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을 사는 이유와 무용성-남성들이여 꽃보다도 립스틱을 사주어라.
쇼어란 사람은 자신의 저서 과소비하는 미국인(The overspent American)에서 화장품 구매에서 정서적인 희열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데 동의했다.
'여성들은 치료효과가 미심쩍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이런 제품들을 구매한다. 여성들은 주름방지 크림이나 로션, 아이새도, 파우더, 립스틱, 파운데이션 등의 화장품을 구매하는데 엄청난 돈을 남김없이 다 쓴다. 왜 그런가? 여성들은 적정 가격의 고급품을 손에 넣고, 고급스런 백화점에서 쇼핑할 때 느끼는 흥분을 즐기며, 화장품 병 안에 담긴 희망을 구매하면서 미와 성적 매력에 대한 환상을 탐닉한다고 한다. 화장품은 단조롭기 짝이 없는 일상의 존재 방식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탈출구인 것이다. ‘
쇼어는 여성들이 화장품을 구매하는 주된 동기는 지위라고 말한다.
‘지위를 나타내는 상징적 제품을 꼽을 때 좀처럼 우선순위에 오르기 힘든 화장품에서조차 남보다 한 발짝 앞서고 싶은 여성들의 심리가 존재한다.’
클렌저는 개인적으로 집에서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눈에 가장 덜 띄는 제품이지만 립스틱은 식사를 하고 난 후나 열린 공간에서 고쳐 바르는 것이 공공연하기 때문에 가장 눈에 잘 띈다. 여성들은 값비싼 클렌저를 사기보다는 값비싼 립스틱을 살 가능성이 훨씬 높다. 소비자들은 눈에 드러나지 않는 고품질의 제품보다는 눈에 잘 띄는 최고 제품을 산다. 명품 핸드백등을 사는 이유도 같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화장품회사가 알려주지 않는 진실이란 kbs스페셜 프로그램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고가 화장품과 저가 화장품에 따라서 고객들의 좋아진 정도의 주관적 테스트는 구별이 되지 않았고 오히려 이중맹검법에서는 저가를 선택한 고객도 많았다. 또한 고가 화장품들도 마케팅 비용이나 신비주의 광고전략 때문에 비싼 것이지 실제 원료비는 거의 들지 않았으며, 캐비어화장품 같은 경우에도 눈꼽만큼도 들어 있지 않고 단지 컨셉일 뿐이었다. 또한 고가와 저가화장품을 좌측과 우측에 각각 바르고 한 피부의 수분이나 유분 테스트나 기능성에도 별 다른 차이가 거의 없었다. 피부란 규칙적인 습관과 수면, 음식등 섭생에 의해서 좌우되지 화장품은 별로 역할을 하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점은 화장품은 피부장벽 때문에 진피까지 도달되지 않고 피부의 느낌일뿐이라는 것이다. 또한 화장품이란 효능이 적은 약이란 생각을 가지고 약의 오남용이 좋지 않듯이 너무 화장품에만 의존하면 피부 건강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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