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2일 수요일

신촌 이미지 한의원 02-336-7100 수두증

수두증
뇌척수액 생산과 흡수기전의 불균형이나 뇌척수액 순환통로의 폐쇄로 인하여 뇌실내 또는 두개강내에 뇌척수액의 과잉 축적된 상태를 말한다.
뇌척수액의 순환
뇌척수액의 80-90%는 뇌실의 맥락막총에서 만들어지며 1일 평균 500ml에 달한다. 이외에도 뇌실질이나 연수막에서 만들어진다. 뇌실내 생성된 뇌척수액은 Monro공을 통해 제3뇌실, 뇌수도관을 거쳐 제4뇌실로 내려오고 여기에서 일부는 Magendie공을 통해 대조로 나오고 일부는 Luschka공을 거쳐 뇌간부 주위의 지주막하강으로 흘러나온다. 이중 일부는 아래로 내려가 척수강내 지주막하강의 척수액과 섞이며 대부분은 뇌간 주위의 지주막하강과 뇌기저조로 통하고 뇌기저조에서는 뇌표면의 지주막하강으로 흘러 올라가 상시상정맥동의 지주막융모에서 흡수되어 정맥혈류속으로 들어간다. 뇌척수액의 흡수기전은 뇌척수액의 압력이 정맥동의 압력에 비해 높기 때문이며 또 교질삼투압의 차이로 이루어진다. 뇌척수액의 흡수는 두개강내압의 상승에 비례하여 증가한다. 수두증이 발생되면 뇌척수액이 뇌실벽을 통해 뇌의 세포외 공간으로도 이동되는데 뇌전산화단층 촬영상 뇌실주위 저음영으로 나타난다.
수두증을 일으키는 원인
뇌척수액 순환통로의 폐쇄, 뇌척수액의 흡수장애, 뇌척수액의 과잉생산 등
뇌실계에서 막히는 경우를 비교통성 수두증 또는 폐색성 수두증이라고 하고 뇌실계는 정상이나 뇌지주막하통로가 폐쇄된 경우는 교통성 수두증이라고 한다. 뇌척수액의 흡수장애는 중추신경계 염증성 질환후 생길 수 있으며 뇌척수액 과잉생산에 의한 수두증은 뇌척수액을 생산하는 맥락막총에 유두부종이 생기면 나타날 수 있다.
뇌척수액의 과잉 축적부위에 따라 뇌실계가 확대되는 내수두증과 대뇌반구 표면의 지주막하강이 확대되는 외수두증으로 나눈다.
수두증의 발생시기에 따라 선천성, 후천성 수두증으로도 나누며 선천성 수두증은 뇌수도관의 폐쇄로 발생되는 것이 가장 많다.
수두증 발생시 뇌실이 확장되는 기전은 뇌척수액에 미치는 맥박압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임상증상 및 이학적 검사소견
영아기에 있어서는 비정상적으로 두부의 성장이 빠른 경우 수두증을 의심할 수 있다. 두개가 안면보다 더 크며 전두부의 천문이 팽륜되어 있고, 두피가 엷어지고 증가된 두개강내압으로 인하여 정맥동으로부터의 뇌내혈류가 역류하여 이마의 정맥이 확장된 소견을 보이기도 한다. 안구가 하방으로 전위되어 하안검으로 가려져서 흡사 수평선에 걸려 있는 석양같이 보이는 낙조현상이나 외전신경마비에 의한 내사시가 나타날 수도 있다. 2세 이상의 소아의 경우 두위는 정상범위이나 두통, 구토, 시력장애, 행동과 기억력장애, 지능발육저하, 뇌신경마비, 주로 하지를 침범하는 강직성마비가 나타날 수 있고, 심한 경우 보행장애를 유발하기도 한다.
성인의 수두증은 두개골 발육이나 그 구조물의 특징상 소아와 차이점이 있다.
고압수두증의 경우 뇌지주막하 출혈이나 뇌막염에 흔히 동반되며 이러한 질환의 발병후 수 주내에 질환이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두통, 오심, 운동실조, 보행장애, 시력장애가 나타난다. 두통은 초기에 양쪽 전두부에 나타나며 수면중에는 뇌척수액이 횡와위에서 배출이 덜 되므로 주로 아침에 더 심하다. 안저검사소견에서는 유두부종으로 두개강내압상승을 알 수 있다.
정상압수두증은 성인에서 보행장애, 기억력소실 그리고 요실금의 증세가 있을 때 의심할 수 있으며 두통은 없으며 공격적인 행동이나 경련, 파킨슨양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신경방사선학적 검사 소견
CT는 뇌실의 확장, 국소해부학, 뇌실질의 변화 등을 쉽게 알 수 있는 검사 방법이다. 뇌실의 확대모양에 따라서 뇌척수액 순환부위의 폐색부위를 알수 있는데 한쪽 Monro공의 폐쇄의 경우에는 동측 측뇌실이 확대되며, 양측 혹은 제3뇌실내 폐색이 있는 경우에는 양측 측뇌실의 확대소견이, 도수관협착증에서는 양측 측뇌실과 제3뇌실이 확대되게 된다. 그리고 제4뇌실의 마전디공과 루쉬카공의 폐색이 있으면 양측 측뇌실, 제3뇌실, 제4뇌실의 확대가 보이며, 뇌실외의 지주막하강 폐쇄에서는 전 뇌실계의 확대와 폐색 부위에서의 지주막하강의 확대를 보인다.

치료
수두증에서 뇌실확대로 인한 지속적 진행성 뇌압박이 발생하므로 뇌의 불가역적인 변화가 일어나기전 가급적 조기에 진단하여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
일시적인 치료
하루에 acetazolamide를 kg당 100mg, furosemide를 kg당 1mg병용하여 맥락막총의 뇌척수액의 생성을 저하시키거나 뇌척수액의 흡수를 증가시키는 isosorbide와 같은 약제의 사용이 고려되나 만성적이 수두증의 장기적인 치료로는 부적당하다.
단락술에 대신하는 방법들
막개창술은 막힌 도수관을 우회하는 통로를 제3뇌실의 바닥에서 지주막하강으로 만들어 주거나, 안상지역, 대후두공 혹은 후두와나 뇌실내에 위치하는 지주막낭종을 뇌실과 지주막하강으로 연결해 준다.
단락술
목적은 뇌척수액과 배액강간의 통로를 만드는 것이다. 여러가지 단락술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 뇌실-복강 단락술이고 이는 측뇌실에 삽입된 튜브를 피하를 통해서 복강내로 이끌어 수액을 배제하는 방법이다. 뇌실-심방단락술의 경우 뇌척수액이 경정맥을 통하여 상대정맥으로 배액되게 된다. 요추지주막하-복강단락술은 교통성수두증에서만 사용되는데 적응증을 잘못 판단하여 시행하면 편도 허니아나 뇌경막하 혈종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기타 뇌실-대조단락술, 뇌실-흉강단락술 등이 사용되기도 한다.
단락술후의 합병증
감염, 기계적인 합병증,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단락에서의 부적절한 유속으로 인한 기능적 합병증의 세가지로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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