가 逆上하기 때문이다.
또 嗜欲과 勞役이 過度하거나 혹은 中年以後 大病有後에 腎水가 枯渴되어 陰火가 上炎하게 되면 耳양, 耳鳴하여 항상 매미우는 소리나 鐘이 울리는 소리를 발하게 되는데, 早期에 治療하지 않으면 차차 耳聾증으로 轉移된다. 虛病症은 耳에 風邪가 觸傷되어 氣와 相衝해서 糟聲(시끄러운 소리)이 나는 것이다.

c.後음
原因: 鬱怒傷肝 肝鬱化火 삭液成痰 痰隨氣沮 瘀血凝滯 留于喉間

7.腎,泌尿器係
a.小便不禁
原因: 腎과 膀胱이 虛弱하면 下焦가 虛寒해지고 포기가 弛緩無力하여 水液을 官制藏縮치 못하므로 小便이 流出不禁하는 것이고, 夜間에는 陰氣가 盛한 때이므로 尤甚해지는 것이다.
小便을 자주 보게 되는 것은 또한 心因性인 影響도 많다. 대개 外出하기 前이나 무슨 일을 시작하려 할때 또는 就寢前에는 더욱 頻數해진다.

b.遺尿
原因: 膀胱下焦虛寒, 肺氣虛則 尿色變 卒遺失無度(氣虛), 下焦蓄血與虛勞內損則 便尿自遺而不知


c.氣淋
原因: 心腎氣鬱 蓄在下焦, 腎虛而膀胱有熱, 或 忿怒 房勞 忍尿

d.尿濁(赤白濁)
原因: 水液混濁 皆屬於熱, 腎虛者 因思想過度 嗜欲無節 腎水虛小 膀胱火盛 小便去澁 所以成濁

8.內分泌代謝係
a.나력(甲狀腺腫)
原因: 나者 由憂애 氣結所生, 憂思鬱怒 肝鬱不達 脾失健運 以致氣滯痰凝而成
症狀: 40세 이하의 女性에게 多發하며, 半球型의 1個 혹은 數個의 腫塊가 呑咽동작에 따라 上下로 이동된다. 按하여도 疼痛은 없으며 점차 增大되면 呼吸困難이나 頸部靜脈의 怒脹이 일어난다. 이것으로 甲狀腺機能亢進이 올수도 있어 항진시에는 성정이 조급하고 汗出, 胸悶, 心悸, 脈數, 月經不調, 手部震顫 등이 나타나고, 眼球突出, 眼裂開大, 飮食善飢, 체중감소, 피로감,설사 등을 발하기도 한다.

b.消渴
原因: 情緖刺戟 思慮過度, 肝氣鬱結 鬱熱心火 以後消삭肺胃之津液

9.神經系
a.氣諸證
감정의 변화나 寒熱의 差 등이 一種의 스트레스로 작용해 自律神經계의 緊張과 弛緩을 惹起시켜 오는 諸證候 및 呼吸作用과, 穀氣로 부터 얻는 인체의 활동의 추진력으로서의 變動에서 오는 諸證候를 모두 氣의 병증으로 다루고 있다.
ㄱ.七氣症
原因: 思慮過傷;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작용하면 自律神經系에 影響을 주어 氣血의 순행에 이상을 가져오게 되므로 신진대사기능이 지체되어 體內에 비생리적인 體液(痰涎)이 체류하게 되고 痰涎이 체류하게 되면 氣血의 순환은 더욱 지체되어 氣症의 원인이 된다.
氣逸卽滯; 평상시에 운동부족인 사람은 氣의 循行이 凝滯되기 쉽다.
症狀: 痰涎凝結 如系梅核 窒碍於咽喉之間 喀不出嚥不下(梅核氣), 中滿難食, 上氣喘急(氣膈, 氣滯, 氣秘), 或心腹塊痛 發卽欲絶, 久卽至五績六聚 징가현벽
ㄴ.九氣症
怒則氣逆 甚則嘔血及손泄 故氣上矣
喜則氣和 志達營衛通利 故氣緩矣
悲則心系은 肺布葉擧而上焦不通 營衛不散 熱氣在中 故氣消矣
恐則精却 却則上焦閉 閉則氣還 還則下焦脹 故氣不行矣
驚則心無所倚 神無所歸 慮無所定 故氣亂矣
思則心有所存 神有所歸 正氣留而不行 故氣結矣
寒則주理閉 氣不行 故氣收矣
熱則주理開 營衛通汗大泄 故氣泄矣
勞則喘息汗出 內外皆越 故氣耗矣
ㄷ.氣痛症
氣滯上焦爲心胸비痛
氣滯中焦爲腹脇刺痛
氣滯下焦爲腰痛疝가
氣滯於外則周身刺痛或浮腫
ㄹ.氣逆症
氣亂于心則 煩心密黙 免首靜伏
氣亂于肺則 免仰喘알 按手以呼
氣亂于腸胃則 爲藿亂
氣亂于臂脛則 爲四厥(四肢冷)
氣亂于頭則 爲厥逆 頭重眩
氣逆者 氣自腹中時時上衝也
上氣面火 或冷氣從下而上升
ㅁ.少氣症
肺藏氣 肺氣不足則息微少氣
肺虛則少氣不能報息
腎生氣 腎虛則少氣力
顫中爲氣之海 不足則少氣
內傷脾胃 致中氣虛少
ㅂ.短氣症
原因: 有結胸者(痰飮 或 瘀血), 有停水 정충者, 有風濕相搏者, 心腹脹滿者, 有素弱氣虛者
ㅅ.上氣症
原因: 邪在肺則 寒熱上氣, 肺藏氣 氣有餘則喘咳上氣
ㅇ.下氣症
原因: 下氣屬心經 必脈不及下 爲氣泄是也, 腸胃鬱結 穀氣內發 而不能宣通於腸胃之外 故善애而成下氣也, 癲癎 勞채者 若氣下泄不止者心死 此 眞氣渴絶 故也

