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14일 화요일

믿음과 의사에 대한 신뢰

가토 기요마사의 믿음과 의사에 대한 신뢰






어느 날 가토 키요마사는 가신 몇 사람을 데리고 매사냥을 나섰다. 어느 산기슭에 접어들었을 때 갑자기 숲에서 험악한 사내가 뛰쳐나와 느닷없이 키요마사가 탄 가마를 칼로 찔렀다. 다행히 키요마사는 가마 뒤에 기대어 졸고 있었기 때문에 화를 면할 수 있었다. 가신들이 그 사내를 붙잡았다. 키요마사는 가마의 문을 열어 젖히고 사내에게 물었다.



"누구냐? 왜 나를 죽이려 했는지 말하라."



사내는 두려워하는 기색도 없이 댓구했다.



"내 이름은 단에몽이다. 집도 없고 성도 없고 부모도 없고 자식도 없다. 그러나 이렇게 보잘것없이 몰락한 것은 우리 일문이 키요마사에게 짓밟혔기 때문이라고 들었다. 그래서 오늘 그 원수를 갚으려고 온 것이다."



"나는 그런 기억은 전혀 없다."



키요마사는 부드러운 얼굴로 말을 이었다.



"어떤가. 그런 일로 부랑자로 살기보다 이번 기회에 내 가신이 될 생각은 없는가. 제법 힘깨나 쓸 것 같으니 후하게 대우하지!"



단에몽은 키요마사의 가신이 되었다. 키요마사는 약속대로 단에몽을 근위병으로 임명했을 뿐 아니라 어디에 가도 바로 옆에 두고 자신의 칼도 단에몽에게 맡겼다. 의심하는 기색은 추호도 없었다. 단에몽은 완전히 감동하고 말았다. 그리하여 그 후로는 키요마사의 팔다리가 되어 충성을 바치다가 전사했다고 한다.






예전보다는 현대 생활이 급변하기 때문에 신뢰등이 많이 붕괴되고 있다. 여러 인터넷 같은 정보가 범람하여 한방 피부과 전문의이며 한의사인 필자에 대한 생각도 많이 의심받고 있다. 물론 의료인의 잘못이기도 하지만 현대는 믿음이 적어져서 씁쓸해진다. 의사란 직업은 메스를 잡고 수술을 하는등 환자의 생명을 좌지우지하기 때문에 믿음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시술을 받기 전에는 인터넷 등으로 정보를 많이 알아본 뒤에 일단 시술을 하였다면 믿고 따라주었으면 한다. 의심이 많고 성급한 사람들은 화상이나 흉터 치료에 효과가 적다. 왜냐하면 플라시보 효과라고 해서 심리적인 가짜 약이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되는데 그 효과를 깍아 먹기 때문이다. 또한 화상이나 흉터의 침 치료시 주의사항이나 관리 해야 하는 점을 실천해서 치료 효과를 극대화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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