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14일 월요일

출산에 좋은 불수산 기옹은 이렇게 말했다 중

불수산(佛手散)이라는 약이 있다.
『方藥合編』上統百十一에 있다. 그리고 궁귀탕(芎歸湯)이라는 약이 있따.
그런데 이 약은 둘다 補血약의 대표로 꼽는 당귀(當歸)와 活血약의 대표로 꼽는 천궁(川芎), 단 두종의 처방으로써만 구성되어 있다.
궁귀탕의 경우는 당귀와 천궁이 똑같이 닷돈씩 들어가 있고 불수산은 당귀가 여섯돈이고 천궁이 넉돈으로 되어있다.
5:5와 6:4라는 비율의 문제만으로 이 두 약은 이름과 횬으을 달리하는 전혀 다른 약이 되어있는 것이다.
이와같이 같은 약재라도 그 방제의 구성에 따라 전혀 다른 약이 된다는 것이 바로 한약의 큰 특징이다.

그런데 과연 5:5와 6:4의 비율의 차이만으로 그렇게 큰 차이가 날 것인가? 그것은 일면 수긍이 갈듯하면서도 잘 납득이 되질 않는다. 실제로 이 兩者간에 그렇게 현저한 효능의 차이가 있다고 여겨지지는 않는다.
허나 현대적인 성분검사만으로 그 명칭을 달리하는 존재이유를 검증할 수는 없다고 생각된다. 뭔가 숨은 이유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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