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26일 일요일

기관 절개 수술흉터, 삽관 수술흉터 등 목 수술흉터...

기관 절개 수술과 삽관 수술 등 목 수술흉터



기사를 보면 폐렴과 폐색전증 등으로 중환자실에 입원 했던 고김대중 전 대통령이 돌아가시기 전에 세브란스병원에서 ‘기관 절개수술’을 받았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과거 ‘양압 인공호흡기(Positive pressure ventilator)’를 통해 호흡에 도움을 받았었는데, 이는 기도에 풀무질 형태로 공기를 넣어 폐를 부풀리는 방식이라 좀 더 나은 호흡을 위해서는 직접적인 ‘기도삽관(intubation)’ 또는 ‘기관절개술(氣管切開術)’이 필요했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 의료진은 두 가지 시술법 중 기관절개술을 택했다. 기도삽관은 호흡곤란 상태를 개선시키기 위해 입이나 코를 통해 관을 기도 내에 직접 넣는 것을 말한다. 이와 달리 기관절개술은 목 중앙 기관(氣管)에 호흡기 튜브를 넣어 인공호흡기를 직접 폐와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 시술은 목 중앙의 피부를 절개한 다음 기관의 일부를 잘라내 구멍을 뚫고, 그곳에 플라스틱 튜브(기관카눌라)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기도가 막혀 관을 넣는 것이 어렵거나 1주일 이상 장기간 인공호흡기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 환자의 불편을 덜고 기타 합병증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시행된다. 기관절개술은 호흡곤란을 개선하는 기본적인 시술로, 위험한 시술이 아니라고 의료진은 덧붙였다.



최근에는 의학드라마가 많아서 기관 절개나 삽관하는 시술을 자주 보게 된다. 필자는 한방병원 인턴과 레지던트 시절에 중환자를 많이 봤기 때문에 기관을 절개하고 튜브를 박는 삽관 수술을 한 사람을 많이 보았다. 그들은 가래가 많이 생기기 때문에 가래를 정기적으로 빼주어야 하며 소독도 실시해야 하며, 말하는데도 장해를 받는다.



기관 절개를 하는 이유는 알러지 반응과 같이 목이 부어올라 기도를 막았을 때나 화상으로 인한 목의 손상이나, 심한 농흉과 같이 여분의 산소를 필요로 하는 경우와 호흡부전 시, 무호흡증과 같은 수면동안의 호흡문제, 호흡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복부, 심장, 목, 인후의 마비, 후두의 수술, 기관 주위 또는 기관내의 암이 있을 때 시술을 한다.



기관절개는 의료적으로 숨을 쉬지 않는 응급상황에만 시술을 하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꼭 필요한 수술이다. 하지만 기관 절개 후 상처가 회복하고 피부가 유합하는 과정에서 흉터가 남게 된다.



의료란 예방이 중요하지만 응급상황에서 목에 수술흉터가 남았다면 흉터 치료가 가능하다. 목의 흉터는 눈에 잘 들어오는 부분으로 사회생활을 원만하게 하기 위해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오래된 수술흉터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가능한 흉터는 일찍 치료받는 것이 효율적이다. 침 시술로 진피에 자극을 주면 피부는 재생되어 흉터는 개선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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