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26일 일요일

언청이 수술흉터, 성형수술흉터...

언청이(구순구개열) 수술 흉터



토끼고기를 먹으면 언청이를 낳을 수 있다란 속설이 있다. 그러나 임신 중 토끼 고기를 먹으면 난산(難産)이 될 수 있고 태반이 나오지 않을 수 있으며, 출산 후 나쁜 피가 아래로 내려가지 않아서 유산의 염려가 있어서 나온 말인 것 같다. 그냥 출산 시 어려움이 있다고 하면 주의하지 않기 때문에 언청이(rabbit-mouth)로 겁을 주어서 먹지 못하게 한 것이다.



언청이는 의학용어로 구순구개열 (cleft lip and cleft palate)이라고 하며 다른 이름으로는 입술갈림증, 입천장갈림증, 입술입천장갈림증, harelip이라고도 한다.



구순구개열은 원인이 불명이며 입술, 잇몸, 입천장이 좌, 우 또는 양쪽으로 갈라져 있으며, 그 정도는 완전히 갈라져 있는 완전형과 부분적으로 갈라서 있는 부분형이 있다. 구순구개열은 초음파로 쉽게 진단이 가능하며 생후 3개월부터 수술치료로 가능한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다. 구순구개열은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된 이후로 개발도상국 아이들을 데려와서 수술을 하는 등 쉽게 치료가 가능한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현대의학이 발전하고 수술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수술을 여러 번 해야 할 수 있고, 수술 뒤에 흉터가 남을 수 있다.



구순구개열은 미관상으로도 문제가 되지만 관상학적으로는 인중이나 입술은 자식이나 말년운과 상관이 있으므로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한의학적으로는 구순구개열 수술 이후에 흉터 치료를 권유한다. 물론 입천장까지 갈라진 구순구개열은 성형외과 치료가 적당하지만 그 이후 수술 흉터는 진피에 생기는 피부과 질환이며 침으로 흉터 치료 가능하다.



예전에는 구순구개열이 외모의 문제 때문에 불편함이 많았지만 현재는 수술 후에 정상 생활이 가능한 것처럼 남은 수술흉터도 일상생활의 불편함이 없이 자연스럽게 치료 가능하므로 조금 남은 수술 흉터도 치료하여 자신감을 찾는 것이 좋다.






성형 수술 흉터



현재는 외모지상주의로 성형수술이 대세이다. 서울 강남 한복판을 걷다보면 성형외과 간판이 그렇게 많이 보일 수가 없다. 예전에는 부모님이 물려주신 신체에 칼을 댈 수 없다는 유교적 관습 때문에 성형수술이 금기시되었지만 현재는 성형수술에 대해 관대해지면서 현대인의 공통 관심사가 되었다. 필자도 처음에는 성형수술에 대해서 보수적이었지만 시대의 트렌드가 너무 성형을 부추기는 쪽으로 흘러가기 때문에 성형 수술에 대해서 찬성하는 쪽으로 기울게 되었다. 필자가 다른 사람과 관점이 다르다면 마의상법, 유장상법 등 전통적인 관상학 책을 단순히 예쁘고 아름답게 하는 성형수술이 아닌 관상에 좋은 외모도 함께 추구한다는 것이다. 필자는 다른 관상학자와는 달리 성형수술로 흔히 말하는 운명이 바뀐다고 주장한다. 왜냐하면 현대 성형수술은 턱을 깎는 등 인체의 골격구조를 완전히 탈바꿈시키는 방법이기 때문에 성형으로도 운명을 개척하는 개운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형수술은 고가의 비용에다 부작용 등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쉽게 결정을 내리지 말아야 한다. 또한 순간적인 판단에 의해서 저지르거나 아니면 너무 여러 번 성형수술을 해서 성형중독이나 닥터 쇼핑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한다.



가장 염려스러운 부분은 성형 수술을 해서 운명이 더 나빠지거나, 성형수술 뒤에 흉터 등이 생기게 되는 것이 가장 안타깝다. 성형은 미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건강상 문제, 운명학적인 관점, 자아 정체성 등을 생각해야 하는 고도로 복잡한 종합예술이다. 또한 혹 떼러 갔다가 혹 붙이고 온다는 속담처럼 고가의 비용과 많은 시간을 들여서 흉터 등 부작용이 남는다면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우선 한의학적인 방법으로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하는 침과 한약을 복용하여 성형수술의 후유증인 붓기나 염증반응의 열감을 최소화하여 일상생활의 복귀를 빠르게 할 수 있다. 또한 절개나 봉합 등 성형수술 흉터가 남았다만 특수침으로 치료 가능하다. 하지만 미적인 측면은 주관적이고 욕심은 끝이 없기 때문에 성형수술로 어느 정도 만족감을 이루었다면 그만두는 지혜가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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