b.眩暈
原因: 痰因火動也 盖無痰不能作眩 雖因風者亦必有痰(痰暈),
內傷氣虛 失血過多 氣血兩虛 腎虛氣不歸元(虛暈),
七情過傷 氣鬱生涎 痰涎迷塞心竅(氣暈)

c.麻木
原因: 婦人手足麻痺者 七情六欲 鬱滯經絡也, 麻屬氣虛 木痰瘀

d.頭痛
凡手之三陽從手走頭 足之三陽從頭走足 是手與足六陽之脈 俱上于頭面也(靈樞)
三陽有頭痛 三陰無頭痛 惟厥陰脈與督脈合於顚 故有頭痛 少陰亦有頭痛 但稀少耳(活人)
頭痛은 주로 痰痛으로 오는 수가 많고, 甚한 것은 火(熱)에 起因한다. 또 諸經에 氣가 留滯되어도 頭痛이 發한다.
※頭痛의 分類: 正頭痛, 偏頭痛, 風寒頭痛, 濕熱頭痛, 厥逆頭痛, 痰厥頭痛, 氣厥頭痛(血虛頭痛), 熱厥頭痛, 濕厥頭痛, 眞頭痛, 眉稜骨痛


4.“東洋醫學的 見地에서 比較하여 본
自律神經機能”(채병윤)結論
韓醫學에서 三焦의 作用이 營衛와 聯系하여 體溫調節을 하며, 汗腺의 開閉작용이 副交感神經의 작용과 같고, 또 奇經八脈이 橫的 間線으로서 12脈에 滿溢하였을 때는 奇經으로 注入되어 그 위급함을 救하는 것으로서 交感神經作用과 같다. 副交感神經에 속하는 動眼神經의 反射活動으로 瞳孔이 開縮되는 것은 奇經중에 陽교와 陰교脈이 目內자와 外자에 작용하여 이루어 지는 것이며, 눈을 깜빡거리는 것도 이 작용에 관계한다. 여기에서 중요한 事實의 하나는 心의 작용이 現代醫學에서 腦의 작용과 類似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韓醫學에서 心의 精明한 氣가 腦로 올라간다고 하였지만 腦의 작용은 말하지 않고, 단지 “奇恒의 府”라고만 말하였을 뿐이다. 心은 君主의 官으로서 神明이 있다고 하였다. 腎에는 精이 있고 心에는 神이 있다. 心包와 三焦에 의해서 精과 神이 상호 작용하여서 生命現象을 나타낸다. 만일 이 작용이 없다면 精神이 없게되고 모든 事物을 意識하지 못하며 記憶, 思考, 感情, 意志가 모두 없어지게 된다. 先天的인 命門에다 根據를 두고 心包와 三焦가 心과 腎에 작용하여 媒介的 역할을 한다. 그리하여 神明의 氣가 腦로 올라가서 다시 全身的으로 散布되는 것이 아닌가 한다. 韓醫學에서 中樞神經的 역할을 하는 것은 心의 (心臟이라 하지 않음) 機能이 그러하고 自律神經的인 역할을 하는 것은 心包와 三焦 그리고 經絡의 機能이 그러하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그 대체적인 것이며, 부분적으로 세밀한 기능들은 보다 깊은 연구가 필요할 것 같다.

5. 참고문헌
1. 한의학회지 72년도
2. 동의신계학
3. 동의정신의학
4. 최신원색의료 대백과 사전
5. 신경국소진단학
6. 심신증
7. 성인병.노인의학
8. 장부변증논치
9. 알기쉬운 한의학
10. 한의학의 형성과 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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