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10일 목요일

병의 예방 치료의 중요성 한비자에 나오는 편작과 환후

扁鵲見蔡桓公, 立有間。
편작이 채환공을 보고 곧 말했습니다.
扁鵲曰: “君有疾在腠理, 不治將恐深。”
편작이 말하길 군주께서는 질병이 주리[땀구멍]에 있으니 치료하지 않으면 깊어질까 염려됩니다.
桓侯曰: “寡人無疾。”
황후가 말하길 과인은 질병이 없다.
扁鵲出。
편작이 나왔습니다.
桓侯曰: “醫之好治不病以爲功。”
환후가 말하길 의사가 병이 안 든 사람의 치료를 좋아하여 공으로 세우려고 한다.
居十日, 扁鵲復見曰:
10일 뒤에 편작이 다시 보고 말했습니다.
“君之病在肌膚, 不治將益深。”
군주의 병이 기부[피부살결]에 있으니 치료하지 않으면 더욱 깊어질 것입니다.
桓侯又不應。
환후는 또한 반응치 않았다.
扁鵲出。
편작이 나갔다.
桓侯又不悅。
환후는 또한 기쁘지 않았다.
居十日, 扁鵲復見曰:
10일이 되어 편작이 다시 보고 말했습니다.
“君之病在腸胃, 不治將益深。”
군주의 병이 위장에 있으니 치료하지 않으면 장차 더욱 깊어질 것입니다.
桓侯不應。
환후는 반응치 않았다.
扁鵲出。
편작은 나갔다.
桓侯又不悅。
환후가 또한 기쁘지 않았다.
居十日, 扁鵲望桓侯而還走, 桓侯故使人問之。
10일이 되어 편작은 환후를 보고 다시 달아나니 환후가 그래서 사람을 시켜 묻게 했다.
扁鵲曰: “疾在腠理, 湯熨之所及也; 在肌膚, 鍼石之所及也; 在腸胃, 火齊之所及也; 在骨髓, 司命之所屬, 無奈何也。今在骨髓, 臣是以無請也。”
편작이 말하길 질병이 주리에 있으면 탕약과 다림질이 이르게 됩니다. 병이 기부에 있으면 침과 폄석이 이를 수 있습니다. 병이 위장에 있으면 뜸불로 이를 수 있습니다. 병이 골수에 있으면 목숨을 맡은 소속이니 어찌할 수 없습니다. 지금 병이 골수에 있으므로 신은 청할 것이 없습니다.
居五日, 桓侯體痛, 使人索扁鵲, 已逃秦矣。
5일이 되어 환후가 몸이 아파서 사람을 시켜 편작을 찾게 하니 이미 진나라로 도망쳤다.
桓侯遂死。
환후는 드디어 죽었다.
故良醫之治病也, 攻之於腠理。
그래서 좋은 의사가 병을 치료할 때 주리에서 공격합니다.
此皆爭之於小者也。
이는 모두 작은 것에서 다툼입니다.
夫事之禍福亦有腠理之地, 故曰聖人蚤從事焉。
일의 화복 또한 주리에 있으므로 그래서 성인은 일찍 일을 따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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