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5월 23일 금요일

신촌이미지 한의원 산후부종치료

임신한 뒤 살이 찐 사람과 붓는 사람의 차이
중년의 가정 주부 가운데 비만이랄 수는 없지만 몸무게가 평균보다 많이 나가는 사람들에게 언제부터 체중이 늘었는가를 물으면 한 결같이 애 낳은 후부터라고 대답한다. 첫아기 때 절반, 둘째 때 절반, 이렇게 체중이 늘었다고 하소연하기도 한다.
임신을 하면 필연적으로 몸무게가 늘어난다. 대략 8~15kg 정도의 체증 증가는 정상이므로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똑같이 체중이 증가해도 그 과정이 다른데, 먼저 식욕이 왕성하고 모든 음식이 맛있어 잘 먹고 살이 찐 경우가 있는가 하면, 식욕도 없고 별로 먹지도 않았는 데 몸이 붓고 체중이 늘어나 살이 찐 경우가 있다. 둘 다 살이 찐 것 은 똑같지만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과 산후에 나타나는 변화는 천양지차이다.
건강을 유지하면서 살이 찐 사람은 아무리 많이 쪘더라도 출산 후 산후 회복 과정에서 거의 대부분 정상 체중으로 회복된다. 즉 뼈에 힘이 있는사람은 체중이 줄어들 수 있다. 그러나 부은 게 살이 된 사람은 산후에 태아의 무게만큼만 체중이 줄고,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는다. 오히려 몸무게가 임신 전보다 늘어나는 사람도 있다. 이것은 몸에 힘이 부족하고 그나마 태아가 도와 주던 생리 기능이 사라지면서 불필요한 피하지방과 노폐물이 누적된 게 원인이다.
*임신 전 몸매로 돌아가기
산후에 체중이 원상으로 회복되려면 건강을 회복해야 한다. 다이어트나 이뇨제 등의 복용으로는 정상적인 회복이 어렵고, 억지로 체 중을 줄었더라도 금세 다시 증가한다. 산후 부기와 비만으로부터의 회복은 곧 건강 회복의 지표이다. 산후에 몸매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운동을 하거나 뼈의 기운을 회복시키는 식이요법을 해야 한다. 체질에 맞고 영양도 충실하고 진액도 풍부한 식생활을 지도받아 열심히 지켜야 한다. 그래서 내부의 자생력이 회복되었을 때 임신 전 몸매와 건강을 찾을 수 있다. 이렇게 생활에서의 노력으로도 미진할 때는 전문가와 상담하는 게 옳다.
친구 부인이 둘째를 낳은 후에 부기가 빠지지 않은 채 그대로 있고 체중이 하나도 줄지 않았다. 그했더니 아는 사람들마다 만나면 하는 인사가 "벌써 셋째 가졌어요?" 하는 것이었다. 본인도 짜증 나고, 주위에서도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래도 꾸준히 한약을 먹었다. 그러다 언젠가 만났더니 음식을 그렇게 맛있게 먹는 것이었다. 그즈음에 주변에서 더 살찌면 어떡하려고 그렇게 많이 먹느냐고 걱정하니까 그 부인은 "무슨 소리예요? 잘 먹으니까 몸만 가벼워지고 살만 빠지는 걸요" 하고 대답하더란다. 이렇게 어느 순간에 식욕이 돌아오고 힘이 생기면서 산후 부종과 늘어났던 체중이 다 빠졌다.
그 뒤부터 그 부인은 친구나 아는 사람이 임신을 하면 무조건 잘 먹으라고 이야기하며 다닌다. 잘 먹고 힘이 있어야지 힘이 달리면 아무것도 안 된다고. 내 아내가 임신했을 때도 그까짓것 살찌는 것 조금도 걱정하지 말고 식욕이 당기면 막먹으라고 부추기는 소리를들었다.
주위에서 그렇게 강하고 믿음직스럽게 이야기하는 것을 들으면서 스스로 터득한 진리는 '힘이 막강하다'는 걸 느꼈다. 한의사인 나도 임신 중에 잘 먹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임산부나 임신한 아내에게 잘 먹으라고 성화를 부리지는 못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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