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9일 목요일

착각과 의료가 가진 환상

착각과 의료가 가진 환상






아줌마- 화장하면 다른사람 눈에 예뻐 보이는줄 안다.



연애하는 남녀- 결혼만 하면 깨가 쏟아질줄 안다.



시어머니- 아들이 결혼하고도 부인보다 엄마를 먼저 챙기는 줄 안다.



장인 장모- 사위들은 처가집 재산에 관심 없는 줄 안다.



남자들 -못생긴 여자는 꼬시기 쉬운줄 안다.



여자들 -남자들이 같은 방향으로 걷게 되면 관심 있어 따라 오는줄 안다.



부모들-자식들이 나이 들면 효도할줄 안다.



육군 병장-지가 세상에서 제일 높은줄 안다.



아가씨들-지들은 절대 아줌마가 안될줄 안다.



회사 사장-종업원들은 쪼면 다 열심히 일하는줄 안다.



아내 -자기 남편은 젊고 예쁜 여자에 관심 없는줄 안다. 남편이 회사에서 적당히 해도 안짤리고 진급 되는줄 안다.



꼬마들 -울고 떼쓰면 다 되는줄 안다.



엄마들 -자기 애는 머리는 좋은데 열심히 안해서 공부 못하는줄 안다.



대학생들-철 다든줄 안다. 대학만 졸업하면 앞날이 확~ 필줄 안다.



남편-살림하는 여자들은 집에서 노는줄 안다.



카페지기-카페만 만들어 놓으면 회원이 늘어나는줄 안다.



카페 회원-내가 리플을 달지 않아도 누가 달겠지 한다.



내가 왔다 갔다는 건 아무도 모를 줄 안다.






사실 피부과나 성형치료는 고객분들에게 환상을 심어주는 곳이다. 예를 들어 의사란 마술사가 마술 공간으로 신데렐라를 재투성이 아가씨에서 공주로 만들어 주었듯이 마법을 쓰는 것과 같다. 필자는 사실 원래 한의원이름을 매직(梅織)한의원으로 지으려고 했었다.



하지만 의료란 환상적인 착각처럼 좋아질 뿐만 아니라 나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의술이란 사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복잡계이고 작은 우주인 인체란 반응 자체가 다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피부과나 성형의 의료시술전에는 보랏빛 밑그림보다 현실을 직시하는 이성적인 판단이 중요하다. 특히 너무 의료 시술이 최신이라든지 과장되어 있는 곳은 주의해야 하며 부작용에 대해 불감증이 걸리기 쉽다. 영화란 사업조차도 환상과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서비스이며 광고 또한 그렇다. 하지만 현대의 환상이란 물거품과 같은 것이며, 광고란 욕망을 부추기기 때문에 결국은 터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부동산 집값 폭등은 계속 오를 것 같지만 버블이 꺼지면 폭탄을 돌리고 누군가 피를 보아야만 하는 구조와 같다.



필자는 한방 피부과 전문의의 명성 때문에 화상과 튼살 시술 효과에 대해서 과장하거나 환상을 심어주고 싶지 않다. 있는 그대로 현실에 피해를 본 화상과 튼살 환자들이 그것들 때문에 삶의 질이 떨어지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