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태교
흔히 태교라고 하면 여자 혼자서 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우리의 전통 태교에서는 모성태교 못지 않게 부성 태교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태교는 다른 태교에 비해서 임신전부터 시작됩니다.
아이가 될 정자는 아빠의 몸에서 6개월 전부터 만들어 집니다. 그러므로 건강한 아이, 똑똑한 아이를 갖고자 하는 아빠라면 적어도 6개월 전부터 태교를 시작해야 합니다.
어머니가 10개월동안 고생하면서 태교한다고 한다면 아버지 또한 10개월전부터 담배를 끊고 규칙적인 운동과 올바른 식생활을 하고 스트레스를 줄여나가면서 준비하는 것은 너무나도 편안한 태교라고 생각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천재의 유전자에 대해서는 나오지 않지만 임신전의 준비와 아이를 가질때 날짜를 잘 고르면 얼마든지 현명한 아이를 낳을 수 있다고 되어있습니다.
임신전 준비는 양기를 잘 기르라고 되어있습니다. 다시 말해 위의 내용처럼 준비하고 부족하거나 질환이 있다면 적절한 보양식과 치료약이 필요하다고 되어있습니다.
날짜는 초하루와 보름날, 그믐날과 일반적으로 우리가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번개가 치거나 비나 눈이 많거나 너무 춥거나 더운 날은 피하라고 되어있습니다.
장소도 방 이외에 화장실이나 묘지, 마루밑등은 피하라고 되어있습니다.
임신중에는 다양한 태교법 가운데 어떤 방법을 선택할 것인지, 언제부터 시작할지, 어느 시기에 어느 태교를 중점적으로 할 것인지 등에 대한 계획을 부부가 함께 세우세요.
태아는 저음의 영역을 가진 아버지의 이야기에 더 큰 반응을 보인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입니다.
하지만 태아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도 노래를 불러주는 것도 좋지만 부인과 자주 대화하고 부인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 최고의 태교입니다.
전통 태교 서적인 태교신기에서 이르는 아버지의 할 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놀라거나 화가 나는 일은 만들지 않는다
*임신부에게 걱정이 될만한 말이나 두려워할 말은 들려주지 않는다
*임신부가 있는 집은 모든 사람이 항상 거동을 조심해야 한다
*좋은 사람이 옆에 있으면서 도와주어야 한다
*함께 있는 사람이 마음을 기쁘고 편안하게 해주어야 한다
*주변사람들이 본받을 수 있는 말을 끊임없이 들려주어야 한다
무거운 것을 들거나 높은 곳에서 물건을 내리는 것, 한 자세로 오래 동안 앉거나 서서 집안 일을 하는 것은 임신한 아내에게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아이와 아내를 위해 그리고 행복한 가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힘든 가사일을 하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뱃속의 아기에게 아버지 의 존재를 알려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버지의 태교중 가장 권하고 싶은 것은 태아와의 잦은 대화, 책 읽어주기, 노래불러주기,
그리고 임신한 부인은 하기 힘든 복부마시지를 통한 촉감태교입니다.
피부는 '제2의 뇌'라고 합니다. 수정된 난자의 제일 바깥쪽을 이루는 외배엽이란 물질은 태아가 자라면서 뇌와 피부가 되기 때문입니다.
임신기간 동안 여러 가지 트러블에 시달리는 아내가 가장 기뻐하는 남편의 위로는 부드러운 스킨십입니다. 따뜻하게 감싸주는 남편의 다독거림은 아내를 정신적으로 안정시키고, 이러한 정신적 안정은 태아의 두뇌발달을 돕는 자양분이 됩니다.
전통태교에서는 임신중 성생활은 금지하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아이를 갖고자 하는 날은 술을 절대 마시지 마세요.
어느 모임에 갔다가 분위기가 무르익자 신혼부부에게 누군가가 아들을 가지는 비법 뭔가하고 묻자 여러 사람이 동시에 “술먹고 하기”라고 하면서 즐거워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들을 선호하는 것도 우습지만 동양과 서양의 양쪽 태교에서 모두 금지하는 것을 하려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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